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5-03(금)
 

[교육연합신문=고기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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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황고등학교(교장 정행중) 1학년 학생들은 21일(목)에 선생님들과 친구들 앞에서 2학기 동안 준비해온 환경 프로젝트 발표회를 성대하게 마쳤다.


고교학점제 전면 시행을 준비하면서 기획했던 자기주도적 연구 과제 진로 특색 프로그램은 1학년 학생 전체 165명을 대상으로 한 학기 동안 매주 2시간씩 운영했다. 지난 1학기 ‘인공지능’ 이라는 대주제로 진행했던 프로젝트 성공의 경험을 바탕으로 2학기에는 ‘환경’이라는 주제로 매주 2시간씩 새로운 탐구 활동을 진행햇다.


봉황고 1학년 학생들은 지난 10월 24일 대주제인 ‘환경’에 대한 전문적인 지식을 갖기 위해 기후보호해설사, 환경교육사, NGO 활동가 등 다양한 환경 관련 전문가 5명을 초청해 탄소중립, 올바른 쓰레기 분리배출, 자원순환, 기후변화, 생물다양성 주제로 특강을 실시했다. 또한, 10월 24일에는 지역 영산강 생태 탐험을 위해 전교생이 답사를 다녀오기도 했다.


학생들은 비슷한 진로를 가진 친구들과 팀을 구성하고 교내 선생님 10명과 매칭을 하였다. ‘환경’이라는 대주제에 1학년 전체 학생 총 39개 팀이 활동했다. 학생들은 프로젝트의 전 과정을 동영상 기록으로 누적해 20일~21일 양일 간 미디어 아트 전시와 함께 예선 발표를 거쳐 총 13개 팀이 본선 발표대회에 진출했다.


본선에 진출한 팀의 주제는 ▲코딩을 활용한 환경 문제 탐구 ▲환경과 폐의약품 ▲환경파괴 과거와 현재 ▲녹색 기술과 기후변화 ▲환경 기념일 달력 ▲환경 변화와 감염병 ▲환경과 일상생활 ▲환경 재난 영화 예고편 메이킹 ▲의약과 환경 ▲환경오염 인식 개선 ▲오염된 강물 정화 ▲친환경 잉크 만들기 ▲해양 생태계로 이중 ‘의약과 환경’을 다룬 ‘물개’팀이 최종 1위로 선정됐다.


‘물개’팀의 권아진 학생은 “2학기에 진행된 '환경'이라는 대주제에 대해 팀원들과 함께 연구 주제를 고민하면서, 주제 탐구와 실천을 결합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어 팀원과 친구들과 함께 '폐의약품 수거'에 대한 활용 방안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다양한 도서 및 연구 논문을 참고하여 '스톱모션' 기법을 활용한 유튜브 콘텐츠를 제작했다. 또 전문가의 도움을 얻기 위해 동네 약국을 방문하여 약사님과 인터뷰를 진행했고, 약사님과의 인터뷰 중에 "아직 많은 사람들이 폐의약품 처리 방법을 잘 모른다고 생각했는데, 학생들이 직접 이런 폐의약 수거 주제에 대해 관심을 가지고 실천하고자 하는 모습에 감동받았다"는 이야기가 큰 힘이 되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진로 프로그램을 통해 팀원들과 주제에 대한 탐구뿐만 아니라 실제 행동을 통해 사회에 기여하는 중요성을 깨달았으며 앞으로도 '환경' 주제에 대한 연구와 실천을 병행하여 지속 가능한 미래에 한 발짝 더 나아가고자 한다고 소감을 전했다.


1년 동안 이 프로젝트를 담당한 김민주 선생님은 “학생들이 환경이라는 대주제를 환경 버스킹, 코딩 활용, 친환경 잉크 만들기 탐구실험, 해양생태계 시계 제작, 환경 기념일 달력 제작, 금쪽같은 내 환경(유튜브 콘텐츠) 등 다양하게 표현하고 이를 미디어 아트로 전시하면서 많은 보람과 뿌듯함을 느꼈다. 실천과 탐구를 함께한 학생들이 대견하고 학생들이 1년동안 많이 성장함을 느꼈다.”라고 1년 동안의 진로 특색활동 운영 소감을 전했다.


정행중 교장은 “이번 프로그램은 학생들의 주도성이 빛났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 여기에 선생님들의 희생과 학생들의 열정이 더 나은 배움으로 성장하도록 한 것 같다. 우리 학생들이 배움을 실천할 수 있는 살아 있는 교육으로 이어지길 바란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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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주 봉황고, 1학년 학생들 ‘환경’진로 특색 프로그램 공유회 가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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