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5-04(토)
 

[교육연합신문=안재성 기자]

 

안상성·김정수 경북교육감 두 예비후보는 지난 4월 29일 경북 교추본 공동대표가 보낸 이 모 후보 지지 호소 문자메시지를 언론에 공개했다. 그리고 특정후보를 위한 교추본이 선거운동을 한 사실과 불공정성과 탈법적 행위를 지적하며 경북 교추본의 사죄를 요구했다.
 
두 후보는 교추본의 대표 3인 중 한 명인 신 모 前교육장이 문자메시지를 통해 △여론조사 일정을 공개 △여론조사 방식은 모바일50%, 가정용전화 50%이며 집 전화를 휴대전화로 착신전환 하여 이경희 예비후보를 선택할 것 △지역별 착신 전화수를 늘려 이경희 예비후보를 선택할 것 △궁금한 사항은 본인에게 문의하고 지지 독려 등의 내용을 통해 특정후보를 지지를 호소한 사실을 밝혀 큰 논란이 되고 있다.
 
두 후보는 경북 교추본이 최종 합의를 도출했다는 주장도 반박했다. 모 후보자 대리인은 1차 합의서에 서명한 것에 대해 “자신의 서명은 후보자가 동의한 것이 아니며, 후보자 본인들이 모여 본안을 만들고 서명하는 것이 정확한 절차이기 때문에 대리인들이 서명한 합의서는 효력이 없다”는 주장을 했다고 밝혔다. 이후 모 예비후보가 빠른 단일화를 주장하는 기자회견을 통해 대리인 1차 합의 파기를 시도했고 경북 교추본은 이를 받아들였다고 밝혔다.
 
이어 경북 교추본이 모 예비후보 측의 일방적 주장이 담긴 대리인 2차 합의서를 제시하며 서명하길 강요한 것에 대해 안상섭 후보는 공정성에 의문을 표하며 이의를 제기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다는 사실을 밝혔다. 또한, 경북 교추본이 일방적으로 대리인 2차 합의 내용을 언론을 통해 발표하고 두 후보를 보수후보 단일화를 저해하는 방해세력으로 음해하며 여론몰이를 시도했다고 언급했다.
 
또한, 신 전 교육장이 안상섭 후보자와 사석에서 “보수 단일화에 응하지 않으면 태극기 부대들이 가만히 있지 않을 것이다”, “후보 집 앞에 3일만 찾아가면 백기를 들 수밖에 없을 것이다”라는 등의 회유와 협박성 언행을 한 정황을 공개했다. 이번 사건은 경북 교추본이 민주주의적 합의 절차를 심각하게 훼손한 것으로 사회적 공분을 피할 수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경북 교추본에 대해 “부도덕하고 불공정한 방식의 야합으로 이번 교육감 선거에서 보수 후보들을 공멸시키려는 시도를 해 진정한 보수의 가치를 훼손했다”고 밝히면서, “야합으로 교육감 선거를 망치려고 한 경북 교추본은 유권자를 희롱한 것에 대해 사죄하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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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수·안상섭 경북교육감 예비후보, 불공정한 단일화 추진 경북교추본에 사죄 요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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