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4-27(토)
 

[교육연합신문=조만철 기자]

 

전남 영암삼호고등학교(김용길 교장) 영어교사인 김숙희 교사는 지난 11월 26일 제1회 서울포엠페스티벌 전국시낭송대회(대회장 서효륜) 대상을 수상했다.

 

김숙희 교사는 한국시낭송대회 다관왕으로 11년간 시를 외우면 시상에 젖어 시낭송을 하게 되었으며 시낭송은 내 영혼을 어루만져주는 내 인생의 에너지원이며 내생활의 무의식적 일부가 된다 할 정도로 시낭송에 대한 애착이 강했다. 

 

시낭송을 접하기까지 우여곡절도 많았다고 한다. 일상의 우울의 늪에서 끌어 낸 따뜻한 메시지라고 표현을 했다. 

 

이번 대상 수상 소감에서 김숙희 교사는 "아무리 용을 써도 빛을 보기 어려운 낭송계에 단기간 기대 이상의 좋은 결실을 맺기 시작할 때, 누군가 40대에는 무얼 하고서 이제 나타났냐고 질문하니, 묵직한 인생의 후회가 나를 슬프게 한다"고 말했다.

 

"무엇이 나를 행복하게 하는지를 모르며 심각한 우울증에 빠져 있을 때  잃어버린 몇 년! 부질없이 게으름으로 지나가 버린 나의 삶의 궤적에 대한 후회로 목젖까지 쓴물이 올라왔다."고 소회를 밝히기도 했다.
 
"지금은 내 자신과의 사랑에 빠져있다. 마음의 세세한 표현들을 토하고 싶어 정말 미칠 것 같은 갈증을 품고만 살다가, 오랜 숙원을 이루어 내는 가슴 벅참이란 말로 표현할 수가 없다."

 

또한, "낭송대상과 백일장 수상 및 등단의 기쁨은 나에게 확실한 삶의 동기부여를 선사하며, 부족하고 결핍된 나에게 넘칠 정도의 사랑과 열정의 에너지를 선사하고 있다. 이렇게 나를 환희로 일깨우며, 무엇보다도 내 자신을 사랑할 수 있는 인생의 터닝 포인트 메세지를 주신 관계자 여러분께 무한한 감사를 올린다."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개인적 삶의 지평선을 넓히며, 늦게나마 내가 잘 할 수 있는 일을 찾아서 새롭게 시작하는 부끄러운 이 떨림을, 내 생각과 영혼을 글과 낭송으로 교감하면서 등단과 낭송의 세계로 친교를 맺고 있는 이 흥분을, 제 가족과 지인들 함께 나누고 싶다"고 전했다.


◈ 영암삼호고 김숙희 교사 수상 경력

2015년 상록문화제 심훈 전국시낭송대회 대상, 2016년 한국명시낭송가협회 시사랑 전국 시낭송대회 대상, 2016년 시와소리문학낭송대회 대상, 2016년 서울포엠패스티벌 전국시낭송대회 대상, 2016년 김소월 백일장 산문 준장원, 2016년 (사)새한국문학회 수필가 등단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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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회 서울포엠페스티벌 전국시낭송대회서 김숙희 교사 시낭송 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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