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5-03(금)
 

[교육연합신문=양원석 기자]  서울시교육청이 획기적인 교육방안을 내놓아 주목을 끌고 있다.


서울시교육청(교육감 곽노현)은 책임교육의 원년을 맞이해 지난 15일 '2011학년도 학습부진학생 책임지도 계획'을 발표했다. 이번 계획에 따라 시교육청은 지난 1일자 조직개편에서 책임교육과(기초학력 보장 전담팀 설치)를 신설했다.


이는 학습부진학생 지도 체제 구축, 부진요인별 맞춤형 학습 처방 및 다각적인 행·재정지원 등 포기 없는 책임교육을 실현하겠다는 서울시교육청의 강한 의지를 반영한 것이다.


서울시교육청은 2010년 학습부진학생 지도사업 결과를 분석, 모든 학생의 읽기·쓰기·셈하기의 기초학습능력 정착과 교육과정에서 요구하는 최소 수준의 학습능력을 갖추도록 할 계획이다.


또한, 학업성취도평가에서 기초학력미달비율을 획기적으로 감축하기 위한 단위학교의 책임과 교육청의 지도·지원도 강화할 예정이다.


서울교육청은 올해 처음으로 모든 초등학교(552개교, 사립초 1개교 포함)에 학습부진학생 지도 전담강사를 전면 배치해 수업시간 중 뒤처진 학생의 개별지도, 팀티칭 등이 가능하도록 지원한다. 이것은 정규수업에서 기초학력이 보장되는 학교문화 정착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학습부진학생을 대상으로 학습부진요인을 진단하고, 진단에 따른 부진 요인별 맞춤형 프로그램을 제공할 예정이며, 정서·심리 지원 및 학습동기 유발을 위한 학생 맞춤식 '진로 공부 캠프'와 같은 성취동기 강화 프로그램을 지원할 계획이다.


또한, 학급(교과)담임 책임지도제를 원칙으로 학습부진학생의 학습상황을 지속적으로 관리하며, 교대·사범대 예비 교사를 활용하여 방과후 부진학생 수업을 지원하는 '대학생 보조교사제'를 활성화 할 계획이다.


한편, 서울시교육청은 학습부진학생 책임지도를 강화하기 위해 학업성취도평가 기초학력미달비율 향상도를 학교장 경영평가에 반영할 계획이다.


아울러, 학습부진학생 지도 강사비를 현실화 해 시간당 22,000원(2010년 9월)을 지급하며, Wee센터 학습클리닉 운영을 통한 학습부진학생 부진 요인별 상담 및 치료, 학교 간 학력격차 해소를 위한 학습보조인턴교사 지원 등 학습부진 예방을 위한 적극적인 지원을 지속적으로 펼쳐나갈 예정이다.


이와 같은 서울시교육청 학습부진학생 맞춤형 처방을 통해 서울 학생들의 기초학력을 보장하고, 한 명의 낙오자도 없는 책임교육을 실현해 교육격차를 해소하는 데 큰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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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교육청, "포기없는 무한 책임교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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