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4-29(월)
 

[교육연합신문=신주란 학생기자]

퍼플섬 기사.jpg

 

이 사진에 나온 보라색 다리들로 연결된 곳은 '퍼플섬'으로 일명 보라빛섬이다. 

 

이 보라섬은 평생을 박지도에서 살아온 김매금 할머니의 '두 발로 걸어서 육지로 나오고 싶다.'는 작은 소망에서 시작됐다. 할머니의 소망을 접한 신안군은 2007년 안좌면 두리 선착장과 박지도, 박지도와 반월도를 연결하는 총 1.46km의 목조교를 놓았다. 

 

2007년 목조교가 완공되면서 어떻게 하면 특색있는 섬으로 알려질 수 있을까 많은 고민을 했다. 마침 그때 꿀풀꽃, 왕도라지꽃 등 보라색 꽃들이 피어 있었다. 섬 주민들은 ''이 섬을 보라색으로 특색있게 꾸며보겠다.''라며 신안군과 머리를 맞대고 아이디어를 모았다. 

 

보라색 섬으로 특화하겠다는 제안으로 2016년 전라남도의 '가고싶은 섬' 사업에 응모해 선정됐다. 2018년부터 주민들은 섬마을 주민들의 지붕을 보라색으로 칠하고 2019년부터는 보라색 꽃길을 만들었다. 이로써 보라빛섬이 탄생하게 됐다. 


가족들과 함께 보라빛섬을 방문한 신재규 씨는 "넓은 공간을 여유있게 거닐 수 있어서 매우 좋았다. 중간 중간 포인트를 느낄 수 있는 보라색의 구조물들과 바다의 갯벌은 여유로움을 느끼며 호기심을 자극했다. 도보로 이동하는 시간이 길어서 중간 중간 군것질을 할 수 있는 노점상이 있으면 좋겠다."라며 보라빛섬의 좋은 점과 아쉬운 부분을 말했다. 


보라빛섬 일명 '퍼플(purple)섬'은 조형물이 많지 않아서 주변의 바다와 보라색 꽃들을 보면서 걷기 좋은 곳이다. 


이 보라빛섬은 전라남도 신안군에 위치하며 보라색 옷을 입고간 사라은 무료입장이다. 6월부터 10월까지는 버들마편초 꽃축제가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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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재지킴이기자단] 보라빛 천국 '퍼플(purple)섬'을 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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