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5-06(월)
 

[교육연합신문=강내영 기자] 

 

라흐마니노프의 열정과 차이코프스키의 호방함을 한자리에서 느낄 수 있는 인천시립교향악단의 제309회 정기연주회가 6월 29일 인천종합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열린다.

 

금난새 예술감독이 이끄는 이번 연주회는 2005년 반 클라이번 피아노 콩쿠르 은메달을 수상한 조이스 양(Joyce Yang)이 함께 무대에 선다.

 

1부에서는 라흐마니노프의 4곡의 피아노 협주곡 중 가장 정통적이며 굴지의 명작으로 칭송받는 <피아노 협주곡 제2번 C단조>를 연주한다.

 

이 곡은 정서가 깊고 아름다운 악상이 넘쳐나면서도 현란한 피아노 효과도 충분히 발휘되어 한국인이 가장 사랑하는 곡 중 하나이다.

 

조이스 양은 '당대의 천부적인 피아니스트‘라 불리며 2006년에는 로린 마젤의 뉴욕 필하모닉을 비롯해 시카고 심포니, 내셔널 심포니, 필라델피아 심포니, BBC 필하모닉과 협연했다.

 

또한 최근에는 클래식 음악계의 가장 명예로운 상 중 하나인 애버리 피셔 커리어 그랜트 상을 수상한 실력파이다.

 

2부에서는 차이코프스키 교향곡 중 가장 활력 있고 명랑한 작품인 <교향곡 제4번 F단조>를 감상할 수 있다.

 

러시아 음악의 매력을 한껏 뿜는 이곡은 차이코프스키의 특색인 깊은 애수와 잘 짜여진 구성, 관현악 취급의 묘미를 느낄 수 있다.

 

특히 고뇌하며 방황하는 인간의 모습과 그 뒤를 쫓아다니는 운명의 마수가 뒤섞여 처참하고도 어두운 느낌이 듣는 이를 엄습한다.

 

조이스 양의 섬세한 터치와 금난새 예술감독의 곡 전체를 꿰뚫는 폭 넓은 음악적 시선, 러시아 음악의 독자적인 향취에 흠뻑 취할 수 있는 멋진 밤이 될 것이다.

 

◇ 공연 안내 ◇

○일   시 : 2011. 6. 29(금) 오후 7시 30분
○장   소 : 인천종합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
○관람료 : R석 1만원, S석 7천원, A석 5천원
○문   의 : 인천시립교향악단 032)438-7772
                8세 이상 관람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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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에서 온 음악 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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