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4-27(토)
 

[교육연합신문=이상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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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영석 전포종합사회복지관 관장

부산광역시 부산진구 전포 사잇길에는 주민들을 위한 열린 공간인 전포종합사회복지관(관장 오영석)이 있다. 지난 21년 동안 종합사회복지관으로 지역주민들과 눈높이를 맞추고 주민 욕구에 부합하는 역할을 하고자 노력했다.


사회복지사업법을 근거로 설치된 지역사회복지관은 기관이 위치한 지역의 지리적, 인구학적인 상황에 따른 다양한 사업을 운영하고 있다. 


전포종합사회복지관이 위치한 부산진구 전포1동은 부산진구 내에서 2020년 대비 2021년 총인구 증가율(15.4%)이 가장 큰 지역이다. 특히, 눈에 띄는 점은 유아 인구(0~4세)가 다른 지역과 달리 2018년부터 지속해서 증가하고 있고, 15세 미만 유소년 인구도 증가율(33.2%)이 가장 큰 지역이다. 


지역 인구구성의 변화와 지역사회의 특성에 맞추어 전표복지관도 사업과 역할의 변화를 모색하고 있다. 2023년 3월부터 아동 발달지원 서비스를 운영하여 발달 지연 및 문제행동 아동의 조기 발견과 맞춤형 개입을 위해 전문성을 갖춘 제공 인력을 배치하고 아동의 건강한 성장을 지원하기 위한 다양한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다. 


특히 최근 이슈화된 장애와 비장애 사이, 느린 학습 아동(전체인구의 13%, 한국특수교육학회)을 대상으로 강점 및 잠재력을 활용한 조기 개입과 맞춤형 교육을 통해 기초학습 및 지적·사회적 능력을 또래 수준화하기 위한 사업을 중점적으로 진행하고 있다.


또한, 전포동은 학교가 밀집된 곳이다(초등학교 4개소, 중학교 5개소, 고등학교 5개소). 이에, 학교와 연계하는 다양한 사업을 운영하고 있다. 


부산동고등학교 학생들과 함께 2016년부터 8년째 이어져 오고 있는 ‘우리함께’ 프로그램은 지역의 어르신들과 학생들이 함께 하는 1・3세대 멘토링 프로그램이다. 어르신들의 디지털 역량 강화를 위한 활동으로 2022년에는 청소년들과 어르신이 함께 영상을 제작해 제12회 부산실버영상제에서 장려상을 받았다. 


올해 부산동중학교 학생들과는 청소년들의 환경보호 의식 향상을 위한 'Let us!'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환경교육과 환경보호 활동으로 환경보호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생활 속에서 친환경을 실천하고 있다. 


부산진여중과는 인문학 동아리 '책으로 세상 보기'로 연계하고 있다. 학생들과 함께 그림책 만들기와 추천 책 포스터 만들기, 독서토론 등을 통해 학생들의 인문학적 소양을 키우기 위한 활동들을 함께하고 있다. 그리고 여름방학에는 지역의 청소년들이 자원봉사의 가치를 깨닫고 나누는 기쁨을 배우도록 자원봉사학교도 계획하고 있다. 


하반기 전포종합사회복지관은 새로운 도약을 위한 준비를 하고 있다. 기존 꿈자람 도서관을 하반기 들락날락 도서관으로 탈바꿈해 재개관할 예정이다. 들락날락 도서관은 아이들이 꿈꾸는 공간, 지역의 학교와 함께 다양한 사업들을 연계하며 공유하는 공간, 어린아이부터 어른까지 지역주민들이 함께하는 소통의 공간으로 지역 공동체의 구심점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전포종합사회복지관은 지역사회의 변화에 발맞추고 지역주민들이 목소리에 귀 기울이며, 지역의 아동들의 건강한 성장과 함께하는 마을 공동체 형성을 위해 지역주민들을 잇는 열린 복지관으로 늘 지역주민과 함께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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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관탐방] 전포종합사회복지관, “아이들의 건강한 성장을 지원하고, 학교와 지역사회를 잇는 소통 공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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