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5-04(토)
 

[교육연합신문=손덕원 기자]  독일 유학을 희망하는 학생들이 광주에서 어학 준비를 할 수 있는 길이 열렸다.

 

최근 주한독일문화원(Goethe Institut Seoul)과 독일어 코스 운영을 위한 MOU 체결을 추진하고 있는 전남대학교는올 여름 시범강좌를 개설해 운영한다.

 

전남대학교는 오는 6월 25일부터 7월 13일까지 독일문화원 어학코스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 코스는 정통 독일어 학습이나 회화능력 향상을 원하는 사람을 대상으로 3주간 진행되며, 수강생들에게는 주한독일문화원 명의의 수료증이 발급된다.

 

또 주한독일문화원은 이번 강좌 운영을 위해 전문 강사진을 전남대에 파견해 유럽 공통 기준의 교수법을 선보인다.

 

참가신청은 6월 20일까지 전남대 독일언어문학과에서 받고 있으며, 참가비는 교재비를 포함해 25만원이다.

 

전남대의 ‘독일문화원 독일어 코스’ 설치는 대학뿐만 아니라 광주․전남 지역의 국제화를 한 단계 도약시키는 계기가 될 전망이다.

 

현재 서울, 부산, 대전, 대구에서는 독일문화원 및 명예영사관이 주관하는 ‘독일어 코스’가 운영되고 있는 반면, 광주지역은 이같은 교육 프로그램이 전무한 실정.

 

때문에 독일 유학을 희망하는 사람들이 서울까지 가서 어학코스를 이수하는 불편을 감수해야 하는 상황이다.

 

게다가 의학․법학계열을 비롯해 예체능계, 이공계열 등 다양한 영역의 전공자들이 독일 유학을 선호하면서 지역 내 ‘독일어 코스’ 설치에 대한 요구가 더욱 높아지고 있다.

 

이에 전남대는 독일문화원과 협력 체제를 구축하고, 지역민 및 지역기관이 독일 등 유럽으로 진출하는데 교두보 역할을 하겠다는 강한 의지를 보이고 있다.

 

전남대 관계자는 “그동안 우리대학은 매년 독일 자매대학에 교환학생 및 언어연수생을 20명 이상씩 파견하고 독일어 공인 어학시험에도 꾸준히 합격자를 배출하는 등 전국 대학 중 최고 수준의 실력을 자랑해왔다”며 “이같은 경쟁력을 바탕으로 ‘독일어 코스’ 또한 실력있는 강사진을 확보해 운영할 방침이다”라고 밝혔다.
참가문의 : 전남대 독일언어문학과 학과실 (062-530-3170,
cjchung518@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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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문화원 독일어 코스 “이제 전남대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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