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4-27(토)
 

[교육연합신문=강내영 기자]  서울시는 임산부부 및 영유아 손자녀를 두거나 둘 예정인 조부모를 대상으로 2012년 '세살마을 부모교육'사업을 본격 가동하고 자녀출산과 양육에 대한 기초정보전달과 부모의 올바른 가치관 정립을 위해서라고 밝혔다.

 

'세살마을'은 ‘세살 버릇 여든까지 간다’는 속담처럼 태어나서 세살까지 양육의 중요성을 알리고 엄마와 아빠, 조부모 나아가 사회구성원이 함께 아이를 돌보자는 취지에서 시작한 사업이다.

 

'세살마을'은 서울시와 삼성생명, 가천대(세살마을연구소)가 함께 저출산 문제의 심각성을 인식하고 해결하기 위한 방편으로써 자녀양육에 대한 부담감을 경감하기 위해 민·관·학이 공동으로 진행한다는데 그 의미가 있다.

 

'세살마을' 교육은 임산부부에게 태아기부터 맺어지는 부모자녀관계가 얼마나 중요한지 알리고 부모로서의 자신감을 키울 수 있는 양질의 교육을 제공한다. 

 

지금까지 이뤄진 임산부 부모교육 참가자를 살펴보면 80% 이상이 부부가 함께 참석, 임신기부터 아빠가 육아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효과를 나타내 많은 호응을 얻고 있다.

 

조부모에게는 손자녀 놀이법이나 응급상황 대처법, 성인자녀와 갈등해소법 등의 교육해, 조부모 자신은 신체 및 정신건강이 증진되고 손자녀를 맡기는 부모는 안심하고 생업에 종사할 수 있게 되어 자녀 출산 후 양육에 대한 부담감을 덜고자 한다고 했다.   

 

조부모 교육의 경우 손자녀를 돌봐주는 일이 훨씬 즐거워졌다는 피드백이 많아 교육효과를 입증하고 있다.

 

한편 '세살마을 부모교육'은 지난해 1,374명이 교육을 받았으며, 임산부 부모교육은 매주 토요일 4회, 조부모교육은 평일 3회 실시된다. 매 회기 참석 시 소정의 기념품을 제공하며, 교육과정 이수 시 부모교육 수료증을 발급한다.   

 

부모교육에 참여했던 대상자는 출산 후 세살마을 연구원에서 실시하는 영아 기초발달검사와 부모양육 코칭 및 상담 프로그램인 ‘세살보듬이 사업’에 참여해 단계별로 지속적인 양육지원을 받을 수 있다.

 

조현옥 여성가족정책실장은 “저출산은 늘 이슈가 되는 큰 사회 문제인 만큼 민·관·학이 힘을 모아 지속적인 해결책을 찾고 출산을 장려하는 사회문화를 구축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세살마을 부모교육'은 25개 자치구건강가정지원센터를 통해 실시하고 있으며, 서울지역 거주자는 가까운 자치구 건강가정지원센터(☎ 1577-9337)나 세살마을 홈페이지(http://www.sesalmaul.org/)를 통해 교육신청을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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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민·관·학 공동 저출산 문제해결 위한 사업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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