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4-28(일)
 

[위클리피플=이선진 기자] 

메디컬 특집

 

난치라는 절망에 희망의 옷을 입히다
한의학의 세계화에 앞장서고 있는 한방의 名醫
윤정제 생기한의원 원장


현대에 들어 잘못된 식습관이나 불규칙한 생활패턴, 스트레스 등으로 아토피나 건선, 지루성 피부염의 난치성 피부질환을 겪는 이들이 점차 늘고 있다. 이때 증상위주의 치료를 하게 되면 저하된 면역력을 정상화시키지 못한다는 점에서 미봉책에 지나지 않거나 재발이 되는 문제점이 발생할 수 있다. 이에 체질의 약점을 보완하고 몸의 면역력을 증강시키는 근본적인 치료를 통해 많은 이들에게 희망을 주고 있는 ‘생기한의원 윤정제 원장’을 <주간인물 특집 한방의 명의(名醫)>로 소개하여 그의 발자취와 계획에 대해 들어보았다. _이선진 기자

 

가장 한의학적인 방식으로 난치성 피부질환을 치료하다
“한의학 공부를 같이 하던 선후배 한의사 여러 명이 모여 오픈한 생기한의원은 난치성 질환, 아토피 피부염, 건선, 지루성 피부염 등 난치성 피부질환을 전문적으로 치료하는 특허 한의원입니다. 현재 교대, 영등포, 대전, 청주에 총 4개의 지점이 있습니다.” 한의원마다 질환을 바라보는 관점들이 다양하고 서양의학과 접목하는 곳도 많아지고 있지만 생기한의원은 가장 전통 한의학적인 질병관과 치료방식에 중점을 두고 있다. 아토피나 지루성 피부염, 건선 등 만성 피부질환은 서양 의학적으로 원인 불명인 것들이 대부분이며, 원인을 모르기에 증상 위주의 치료를 하게 되는 경우가 많다. 윤정제 원장은 “스테로이드 계통의 약물을 사용하여 일시적으로 염증을 억제하거나, 알러지약을 복용하여 일시적으로 증상을 억제시키는 치료방법은 부작용이 발생하거나 쉽게 재발되는 문제가 있으며, 결국 근본적인 원인을 찾아 치료하는 것이 중요하다”라고 말한다. “한의학적인 관점에서는 피부질환의 문제를 몸 내부의 불균형과 순환 장애로 인한 피부의 면역 저하로 봅니다. 때문에 질환이나 증상에 중점을 두고 치료하는 것이 아니고, 몸의 순환과 피부의 면역력을 좋게 하여 이러한 관점에서 난치성 피부질환을 치료합니다. 같은 증상을 보이더라도 체질에 따라 약한 부위가 다르기 때문에 약한 부위를 보완하는 식으로 개인별 각기 다른 치료방식을 적용하고 있습니다.” 생기한의원은 한약치료 및 약침치료, 식이요법, 운동요법, 목욕요법 등 다양한 요법들을 병행·활용하여 환자의 체질을 개선시키도록 하는데 도움을 준다. 치료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몸의 순환이므로 운동과 반신욕, 사우나도 절적하게 활용케 한다. 개인별 피부상태나 몸 상태에 따라 필요하다면 적극적인 치료방식으로 활용하는 것이 여느 곳과는 다른 차별화된 점이라 할 수 있다.

 

자연의 섭리에 따르고, 체질에 맞는 생활습관을 가져야
난치성 피부질환의 환자 연령대를 볼 때 예전에는 유·소아층이 많았다면 최근 들어 20, 30대가 증가하는 추세이다. 직장 생활에서의 스트레스나 잦은 야근과 과음, 불규칙한 생활 패턴에서 문제가 기인하는데 이러한 피부질환의 증상은 몸의 균형이 깨지는 신호로 보고 몸의 체질을 개선하여 건강을 되찾게 하는 것이 생기한의원의 치료 방식이다. “현대인들은 일시적인 면역억제제로 빠르고 즉각적인 효과를 기대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는 재발되기 쉽다는 문제를 안고 있습니다. 여유를 갖고 몸의 근본적인 부분을 찾아 치료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그에게 바람직한 생활 습관에 대해 들어보았다. 첫째로 자연의 섭리에 따른 생체 리듬을 갖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했다. 한의학의 바이블이자 최고의 경전인 ‘황제내경(黃帝內經)’에는 4계절의 해 뜨는 시간이 다른데, 해가 뜨고 지는 것에 따라 생활을 하라는 구절이 있다. 밤을 새거나 불규칙한 생활이 만성 피부질환의 원인이 되고 있다는 것이다. 또한 여름에는 땀을 내야 피부 순환이 좋아지는데, 냉난방기가 발달함에 따라 여름에는 춥고 겨울에는 덥게 지내는 환경이 피부에는 좋지 않은 영향을 끼친다고 한다. 두 번째로 그는 체질에 맞는 생활습관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그 중에서도 운동과 음식이 중요하단다. 한국인들은 속이 찬 체질인 ‘음인’이 많은 편인데, 이러한 체질들은 따뜻한 성질의 음식을 많이 섭취하여 내부 순환이 잘 되게 하는 것이 좋다고 한다. 윤정제 원장은 인터넷 상의 무분별한 정보들로 인해 자신의 체질을 잘 모르는 이들이 많다는 점을 안타까워하며 “자신에게 맞는 체질과 한의학적인 개념을 전문기관에서 올바르게 진단받아 신중하게 판단을 하고 관리를 할 것”을 권유했다.

 

환자를 이해하는 마음에서 비롯된 ‘참된 봉사’
윤정제 원장은 고등학생 때 ‘우리나라에서 최고가 되면 세계 최고가 될 수 있는 게 뭐가 있을까’를 생각하다가 ‘가장 한국적인 것을 하고 싶다’는 막연한 꿈을 꾸게 되면서 한의학을 접하게 되었다. 그는 한의학적인 치료란 사람의 몸을 중심으로 하는 치료이기 때문에 세계 어디로 가든 다른 나라에는 없는 고유 의학이며 현대에서 중요한 개념이라고 말한다. 윤 원장이 피부질환 치료에 관심을 갖게 된 계기로는 본인 역시도 피부로 많은 고민을 했던 시기가 있었기 때문이었다. 여드름, 건선, 습진, 한포성 등 여러 가지 난치성 피부질환을 앓아 피부질환의 치료가 어렵다는 것을 깨달았고 수차례 한의학적인 치료를 통해 완치되는 것을 경험했다. 자신의 경험이 환자의 마음을 어루만지고 그들을 더 잘 이해하는 계기가 되었던 것이다.
한의대 재학 시절부터 해외, 국내, 시골 할 것 없이 수많은 의료봉사를 실천해온 윤 원장에게는 그만의 ‘순수한’ 의료정신이 있었다. “‘내가 했다’라는 ‘마음도 없이’ 하는 게 진정한 봉사가 아닐까요. 저는 농가나 시골, 노인요양원에 가서 봉사하는 것이 좋습니다. 그 분들은 제가 어디에서 나왔는지 관심이 없죠. 단지 한의사로서 우리 어머니이며 아버지인 분들을 만나는 것인데, 저는 이런 순수한 봉사가 좋아요. 의료는 돈이나 명예를 위한 ‘수단’이 아니라 ‘목적’ 자체가 되어야 합니다. 결국에는 병이 있고 환자가 있기에 의료 자체에 큰 의미가 있는 게 아닐까요?” 자본주의 시대에 한방의 시장이 작아지고 동네 한의원의 입지가 더 좁아지는 상황이지만 10, 20년 후에도 살아남을 수 있는 경쟁력은 ‘얼마나 순수한 마음으로 진정성 있는 의료를 하느냐’에 달려있을 것이고 결국, 시간이 증명해줄 것이라고 말하는 윤정제 원장. 그는 참된 의료인의 길이 무엇인지, 마음으로, 몸소 행하는 실천으로 우리에게 보여주고 있다.

 

세계로 뻗어가는 한의학의 가치와 미래
윤정제 원장은 전국적인 네트워크를 갖고 있는 생기한의원의 지점을 더 늘려 확장해갈 계획이다. 하지만 프랜차이즈 가맹점을 모집하듯이 사업적으로 늘려나갈 생각은 전혀 없다. 환자를 우선시하는 마음과 치료에 대한 방식이 이들 한의사들과 뜻을 같이하는 이를 만날 때 확장할 생각이란다. 그의 궁극적인 목표는 경치나 공기가 좋은 곳에 피부질환을 전문으로 하는 병원을 세우는 것이다. 가족 중 아토피 환자가 한명만 발생해도 온 가족이 힘들어하는 모습을 많이 봐왔기에 단순한 피부 질환의 문제가 아니라 삶 자체와 연결된다고 말하는 그는 집 같이 편안한 분위기에서 입원도 할 수 있고 종합적인 치료와 관리가 이루어질 수 있는 의료기관을 설립하는 것을 구상 중이라고 한다. 또 일본, 러시아에도 아토피, 건선과 같은 만성피부질환 환자들이 많은데 이들 환자를 적극적으로 유치해서 한의학적인 치료의 우수성을 입증하고, 나아가서는 이러한 해외에 직접 의료기관을 세우고 싶다고 했다.
윤 원장은 현재 독학으로 일본어를 배우고 있다. 일본인 환자를 대할 때 ‘통역’을 거치다보니 환자와의 교감에 아쉬운 마음이 들어 시작한 일이다. 바쁜 시간을 쪼개 보건소나 문화센터에 강의도 많이 다닌다. 민간요법이나 잘못된 치료 등 검증되지 않는 방법으로 치료하려는 사람들이 의외로 많은 것을 보고, 한의학적인 올바른 치료방법을 알려주기 위해 TV출연이나 강연, 칼럼 등의 활동에 있어서도 적극적이라고 한다.

 

아직도 한의학을 바라보는 시각은 단순한 보약이나 보신의학, 대체의학으로 바라보는 인식이 많다. 윤 원장은 한의학이란 치료의학으로서 의미가 있으며, 각각의 의학이 우수한 분야가 있지만, 한방이 양방하고 경쟁했을 때에도 비교우위를 선점할 수 있는 분야도 무궁무진하다고 말한다. 얼마 전, 동의보감은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에 등재되어 한의학의 우수성과 독창성을 세계로부터 다시 한 번 인정받기도 했다. “한의학은 서양의학과도 보완적인 의미를 가진 민족의 자산입니다. 웰빙이라는 시대적 트렌드와도 맞는 우리민족의 고유한 의학 ‘한의학’을 새로운 관점에서 바라보고 더 많은 애정과 관심을 기울여주시면 좋겠습니다. 한의학계 내에서도 많은 노력들이 있어왔고 변화가 일고 있으니 더 큰 발전을 이룩할 것입니다.”


그는 좀 더 전통적인 한의학적 관점에서 약을 개발하고 사람들의 체질에 맞는 약들을 쉽게 접할 수 있도록, 몇 해 전 뜻을 같이하는 한의사들과 ‘원일바이오’라는 한방건강기능식품회사를 만들었다. 최근에는 계룡산 자락에 위치한 깨끗한 지역에 최신시설의 대규모 탕전실을 오픈했다. 고품질의 한약재를 여러 시간 달이는 가장 전통적인 방식의 탕전실을 이용해, 한약의 효과와 환자들의 만족도를 높이는데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현재는 홍삼, 헛개원 등 건강기능식품 위주로 생산하고 있지만 몇 년 안에 국내 뿐 아니라 세계에서도 효과를 인정받을 수 있는 제품을 생산해내는 제약회사를 설립하는 것이 목표라 한다. 세계 속에 한방 의료의 비전을 심고 있는 윤정제 원장, 그는 언제나 환자 중심에서 최선을 다하는 참된 의료인이다. 그가 운영하는 생기한의원이 더 확장된 네트워크로, 세계적인 규모로 뻗어나가 한의학 발전을 이끄는 주역이 되기를 응원한다.

 

◈profile
경희대학교 동서의학 대학원 졸업
대전대학교 한의학과 졸업

現 생기한의원 서초교대점 대표원장
現 원일바이오 이사
前 선한의원 영등포점 대표원장
前 배독생기한의원 천안점 대표원장
대한한의학회 정회원
대한약침학회 정회원
대한경락면역요법학회 정회원

SBS CNBC 우리집 주치의 아토피 강의
YTN 찾아라 맛있는 비밀 자문 한의사
KBS 뉴스타임 다한증 자문
K-TV 자문한의사
내일신문 피부칼럼 연속 기고
홈플러스, 이마트 문화센터 강의

 

생기한의원 www.saengk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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