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5-04(토)
 

[교육연합신문=손덕원 기자]

 

광주운리초등학교(교장 최형주) 후관 옥상에 조성된 110㎡ 넓이의 텃밭(하늘농장)에는 교장을 비롯한 교직원과 학생들이 손수 기른 유기농 채소들이 하나둘 결실을 맺어가고 있다.

 

지난 3월 파종을 해 교직원들의 땀과 정성으로 길러진 상추, 오이 등은 벌써 수확을 시작했고 고추, 토마토, 가지, 호박, 수박 등도 꽃을 피우고 열매를 맺으며 싱싱하게 자라고 있다.

 

운리초는 학교 옥상 뿐 아니라 교내 곳곳의 작은 텃밭과 화분을 이용해 마, 꽈리, 벼 등 도시에서 쉽게 보기 힘든 다양한 식물을 재배하고 있다.

 

이렇게 조성된 텃밭은 환경생태체험 학습공간으로 활용하여 학생들의 정서 함양은 물론이고, 친환경 먹거리에 대한 관심을 높이고 있다.

 

수확된 상추와 고추는 싱싱하고 맛도 좋아 급식실 자율배식대에서 아이들에게 매우 인기가 높다.

 

올해 교과부 지정 ‘경제교육 연구학교’인 운리초는 쓸모없이 버려지기 쉬운 학교 옥상을 이용해 유기농 채소를 생산함으로써 경제교육의 효과도 톡톡히 보고 있다.

 

또한 옥상 텃밭은 건물 외부의 온도를 낮춰 냉난방비를 절감하는 효과도 있다.

 

운리초의 옥상 텃밭 가꾸기는 광주시교육청에서 추진중인 ‘학교텃밭 가꾸기’나 ‘화분채소 가꾸기’의 모범적인 사례가 되고 있다.

 

최형주 교장은 “학교 환경을 생태적이고 친환경적인 공간으로 가꾸는 일은 학생들의 감수성을 키워줄 뿐 아니라 생명존중 교육으로도 이어진다. 또한 각종 채소의 재배 과정에 직접 참여함으로써 농산물의 소중함과 노작의 가치도 배울 수 있다.”라고 말하며 학교 텃밭 가꾸기의 교육적 효과를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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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 옥상에 농장이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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