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3-29(금)
 

[교육연합신문=이상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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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 변화를 이끄는 새로운 리더십! 부산 대동고 임종선 교장.

 

부산광역시 사하구 신평동에 위치한 대동고등학교는 1965년 개교 이래 유서 깊은 인재 양성의 역사를 가지고 있다. 학생 중심의 교육과정을 제공하고 사회-경제 동아리 운영을 통해 창의-경제 인재를 양성하는 등 2만 3000여 명의 인재를 양성했다. 

 

최근 임종선 교장의 리더십 아래 대동고등학교는 변화를 거듭하고 있다대동고가 속해 있는 국성학원(이사장 최정욱)에서는 역사와 전통에 매몰되지 않고 시대 변화에 앞서가는 학교 변화를 이끌 수 있도록 학교장을 외부에서 초빙하는 파격적인 인사를 단행했다. 이런 변화를 이끌 수 있는 적임자로 인근 특목고에서 근무했던 임종선 교사를 학교장으로 초빙하게 된다

 

지난 20219월 부임하게 된 임종선 교장은 단숨에 학교 변화의 동력을 제공함으로써 교사들과 학생, 학부모들로부터 놀라울 정도의 기대감과 지지를 받고 있다. 특히 외부에서 초빙된 학교장임을 감안하면 교직원들의 지지를 받으며 학교 변화를 이끄는 리더십은 부산 교육계에 신선한 충격을 주고 있다

 

임 교장은 학생들이 새로운 세상을 꿈꾸고 각자의 색깔을 뽐낼 수 있도록 격려하고 있다. ‘창의융합교육에 중점을 두고 학생들이 자신의 흥미와 열정을 탐구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며 미래를 위한 인재를 육성하고 있다. 대동고등학교는 학생 중심의 창의적 주제 선정 활동을 통해 학생 개개인의 재능과 끼를 키우고 키워나가는 모자이크 같은 학교를 만들어가고 있다

 

교장실에 들어서는 순간 수많은 아이디어와 학교 사업들이 빼곡하게 적혀 있는 화이트보드가 눈에 들어온다. 부임 후 16개월 만에 30여 가지의 사업들을 진행해 왔다고 하니 놀라울 정도다. 보수적인 학교 문화에서 변화에 대한 저항감은 없었는지가 궁금하다 물었더니, 임종선 교장은 학생들을 중심에 둔 명분을 가지고 선생님들을 설득하고, 자신이 직접 선생님들과 함께 일을 진행함으로써 저항감을 줄이고 일의 결과가 명시적으로 드러날 수 있도록 진행했던 부분이 주요했다고 한다. 덧붙여 "대동고 선생님들께서 마음으로부터 학교장을 받아들여준 덕분이다."라는 말을 빼놓지 않는다

 

매일 아침 학생들이 등교할 때 아침맞이를 하고 최근에 도서실과 세미나실, 진로활동실 등 시설개선에 많은 공을 들여가고 있는 것을 보면 학생에 대한 애정이 남다름을 알 수 있었다

 

2023년 부산 대동고는 새로운 일을 또 시작한다. 고등학교 펜싱부(에페)를 창단해 창단식을 준비 중이다. 지역이 어떠하든 교육만큼은 최고의 것으로 만들어 주고 싶다는 생각에 1년간의 준비 끝에 펜싱부 창단 승인을 받게 되었다. 곧 있을 창단식에는 올림픽 메달리스트도 함께할 것이라고 귀띔해 준다

 

한편 대동고는 올해 부산 교육계에서도 관심을 가진 부산형 자율 교육과정 모델학교로 선정이 됐다. 이 사업은 2년간 총 1억 원의 예산으로 진행된다고 한다. 임종선 교장은 모델학교 선정을 계기로 다른 학교가 시도하지 않는 새로운 교육 프로그램을 구상하고 준비 중이며 모든 것에는 학생의 성장에 중심을 둔다고 강조한다. 교장실 화이트보드의 깨알 같은 여러 내용 중 일부가 이미 이런 구상이 완성되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이 외에도 인공지능 선도학교 사업도 동시에 진행하게 된다고 한다. 숨막힐 정도의 많은 일들을 펼쳐가는 것 같으면서도 여유가 있어 보이는 이유는 그가 교육계에서 경험한 일들이 매우 독특하면서도 다양한 이력 때문임이 분명해 보였다

 

임종선 교장이 이끄는 부산 대동고등학교가 앞으로 어떤 학교로 바뀌어 갈 지 매우 기대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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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듀人포커스] 임종선 부산 대동고등학교 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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