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5-06(월)
 

[교육연합신문=김호기 기자]

 

경상남도교육청 낙동강학생교육원 서기관인 우원곤 시인이 10월 5일 첫 시집인 <칼새>(시와 표현)를 출간했다.

 

우원곤 시인은 그리움, 가족, 들 마을, 자연 생태 등에 대한 부드럽고 따뜻한 시선을 담은 시를 4부로 나누어 제1부 팬지소묘 외 16편, 제2부 꽃밥 외 16편, 제3부 그리운 것 외 16편, 제4부 화포천 가는 길 외 16편 등 총 68편을 수록했다.

 

이경철 평론가는 해설에서 서정의 원류로 흘러드는 오늘의 서정시집이라며,“우원곤 시인의 이 첫시집 <칼새>는 그리움을 노래하고 있으며, 예술의 영원한 주제인 그리움, 아니 오늘도 우리네 삶을 매양 첫 번째 순정한 떨림으로 이끌고 있는 그리움을 살갑게 전하고 있는 시집이다.”고 평했다. 

 

시인은 대상과 적당한 거리를 두고 적확하게 묘사, 진술해가며 자신의 그리움을 산뜻하게 덧씌워 신선한 감동을 주고 있다. 서정은 물론 서사적, 극적 문맥을 적극 활용하며 그리움을 생생하게 보여주고 있는 <칼새>는 그래서 서정의 원류로 흘러드는 오늘의 서정시집으로 읽혔다고 했다.

 

또 이우걸 시인 (한국시조시인협회 명예이사장 전 밀양교육장)은 표사에서 우원곤의 작품 <그집>에서는 “소녀를 기다리는 스무 살의 영토가 있다”고 노래하고 있다. <새벽2>에서는 “이슬 머금은 칸나가 붉은 혀를 내미는 시간”이라고 표현한다.

 

또, <팬지>를 “기다림에 지치면 어딘가에 닿을 연보랏빛 여운”이라고 했다. 놀랍다. 충분히 감각적이고 회화적이다. 군더더기가 없다. 그는 정직하고 성실할 뿐 아니라 겸손하고 소박한 인품을 가진 공무원이다. 그래서인가 그의 작품들은 그의 품성만큼이나 따뜻하고 진솔하다고 했다.

 

우 시인은 창원시 출생으로 <한국문인> 2003년 시 부문 신인상 수상으로 등단하여 <서정과 현실> <시향>등으로 작품을 발표해왔으며 경남문인협회, 경남시인협회, 창원문인협회, 포에지창원, 계림시 회원으로 시작활동을 왕성하게 하고 있다.

 

또, 우 시인은 공직생활 40여 년을 초, 중, 고교와 김해교육지원청, 창원교육지원청, 경남도교육청등에서 예산, 회계, 감사, 학생수용 등 교육행정 주요 업무를 맡아 경남교육 발전에 헌신하였으며, 지난 7월 1일자로 지방서기관으로 승진하여 현재 경상남도교육청 직속기관인 낙동강학생교육원 운영지원부장으로 근무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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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동강학생교육원 운영지원부장, 첫 시집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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