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5-02(목)
 

[교육연합신문=고기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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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주 반남초등학교(교장 강진순)는 24일(수) 전교생이 참여하는 가운데 이상인 시인(광양진상초 교장)을 초청하여 1학기 인문학 콘서트를 개최했다.


이상인 시인은 초등학교에 근무하면서 많은 시집과 동시집을 꾸준히 발간했고, 무엇보다 37년 동안 한해도 거르지 않고 초등학교에서 아이들과 함께 동시를 쓰며, 시 낭송회와 시화전을 열고 문집을 만드는 등 다양한 활동을 통해 아이들의 문학적 감수성과 소양을 기르는데 애써오신 분이다.


이번 인문학 콘서트는 전교생의 독서 문화 활성화를 위해 진행되는 북카페(매주 월요일)와 더불어 반남 꿈동이들이 직접 동시를 쓰고 시화를 만들어보면서 작가의 세계에 푹 빠져서 문학적 감성을 일깨우는 의미 있는 프로그램이었다.


3학년 이○○ 학생은 “시집이랑 동시집을 많이 내신 유명한 시인 선생님이 제 앞에 계신 것이 신기했어요. 그리고 내가 직접 동시를 쓰고 시화를 만들어보니, 시 쓰기가 재미있고 어렵지 않다는 것을 알게 되었어요.”라고 말했다. 또한 5학년 나OO 학생도 “이상인 시인 교장 선생님께서 들려주시는 이야기를 들으며, 동시를 쓰니 동시 쓰기가 어렵지 않았어요.”라고 말했다.


이상인 시인은 “반남초 학생들의 초롱초롱한 눈빛과 열심히 시를 써보려는 모습을 보면서, 비록 작은 학교지만 미래의 훌륭한 작가나 시인이 탄생할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어 흐뭇한 시간이었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강진순 교장은 “이번 작가와의 만남은 반남초 꿈동이들이 시인의 이야기를 듣고 동시를 쓰면서 무한한 상상의 날개를 펴고, 거기에 그림을 더해 시화를 만들면서 미적 감수성까지 발현되는 좋은 시간이었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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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주반남초, 이상인 시인과의 만남으로 문학적 감수성을 일깨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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