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4-30(화)
 

[교육연합신문=강내영 기자]  교육과학기술부(장관 이주호)와 울산과학기술대학교(UNIST, 총장 조무제)는 2012년부터 UNIST에서 교육혁신을 위한 쿼터학기제를 시행한다고 밝혔다.

 

UNIST의 쿼터학기제 도입은 세계 수준의 우수한 과학기술 인재를 조기 배출시킬 수 있는 계기를 만들어 UNIST만의 특성화된 이공계 교육 모델을 구축하기 위함으로 스탠포드(Stanford University), 칼텍(California Institute of Technology) 등 해외 명문대 학제를 벤치마킹했으며, 쿼터학기제가 국가·지역 전략기술 및 강점분야 연구 활성화와 우수 인재의 조기 졸업 등에 효율적이라는 점에 초점을 맞추었다.

 

UNIST의 쿼터학기제는 기존의 1년 2학기제 학사일정을 쿼터제로 재설계하여 1년 3학기와 계절학기를 운영하고, 학생은 연간 등록금을 1/3씩 분할하여 납부하는 형태로 1년 3개 학기 중 2개 학기 이상 선택·등록할 수 있다.

 

또한 학생의 진로계획에 따라 3∼4년 과정으로 설계가 가능하며 학부과정을 졸업 할 때까지 등록금의 약 1/4(25%) 절감이 가능하여 학부모의 경제적 부담 및 사회적 경비를 줄일 수 있다.

 

UNIST 조무제 총장은 “급속도로 진화하는 과학 기술 분야의 세계적 권위자가 되기 위해서는 ‘20대 박사, 30대 노벨상 수상’을 목표로 해야 한다”고 강조하며 최단 기간의 경우 쿼터제 학부 졸업 및 석·박사 통합 과정을 마치고 박사학위까지 6년이 걸려 20대 중반 박사 배출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이번 쿼터학기제 도입에 따라 교육과정을 재설계하여 학생 스스로 융합전공계획에 따른 개인 맞춤형 전공 로드맵을 작성할 수 있다.

 

학생들은 단기간 소수과목을 선택하여 집중적인 학습과 연구에 몰두할 수 있으며, 소수과목 수강으로 과목에 대한 흥미 유발과 과제 부담이 감소한다.

 

또한 미국의 대학들과 여름방학 기간을 일치시킴으로 국제교류 프로그램, 인턴십, 어학연수 등의 활동이 가능하며 학기를 선택·등록할 수 있어 팀별 연구활동이나 학습활동, 다양한 프로그램 참여가 가능해 커리어 구축과 자기계발의 기회를 확대할 수 있게 되었다.

 

 UNIST는 그동안 전체 교수·직원·학생들에게 스마트폰을 지급하고 이를 통해 학습 콘텐츠를 공유하는 등 모바일 캠퍼스를 구축해 왔으며,이번 쿼터학기제 시행을 통해 개교 초부터 도입한 LMS(Learning Management System) 기반의 e-에듀케이션(e-education)을 보다 더 발전시켜 교육의 질을 높이고, 동시에 교육비용은 절감하는 계기를 만들 것으로 기대된다.

 

UNIST는 앞으로도 융·복합 교육 강화와 교육모델 선진화 및 창의적 과학기술 인재양성에 박차를 가하여 2030년까지 세계 10위권 대학의 진입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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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NIST 2012년부터 쿼터학기제 도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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