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4-26(금)
 

[교육연합신문=김진희 기자] 꾸미기_1.jpg

 

경북 김천 한일여자중학교(교장 이자명)는 지난 12월 9일(수), 평화·통일 감수성 향상을 위한 학생 참여형 쌍방향 토론연극(forum theater), “오버 더 라인(Over the line) Q+”를 관람하고 토론에 참여했다.

 

이번 공연은 ‘2020년 경상북도교육청 초청 순회사업’으로 ‘경상북도교육청’이 후원하고 극단 ‘연극공간 해’가 주관하여 운영한 공연으로, 감염병 예방을 위하여 웹캠을 활용한 실시간 쌍방향 온라인 공연과 토론으로 진행됐다.

 

관객과 토론자로 참여하게 된 3학년 학생들은 각 반 교실에서 전자칠판과 태블릿을 통해 서울의 공연팀과 실시간으로 소통하였으며, 연극 공연은 사전에 녹화된 영상을 인터넷 스트리밍을 통해 관람했다.

 

공연은 총 ‘3부’로 나누어 진행됐고 ‘1부’에서는 ‘평화를 이루기 위해 가장 중요한 것은 무엇일까?’라는 사전 질문지를 통한 생각 나눔 활동과 공연 관람으로 시작했다.

 

또, ‘2부’에서는 공연을 바탕으로 한 생각 나눔과 1차 토론회가, ‘3부’에서는 심화 토론을 바탕으로 한 연기자와 학생들의 즉석 상황극(나의 이야기 극장, playback theater)을 연출했다.

 

특히, 이번 공연은 정해진 대본을 통한 연기자의 무대를 일방적으로 감상하는 공연이 아닌 학생들이 토론을 통해 생각을 함께 나누고, 그를 바탕으로 새로운 각본으로 연출된 상황극에 직접 참여하며 진행됐다. 이를 통해 관객과 배우의 직접적인 소통을 통해 함께 연극의 주인공이 되어 무대에 섬으로써 분단과 평화를 직접 체험하고 경험할 수 있는 소중한 기회가 됐다.

 

한일여중 이자명 교장은 “강당에서 아이들과 함께 무대에 오르려고 하였지만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 격상으로 조금 아쉽게 됐다. 하지만 스탭들과 우리 학교 평화통일교사연구회 선생님들의 노력 덕분에 실시간 영상 수업으로 충분히 소통하고 나눌 수 있어 참으로 감사하게 생각한다. 평화의 소중함을 모두가 함께 공감할 수 있는 시간이었기를 바라며, 좋은 행사를 준비해 주신 ‘경상북도교육청’과 극단 ‘연극공간 해’에도 감사드린다.”라고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또, 토론과 상황극에 직접 참여한 3학년 최가은 학생은 “평소 실시간 쌍방향 원격수업으로 적응이 되어서 대화하는 데 많이 어색하지는 않았어요. 제가 생각한 내용을 바탕으로 상황극을 연기하라고 하셔서 처음엔 조금 당황했지만, 너무 재미있고 친구들도 함께 즐거워해서 좋았던 것 같아요. 감사합니다.”라고 참여 소감을 밝혔다.

 

한편, 이번 공연은 ‘2019 서울특별시 시민참여형 평화통일 교육 지원사업 최우수 컨텐츠상’ 수상작으로 12월 9일과 10일 이틀에 걸쳐 ‘경산 사동중학교’, ‘한일여자중학교’, ‘포항제철중학교’ 3개 학교에서 순회 온라인 공연으로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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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천 한일여중, "토론연극으로 평화·통일 감수성을 키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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