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5-04(토)
 

[교육연합신문=문석주 기자] 서울특별시교육청(교육감 곽노현)의 서울형 교원 감정코칭 연수가 상처받은 교사들을 치유하러 학교로 찾아간다.

 

'2012 학교로 찾아가는 감정코칭 기본과정 직무연수'가 11월 말까지 초·중·고 206교에서 7천명을 대상으로 실시된다.

 

당초 132교로 계획됐던 이 연수는 사제관계의 변화를 꿈꾸는 현장교사들의 호응으로 206교로 확대하여 운영하게 됐다.

 

‘서울형 교원 감정코칭 연수’는 마음의 문을 닫고 거칠어지기만 하는 학생들로 인해 받은 상처를 교사라는 이름 속에 남몰래 숨겨두고 혼자 아파해야 했던 교사들을 치유하고 나아가 소통과 배려의 사제관계 회복을 통해 학교교육을 정상화하고자 마련됐다.

 

지난 5월 교원 감정코칭 직무연수를 이수한 교사 이○○(○○고)는 “학교현장의 모든 문제의 원인과 책임을 교사에게 묻는 현실이 답답했던 찰나에 감정코칭을 연수를 받고 나니 속이 후련하고, 학교에 복귀하여 열린 마음과 새로운 방법으로 학생들과 만날 생각을 하니 설렌다.”며 만족을 나타냈다.

 

교사 ○○○(○○○중)는 “선후배 교사들과 만나 학교에서 겪었던 좌절의 경험을 나누고 마음의 상처를 보듬고 나니, 학생을 돌아볼 마음의 여유가 생겼다. 내 상처 움켜쥐느라 곁을 내어 주지 못했던 학생들에게 이제는 다가가서 말을 걸어보고 싶다.”는 포부를 밝혔다.

 

서울특별시교육청은 교원감정코칭 기본과정 직무연수를 지속적으로 확대 실시하며, 향후 기본과정을 이수한 교사를 대상으로 학생 감정코칭 지도자 과정인 심화연수를 실시할 예정이다.

 

서울특별시교육청은 교원감정코칭을 통해 교사가 교육현장에서 마주하는 무력감, 좌절감과 상처로부터 치유, 회복하여 보다 긍정적이고 능동적인 학교폭력 및 생활지도의 전문가로써 역량을 발휘하는 동시에 소통하고 배려하는 행복한 학교를 만들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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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처받은 교사, 감정코칭으로 치유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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