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5-02(목)
 

[교육연합신문=우병철 기자]  

 

동서양 황제들의 위풍이 서린 인천시립교향악단의 제313회 정기연주회가 11월 2일(수)과 7일(월) 각각 인천종합문화예술회관과 서울 예술의전당에서 열린다.

 

금난새 예술감독이 이끄는 이번 연주회는 ‘한국의 베토벤’이라 불리는 피아니스트 유영욱이 협연으로 나선다. 연주곡은 베토벤의 피아노 협주곡 5번 '황제'와 림스키 코르사코프의 관현악 모음곡 '세헤라자데'이다.

 

특히 이번 연주회는 금난새 지휘자가 인천시립교향악단의 예술감독을 맡은 이후 단독 정기공연으로서는 첫 번째 서울 나들이라는 점에서 더욱 주목받고 있다.

 

1부에서 인천시립교향악단은 피아니스트 유영욱과 함께 베토벤의 피아노 협주곡 5번을 연주한다. 이 곡은 고금 피아노 협주곡 중에서 차지하는 위치, 그리고 당당하고 장엄한 분위기덕에 '황제'라는 칭호가 붙여졌다.

 

또한 웅장함, 화려함, 독창성, 우아함을 통해 전쟁에 대한 반발과 분노를 음악에 반영하고 있어 영혼과 손가락의 시험이라 할 불후의 명작이다.

 

협연자인 피아니스트 유영욱은 줄리어드 스쿨 음악학교, 맨허튼 음악대학교대학원을 졸업, 연세대학교 음악대학 최연소 교수로 임용되어 화제를 모았다.

 

그는 2001년 독일 본 국제 베토벤 피아노 콩쿠르(International Beethoven Competition for Piano in Bonn)에서 우승하면서, "베토벤이 피아노를 친다면 유영욱처럼 연주했을 것이다"라는 심사위원의 평을 받아 ‘베토벤의 환생’이란 별칭을 달았다. 또한 올해 교향악축제에 초청받아 놀라운 기량으로 관객들의 찬사를 한 몸에 받은 바 있다.

 

2부에서는 아라비안나이트라는 이름으로 알려진 천일야화에 기반 한 림스키 코르사코프의 '세헤라자데'를 들려준다.

 

러시아 음악 특유의 유려하고 색채감이 풍부한 오케스트레이션과 림스키 코르사코프가 동양에 가지고 있던 지대한 관심이 결합한 작품이다. 위엄 있고 당당한 관현악에 의한 왕의 주제와 사랑스럽고 상냥한 독주 바이올린에 의한 세헤라자데의 주제를 중심으로 전개된다.

 

부드럽고 따뜻한 카리스마의 금난새 예술감독과 뛰어난 연주력의 인천시립교향악단이 펼치는 이번 연주로 클래식 팬들은 조금 더 따뜻한 겨울을 맞이하게 될 것이다.

 


<인천공연>
인천시립교향악단 제313회 정기연주회 <황제 그리고 세헤라자데>

2011. 11. 2(수) 오후 7시 30분

인천종합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

R석 1만원, S석 7천원, A석 5천원

 

<서울공연>
인천시립교향악단 특별 연주회 <황제 그리고 세헤라자데>

2011. 11. 7(월) 오후 8시 서울 예술의전당 콘서트홀

VIP석 5만원, R석 3만원, S석 2만원, A석 1만원

인천시립교향악단 032)438-7772


8세 이상 관람 가능
지휘 : 금난새(예술감독 겸 상임지휘자)

협연 : 유영욱(피아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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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난새 예술감독 취임1주년, 서울에서 특별공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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