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4-29(월)
 

[교육연합신문=강내영 기자] 교육과학기술부(장관 이주호)와 지식경제부(장관 홍석우)는 5.3일(목) 양 부처 장관이 참석한 가운데 ‘산학협력 증진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광역경제권 단위의 산학협력 시스템 구축 및 현장맞춤형 산업인력 양성에 공동 노력해 나가기로 했다.

 

우선, 51개 산학협력 선도대학(LINC)과 1,000여개 지역기업 등이 참여하는 '산학협력협의회'를 충청권, 호남권, 대경권, 동남권, 수도권, 강원권, 제주권 등 광역경제권별로 구성, 선도대학과 지역기업이 손을 맞잡고 지역 인재 양성 및 기술혁신에 협력해 나가도록 할 계획이다.

 

또한, 마이스터고·특성화고의 교육을 보다 내실화하고 고졸 취업을 활성화하기 위해 산업계, 테크노파크(TP) 등이 교육과정 개발, 현장연수, 기업탐방 등을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교육과학기술부와 지식경제부는 광역경제권 단위의 산학협력 시스템 구축 및 교류를 활성화하기로 했다.

 

금년 상반기 교과부의 '산학협력선도대학(LINC) 육성사업'과 지경부의 '2단계 광역선도사업'이 본격 착수됨에 따라, 양 사업간 연계를 강화하여 광역권 단위의 산학협력을 활성화하고 LINC대학과 지역기업이 힘을 모아 기술인재를 양성해 나가도록 할 계획이다.

 

우선, 양 부처가 협력하여 51개 LINC대학이 광역선도사업의 22개 선도산업과 매칭하여 특성화 분야를 설정하도록 유도했다.

 

금년 6월중 51개 LINC대학, 1천여개 광역선도사업 참여기업, 6개 광역선도산업지원단, 16개 TP 등이 참여하는 '산학협력협의회'를 7개 광역권별로 구성하고 대학·지역기업간 교류를 활성화함으로써, LINC 대학이 기술인재 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기업에 우수 인력을 양성·공급하고, 산학공동연구, 현장애로기술 해결, 대학생 현장실습 및 기업탐방 등도 적극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산업계 경력이 풍부한 우수인력을 대학의 ‘산학협력중점교수’로 채용을 확대하여 대학교육을 산학협력 친화형으로 개선하고 산학공동 연구를 활성화해 나갈 계획이다.

 

현장맞춤형 고교 직업교육 및 취업 활성화를 위한 마이스터고·특성화고·산업계·교육청간 협력을 강화한다.

 

마이스터고·특성화고, TP, 출연연, 교육청 등이 참여하는 '청년 마이스터 양성협의회'를 시도별로 구성·운영하여, TP·출연연이 보유한 최신 연구장비를 활용한 실습교육을 학생에게 지원하고 학생들의 현장실습, 기업탐방 등도 지원해 나가도록 할 계획이다.

 

마이스터고·특성화고 교원에게는 기업 등과 연계하여 산업계 최신 기술을 전수하는 현장 직무연수 프로그램을 금년 7월부터 제공할 계획이다.

 

또한, 마이스터고·특성화고의 교육과정을 산업수요에 맞춰 개발하고 컨설팅을 지원하기 위해, 산업별 인적자원개발협의체(Sector Council, SC)를 중심으로 학교·교육청·전문연구기관·기업이 공동 참여하는 '고교 직업교육혁신지원단'을 구성·운영할 계획이다.

 

이번 MOU는 산업인력 수요 담당부처인 지경부와 인력 양성·공급 담당부처인 교과부가 정책 연계를 통해 산업현장에서 필요로 하는 인재가 지역에서 양성되어 지역기업에 원활히 공급되고 정착할 수 있도록 상호 협력방안을 함께 마련했다는 데 의미가 있다.

 

지경부 홍석우 장관은 “지역 중소·중견기업들이 겪고 있는 가장 큰 애로는 우수 인재 확보에 있다”고 하면서, “양 부처간 긴밀한 정책 연계를 통해 지역인재가 지역에서 뿌리내릴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언급했다.

 

교과부 이주호 장관은 “산업 현장에서 필요로 하는 우수인력을 양성하기 위해 고교, 대학 교육 단계에서 현장과 다각적인 협력을 추진하고 있다”고 하면서, 앞으로 대학이 지역발전을 선도하는 ‘지역대학 시대’를 열 수 있도록 양 부처와 관련기관이 지속적으로 협력해 나갈 것을 제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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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과부·지경부,'산학협력 활성화를 위해 손 맞잡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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