• 최종편집 2024-05-04(토)
 

[교육연합신문=김숙희 기고]

시낭송 경연대회 분위기를 통해서 대부분의 사람들이 시를 배우고 시를 익히고 성장한다.

 

경연에서 수상하기 위해 그 지도자의 패턴을 따르고 수상자를 모방하면서. 이렇게 시낭송을 하는 사람들이 대세를 이루고 '시낭송이란, 이래야 한다, 저래야 한다'는 고정 관념으로 못박힌다.

 

그래서 시낭송 제조기란 신조어까지 생기며, 마치 우리나라 시낭송의 정석처럼 몇몇 대 시낭송가들이 시낭송 패턴의 큰 아류를 이루며 '우리, 서로, 자기와 다름'의 패턴을 인정하지 못하는 병폐!


시낭송은 감동과 자연스러움과 명료함의 기저에 수십 가지의 패턴을 만들 수 있다.

물론 자연스러운 낭송이라 함이 일상적으로 대화하듯이 아닌, 그냥 흐느적거리는 듯함이 아닌  무용에는 연습된 무대 걸음걸이가 있고 춤에는 오랜 훈련의 춤 동작이 있듯이 자연스런  낭송도 일정한 수준의 기교가 필요함은 당연한 이치리라.

 

그러나 우리는 그 세세한 기교조차 모방으로 담습하며 큰 대세를 이루어 버리니 모두 다 같은 시낭송 기법이 물결치며 똑같은 패턴의 시낭송에 대한 인식과 집단화 형성으로 자기 장르 외에는 은근히 옳고 그름으로 거부하고 있다. 기성 낭송가들의 무리 속에 섞이면 타인의 낭송에 대해 칭찬하는 기류를 거의 읽을 수 없음도 이를 여실히 증명하고 있다.

 

여러 가지 패턴!

 

남이 아닌 우리 '류'를 찾아서 새로운 패턴의 감동적인 시낭송가를 발굴하고 분류된 힘들과 팬들이 다시 조금씩 결집되고 전파해서 결국은 시낭송 흐름을 시대에 맞게끔 폭넓은 다양성으로 유도해야 해야 할 필요성을 느낀다.

 

시낭송 세계에 깊이 발을 담글수록 자기화!

 

자기 패턴만이 옳음으로 고정화 되어버린 사람들을 자주 만나게 되고 피곤도가 높아지면서 대화의 문을 닫게 된다. 지금 현재도 3080 음악만 줄곧 고집하며, 전자음악이나 편곡이 많이 가미된 가락의 정형화 되지 않은 듯한 노래를 거부하고서, 듣자마자 즉시 꺼버리는 변화의 흐름을 수용치 못하는 친구와 오버랩 되며...

 

인기 음악 프로그램 ‘불후의 명곡‘을 보라!

 

‘불후의 명곡’의 기존에서 탈피한 독특한 창법과 세련된 감동을! 초창기엔 인기가 없었으나 지금은 진정한 감동적 음악의 새로운 쟝르로 정상에 우뚝 올랐다. 

시낭송 대회 초반에는 어제의 대상이 오늘의 예선 탈락자가 되고 어제의 예선 탈락이 우리나라의 인지도가 가장 큰 대회의 수상자로 기록되어, 상이한 방향의 선정으로 처음에는 조금 난해했던 심사기준!(공정성의 논란은 이 글의 관점 포인트가 아니니 접어두기로 한다)

 

이제 닻을 내리고 대회를 관조하고 조명해 보니, 대회마다 각기 다른 성향의 심사위원들이 차별적인 대회의 색조를 실어서 그 대회의 특색에 걸맞는 대상을 배출하는 것도, 시낭송가로서가 아닌 수십년 시를 애송한 관중 입장의 평론적 측면에서 보자면 시낭송 발전의 장기적 안목으로는 바람직할 수도 있다는 결론을 내려 본다.

 

다행히도, 만연된 비슷한 패턴에서 차츰 개성적인 낭송가에게 후한 점수를 주는 대회들이 늘어남을 피부로 느끼니 아마도 새로운 취향을 가진 심사위원의 세대교체가 기성세대와 잘 융화되어 혼재해 간다면, 조금씩 낭송계의 다양성을 포용하는 주된 요인이 되지 않을까!

 

■ 김숙희 시낭송가

◆ 대학원 영문과 졸업, 공립 영암삼호고 현직 영어교사

◆ 상록문화제 심훈 전국시낭송대회 대상, 사단법인 한국명시낭송가협회 시사랑 전국시낭송대회 대상, 천상병 전국시낭송대회 금상, 김소월 백일장 산문 준장원 및 시낭송대회 은상, 총 전국시낭송대회 9개대회 수상, 월간문학세계 낭송문인, 시낭송대회 기획, 시와 함께하는 대합창제 특설무대 초청낭송 등 수필가 등단 준비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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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 개성 있는 낭송가를 찾아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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