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연합신문=이유연 기자]
경기도 화성시 석천초등학교(교장 손문성) 6학년 학생들은 지난 7월 13일 여름방학을 앞두고 ‘찾아가는 해양교실’에 참여했다.
해당 수업은 평택지방해양수산청에서 주관한 경기해양안전체험관과 담임 교사의 협력수업으로, 해양사고 위기 상황 대처법과 해양환경 보전의 필요성을 다뤘다. 이 수업은 총 2차시에 걸쳐 학생들이 지구온난화로 인한 여름철 기상 이변에 대비하며, 해양환경을 지키려는 마음가짐을 기를 수 있도록 진행됐다.
1차시는 ‘해양 안전사고 예방법과 구명조끼 착용법’을 다뤘다. 최근 이상 고온의 날씨로 레저 및 물놀이를 위해 휴가를 맞아 물가를 찾는 인파가 늘어난 가운데, 증가하는 물놀이 안전사고의 위험성을 알고, 그에 대한 예방법을 알 수 있도록 설계됐다. 학생들은 구명조끼 착용법을 배우고 실습해 실생활과 밀접한 실전 지식을 배울 수 있었다.
2차시는 ‘해조류(알긴산)를 활용한 슬라임 만들기’ 활동이 이어졌다. 최근 바다의 해조류가 사라지는 상황에 대해 알아봤으며, 이를 소중히 여기는 마음을 기를 수 있는 시간이었다. 해조류에 포함된 물질 ‘알긴산‘을 활용해 슬라임을 만들며, 촉감과 함께 동심을 찾고 해양환경 보전의 의지 또한 다질 수 있었다.
해양안전체험 수업에 참여한 이세영 학생(6학년)은 "구명조끼를 직접 착용해 봐서 좋았고, 저희가 좋아하는 슬라임 만들기를 하며 해조류에 대해 배워서 기억에 오래 남을 것 같아요."라고 소감을 밝혔다.
손문성 교장은 "학생들이 들뜬 마음으로 학기 말을 보내고 있는데, 여름방학을 앞두고 뜻 깊은 수업이 이루어져 기쁘다. 이번 수업을 계기로 물놀이 안전사고에 대한 경각심을 갖고, 나아가 기후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처하는 학생들이 되기를 기대한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