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5-04(토)
 

[교육연합신문=안용섭 기자]

인천문화재단 한국근대문학관(대표 김윤식) 2016년 하반기 특별전시 <학창 시절의 추억-인천의 고교 교지(校誌) 특별전>이 9월 13일(화) 한국근대문학관 기획전시실에서 열리고 있다.

 

이번 특별전시는 인천 지역을 테마로 한 전시로, 인천의 오랜 역사를 자랑하는 고등학교 교지를 수집해 전시하는 지역 고교 교지 특별전이다.

 

인천문화재단 한국근대문학관은 1년 전부터 개교 30년 이상 된 고등학교 교지 총 36책을 조사, 수집해 이번 전시를 기획하고 준비했다고 밝혔다.


‘교지(校誌)’는 학생들이 중심이 되어 학교에서 발행하는 학교 잡지를 말한다. 학교 교지만을 모아 전시하는 전시는 이번 한국근대문학관의 전시가 최초이다.

 

특히 이번 전시는 오랜 역사를 가진 학교의 교지전이라는 점에서, 1956년 발행된 '미추홀'(인천고), '송우'(송도고)와 '춘추'(제물포고) 등 한국전쟁 직후 1950년대 어려웠던 시기에 발행된 교지를 볼 수 있다는 점에서 개막 전부터 화제가 되고 있다.

 

'문학'(인천기계공고, 1961), '갈매기'(인일여고, 1961), '인성'(인성여고, 1961), '대건'(인천대건고, 1963), '동산'(동산고, 1967), '백향'(영화관광경영고, 1968) 등 인천의 전통 있는 고등학교 교지가 대거 전시돼 한눈에 볼 수 있다는 점에서 매우 드문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각 교지들에는 당시의 시대상황은 물론 공부와 입시, 진로, 취업, 이성에 대한 관심 등 당시 학생이라면 누구나 가졌던 꿈과 희망, 고민과 슬픔 등 학창시절의 여러 추억이 오롯이 담겨 있다는 점에서 이번 교지전은 관람객들에게 과거 학생 시절의 모습을 되새겨보면서 옛 기억에 잠겨볼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다.


또한, 이번 전시에는 체벌 모습이나 기차 속 수학여행 풍경, 교련 대회, 시가행진 등 과거 학교생활의 옛 모습을 요지경을 통해 들여다볼 수 있는 코너와 50~70년대 교장선생님의 교지 발간사 듣기, 옛 교복과 교련복 입어보기 등 관람객이 즐길 수 있는 체험 코너도 준비돼 있어 관람객들은 교지 관람은 물론 옛 학창 시절의 추억을 다양한 방법으로 향수하고 즐길 수 있을 전망이다.


정재우 문학관 사업팀장은 “이번 전시를 위해 오랜 기간 공을 들였고, 단순한 디스플레이 중심의 전시를 지양하고 관람객들도 같이 즐길 수 있는 쌍방향 전시를 준비한 만큼, 시원한 가을날 문학관에 오시면 한국 근대문학의 역사는 물론 인천의 고교 교지도 볼 수 있고 학창 시절의 추억에 빠질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이 되는 만큼, 시민 여러분의 많은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 전시기간 : 2016년 9월 13일 ~ 10월 23일

◈ 휴  관  일 : 매주 월요일

◈ 전시장소 : 한국근대문학관 기획전시실

◈ 입  장  료 : 무료

◈ 문       의 : (032)455-7166, http://lit.ifac.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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