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4-29(월)
 

[교육연합신문=우병철 기자] 14일, 교사 임용시험 객관식 시험 폐지를 골자로 교과부의 ‘교사 신규채용제도 개선 방안’에 대해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회장 안양옥)는 목적형 교원양성기관으로 정체성을 확립하고, 학교폭력 등 다양한 교육환경에 잘 대응할 수 있는 교직 적성과 인성을 갖춘 교사를 선발하기 위한 목표와 제도 방향성에는 공감하나, 세부적 사항에서는 좀 더 보완이 필요하다고 본다고 밝혔다.

 

즉, 교사 임용 1차 시험에서 노량진학원으로 대표되는 단순 암기 위주의 문제점을 해소하자는 차원에서 교직과목은 객관식 시험을 폐지하고, 논술로 대체하겠다고 하면서, 교사의 논리적 구조 형성 여부를 확인하기 위한 교육과정은 서답형으로 하겠다는 것은 모순이 발생한다는 점에서 교육과정도 서답형이 아닌 논술형태로 바뀌는 것이 옳다고 본다고 했다.

 

더불어 교원양성대학 재학기간 중 2회 이상의 인·적성검사 실시 의무화는 형식화될 가능성이 크다는 점에서 예비교사의 교과외 활동 등 실질적 경험 평가가 바람직하며, 미래의 교사 인성 함양을 위한 프로그램을 의무화하고 활성화하는 것이 오히려 실효적일 것이라고 했다.

 

교직과목 이수 성적기준을 현행 75%(C학점)에서 80%(B학점)이상 수준으로 상향 조정하겠다는 것은 교원양성대학 과정의 충실성을 확보할 수 있다는 점에서 바람직하나, 단지 교직과목만이 아닌 교과교육과목 상향해야 전공과목의 전문성도 향상시키는 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이다.

 

교총은 교·사대입학사정관제 전형 확대와 전형과정에 인·적성 검증방안도 그 방향성은 동의하나, 예비교원으로서의 자질과 인·적성을 확인하기 위한 객관성 담보방안 마련도 뒤따르길 기대한다고 밝히고 특히, 예비교사의 인·적성 검증을 위해서는 유능한 퇴직교원 및 교육전문가의 활용성을 높이는 방안이 필요함을 강조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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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사신규채용제도', 방향은 옳으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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