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5-04(토)
 

[교육연합신문=우병철 기자] 

 

블루 바이씨클 프러덕션은 생명여행시리즈 2번째 작품으로 창작극 ‘꽃샘추위’를 선보인다.

 

'꽃샘추위'는 여주인공 민선이 시한부 인생을 선고 받고, 치료를 포기하지만 그로 인해 인생의 가장 찬란한 봄을 맞이하는 작품으로 우리네가 살고 있는 이 인생의 아름다운 여정을 보여줄 가슴 벅찬 작품으로 2011년 한국 연극계에 가장 화제가 될 명품연극의 탄생을 예고하고 있다.

  :namespace prefix = o ns = "urn:schemas-microsoft-com:office:office" />

 “오늘이 내 인생 마지막 날이라면?”

 

“If today were the last day of my life would I want to do? What I'm about to do today?” 애플의 CEO 스티브 잡스가 스탠포드 대학교 졸업식에서 청년들에게 던진 말이다.

 

“오늘이 내 인생의 마지막 날이라면 지금 하려고 하는 일을 할 것인가?” 내일이 삶의 마지막이라 하여도 무대에 서고 싶다는 젊은이들이 아르코 소극장에 모였다.

 

“경쟁력 있는 작품을 선정해 집중 육성하겠다.”

 

블루 바이씨클 프로덕션의 '꽃샘추위'는 9월 6-18일까지 아르코예술극장 소극장 무대에서 펼쳐진다.

 

 이번 '꽃샘추위'는 경쟁력 있는 작품을 집중 육성하는 문화예술정책기조변화의 출발선상에 있는 작품이기도 하다.

 

지난 해 브로드웨이연극 '실비아'의 한국초연을 성공적으로 마치고 한국문화예술위원회의 공연예술창작기금사업(사후지원)에 선정되면서 본격적으로 대학로에서 활동을 펼치고 있는 극단이다.

 

특히, 그 동안 해외라이센스작품을 무대에 올리던 것과는 다르게 순수창작초연작을 무대에 올리기에 극단의 각오는 시작부터 남다르다.

 

“진정한 웰빙의 힌트는 웰다잉에”

 

'꽃샘추위'는 25세의 민선이 우연한 사고로 자신의 병을 알게 되고 곧 시한부 판정을 받으면서 그려지는 이야기이다.

 

돈과 명예 그리고 건강과 같은 것들처럼 누구에게나 잘 살기위한 소원은 다 비슷하지만 죽음의 문턱의 선 이들의 소원은 너무나 소박하고 작은 것들이다.

 

싸워 연락이 끊긴 친구와 화해하는 것일 수도, 길가에서 먹던 떡볶이를 먹는 것일 수도 그리고 마음으로만 앓다 말 한번 건네 보지도 못한 첫사랑을 만나는 것일 수도 있다.

 

이처럼 연극은 죽음에 문턱에 선 25세 여자의 웰다잉을 그리고 있다. 가장 꿈 많고 하고 싶은 것들이 많은 시절 죽기 전에 꼭 해보고 싶었던 것들을 찾아 보내며 민선은 자신의 장례식 초대장을 보내는데... 연극열전3 연극'에쿠스'에서 여주인공을 연기해 화제를 모았던 김보정이 민선 역에 출연하고 정경화가 더블캐스팅 된다.

 

뉴욕 액터스 스튜디오 드라마스쿨에서 MFA 마치고 귀국해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는 김준삼 연출은 “꽃샘추위는 단 한사람의 선택으로 만들어진 연극으로 진정한 웰빙의 힌트는 웰다잉에서 찾을 수 있다. 정말 원하는 것을 얻기 위해선 마음을 따를 줄 아는 용기가 필요하다.”고 이 작품을 계기로 더 많은 자유, 열정, 생명 그리고 사랑이 공유되기를 바란다며 제작의도를 밝혔다.

 

무더위도 식어가 차분해진 9월 소중한 사람들과 대학로를 찾는 건 어떨까? 문의는 (070)8129-4597으로 하면된다.

태그
비밀번호 :
메일보내기닫기
기사제목
연극 '꽃샘추위' 아르코예술극장 소극장 무대에 올라
보내는 분 이메일
받는 분 이메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