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4-27(토)
 

[교육연합신문=황오규 기자] 

박형준 부산시장이 정부의 의대 정원 확대 확정 발표에 대해 3월 20일(수) 부산시민들에게 보내는 담화문을 발표했다. 다음은 박형준 부산시장의 담화문 전문이다.

 

존경하는 부산시민 여러분, 부산광역시장 박형준입니다.

정부가 오늘 의대 정원 확대를 3월 20일(수) 확정 발표했습니다. 


의대 정원은 의약분업 당시 의료계의 요구에 따라 3,409명에서 351명 감축되었습니다.

2006년부터 3,058명이 유지되어 오다 무려 18년 만에 정원을 확대하게 된 것입니다.

  

부산시는 이 같은 정부 정책에 대해 크게 환영하는 바입니다.

윤석열 대통령께서 말씀하셨다시피 지역 의대를 졸업하고, 지역에 남는 비율은 82%에 이릅니다.


의대 정원 확대는 지역에 양질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은 물론, 필수 의료 분야 혁신의 마중물이 될 것입니다. 무엇보다 공공의료 체질이 튼튼해져 코로나19 같은 국가적 재난 상황에서의 대응이 더욱 기민하고 용이해질 것으로 기대합니다.


존경하는 부산시민 여러분! 

우리나라는 인구 1000명 당 의사 수가 2.2명으로(한의사 제외) OECD 국가 중 최저 수준입니다.


여기에 의료인력을 비롯한 의료 자원이 수도권에 집중되어 있어 지역민들은 아픈 몸을 이끌고 원정 치료에 나서야 하는 안타까운 상황에 놓여 있습니다. 이는 심각한 지역 경제의 유출이자 막대한 사회적 비용 부담으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소아청소년과 오픈런, 산부인과 원정 진료 등 지역은 필수 의료 의사 부족 문제도 심화되고 있습니다. 

부산 같은 대도시에서조차 소아과 전공의 충원율이 0%를 기록하기도 했습니다. 


특히 부산은 초고령 사회로 진입하고 있는 만큼, 만성질환 관리 등 지역 의사의 역할은 더 커질 것입니다.

정부의 의대 정원 확대 발표를 계기로 지역에 부족한 의료 인력이 확충되어 필수 의료 공백을 막고, 

지역의료 체계를 더욱 튼튼히 강화하도록 하겠습니다.


아울러, 의료계에 호소드립니다. 

 

고통을 감내하고 있는 환자들을 위해 의료 현장으로 돌아와 주시길 간곡히 부탁드립니다. 


의료 현장을 지키면서 의료의 질이 떨어지지 않도록 하려는 의료계의 의견이 반영될 수 있도록

우리 시도 함께 노력하겠습니다.


우리시는 정부와 함께 지역의료 혁신에 나설 것입니다. 

시민 여러분의 지지와 지역 의료계의 협조를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2024년 3월 20일 부산광역시장 박형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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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형준 부산시장, 의대정원 확대 관련 담화문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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