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5-02(목)
 

[교육연합신문=우병철 기자] 질병관리본부(본부장 전병율)는 3월 초 신학기 시작과 더불어 감기, 수두 등 봄철 감염병 발생 증가에 대비하고 인플루엔자 확산을 예방하기 위해서 각급 학교와 학생들에게 보건교육과 함께 철저한 손씻기와 기침예절 등 개인위생수칙 준수를 당부했다. 

 

매년 봄 개학 무렵인 3월부터는 감기, 수두 등의 학교 감염병과 집단급식과 연관된 설사 등 수인성 감염병 발생이 증가하므로  개인 위생수칙을 철저히 준수하고, 예방에 대하여 각별한 주의를 기울일 것을 강조했다. 

 

주의대상 감염병은 수인성 감염병 및 감기, 수두, 뇌막염, 결막염, 폐렴, 유행성이하선염 순이다.

 

특히, 예년에 비해 늦게까지 지속되고 있는 인플루엔자 유행이 개학 이후 봄철까지 이어질 수 있어 개인위행 수칙을 지키는 등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인플루엔자 표본감시체계 운영 결과, 2012년 제7주(2.12~2.18) 인플루엔자의사환자는 외래환자 1,000명당 21.4명으로 제6주의 23.1명에 비해서는 감소했으나, 예년 2월과 비교하여 여전히 높은 수준으로 유지하고 있다.

 

아울러, 가정과 학교에서는 학기 초 초등학교 신입생과 저학년들에게 손씻기, 기침예절 등의 개인위생 관련 좋은 습관 유도와 국가필수예방접종의 입학 전 완료에 대해 관심을 기울여 줄 것을 당부했다.

 

또한, 각급 학교에서는 교내 급식시설에 대한 위생점검을 강화하여 위생적인 배식과 안전한 음용수 제공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협조해 줄 것을 강조했다.

 

봄철 신학기에 유행하는 감염병 예방법

 

감기, 인플루엔자 등 호흡기 질환

 

개학 직후 집단생활에 따른 발생증가가 우려된다.

특히 초등학교 신입생의 집단생활에 대비한 예방관리가 필요하다. 
예방을 위해서는 수시로 비누칠을 하여 흐르는 물에 손을 씻고, 손으로 코나 눈을 만지지 않도록 한다.
또한 기침이나 재채기를 할 때에는 휴지나 손수건으로 입을 가리고 하는 “기침예절”을 잘 지키도록 한다.

감기, 인플루엔자 등 호흡기 질환이 유행할 때는 과로를 피하고 충분한 휴식을 취하며, 적절한 영양섭취와 규칙적인 생활을 하는 것이 좋다.

 

수두

 

수두는 연중 5월~6월, 12월~1월에 발생이 높으며, 3~6세 연령대에서 발생률이 높다. 
초봄 개학에 따른 집단생활로 유치원 및 초등학교 저학년에서 발생 증가가 우려된다. 
수두는 말하거나 재채기할 때 나오는 비말, 피부병변과 접촉하여 감염되며, 어린이에게 감염력이 높기 때문에 집단발병 방지를 위하여 환자는 수포 발생 후 6일간 또는 딱지가 앉을 때까지 가정에서 안정 가료한다.
수두 예방을 위해서는 손씻기, 기침예절 준수 등 개인위생 준수를 강화하고, 수두를 앓은 적이 없거나 예방접종을 받지 않은 소아는 예방접종을 받아야 한다.

 

유행성이하선염(볼거리)

 

4월~7월, 11월~12월에 발생률이 높으며, 주로 4~18세에서 발생하고 있다. 
유행성이하선염은 접촉이나 비말(飛沫) 등을 통해 감염되므로, 각급 학교 개학에 따른 집단생활로 발생 증가가 우려된다.

유행성이하선염 예방을 위해서는 손씻기, 기침예절 준수 등 개인위생 준수를 강화하고 예방접종을 받지 않은 경우는 예방접종을 받아야 한다.
유행성이하선염에 걸린 경우에는 전파방지를 위하여 발열 초기부터 해열 후 9일까지 가정에서 안정 가료하도록 한다.

 

수인성 감염병

 

세균성이질, 집단설사 등 수인성감염병은 최근 3~6월 봄철 발생이 많다.

특히 집단설사는 3월 개학이후 집단급식을 통한 환자발생으로 6월까지 꾸준히 증가하는 양상을 보인다.

수인성감염병 예방을 위해서는 손을 자주 깨끗이 씻는 등 개인위생을 준수한다.
특히 음용수로 지하수를 사용하고 있는 학교에서는 반드시 물을 끓여서 제공하도록 하며, 급식으로 제공되는 음식은 충분히 가열 조리된 메뉴만 섭취한다.

특히 음식 조리자가 설사를 하는 경우는 조리, 배식 등 모든 업무에서 배제하고 학교 급식소에 대한 살균 소독을 철저히 실시하고 급식을 재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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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학기 학교 감염병 유행 주의 당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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