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5-03(금)
 

[교육연합신문=양원석 기자]

학력향상 만족도 가장 높아, 급식-인성 및 생활지도-시설 만족도 順

방과후학교, 영어교육...만족도 평균 이하 ‘개선 필요’

 

인천교육에 대한 학부모의 만족도가 크게 올라간 것으로 나타났다. 초중고 및 특수학교 학부모를 대상으로 한 조사에서 ‘만족한다’는 비율이 평균 79.04%를 기록, 10명 중 8명은 인천교육에 비교적 만족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매우 그렇다’와 ‘그렇다’는 응답률이 지난 상반기 조사보다 8%p 이상 높게 나와 인천교육에 대한 학부모의 인식이 긍정적으로 바뀌고 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인천교육청이 22일 발표한 ‘2011 교육수요자(학부모) 만족도 조사’결과에 따르면 학부모들은 학력향상 만족도(83.67%), 급식만족도(81.02%)에서 특히 높은 평가를 내렸다.

 

‘학교교육을 통한 자녀의 올바른 성격과 생활습관 형성(80.58%)’, ‘교육시설(80.29%)’에 대해서도 비교적 높은 만족도를 보였다.

 

인천시교육청 남기종 학교정책과장은 “전반적으로 높은 만족도를 기록했으며 지난 상반기 조사때보다 전체 평균 지수가 2.30%p 올랐다”고 말했다.

 

학교형태 및 급별로는 특수학교 학부모의 만족도가 83.63%로 가장 높았다. 이어 초등학교(81.90%), 중학교(76.64%), 고등학교(74.23%) 순으로 나타나 학교급이 낮을수록 만족도가 높게 나타났다.

 

11개 지표별 만족도는 ‘학교교육을 통한 자녀의 학력향상 만족도’가 83.67%를 기록, 가장 높았다. 학교 급식과 인성 교육 및 생활지도, 교육시설에 대한 만족도가 그 뒤를 이었다.
반면 ‘방과후학교 교육활동 만족도(76.08%)’와 ‘학교 영어교육 만족도(75.69%)’는 지난 상반기조사보다 각 3.13%p 올랐으나 전체 평균에는 미치지 못했다.

 

상반기 대비 가장 높은 향상도를 보인 분야는 ‘교육민원 처리 만족도(79.55%)’로 4.65%p 상승했다.

 

남 과장은 “학부모 만족도 조사는 인천교육 전반에 대한 학부모의 만족도 진단을 통해 현장체감형 교육정책 실현을 목적으로 한다”며 “정책 수립 시 이번 조사결과를 반영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낮은 만족도를 나타낸 ‘방과후학교’와 ‘영어교육’에 대해 남 과장은 “방과후학교 자유수강권과 돌봄교실 예산을 증액하는 등 대안을 마련 중”이라고 설명했다. 학생을 대상으로 한 만족도 조사 여부에 대해서는 “아직 계획이 없다”고 답했다.

 

이번 설문조사는 인천지역 초중고 및 특수학교 전체 학부모를 대상으로 10월 17일부터 같은 달 30일 까지 시교육청 누리집(홈페이지)을 통해 온라인 방식으로 이뤄졌다. 조사에는 전체 학부모 39만1천311명 중 17만2천285명이 참여, 44%의 참여율을 기록했다.

 

시교육청은 학부모 만족도 조사를 정례화해, 매년 5월과 10월 두 차례 실시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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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학부모 만족도 U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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