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청소년, AI 거버넌스 직접 말하다… 뉴욕 UN 본부서 공식 포럼
한국 NGO BTF 푸른나무재단, 아시아 NGO 유일 6년 연속 UN 공식 사이드이벤트
[교육연합신문=황오규 기자]

대한민국 최초의 학교폭력 예방 NGO인 BTF 푸른나무재단이 5개 국가 대표부 및 국제기구와 함께 미국 뉴욕 United Nations 본부에서 청소년 중심의 인공지능(AI) 거버넌스 공식 포럼을 연다. 이번 행사는 United Nations Economic and Social Council 산하 사회개발위원회(CSocD) 제64차 회기에서 승인된 사이드이벤트로, 아시아 NGO 가운데 유일하게 6년 연속 UN 본부 공식 승인 기록을 이어가게 됐다.
행사명은 「인공지능의 미래를 설계하다 : 청소년 중심 포용적 인공지능 거버넌스(Shaping the AI Future : Ethical and Inclusive AI Governance for Youth and All)」로, 현지 시간 2월 6일(금) 오전 11시 30분부터 12시 45분까지 UN 본부 컨퍼런스룸 12에서 개최되며, UN Web TV를 통해 전 세계에 생중계된다.
이번 사이드이벤트는 Permanent Mission of Estonia to the United Nations, Permanent Mission of Finland to the United Nations, International Telecommunication Union, United Nations Office on Drugs and Crime, United Nations Development Programme 등 총 6개 기관이 공동주최로 참여한다. 제64차 사회개발위원회에서 공식 승인된 전 세계 51건의 사이드이벤트 가운데 대면 행사는 26건에 불과하며, 대부분이 최대 3곳 이내 공동주최로 구성된 것과 달리, 본 행사는 회기 중 최대 협력 규모를 기록했다.
포럼은 디지털 전환을 넘어 AI 전환 시대로 접어든 국제 환경 속에서 딥페이크, 알고리즘 차별, AI 조작 등으로 청소년 보호 격차가 심화되는 현실을 짚고, 청소년을 보호 대상이 아닌 ‘거버넌스의 참여 주체’로 세우는 논의에 초점을 맞춘다. 사회는 BTF UN 청소년 대표 황은서(17)가 맡는다.
개회사에는 에스토니아·핀란드 주유엔 대표부 관계자와 ITU, UNODC, UNDP 고위 관계자들이 참여한다. 이어 ▲ Var Shankar(AI 거버넌스 위원회 의장)의 ‘딥페이크, 도파민, 그리고 발달하는 뇌’ ▲ Julia Stoyanovich(뉴욕대학교 컴퓨터공학과 교수·Center for Responsible AI 소장)의 ‘행하고, 배우고, 존재하는 기쁨’ ▲ Saloni Sethi(뉴욕시 가정·젠더폭력 근절국 국장)의 ‘청소년 안전을 위한 AI 정책 생태계 구축’ ▲ Luke Champion(마이크로소프트 글로벌 UN 업무팀 프로그램 매니저)의 ‘글로벌 대화와 향후 이행 경로’ ▲ 배수아(16) BTF UN 청소년 대표의 ‘사이버폭력에 맞서는 청소년의 주체성’ 발표가 진행된다.
자유토론에서는 허인선 주유엔대한민국대표부 공사참사관이 첫 발언을 맡고, BTF UN 청소년 대표단이 토론자로 참여한다. 행사의 마지막은 폭력 근절과 비폭력 문화 확산을 다짐하는 ‘푸른약속’ 캠페인으로 마무리될 예정이다.
BTF 푸른나무재단은 매년 UN 청소년 대표단을 선발해 UN 본부 사이드이벤트에서 사회자·연사·토론자로 활동할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2026년도 UN 청소년 대표단은 곽아영(19), 배수아(16), 서윤하(17), 이도현(16), 이수민(16), 최재우(17), 황은서(17)로 구성됐다.
한편, 1995년 설립된 BTF 푸른나무재단은 학교폭력·사이버폭력 예방과 청소년 비폭력 문화 확산을 위해 국내외에서 활동하는 대한민국 대표 청소년 NGO다. 이번 사이드이벤트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UN 경제사회이사회 공식 페이지와 BTF UN 청소년 대표단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