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4-29(월)
 

[교육연합신문=우병철 기자] 서해 최북단에 자리잡고 있는 백령도에 아이들의 웃음소리가 연중 끊임없이 울려 퍼진다.

 

그 행복한 웃음 중심에는 바로 인천남부교육지원청(교육장 이재훈)이 함께하는 농어촌 전원학교가 있다.

 

전원학교는 지난해까지 농어촌 연중 돌봄학교라는 명칭으로 진행되어 도·농간의 교육격차를 해소하기 위해 2009년부터 2011년까지 전국 군단위 면지역 학교 2개 이상으로 구성되어 교육과학기술부로부터 지정돼 2011년까지 3년간 운영됐다.

 

올해부터 농어촌 전원학교라는 이름으로 새로운 도약을 시도하고 있다.

 

전원학교는 학력증진지원, 특기·적성계발, 맞춤형 돌봄제공의 3대 핵심과제를 중심으로 일과시간과 방과후, 특히 주 5일 수업시행으로 인한 토요일·방학프로그램을 활성화하여 농어촌의 소외받는 학생들에게 돌봄기능의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

 

특히 백령지역의 3개교의 학생들과 함께한 공동사업,‘연극캠프’,‘꿈찾기 프로젝트’는 섬지역의 특성상 참여하기 힘들었던 문화체험의 기회를 제공했다.

 

그 중 지역의 특색을 반영한‘물범탐사활동’은 지역사회기관인 고래연구소와 녹색연합을 연계하여 고장에 대한 자긍심과 애향심을 기르고, 생명의 소중함을 느끼는 성공적 계기를 마련했다.

 

뿐만 아니라 2012년에는 주변 도서지역 연계프로그램을 계획하여 대청과 소청의 학생들과 문화체험, 체험과학 교실등의 지속적으로 다양한 프로그램들을 함께 진행할 예정이다.

 

또한 농어촌 지역특성을 살린 도서관 등 학교시설 개방, 인근 교육기관등의 지역사회등과 연계한 나눔과 배려의 다양한 프로그램을 개발하여 운영할 계획이다.

 

창의인성교육지원과 정영수과장은 남부교육지원청의 전원학교 사업지원을 위해 계속적인 컨설팅 및 사업운영점검과 학부모와 지역사회 등을 대상으로 사업이해를 위한 순회연수를 계획하고 있으며, 지속적인 주변 섬지역을 연계한 공동사업 추진으로 도서지역의 다각적인 지원을 위해 적극적으로 노력할 예정이라고 밝했다.

 

현재 남부교육지원청 전원학교는 백령도 지역 3교(백령초, 북포초, 백령중)에서 327명의 학생에게 1억 3천만원의 예산이 지원되어 운영 중이며, 2012년 신규지정학교인 영흥중학교는 2013년부터 2016년까지 134명의 학생에게 3년동안 9천만원의 예산을 투입하여 운영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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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령도 전원학교, 대청·소청과 함께 꿈을 키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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