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5-07(화)
 

[교육연합신문=우병철 기자] 현직 교사의 10명 가운데 7명의 교사가 멀티미디어 자료(영상 수업자료) 편집을 가장 힘들어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교사 커뮤니티 기반의 공교육 활성화 기업인 에듀니티(www.eduniety.net)가 초·중·고 현직교사 335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서 73.7%의 교사가 멀티미디어 수업준비에서 영상자료 편집이 가장 부담스럽다고 밝혔다(초등학교 75.9%, 중학교 74.8%, 고등학교 70%).

 

영상자료 편집이란 다양한 멀티미디어 자료 등을 수업 내용에 적합하게 2차 저작물로 작업하는 것으로, 학교 현장에서 멀티미디어를 활용한 수업이 증가하면서 이같은 과정이 필요하게 됐다.

 

또한 저작권이 해결된 자료의 확보(48.7%)도 부담 요소인 것으로 나타났으며(초48.1%, 중48.0%, 고48.0%), 수업에 사용할만한 자료품질(32.8%)이 그 뒤를 이었다. (초30.6%, 중33.9%, 고34.0%)

 

이번 조사는 교사들의 스마트러닝에 대한 인식과 멀티 미디어 수업자료 활용 현황을 파악하기 위해 진행한 것으로, 교사들이 멀티미디어 자료를 확보하는 주 경로는 인터넷 검색(33.7%)과 교사커뮤니티 자료(31.0%)였다.

 

초등학교 교사의 경우 자체 교사커뮤니티가 탄탄하여 초등교사의 42.6%가 교사커뮤니티의 자료를 주로 활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비해 중학교와 고등학교 교사의 경우 각각 38.6% 와 41%가 인터넷 포털사이트 자료를 주로 사용한다고 응답했고, 교사커뮤니티 자료 활용(중29.9%, 고 20.0%)이 그 뒤를 이었다.

 

반면 교과부와 KERIS등 정부에서 운영하는 교수학습지원사이트의 이용도는 6% (초0%, 중8.7%, 고9%)로 상대적으로 적게 나타났다.

 

방송콘텐츠를 수업에 활용할 경우에는 원본영상에서 필요 없는 부분은 넘기고 원하는 부분만 재생하여 활용한다(43.9%)는 응답이 가장 많았으며(초 50%, 중 38.6%, 고44.0%), 원본영상 중 필요한 부분만 직접 편집하여 활용한다(39.4%)는 응답이 그 뒤를 이었다. (초29.6%, 중45.7%, 고42.0%)

 

또한, 교사들은 멀티미디어 수업(영상 수업자료)의 원활한 운영을 위해서는 교사 개인적으로 이 같은 수업자료를 구매하는 것(25.4%)보다 학교단체 구매 (40.9%)와 교과단위 연구비로 구매(31.9%) 하는 것을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이번 설문조사는 8월 1일부터 10일까지 열흘간 진행되었으며, 초등학교 교사 108명 중 98.9%, 중학교 교사 127명 중 96.4%, 고등학교 교사 100명 중 97.8%가 멀티미디어 자료(영상자료)를 수업에 활용한 적이 있다고 응답, 전체 335 명의 교사 중 97.6%가 멀티미디어 수업자료에 대한 관심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에듀니티 관계자는 “당사의 멀티미디어 수업 지원 플랫폼(미디어립)과 관련하여, 멀티미디어 교육에 대한 관심이 높은 선생님들의 의견을 모아 더 나은 서비스를 제공하고자 설문조사를 실시하게 되었다”고 전했다. 또한 “이번 설문을 통해 교사들의 멀티미디어 수업에 대한 의미 있는 조사 결과를 얻게 되었다”고 밝혔다.

 

에듀니티의 미디어립(http://ml.eduniety.net)은 교사들이 저작권 걱정 없이 방송콘텐츠를 수업자료로 공유하며 손쉬운 편집기능을 통해 디지털 수업자료를 만들 수 있는 디지털 교과서 플랫폼 서비스로, 교사주도적인 멀티미디어 수업을 지원하기 위해 지난 6월부터 오픈 베타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미디어립은 올해까지 무료로 서비스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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