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5-06(월)
 

[교육연합신문=홍성인 기자]

<사랑의 묘약>은 2009년 예술의전당, 2010년 울산 및 부산시립문화예술회관 무대에 올려져 뜨거운 호응을 얻었던 화제작이다.

 

작품 자체가 가진 완성도와 탁월한 연출의 결합으로 국립오페라단의 레퍼토리 중에서도 단연 돋보이는 작품으로 꼽힌다.

 

대한민국 여성 연출가 1호, 국립오페라단 이소영 예술감독이 연출한 <사랑의 묘약>은 이탈리아 시골 마을에서 광활한 우주로 그 무대를 확장한다.

 

그녀가 직접 디자인한 무대, 둥근 백자 형태의 행성, 시계와 야구공 모양의 위성, 달이 공존하는 동양적인 우주가 펼쳐지는 무대 위에서 ‘이소영 표 연출’의 신선한 아이디어와 유머감각이 빛을 발한다.

 

한국인의 정서에 맞는 눈에 쏙쏙 들어오는 자막 처리까지, 그녀의 연출력은 가히 독보적이다.

 

이탈리아 벨 칸토 오페라의 대표 작곡가 도니체티가 남긴 <사랑의 묘약>은 오페라 부파의 결정판. 재미있고 스피디한 극적 전개, 재치로 똘똘 뭉친 등장인물들이 시종일관 웃음을 선사하는 한편, 우아하고 서정적인 선율이 벨칸토 오페라 미학의 절정을 보여준다.

 

국립오페라단 김주현 음악감독이 지휘. 낭만파 테너 나승서와 조정기의 감미로운 목소리. 아디나 역에 소프라노 박미자와 해외에서 각광을 받고 있는 이현이 국내 데뷔를 준비한다.

 

순수한 네모리노에게 ‘사랑의 묘약’을 팔아 돈을 챙기는 익살스러운 둘카마라 역은 다양한 역할에 강렬한 카리스마로 무대를 장악하는 베이스 바리톤 사무엘 윤이, 벨코레 역은 바리톤 우주호와 김주택이 맡는다.(문의 국립오페라단 02-586-5284)

 

 

  ❚공연개요

공 연 명 : 오페라 <사랑의 묘약>

      : 2011. 5. 19. ~ 22. 7:30 pm (일요일 5:00 pm) / 4회 공연

        :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

주최주관 : ()국립오페라단

티켓가격 : V 150,000 / R 120,000 / S 80,000 / A 50,000 / B 30,000 / C 10,000

관람연령 : 초등학생 이상

공연시간 : 140

       : 포스코, 세아제강, 다음커뮤니케이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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