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5-03(금)
 

[교육연합신문=신상민 기자]

[크기변환](2023.12.15. 시흥 조남유치원, 특별한 아나바다 운동) 기부사진.jpg

 

경기도 시흥 조남유치원(원장 김미숙)은 12월 6일(수)부터 8일(금)까지 3일간 학년별로 참여하는 ‘아나바다마음나눔장터’를 시행했다. 


조남유치원에서는 특색사업인 ‘자연생태교육’과 관련해 줍깅 및 환경캠페인 등을 통해 유아들이 지속가능한 환경발전교육을 경험하도록 했다. 더 나아가 일상생활 속에서 유아들이 자원 재활용의 의미를 알고 나눔의 기쁨을 함께 느낄 수 있도록 ‘아나바다마음나눔장터’를 열게 됐다.


가정과 연계해 유아가 흥미를 잃어버린 장난감이나 도서, 이미 여러 개 가지고 있는 문구류 등 다시 사고 팔 수 있도록 깨끗한 물품을 가지고 오도록 안내했고 다양한 물품이 모아졌다. 


조남유치원 인성교육활동인 ‘마음씨앗통장’과 연계해 학기초 부터 각 학급에서 모으고 있던 마음씨앗을 화폐로 사용해 일회성의 활동이 아닌 일련의 교육과정으로 이뤄질 수 있도록 준비했다. 유아들이 직접 장터물품을 수집하고 진열했으며 간판도 함께 꾸미는 등 유아가 주도적으로 장터 놀이를 계획하고 준비해볼 수 있도록 했으며, 발달수준을 고려해 각 연령별로 물건을 사고 파는 경험을 해보았다. 


특히 이번 ‘아나바다마음나눔장터’가 더욱 행복하고 특별했던 이유는 맛있는 먹거리를 제공하는 달콤·따듯 간식부스를 운영한 점이다. 실외 캠핑영역에서 교직원들의 지원으로 숯불에 고구마와 치즈, 마시멜로우를 구워 먹기도 하고 원장선생님께서 타 주신 따듯한 핫초코를 함께 나눠 마시며 나눔의 기쁨이 두 배가 됐다.  


만5세 유아는 “내가 더 이상 사용하지 않는 장난감을 친구가 기뻐하며 사 가는 모습을 보니 좋았다.” 만3세 유아는 “바깥에서 간식을 먹으니 좋았다. 매일 먹고 싶은 맛이다.”라고 이야기 하는 등 행복 가득한 모습이었다. 

 

김미숙 원장은 “유아들이 주도한 아나바다 마음 나눔장터 놀이를 통해 나눔과 배려를 자연스럽게 실천하며 이웃과 더불어 살아가는 조남어린이로 성장하길 바란다 .”라고 말하며 아이들을 응원했다.


장터활동 수익으로 얻은 화폐는 물품(방한모자, 장갑, 양말)으로 교환해 12월15일(금)에 시흥시 1%복지재단에 교직원들의 성금과 함께 기부함으로써 조남유치원 구성원 모두가 함께 나눔에 동참하며 사랑과 행복을 나누는 장으로 마무리했다. 


조남유치원은 앞으로도 함께 더불어 살아가는 조남어린이가 될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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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흥 조남유치원, 따듯한 마음 나누는 특별한 아나바다 운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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