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5-04(토)
 

[교육연합신문=이정현 기자]

KakaoTalk_20240107_151336159.jpg

 

꾸준함도 실력이고 또한 신뢰이다. 무엇을 하든지 10년 이상을 했다면 그 분야에서는 달인이라고 부른다. 

 

봉사단체 중에 우리나눔봉사단이 부산진역에서 노숙인들을 위한 무료급식을 시작한 지가 17년이 흘렀다. 무료급식 횟수가 1000회를 넘어섰다. 봉사한다는 마음이 진심으로 없었다면 정말 어려운 성과다. 이 단체를 처음 설립한 이정길(우리나눔봉사단 고문)은 아직도 애착을 갖고 하루하루 노숙인들의 식단과 후원 물품에 신경을 쓰고 있다. 

 

예전에는 노천에서 천막을 치고 하루 수백 명분의 식사를 만들 때는 손발이 동상이 걸릴 만큼 힘들었는데 3년전 부산시의 도움으로 부산동구에 희망드림센터를 건립해 여기에서 재료 손질부터 음식 만들가까지 그리고 노숙인들이 따뜻하게 식사를 할 수 있도록 시스템을 만들어서 조금은 나아졌지만 정부나 관계 부처의 지원 없이 회원들의 후원금만 가지고 운영하기에는 요즘 후원의 손길이 떨어져 많이 어렵다고 이곳의 봉사단 관계자들이 입을 모으고 있다. 

 

1월 7일(일)은 정말 특별한 날이다. 우리나눔봉사단 17주년 무료급식 1000회 돌파를 기념하는 취지에서 봉사단에서 노숙인들이 청룡해를 맞이해 기를 받고 행복해지라는 뜻으로 이번 기념공연을 준비했다. 이날 초대 가수들은 평소에도 봉사와 후원을 하고 있는 가수들로 이번 공연도 재능기부로 이어졌다. 

 

특히 부산 소방 홍보대사로 활동하며 아침마당에 출연해 인지도가 높은 가수 아라 씨가 출연해 자신의 곡 '구인광고'와 '평행선'을 불러 많은 사람들의 환호를 받았다. 또한 부산연탄은행에서 노래교실을 운영하면서 봉사를 열심히 하고 있는 가수 우희 씨가 자신의 곡 '이것이 인생'을 불러 많은 이들의 갈채를 받았다. 

 

마지막 순서로 그동안 봉사하느라고 고생한 봉사자들과 희망드림센터 직원들, 우리나눔봉사단원, 공연에 출연했던 가수들이 함께 모여 2024년 청룡의 해를 맞이해 희망드림센터에 오는 모든 사람들의 행운과 건강을 빌면서 케익 커팅식을 끝으로 기념식은 마무리됐다.


우리나눔봉사단 홍순면 대표는 인사말을 통해 "청룡의 해에 모두가 건강하고 행운이 있기를 빌며, 우리나눔봉사단은 힘든 경제 상황에서도 여기 오신 여러분들의 식단에 더운더 신경써서 영양에 아무런 차질이 없게 만들겠다. 오늘 행사에 참여해 주시고 재능기부해 주신 가수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앞으로도 이곳에 많은 관심을 부탁한다."라고 말했다. 

 

KakaoTalk_20240107_151520331.jpg

전체댓글 0

  • 23548
비밀번호 :
메일보내기닫기
기사제목
우리나눔봉사단, 창립17주년 무료급식 1000회 기념 작은음악회 개최
보내는 분 이메일
받는 분 이메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