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4-27(토)
 

[교육연합신문=문석주 기자]  한국직업능력개발원은(원장 박영범) 지난 10년 동안 청소년들이   커리어넷(www.career.go.kr)에서 실시한 직업가치관 검사 결과의 변화 추이를 분석하여 발표했다.

 

2001년부터 2011년까지 매년 3월에 검사를 실시한 249,574명을 분석한 결과이다.

 

분석에 따르면, 지난 10년 동안 남녀 학생 모두 능력발휘와 보수를 가장 중요한 직업선택의 기준과 직업생활에서 중요하게 생각하는 가치로 삼고 있다.

 

남학생은 능력발휘와 보수 다음으로 남학생은 안정성, 발전성, 사회적인정을 중요하게 생각했고, 특히, 최근 들어 발전성 대신에 안정성을 더 선호하는 추세이다. 

 

여학생의 경우는 발전성, 사회적 인정, 안전성 순으로, 안정성을 더 중시하는 남학생과 달리 발전성과 사회적 인정을 더 중요시 하고 있다.

 

또한 여학생은 7년 전까지는 보수보다 발전성을 더 선호했으나, 점차 남학생과 같이 능력발휘와 보수를 가장 중요시 하는 것으로 변화를 보였다.

 

남녀 학생의 차이는 직업에 대한 성별 역할인지의 차이를 반영한 것으로, 남학생은 부양책임에 따르는 지속적인 고용 유지를 우선순위에 두어 여학생에 비하여 안정성을 더 중요시하고 있고, 여학생은 발전성과 사회적 인정을 중요시하고 있어 성차별 없는 능력 발휘와 그에 대한 인정의 욕구가 강하게 반영된 것으로  분석할 수 있다.

 

이번 결과를 분석한 임언 박사(한국직업능력개발원 선임 연구원)는  “최근 들어 남녀 모두 직업가치관이 점차 현실적으로 변화하고 있다”고 하면서 “남학생들은 보다 분명하게 현실적인 접근을 하고 있고, 여학생들은 현실적인 선택을 중시하면서도 자기 성취에 대한 욕구 또한 중요시 하는 것이 반영된 결과”라고 평가하고 있다. 

 

한편, 이번 분석 결과는 지난 1월 교육과학기술부가 발표한 우리나라 고등학생들이 선호하는 직업을 조사한 결과와 그 맥을 같이 하고 있다.

 

우리나라 고등학생이 가장 선호하는 직업은 교사, 공무원, 경찰관, 간호사, 회사원 등의 순으로 나타났는데, 이는 일정한 전문성을 발휘할 수 있고 안정적인 보수와 고용을 유지할 수 있는 직업을 선호하는 것으로 청소년의 직업가치관을 반영한 결과로 볼 수 있다. 

 

커리어넷은 교육과학기술부가 학교 진로교육을 위하여 한국직업능력개발원에 설치·운영하고 있는 국가적 차원의 진로정보시스템으로 2012년 3월 기준 가입자 수가 580만 명에 이르고 있고 매년 약 25만 명의 학생이 각종 진로적성 검사를 받고 있다.

 

2012년에는 학생들이 보다 편리하게 검사를 받을 수 있도록  스마트폰용 애플리케이션을 개발하여 활용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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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교생 선호직업은 교사,공무원 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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