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5-08(수)
 

[교육연합신문=석이수 기자]

 

기댈 곳 하나 없는 열여덟 청춘들의 방황과 좌절을 그려낸 영화 ‘깡치’ 가 영화 속 실제 감독의 실화소재를 토대로 한 리얼한 대사와 에피소드들로 개봉 전부터 화제다.

 

각본, 감독에 이어 주연까지 직접 소화한 연정모 감독이 실제 자신의 친구였던 운동부 출신 학생의 방황담을 영화 속에 그려내어 화제가 된 영화 <깡치>는 가난과 불우한 가정을 배경으로 학교에서도 운동부에서 내쳐지는 주인공 ‘형수’(손우혁)의 일탈의 과정을 가감 없이 날 것 그대로 그려내고 있다.

 

특히, 영화 속 뒷골목을 지배하는 ‘진규’ 패거리에 휩쓸리면서 억눌렸던 울분을 폭력으로 분출하는 ‘형수’의 뒤틀린 모습과 대사들은 학교 폭력과 가정 환경으로 거리 밖으로 내몰릴 수 밖에 없는 지금의 청소년들의 슬픈 자화상처럼 영화를 보는 관객들을 압도하며 또 하나의 묵직한 울림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

 

“있는 그대로의 비행 청소년의 모습을 관객들에게 있는 그대로 보여주고 그들의 감정을 느낄 수 있게 만들고 싶었다”는 연정모 감독은 “영화 ‘깡치’는 말 그대로 어쩌면 그때 그 시절 내가 지켜봤던 친구의 모습처럼 어쩌면 누군가 그 친구에게 따뜻한 말 한마디, 관심을 가져주었다면 그렇게 돌이킬 수 없는 선택을 하지 않아도 되지 않았을까? 그런 질문에서 시작한 영화이다”라고 말한다.

 

감독의 말처럼 영화가 담고 있는 주제가 지금 2016년 현재에도 계속 진행형이라는 안타까움을 더한다. 방황하는 청춘들의 아픔과 울분을 담아낸 액션 느와르 ‘깡치’는 9월 8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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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황하는 18세 청소년 실화소재 영화 ‘깡치’ 화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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