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5-01(수)
 

[교육연합신문=문석주 기자] 서울시가 10월 21일~23일 송파구 올림픽공원 내의 서울 올림픽파크텔과 뮤즈라이브 홀에서 국내 최대규모의 청소년미디어축제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시립 청소년미디어센터가 국민체육진흥공단과 공동으로 주관하는 ‘제11회 대한민국청소년미디어대전’은 청소년들이 직접 제작한 영상물을 전시, 상영하는 영화제와 사진전, 미디어 공연과 미디어 축제로 구성되어 있다.

 

‘미디어대전’은 지난 9월10일 작품 접수를 마감, 9월 20일부터 ‘온라인상영관’을 운영하고 있다.

 

출품한 전 작품을 온라인에서 상영하는 ‘미디어대전 온라인상영관’은 전세계 청소년영화제 중에서 유일한 온라인 상영관이다.

 

‘미디어대전’은 120명의 청소년자원활동가, 대학생기획단, 청소년심사위원단을 운영한다.

 

프로그램 기획과 공연, 이벤트 등 기획과 실무를 청소년활동가들이 직접 맡고 있다는 점에서 ‘미디어대전’은 진정한 의미의 청소년 축제라고 할 수 있으며, 시상과 평가뿐만 아니라 전국에서 모인 청소년들이 서로 소통하고 교류하여 네트워크를 형성 기회를 제공한다.

 

서울특별시장상을 비롯한 화려한 시상내역을 자랑하는 이번 ‘미디어대전’에는 국민체육진흥공단, 영화진흥위원회와 한국콘텐츠진흥원 등의 유관 기관과 각 대학 총장상이 준비돼 있으며, YTN, OBS, 씨네21 등 미디어관련 언론사들도 대거 참여, 청소년들에게 진로 관련 꿈과 비전을 키워주는 대한민국 대표 청소년미디어축제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특히, 이번 미디어대전에는 청소년들이 직접 자신의 가족 이야기를 담은 영상작품들이 주목을 끌고 있다.

 

“중학교 2학년 때부터 아버지와 대화하지 않았다. 그러던 어느 날, 나는 아버지를 이해해 보려고 한번도 노력해보지 않았다는 걸 깨닫게 되었다.” 본선 진출작 '아버지와의 하루'를 제작한 이재우군이 작품을 기획하게 된 이유다.

 

이군은 아버지를 이해하기 위해 하루 종일 아버지와 함께하는 영상을 제작하여 출품했다.

 

개막식에는 건전언어실천홍보대사로 활동 중인 가수 우은미가 축하공연을, 폐막식에는 아이씨 사이다와 예리밴드가 축하공연을 펼칠 예정이다.

 

모든 행사는 누구나 무료로 참여할 수 있으며, 자세한 일정은 공식 사이트(www.mediacontest.net)에서 확인할 수 있다.

 

‘미디어대전’의 청년자원활동가로 지원해서 활동하고 있는 김가현(이화여대병설미디어고2)학생은 “작년 행사 때 참여했던 기억이 너무 소중해서, 올해도 모집공고를 보자마자 바로 지원했다.

 

재미있는 이벤트를 준비해서 지방에서 올라온 친구들에게 큰 기쁨을 선물하겠다”라고 말했다.

 

‘미디어대전’의 심사위원으로 참여하는 최두영 교수는 “ 청소년들이 이렇게 높은 수준과 뜨거운 열망을 가지고 있는지는 미처 몰랐다”라며 “지금 우리 영화 현장이 어렵기는 하지만, 미디어대전에 와 보면 이들 청소년 감독들에게서 새삼 큰 희망을 가지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상국 서울시 아동청소년담당관은 “서울시는 영상미디어 분야에 꿈을 품고 있는 청소년들이 창의력과 열정을 다해 작품을 만들고 발표할 수 있도록 계속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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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국내 최대 규모 '청소년미디어축제' 열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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