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5-02(목)
 

[교육연합신문=우병철 기자] 인천부광고등학교(교장 지호경)는 2012년 05월 07일 5월 가정의 달을 맞이하여 자녀교육에서 소외될 수 있는 아버지들을 대상으로 하여 ‘아버지의 날’ 행사를 개최했다.

 

부광고에서는 학생, 교사, 학부모가 함께하는 교육공동체를 구축하여 최선의 교육성과를 거두고자 학부모 교육 및 학부모 학교 참여를 활성화하고 있는데, 이번 행사는 그 일환이다.

 

이번 행사는 특별히 직장과 사회 활동으로 인해 학교 방문의 기회가 많지 않았던 아버지들을 위해 늦은 저녁 시간을 활용해 이뤄졌으며, 자녀 교육에서 자칫 뒷전으로 밀릴 수 있었던 아버지들이 자녀를 이해하고 실효성 있는 자녀 교육을 할 수 있도록 학교 교육활동 홍보, 학교 폭력 예방 교육 등을 중심으로 실시했다.

 

부광고는 매년 축제에 아버지 밴드가 참가해 아버지들의 노래 및 악기 연주 실력을 뽐내 학생들에게 호응이 좋은 편이다.

 

이번 아버지의 날 행사에서도 아버지 밴드가 구성됐고, 열심히 연습해 자녀들 못지않은 열성을 축제 때 뽐내자는 결의가 있었다.

 

또한 주 5일제가 전면 시행됨에 따라 주말을 이용해 자녀들과 축구 및 농구, 야구 등을 하기 위한 ‘아버지 스포츠단’이 구성됐다.

 

지호경 교장은 인사말을 통해 “매번 학부모 학교 참여 활동에 적극적이신 학부모님들의 열성에 놀라웠는데, 아버님들 또한 적극적으로 참여해주시니 모두가  함께 하는 교육 공동체인 부광고가 참으로 자랑스럽다.”고 말하고, “앞으로도 학부모의 의견을 적극적으로 수용하여 교사·학부모·학생이 서로 의사소통할 수 있는 즐거운 학교를 만들 것”임을 강조했다.

 

이 날 행사에 참여한 학부모 오세환님(3학년 오세호 아버지)은 “학교에서 부모·자녀 간 의사소통의 길을 열어주어 가정에서 자녀를 이해하는데 큰 도움이 된다.”고 했으며, 학부모 최우철님(2학년 최재준 아버지)은 “변화하는 입시 제도에서 직장 생활에 바쁜 아버지들은 소외될 수밖에 없었는데, 학교에서의 아버지 교육을 통해 입시 교육뿐만 아니라 세대 간의 격차를 줄일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되었다.”며 앞으로의 아버지회 행사에 빠짐없이 참여할 것을 약속했다.

 

이날 ‘아버지의 날’ 행사 이후 학교 주변의 유해 환경을 정화하여 자녀들이 안심하고 즐겁게 학교생활을 할 수 있도록 주변을 순시하는 ‘학교 폭력 예방’을 위한 아버지들의 교육 기부가 늦은 저녁시간임에도 불구하고 자발적인 형태로 이뤄졌으며, 이런 아버지들의 교육 기부가 단지 1회성에만 그치는 것이 아니라 계속성을 띈 활동으로 이어질 것을 약속했다.

 

지금까지 어머니들을 대상으로 수차례 실시된 부광고 학부모 교육은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이루어질 것이며, 아버지들 역시 자녀를 이해하고 교육할 수 있는 주체임을 인식하고 적극적으로 활동할 수 있도록 아버지회 구성 및 운영, 친목행사, 아버지들을 위한 입시 교육, 스포츠단 운영 등을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교사·학부모·학생이 함께 하는 즐거운 학교 분위기를 조성하며, 학교·학부모 간 의사소통을 활성화하여 내실 있는 자녀교육이 이루어질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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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부광고, ‘아버지의 날’ 행사 가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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