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5-03(금)
 

【교육연합신문=양선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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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서귀포 효돈중학교(교장 송미혜) 생태환경 동아리 ‘제주바람’은 독일 공영방송사 ARD에서 진행한 제주 기후 변화 관련 인터뷰에 참여해 제주가 마주하고 있는 환경 문제와 효돈중학교 학생들이 실천하고 있는 탄소 저감 활동, 기후 위기 대응 캠페인, 청소년 기후 행동에 관한 이야기를 전했다. 

 

ARD German Radio & TV는 유럽에서 매주 3,970만 명이 넘는 청취율을 가지고 있으며 60개 이상의 라디오 방송국에 송출되는 유럽에서 가장 큰 공공 방송 네트워크다. 

 

제주가 마주하고 있는 환경 문제에 관한 이야기를 전한 김연주(효돈중 3) 학생은 “공원이 사라진 자리에 건물이 생기고, 길과 숲에서 쓰레기가 보이는 게 익숙해진 현실이 슬퍼요. 저는 계속 깨끗한 길을 걷고 싶고, 숲의 맑은 공기를 느끼며 숨 쉬고 싶어요. 이번 방송을 통해 전 세계로 우리의 바람을 전할 수 있어서 기쁘고, 우리의 목소리를 들어주는 사람들이 있다고 믿기에 환경 보호를 위해 계속 노력하고 실천할 거예요.”라고 말했다. 

 

기후 위기 피해 종인 제비를 보호하는 활동을 전한 김지민(효돈중 3) 학생은 “올해 우리 마을의 제비를 탐구하고 보호하는 활동을 하면서 기후 변화로 인해 동식물이 겪고 있는 피해를 느낄 수 있었어요.”라며 “제비 둥지 아래 직접 만든 배설물 받침대를 설치하고 마을 주민분들께도 제비 보호를 부탁했는데, 많은 분이 제비 보호 활동에 동참해줘 굉장히 뿌듯했어요. 더 많은 사람들이 이런 활동에 관심을 가지고 함께 노력해주었으면 좋겠습니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이번 인터뷰를 통해 ‘제주바람’은 아름다운 제주의 자연과 계속 함께하고자 하는 바람을 전하고, 기후변화대응 행동에 대한 실천 의지를 다지는 계기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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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효돈중, 독일 공영방송 ARD 인터뷰 통해 세계로 ‘제주 바람’ 전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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