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5-03(금)
 

[교육연합신문=우병철 기자] 강원도디엠제트박물관(관장 반종구)은 6·25전쟁 62돌을 맞아 오는 6월 22일(개막 14시)부터 10월 21일까지 4개월 간 'DMZ박물관' 상설전시실에서 ‘철책의 시작과 끝, 고성’ 이라는 주제로 사진전을 개최한다.

 

이번 특별전은 비무장지대(DMZ)와 해안 철책의 시작점이면서 끝지점인 강원도 고성군의 기록물을 수집하고 최북단 접경지역을 새롭게 조명하기 위하여 기획됐다.

 

전시회에는 고성군청에서 20여 년 동안 군정 홍보를 담당하면서 분단의 상징인 철책과 철책 속에 비친 고성의 기록과 풍경을 렌즈에 담아 온 남동환 작가의 사진 32점이 소개된다. 

 

DMZ 철책과 철책 너머의 금강(金剛), 그리고 해안 철책의 세 부분으로 구성된 사진전에서는 분단과 경계를 상징하는 철책과 그 철책에 갇힌 하늘과 바다 그리고 멀리 북녘의 땅을 감상할 수 있다.

 

특히, 민족의 명산 금강산의 동쪽 끝자락 구선봉과 감호의 아름다운 해금강 풍광 속에 남북의 긴장관계를 반영하는 대남선전문구와 교류협력을 상징하는 금강산관광을 떠나는 버스의 행렬을 동시에 볼 수 있어 관람의 재미를 더해준다.

 

분단의 상징, 철책 속에 갇힌 것들과 그 철책 너머 생생히 펼쳐지는 자연과 풍경을 감상할 수 있는 이번 전시회에서는 현재 진행형의 한국분단사와 그 중심에 선 땅 강원도 고성군의 의미를 되새겨 볼 수 있은 좋은 기회가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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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MZ박물관 '6·25전쟁 발발 62주년 특별사진전'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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