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5-05(일)
 

[교육연합신문=문석주 기자]  2007년 4월, 한 쌍의 물개가 지구 반대편인 남미 우루과이에서 서울어린이대공원으로 이사 왔다.

 

남미물개는 국제적 멸종위기동물로 시가 2천만원에 달하는 귀하신 몸. 3살 동갑내기였던 물개 커플은 화려한 수영솜씨와 귀여운 몸 개그로  일약 어린이대공원의 인기스타가 됐다.

 

그런데 이들의 사랑이 결실을 맺기까지 무려 4년이 걸렸다. 막장 드라마(?) 같은 바람기와 질투가 빚은 사연 때문이다.

 

서울시설공단(이사장 이용선,www.sisul.or.kr)은 8월30일 오전 11시 서울어린이대공원 바다동물관에서 아기 남미물개(암컷) ‘온누리’를 공개한다고 밝혔다.

 

‘온누리’는 직원 공모를 통해 물개의 순우리말인 ‘온눌’을 본 떠 지은 것. 

 

아기물개는 지난 6월 8일 태어났다. 그동안 내실에서 사육사와 엄마물개의 극진한 보살핌을 받아 출생 때 3kg였던 몸무게가 2개월만에 2.5배인 8kg이 됐다. 특히 이날은 엄마의 훈육으로 틈틈이 익혀온 수영실력도 처음 선보일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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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년 걸린 경사’30일 어린이대공원 아기물개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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