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4-29(월)
 

[교육연합신문=우병철 기자] 

 

인천시립교향악단이 야심 차게 준비한 '위대한 작곡가 시리즈'의 네 번째 무대가 9월 30일 인천종합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열린다.

 

지난 2010년부터 구모영 부지휘자가 기획, 지휘한 이 기획 연주는 프랑스와 독일, 러시아 등 클래식 강국들의 대표 음악을 재조명해 인천의 클래식 팬들에게 큰 호응을 받았다.

 

이번 연주에서는 미국을 대표하는 작곡가들의 음악을 만날 수 있다.

 

인천시립교향악단과 함께 찾아올 세 명의 미국 작곡가는 번스타인과 거쉰, 코플랜드이다. 이들은 미국적인 감각으로 전 세계 음악 팬들의 마음을 사로잡고 있는 작곡가들로 미국 음악의 수준을 한 단계 끌어올렸다고 평가받는다.

 

1부에서는 이들의 명곡 중 번스타인의 '캔디드'서곡과 거쉰의 '랩소드 인 블루'를 감상 할 수 있다. 미국이 낳고 기른 최초의 마에스트로 번스타인의 '캔디드' 서곡은 도시적이면서도 발랄하며 마치 바쁜 미국의 사회를 보여주는 것 같은 느낌의 곡이다.

 

이어 연주할 거쉰의 '랩소드 인 블루'는 클래식 음악의 요소와 재즈로부터 받은 영향을 결합한 새로운 시도로 대중에게 오랫동안 사랑받는 명곡이다. 함께 무대에 오르는 최유진은 파워풀한 테크닉과 예민하고 감각적인 터치, 유연한 음악성으로 국제무대에서 각광받는 피아니스트이다.

 

2부에서는 코플랜드의 '애팔래치아의 봄'을 들려준다. 미국의 동부 애팔래치아 산악지방의 농민들의 생활을 묘사, 맑은 서정성과 현대적인 간결한 수법 그리고 절묘한 리듬감으로 새로운 음악의 경지를 보여중 작품이다. 그는 이곡으로 1945년도 퓰리처상과 뉴욕 음악 평론가 상을 수상하여 현대 미국 음악계의 제1인자로 인정받았다.

 

한편 '위대한 작곡가 시리즈'는 마지막을 앞두고 있다. 음악으로 지구 한바퀴를 항해한 이 시리즈는 다음번 무대에서 ‘아시아’의 음악을 들려주며 세계 여행을 마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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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립교향악단 '기획연주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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