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4-29(월)
 

[교육연합신문=이정은 학생기자] [크기변환]연합신문 통계 기사 사진.jpg

 

경복궁은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궁궐이고, 연간 100만 명 이상 방문하는 우리의 자랑스러운 문화유산이다. 

 

청문단 단원으로서 경복궁을 방문하는 많은 사람들을 만나보면서 경복궁을 관람에서 겪게 되는 불편한 점들을 알게 됐고, 우리나라 문화의 우수성을 알리기 위한 시설 및 안내 방법의 개선에 대해 고민하게 됐다. 이에 이번 설문을 통해 사람들의 경복궁 관람 경험에 대해 조사하고, 보다 나은 관람 환경을 위해 무엇이 필요한지 알아보고자 했다. 


경복궁에서 개선됐으면 하는 안내 시설로는 음성안내기, 안내판, 안내책자 등이 있었는데 외국인은 안내판 개선이 가장 시급하다고 했다.(39%) 다음으로는 외국인들이 가장 필요로 하는 시설인 음성안내기(30%), 안내책자(26%) 순이었다.

 

외국인이 안내판에서 가장 큰 문제점으로 꼽는 것은 근처에 없다는 점(44%)이었다. 안내판을 보면서 조형물을 관람할 때 의미를 이해하기 쉬우므로 안내판의 위치를 건물과 가까운 곳으로 이동시켜야 한다. 

 

두 번째로는 자세한 설명이 없다는 점(20%)이었다. 구체적인 설문조사 결과, 건물에 담긴 의미를 추가(32%)해야 한다는 의견이 가장 지배적이었다. 경복궁이 생소한 외국인들이 많은 만큼 안내판에 건물에 대한 의미를 설명하는 글을 추가해 경복궁을 더 정확하게 배울 수 있게 해야 한다. 

 

안내책자에서는 지도가 자세하지 않다는 점(33%)을 가장 큰 문제점으로 꼽았다. 특히 외국인 관람객들은 중요 위치들이 지도에 자세히 표시돼 있지 않음은 물론 지도를 보고도 특정 위치를 찾아가기 어렵다고 답했다. 안내책자에 특정 곳에 대한 위치 정보를 눈에 띄게 표시하고 특히 소화기의 위치 같은 주요시설들의 정보를 추가해야 한다.

 

다음 문제점은 문화재 설명 부족이었는데, 외국인들이 경복궁 방문 후 알고 싶은 점을 조사한 설문에서 경복궁의 역사(32%), 조선 역사(28%)가 가장 많은 것으로 보아 우리나라의 역사 관련 내용을 안내책자에 추가해 외국인들의 시각으로 바라본 책자를 만들 수 있어야 하겠다.

 

마지막으로 음성안내기에 대한 문제점으로는 사용 경험이 없는 사람(40%)이 가장 많았는데 이것은 음성안내기가 외면받고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 특히 관람객들은 음성안내기의 사용방법에 대한 지적을 했다. 외국의 다른 고궁들은 어플을 이용해 개인 휴대폰을 통한 오디오 서비스를 제공하거나 리모컨과 무선 이어폰을 이용하는 방식인 반면 오디오 펜을 특별 지도에 찍는 방법을 이용하는 경복궁에 대해 비효율적이며 비위생적일 것을 우려하는 관람객들이 대부분이었다. 

 

특히, 외국에서는 오디오 서비스를 무료로 제공하고 있는 만큼 우리나라의 대표 고궁인 경복궁의 음성안내기 서비스의 개선이 시급하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또한 많은 외국인들이 경복궁을 방문하는 만큼 다양한 언어를 음성안내기에 추가해 편리하게 관람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경복궁이 더욱더 완벽한 곳이 되기 위한 방법을 통계적으로 분석해 보니 개선해야 할 부분을 제대로 알 수 있었고 막연하게 알고 있었던 문제점들을 설문을 통해 구체적으로 경복궁을 살펴보면서 더욱더 우리 문화유산을 자랑스럽게 느끼게 됐다.

 

통계 분석을 통해 제안하는 것들이 잘 반영돼서 더욱 더 완벽한 경복궁이 됐으면 한다. 이 활동을 통해 다시금 우리 모두가 우리 문화재의 주인이 되어야 함을 알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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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재지킴이기자단] 경복궁 관람 설문조사…외국인 관람객 37% "문화재 안내 부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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