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5-04(토)
 

 

경남 김해동광초등학교(교장 손승원)는 120년의 역사를 가진 김해 최초의 학교로, 동물상은 1979년 기증으로 설치되었다. 어린이날을 기념하여 동창회에서 모교의 후배들을 위해 학교 발전기금을 기탁하였고, 그 귀한 뜻을 어떻게 활용할 것인지 학생자치회 및 교육공동체의 의견을 수렴하여 정원에 있는 동물상들에게 새 옷을 갈아입히기로 했다.

 

세월의 흔적을 따라 동상의 색깔이 바래고, 동물의 귀와 몸통에 상처가 있어 보기에도 흉하고 생동감이 떨어지고 있었다.

 

10여 일의 보수작업과 아트 전문가의 도움으로 큰 칼 옆에 차고 늠름하게 서 있는 충무공 이순신 장군상은 "살고자 하면 필히 죽을 것이요, 죽고자 하면 살 것이다" 라며 계속된 패전으로 사기를 잃은 장수와 병사들을 향해 큰 소리로 호령하는 장군의 모습을 볼 수 있다.

 

또한 물소, 호랑이, 사자, 코끼리, 캥거루, 사슴상은 금방이라도 살아 움직일 것 같은 모습으로 쉬는 시간이나 점심시간에 아이들이 즐겨찾는 명소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2학년 학생은 “사자와 호랑이가 싸우면 누가 이길까 하는 생각을 하기도 했는데, 우리 학교의 동물상 사자와 호랑이는 우리의 친한 친구로 사이좋게 지내고 있는 것 같아 더욱 기분이 좋다”고 한다.

 

그리고 “이렇게 예뻐진 우리 학교를 앞으로도 깨끗이 사용하고 동물을 사랑해야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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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동광초, 교내 동물상 천연색으로 탈바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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