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4-29(월)
 

[교육연합신문=김수아 기자]

 

서울에서 처음으로 전교조 출신의 교장이 나온다고 한다.

 

국회 여야를 막론하고 전 국민이 진보를 너무 사랑해 그런 것인가. 아니면 진보 교육감의 승리인가.

 

거칠게 말해 보수진영에서는 곽노현은 전교조의 도구라는 낭설까지 나오고 있다. 전교조는 좌파이고, 진보교육감들은 친 전교조 성향이므로 모두 '좌파 교육감'이라는 것이다.

 

곽노현 교육감은 초·중·고 교육 쟁점현안에 대해 현 정부와 보수진영에 대립각을 열심히 세우고 있는 상황이다.

 

전교조 저격수로 이름 높은 한나라당 조전혁 의원은 지난해 전교조 가입 교사들의 명단을 교과부로부터 받아 인터넷에 공개했었다.

 

그러나 지난 8일 서울고법은 조 의원의 항고를 기각해 교과부와 한나라의 합동 공격은 사실상 참패다.

 

반면 여론은 교장공모제에 만족도가 꽤 높다.

 

그 중 내부형(평교사 지원 가능형)은 교원과 학부모 만족도가 8개 전체 항목에 걸쳐 가장 높은데 교장의 허용된 권한을 함부로 쓰지 않기 때문이다.

 

학교에서 교장의 권한은 막강하다. 학교의 대통령이다.

 

평교사회를 설치하고, 교장의 권한을 줄이면 만족도가 달라질까? 아니다. 현재 가장 해묵은 공격 논거는 진보와 보수의 교육 색깔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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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수첩] 지금은 진보교육감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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