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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社說] 미래 교육의 경고, 진영 논리를 넘어야 아이들이 산다
[교육연합신문=사설] 대한민국 교육이 진영 논리에 갇혀 신음하고 있다. 보수와 진보의 이념 싸움 속에 아이들의 미래는 뒷전으로 밀려났다. 교육은 정쟁의 도구가 아니다. 이제는 이념의 낡은 틀을 깨고 교육의 본질로 돌아가야 할 때다. 최근 교육감 선거에서 국제바칼로레아(IB) 도입이 뜨거운 쟁점으로 부각되었다. 주목할 점은 정당과 진영을 초월하여 많은 후보들이 이를 공약했다는 사실이다. 심지어 인구 소멸 위기를 겪던 지역이 IB 학교 덕분에 인구 유입 지역으로 탈바꿈하기도 했다. 교육정책의 실질적인 효과가 진영의 벽을 무너뜨린 것이다. 그럼에도 여전히 일각에서는 IB를 혁신학교와 대척점에 세우며 편을 가르려 한다. 이는 대단히 소모적이고 어리석은 논쟁이다. IB는 혁신교육과 방향성을 공유하면서도 체계적인 평가와 교원 연수 시스템을 갖추고 있다. 서로 배척할 이유가 전혀 없다. 오히려 혁신학교가 IB의 시스템을 도구로 활용한다면 더 큰 시너지를 낼 수 있다. 우리가 집중해야 할 본질은 교실의 변화다. 잠자는 교실을 깨워야 한다. 학생들이 스스로 생각을 정교하게 다듬고 수업에 몰입하게 만드는 것이 교육의 진짜 역할이다. 인공지능(AI) 시대가 도래했다. 단순한 정답 빨리 찾기 식의 주입식 교육은 미래가 없다. 암기 위주의 시험 패러다임에서 하루빨리 탈피해야 한다. 이제는 AI 시대에 살아남을 수 있는 학생들의 비판적 사고력과 문제 해결 역량을 길러주어야 한다. 다행히 대학가에 IB 교원 양성 프로그램이 생기고 서울대에 IB 교육연구센터가 설립되는 등 변화의 움직임이 일고 있다. 이제는 축적된 실증 데이터를 바탕으로 우리 실정에 맞는 한국형 바칼로레아(KB)를 정교하게 설계해야 한다. 교육은 국가의 백년대계다. 더 이상 교육을 낡은 이념의 프레임에 가두어서는 안 된다. 논쟁의 초점을 진영 싸움에서 교육의 본질로 옮겨야 한다. 시대의 요구에 발맞추어 아이들의 역량을 키우는 데 국가적 역량을 모아야 할 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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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社說] AI 시대의 교육감, ‘기계의 기술’이 아닌 ‘인간의 미래’를 지휘하라
[교육연합신문=사설] 지방선거가 끝났다. 각 지역의 교육 책임자들이 선출되었다. 선거철마다 정치적 공방만 가득했다. 유권자들은 여전히 혼란스럽다. “누가 정말 교육을 위해 필요한 사람인가”라는 질문은 투표 후에도 답을 찾기 어렵다. 눈앞의 선거 공약만으로는 후보의 철학과 미래를 모두 검증할 수 없기 때문이다. 대한민국 교육은 지금 거대한 전환점에 서 있다. 인공지능(AI)은 이미 교실 깊숙이 파고들었다. 새로 당선된 교육감들은 거대한 시대적 책무를 마주해야 한다. AI 시대의 교육감은 단순한 행정가가 아니다. 미래 교육을 지휘하는 지휘자가 되어야 한다. 당선된 교육감들이 당장 실행해야 할 세 가지 핵심 임무를 촉구한다. 첫째, 정답을 찾는 교육을 폐기하고 질문하는 능력을 키워라 기존의 교육은 정답만 강요했다. 빠른 암기와 정확한 연산에만 몰두했다. 이런 지식 습득은 이제 의미가 없다. 정보의 취합과 가공은 AI가 인간보다 압도적으로 잘한다. 교육감은 교실에서 오지선다형 시험을 과감히 줄여야 한다. 대신 “어떤 질문을 던질 것인가”를 가르쳐야 한다. AI에게 올바른 프롬프트를 입력하는 능력이 핵심이다. 문제를 스스로 발견하고 정의하는 비판적 사고력을 키워야 한다. 그것이 AI 시대에 인간이 생존할 수 있는 유일한 무기다. 교과서를 외우는 교실은 끝내야 한다. 사회적 이슈를 두고 치열하게 토론하는 교실을 당장 만들어라. 둘째, AI 맞춤형 학습을 도입하되 ‘인간적 연결’을 강화하라 AI 기술은 교육 양극화를 해소할 강력한 도구다. 학생 개개인의 학습 데이터를 철저히 분석해야 한다. 부족한 부분을 메워주는 ‘초개인화 맞춤형 학습 시스템’을 전면 도입하라. 진도를 못 따라가는 낙오자도 없어야 한다. 너무 앞서가서 지루한 학생도 없어야 한다. 교실의 평등은 기술로 달성할 수 있다. 그러나 기술이 고도화될수록 인간성이 숨 쉬는 교육이 더 절실하다. 지식 전달은 AI에게 맡기면 된다. 교사는 비로소 학생과 눈을 맞출 시간을 얻는다. 교사의 역할을 단순 지식 전달자에서 '인생의 멘토'로 재정의하라. 협동심, 공감 능력, 갈등 해결 능력은 기계가 가르칠 수 없다. 오직 인간과 인간의 부딪힘 속에서만 배울 수 있는 가치다. 교육감은 교사가 학생의 정서적 교감에 집중할 수 있도록 환경을 조성하라. 셋째, 기술 윤리와 주체성을 심어주는 미디어 리터러시를 의무화하라 AI 기술의 어두운 단면은 이미 파괴적이다. 딥페이크 범죄와 정보 왜곡이 청소년의 삶을 위협하고 있다. 기술을 다루는 법만 가르쳐서는 안 된다. 그 안에 담긴 윤리를 빼놓으면 교육이 아니다. 도덕성이 없는 인재는 도구의 노예로 전락할 뿐이다. 교육감은 임기 시작과 동시에 AI 및 미디어 윤리 교육을 필수 교육과정으로 지정하라. 유치원부터 고등학교까지 체계적으로 가르쳐야 한다. 학생들이 디지털 세상에서 올바른 도덕적 잣대를 가져야 한다. 기술을 주체적으로 소비하는 성숙한 디지털 시민을 길러내라. 이것이 미래 교육감의 가장 시급한 의무다. 교육은 과거의 관행으로 미래를 재단하는 일이 아니다. 오지 않은 미래를 앞당겨 준비하는 거룩한 작업이다. 선거는 끝났다. 당선된 교육감들은 이제 지휘봉을 잡았다. 당선의 기쁨에 취해 있을 시간이 없다. 진정으로 교육을 위하는 사람은 미래를 두려워할 줄 아는 사람이다. 우리 아이들이 마주할 10년 뒤, 20년 뒤의 벌판을 바라보라. 무거운 책임감을 느껴야 마땅하다. 새로 취임하는 교육감들은 정치적 이해관계를 즉시 버려라. AI라는 거대한 파도가 몰려오고 있다. 우리 아이들이 파도에 휩쓸리지 않게 해야 한다. 거친 파도를 능숙하게 타는 서퍼로 키워내야 한다. 당선인들은 지금 당장 진정한 미래 교육의 돛을 올리라. 본연의 임무에 모든 것을 걸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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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社說] 체험학습 교사 면책 추진을 환영한다
[교육연합신문=사설] 체험학습 교사 면책 추진을 환영한다 정부가 현장체험학습 중 발생한 안전사고에 대해 교사의 면책 범위를 확대하기로 했다. 고의나 중과실이 없다면 민형사상 책임을 면제하는 방안이다. 이는 위축된 학교 교육을 정상화하기 위한 올바른 방향이다. 학교에서 친구들과 함께 떠나는 소풍과 체험학습은 청소년기에만 쌓을 수 있는 특별한 경험이다. 이는 우리가 평생 인생에서 소중히 간직해야 하는 추억이 된다. 그러나 그동안 교사들은 과도한 책임 부담에 시달려왔다. 불가항력적인 사고마저 교사의 책임으로 돌리는 경우가 많았다. 이로 인해 많은 학교가 사고 우려로 체험학습 자체를 기피하게 되었다. 결국 아이들의 소중한 추억과 배움의 기회마저 박탈당하는 결과를 초래했다. 교사에게 무한 책임을 지우는 것은 가혹하다. 불안감 속에서는 적극적인 교육 활동이 불가능하다. 안전 수칙을 준수했다면 국가가 교사를 보호하는 것이 마땅하다. 교사의 법적 부담이 줄어야 비로소 다양하고 창의적인 체험학습이 활성화될 수 있다. 아이들에게 소중한 추억을 선물하기 위해서라도 교사의 안전망 확보는 필수적이다. 법적 공백과 형평성 논란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도 존재한다. 다른 공무원 직역과의 형평성 문제를 제기하는 시각도 있다. 하지만 교육 현장의 특수성을 반드시 감안해야 한다. 학생들을 직접 통솔하는 교사에게는 더 두터운 보호막이 필요하다. 이제 정부와 국회가 신속하게 법 개정에 나서야 한다. 중과실에 대한 명확한 기준을 마련하여 현장의 혼란을 최소화해야 한다. 소송 지원과 행정 경감 대책도 차질 없이 이행되어야 한다. 교사가 안심하고 가르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될 때 우리 아이들도 더 넓은 세상에서 평생 갈 소중한 추억을 얻게 된다. 이번 대책이 무너진 교육 공동체를 복원하는 신호탄이 되기를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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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문승호 경기도의원, 4년 의정 성과와 미래 교육 비전 밝혀
[교육연합신문 박소연 기자] 경기도의회 교육행정위원회 문승호 의원(더불어민주당·성남1)이 지난 5월 26일(화) 교육연합신문과의 인터뷰에서 4년간의 의정 활동을 돌아보고 교육 격차 해소와 미래 교육 환경 개선에 대한 구체적인 비전을 밝혔다. ■ "작은 목소리를 듣는 것이 정치의 핵심" 문승호 의원은 평소 "정치란 잘 들리지 않는 목소리를 크게 듣는 능력"이라고 정의해왔다. 이날 간담회에서 그 철학의 배경을 직접 설명했다. "큰 목소리는 노력하지 않아도 잘 들린다. 그러나 목소리를 내지 못하는 소외된 사람들의 생각이야말로 정치가 귀 기울여야 할 곳이다. 그런 작은 목소리를 들으려 노력하지 않으면 정치는 일부의 도구로 전락하고 만다." 문 의원은 방송인 강호동의 말을 인용해 "프로는 상상하는 대로 되고, 아마추어는 걱정하는 대로 된다"며 교육 현장이 상상이 현실이 되는 공간으로 나아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교실 면적, 복도 폭, 층수까지 법으로 정해진 틀을 유연하게 바꾸고 AI 시대에 맞는 상상력과 표현력 중심의 교육 환경을 만들어야 한다"며 공간 재구조화 사업의 필요성을 역설했다. ■ 화변기 교체부터 500억 예산까지 … '효능감 정치' 실현 문 의원은 4년 재임 중 지역구에 가져온 교육 예산만 500억 원에 달한다고 밝혔다. 그중 가장 기억에 남는 사업으로 희망대초등학교 화변기 양변기 교체 사업을 꼽았다. "재개발로 새 아파트에 살던 아이들이 학교에 가니 난생처음 보는 화변기가 있었다. 변을 못 보고 집에 돌아오는 아이들이 생겼죠. 5천만 원이라는 작은 예산으로 방학 중 전면 리모델링을 했는데, 그 작은 변화가 학부모들에게 '내 아이를 생각해주는 의원이 있다'는 신뢰로 이어졌다. 거창한 정책 못지않게 일상의 불편을 해결하는 것이 '효능감을 주는 정치'의 본질이라고 생각한다."라고 설명했다. ■ 전국 최초 '학교 급식 잔식 기부 조례' … 일석삼조의 성과 문 의원이 대표 발의한 '경기도교육청 학교 급식 잔식 기부 활성화 조례'는 전국 최초 입법으로, 현재 서울·세종·전북 등으로 확산되고 있다. "학교 급식에서 매년 110억 원 이상이 음식물 쓰레기 처리 비용으로 나가고 있었다. 이를 인근 사회복지법인과 푸드뱅크에 기부할 수 있도록 제도화했다. 예산 절감, 복지 서비스 확대, 환경 보호라는 세 가지 효과가 동시에 난다. 중간에 식약처에서 제동이 걸렸지만, 담당 공무원과 함께 끈질기게 소명해 2시간 이내 조리·적정 온도 유지 조건 하에 기부가 가능하도록 지침을 바꾸는 성과도 거뒀다."라고 밝혔다. ■ 학교폭력 피해학생 보호 … "피해자가 학교 옮기는 구조는 불합리" 학교폭력 피해학생의 상급학교 분리 배정 제도화 건의안과 관련해 문 의원은 현행 제도의 불합리함을 강하게 지적했다. "현재는 가해 학생이 배정된 학교를 피하려면 피해 학생이 스스로 다른 학교를 찾아가야 한다. 피해자가 제2, 제3의 피해를 감수해야 하는 구조다. 분당 서현 학군처럼 좋은 학교에 가해자들이 먼저 배정되면 피해자는 그 학교를 포기해야 한다. 도의회 차원에서 할 수 있는 최선인 국회 촉구 건의안을 제출했고, 하루빨리 법이 개정돼야 한다."라고 당부했다. ■ 고등동 중학교 설립 … '도시형 캠퍼스'로 돌파구 성남 고등동 중학교 설립 문제에 대해서는 3년 이상 싸워온 과정을 상세히 공개했다. "4천 세대 신규 입주 단지 옆에 LH가 마련한 학교 부지가 4년째 공터로 방치되고 있다. 아이들은 사설 차량을 월 7만 원씩 이용하며 30분 거리 학교로 통학하고 있다. '21학급'이라는 설립 기준을 맞추지 못한다는 이유다. 올해 도입된 '도시형 캠퍼스' 제도를 활용해 소규모 형태로라도 학교가 생길 수 있도록 본회의 5분 발언, 2천 명 서명부 전달 등 모든 수단을 동원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 통학로 안전 … "문제의식의 공유가 협력의 시작" 단대초·신흥초 등의 통학로 안전 개선 사례를 소개하며 기관 간 협력의 노하우를 밝혔다. "공문보다 현장이 먼저다. 관계자들이 회의실이 아닌 아이들이 실제 걷는 길 위에서 만날 때 문제의 심각성이 눈으로 보인다. 단대초는 교육청과 성남시가 서로 부지를 내주지 않으려 했는데 교장 선생님의 결단으로 학교 부지를 10미터 물리기로 했고 6월 교육장과 구청장 간 MOU 체결로 보·차도 분리의 토대가 마련됐다. 행안부 예산만 확보되면 단대동 일대 통학 환경이 크게 바뀔 것이다."라고 뜻을 전했다. ■ "교육 격차 없는 스타트라인" … 정치 입문의 초심 재확인 문 의원은 마무리 발언에서 정치에 입문하게 된 계기를 솔직하게 털어놓았다. "원도심 중학교를 나와 분당 고등학교에 입학했을 때 큰 충격을 받았다. 자부했던 실력이 분당에서는 한참 부족했고, 생활 수준과 교육 환경 모두 눈에 띄게 달랐다. 교육 격차는 결국 학력 격차, 소득 격차로 이어진다. 최소한 교육에서만큼은 공평한 스타트라인을 줘야 한다는 생각으로 정치를 시작했다. 하루에 학교 급식이 유일한 한 끼인 아이들이 여전히 있다. 일에 파묻혀 잊고 있던 그 초심을 다시 새기고, 그 아이들을 위한 정치를 계속하겠다."고 의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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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時論] ‘신의 한 수’는 질문하는 돌연 변이에게서 나온다
[교육연합신문=시론] 2016년 3월 서울, 전 세계는 거대한 충격에 휩싸였다. 인간 최고수 이세돌 9단과 인공지능(AI) 알파고의 대결은 AI가 인간의 지능을 압도할 수 있음을 증명한 역사적 사건이었다. 3연패의 절망 속에서 맞이한 제4국, 이세돌 9단이 던진 백 78수는 알파고의 연산 오류와 혼란을 유도하며 극적인 1승을 거두었다. 세상은 이를 ‘신의 한 수’라 불렀다. 논리적이고 정형화된 계산으로는 도저히 이길 수 없는 기계 신(神)을 향해, 인간이 던진 돌발적이고도 엉뚱한 ‘돌연변이의 수’가 균열을 낸 순간이었다. 우리는 지금껏 이른바 ‘우물 안의 경쟁’을 펼쳐왔다. 남들보다 한 권의 책을 더 외우고, 소수점 자리까지 정확한 계산을 해내며, 정해진 사다리의 꼭대기에 오르는 것을 ‘지능’이라 정의했다. 학교는 오류 없는 지식의 복제기를 우등생이라 칭송했고, 부모는 아이들을 그 규격에 맞춰 깎아냈다. 그러나 평화롭던 우물 위로 나타난 AI라는 거대한 존재는 인간이 수십 년간 쌓아온 지식의 성벽을 단 몇 초 만에 허물어뜨리고 있다. 변호사의 법률 지식, 의사의 진단 데이터, 프로그래머의 코드까지 정답이라 믿었던 모든 것들이 AI 앞에서는 헐값의 데이터로 전락했다. 이제 단순히 ‘답을 아는 것’은 실력이 아니다. 정답만을 쫓던 성실한 모범생들이 역설적으로 가장 먼저 대체될 위험군이 된 것이다. 당신이 알던 ‘공부’는 죽었다. 이제 인류는 ‘호모 사피엔스’에서 ‘호모 프롬프투스(Homo Promptus)’로의 진화를 요구받고 있다. AI 시대의 생존 전략은 기계와의 논리 경쟁이 아니다. 논리적 측면에서 인간은 결코 AI를 이길 수 없다.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정해진 길을 이탈하는 돌연변이적 사고이자, 돌발적인 질문으로 정형화된 시스템을 뒤흔드는 능력이다. 뿌리에서 줄기로 뻗어 올라가는 수직적이고 위계적인 ‘수목형 사고’를 과감히 해체하고, 중심 없이 사방으로 뻗어나가며 끊임없이 연결되는 ‘리좀(Rhizome)형 사고’로 도약해야 한다. 정해진 전공, 고정된 직업, 규격화된 삶의 궤적을 탈영토화할 때 비로소 새로운 문이 열린다. 지식의 양으로 승부하던 시대의 종말은, 가장 인간다운 ‘질문의 시대’가 개막했음을 의미한다. 결핍을 느끼고, 의도를 가지고, 세상을 향해 날카롭게 벼려진 질문을 던지는 능력이야말로 기계가 도저히 도달할 수 없는 지능의 최전선이다. AI는 우리를 대체하러 온 것이 아니다. 우리가 스스로를 가두었던 지능의 감옥을 부수러 온 해방군에 가깝다. 기계와 경쟁하기를 멈추고 AI라는 강력한 지팡이를 짚고 일어서는 순간, 인류는 단 한 번도 가보지 못한 사유의 광야를 목격하게 될 것이다. 지능은 이제 머릿속에 가두는 ‘명사(Noun)’가 아니라, 세상과 접속하고 흐르는 ‘동사(Verb)’다. 내 뇌세포 안에 갇힌 소유물이 아니라, AI라는 지팡이를 짚고 타자와 접속하며 만들어내는 연결의 에너지다. 우물 속의 안락함을 버리고 광활한 야생의 대지로 나설 용기가 필요한 때다. 우리가 던지는 단 하나의 날카로운 질문, 그 돌연변이 같은 ‘87수의 신의 한 수’가 AI라는 거대한 파이프오르간을 울려 세상에 없던 교향곡을 만들어낼 것이다. 우물을 허문 지능의 반란자들이여, 이제 광활한 사유의 야생에서 당신만의 지도를 그릴 시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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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듀人포커스] 도성훈 인천광역시교육감 후보를 만나다
[교육연합신문=안용섭 기자] 본지는 오는 6월 3일 전국지방선거와 함께 실시되는 전국시도교육감 선거를 앞두고 민주적인 교육자치 발전을 위하여 국민들에게 교육감 선거와 관련한 정확한 정보를 제공해 소모적인 정치적 논쟁에서 벗어나, 후보자의 자질과 공약으로 국민으로부터 선택받는 교육감 선거가 될 수 있도록 각 후보자를 인터뷰하여 소개하는 선거특집을 마련하였다. 독자 여러분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 - 편집자 주 이번 호에서는 도성훈 인천광역시교육감 후보를 만나보았다. 이날 인터뷰에는 도성훈 인천시교육감 후보와 윤용상 대변인, 그리고 오승한 국제교류특보가 함께 배석했다. 다음은 도성훈 후보와의 일문일답이다. ▣ 제10대, 제11대 인천광역시교육감으로서 지난 8년의 소회를 밝혀 달라. 위기와 혁신이 공존한 8년이었다. 첫 번째 임기 4년은 노란 점퍼를 입고 위기에 대응하는 데 보냈다. 적수 사태, 돼지열병, 스쿨 미투를 하나하나 풀어가던 와중에 코로나19 팬데믹이 닥쳤다. 교육청에서 퇴근하지 않고 한 달 이상 먹고 자며 대응했다. 힘들었지만 그 시간이 헛되지 않았다. 저녁마다 직원들과 미래 교육을 어떻게 할 것인가를 토론하고 정리하기를 반복하며, 수업의 변화와 새로운 학교들을 만들어냈다. 두 번째 임기는 인천만의 특화 교육인 읽걷쓰, 바다학교, 아이플라토 등을 만들어 전국화·세계화의 길을 열었다. 공약이행률 99.1%, 3년 연속 공약이행 평가 최우수 SA등급. 어떤 위기 앞에서도 시민과의 약속을 생명처럼 지키겠다는 책임 행정의 결과다. 교육이 변할 수 있다는 것을 현장에서 몸으로 확인한 8년이었다. ▣ 지난 2기 인천시교육감으로서 추진했던 정책 중 만족할 만한 성과는 무엇인가? 가장 큰 성과는 '읽걷쓰'다. 2022년 말 ChatGPT 등장으로 AI가 인간의 삶 깊숙이 들어오는 상황에서, 기술 문명에 휩쓸리지 않는 인간의 힘을 키우기 위해 읽기·걷기·쓰기를 결합한 읽걷쓰를 만들었다. 현재까지 13만여 명의 학생 저자가 탄생하고 8,300여 권의 책이 나왔다. 구글이 "AI가 나왔을 때 모든 나라가 기술로 접근했는데 인천에서만 인간 중심으로 접근했다"며 협약을 체결한 유일한 교육 프로그램이기도 하다. 168개 섬과 바다를 가진 인천의 지리적 여건을 살린 바다학교, 아이들의 사회·정서 역량을 기르는 아이플라토도 인천에서 시작해 전국적으로 주목받는 프로그램이 됐다. 직업계고 분야에서는 2025년 졸업자 기준 취업률 55.7%로 수도권 1위, 2024년 졸업자 유지취업률 85.3%로 전국 2위를 기록했다. 전국 최초로 교육감 직속 교육활동보호담당관을 신설해 교사들이 혼자 교권 침해에 맞서지 않아도 되는 구조도 만들었다. ▣ 지난 2기 인천시교육감 임기 중 아쉬웠던 부분이 있다면? 가장 솔직하게 말씀드리면, 현장 교사들이 정책의 체감도가 낮다고 지적한 부분이 가장 무겁게 남는다. 교육활동보호담당관 신설, 특수교육 여건 개선 등 제도는 만들었지만 실제 교실에서 선생님들이 느끼는 변화로 완전히 이어지지 못했다. 제도가 만들어졌다고 해서 교사가 바로 안심할 수 있는 것은 아니라는 현실을 더 빨리 알았어야 했다. 끝맺지 못한 과제들도 있다. 고교학점제 운영의 현실화, 교원 정원 확대, 교원 처우 개선, 서해 5도 교원 지원 등은 교육부와 중앙정부의 협력이 필요한 사안들로 아직 완전히 해결되지 못했다. 학교현장지원방안 100선과 특수교육 여건개선 33개 과제도 임기 안에 모두 마무리하지 못한 채 다음 임기로 넘어가게 됐다. 지방교육재정 문제도 마찬가지다. 학교운영비 부족으로 여름에 에어컨을 꺼야 했던 학교가 생긴 것은 교육감으로서 시민께 송구한 일이다. 이 모든 미완의 과제들을 완성하는 것이 3선에 나선 또 하나의 이유다. ▣ 지난 인천시교육감 임기 중 추진해 왔던 '읽.걷.쓰' 교육정책에 대해 말씀해 달라. '읽걷쓰'는 2023년 1월 시작할 때부터 학교 안과 밖을 동시에 공략했다. 교육과정 속에 넣으면서, 동시에 인천의 오피니언 리더들에게 문화가 될 때 질적 전환이 일어날 것이라고 설득하며 시민 문화 운동으로 함께 키워왔다. 단순한 교육청 정책이 아니라 인천 시민의 생활 문화로 자리 잡게 하는 것이 핵심 전략이었다. 국내외 학술대회를 거치며 읽걷쓰의 이론적 깊이를 더했고, 2025년 9월 구글과의 협약으로 세계화의 토대를 마련했다. 읽걷쓰의 핵심 철학은 명확하다. AI 시대일수록 읽고 생각하고 쓰는 인간의 기본기가 가장 강력한 경쟁력이 된다는 것이다. 책을 읽고 몸으로 걷고 직접 손으로 쓰는 과정이 아이들의 사고력과 정서 회복에 직결된다. 현재까지 13만여 명의 학생 저자가 탄생하고 8,300여 권의 책이 출간됐다. ▣ 우리 교육계에도 AI를 활용하는 교육이 도입되고 있다. 향후 인천교육의 AI 도입에 따른 '읽.걷.쓰' 교육정책의 변화는 무엇인가? 읽걷쓰와 AI의 결합, 즉 '읽걷쓰 AI'가 그 답이다. 핵심 원리는 'H-A-H(Human-AI-Human)'다. 인간이 먼저 생각하고 질문하며, AI를 전략적 도구로 활용해 정보를 구조화하고, 다시 인간의 성찰과 직접 쓰기로 마무리하는 순환 구조다. 이 원리로 우리 아이들을 AI 시대의 지휘자인 '에르디토'로 키워내겠다. 생애주기별로도 적용된다. 유아부터 초등 저학년까지는 독서 골든타임을 지켜주고 손끝·발끝 교육으로 예술적 감수성을 키운다. 초등~중학교까지는 긴 글쓰기를 통해 자기표현과 AI 과의존 예방, 통제된 환경에서의 AI 활용 능력을 기른다. 고교에서는 AI를 주도적으로 활용하되 비판적으로 검증하는 창의적 학습자로 완성한다. AI는 읽걷쓰를 대체하는 것이 아니라, 읽걷쓰로 다진 인간의 사고력 위에 얹히는 날개다. ▣ 이번이 인천시교육감 3선 도전인데 후보님의 주요 공약을 밝혀 달라. 이번 임기의 출발점은 하나다. 기초부터 다시 다진다. 5세~9세를 독서 골든타임으로 묶고, 모든 초등학교에 기초학력 전담교사를 세운다. 원도심 20곳에 자기주도학습센터를 열어 부모 지갑 사정과 무관하게 아이가 스스로 공부할 수 있는 자리를 만든다. AI를 활용하는 방안도 세우겠다. 5개 권역 AI융합교육센터를 통해 어느 동네 아이든 AI 교육을 받을 수 있게 하고, 매년 1만 명을 세계로 보내는 세계로배움학교로 인천 아이들의 시야를 세계로 넓히겠다. 진로의 선택지도 다양하게 만들겠다. AI 과학고·체육중학교·예술통합중학교를 새로 짓고, 직업교육 안심취업 10년 보장제를 법으로 못 박아 특성화고 졸업생이 불안정한 출발선에 서지 않도록 하겠다. 민주주의 교육과 학생자치권도 강화할 계획이다. 학생 정부회장이 직접 예산을 쥐고 공약을 이행하도록 고 500만·중 300만·초 200만 원의 공약이행비도 보장한다. 디지털 시대에 심리적 불안을 겪는 아이들의 몸과 마음을 함께 돌보는 통합지원센터를 설립하고 1교 1상담 인력을 배치하겠다. 신도심 업무를 담당하는 영종·검단 교육지원청 개청도 반드시 하겠다. 선거가 끝나도 이 약속들은 살아있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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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은희 전국시도교육감협의회장 신년사
- [교육연합신문=편집국] 전국 교육가족을 비롯한 국민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전국시도교육감협의회장 대구광역시교육감 강은희입니다. 푸른 뱀의 해인 2025년 을사년(乙巳年) 새해가 밝았습니다. 새해 첫날 꿈꿨던 소망을 다 이루는 한 해가 되기를 기원합니다. 급변하는 교육 현장의 중심에서 학생과 교육을 위해 책임을 다해오신 교육가족에게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지난 2024년은 늘봄학교 전면 시행, 유보통합 첫걸음, AIDT 도입 추진, 지방교육재정교부금 논란, 학교폭력전담조사관제도 운영 등 교육계에 크고 작은 많은 일이 있었습니다. 이 외에도 사회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다양한 교육정책이 추진되고 있고 17개 시도교육청은 함께 지혜를 모으고 해결책을 마련하기 위해 최선을 다했습니다. 새해에는 푸른 뱀처럼 미래를 향한 힘찬 변화가 그 어느 때보다 절실하게 요구됩니다. 현재 사회 전반에는 불확실성의 그림자가 짙게 드리우고 있습니다. 하지만 뱀이 허물을 벗으며 더 강하고 새롭게 태어나듯이 교육만큼은 이 어려운 시기를 지혜롭게 넘어 흔들림 없이 배움과 가르침을 이어나가야 합니다. 교육가족 모두 각자 자리에서 저마다 역할을 다하며 희망찬 한 해를 열어주시리라 기대합니다. 전국시도교육감협의회도 교육 현장의 노력과 용기가 이어질 수 있도록 지원하겠습니다. 존경하는 교육 가족 여러분! 2025년에도 전국시도교육감협의회는 다음과 같은 일에 더욱 힘써 교육가족과 국민 여러분의 성원에 보답하겠습니다. 첫째, 안정적인 교원정원 확보를 위해 힘쓰겠습니다. 100회 총회에서 제안한 교원정원제도 개선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교원정원제도 개선 교육감 특별위원회를 적극적으로 운영하겠습니다. 학령인구 감소로 인해 교원 정원 감소를 당연하게 생각할 수 있지만 미래교육 수요 반영 및 맞춤형 교육 지원을 위해서는 국가교육 책임이 강화되어야 하며 안정적인 교원 확보는 반드시 뒷받침되어야 합니다. 전국시도교육감협의회는 교원이 교육자로서 전문성과 자긍심을 갖고 학생들을 교육할 수 있도록 다양한 교원 정원 정책을 연구하고 제안하겠습니다. 둘째, 학생들이 자신의 삶과 학습을 스스로 이끌어 갈 수 있는 주도성과 창의성을 키우도록 노력하겠습니다. AI 시대 도래에 따라 교육의 패러다임이 바뀌어 주어진 정답을 찾기보다는 창의적인 사고와 스스로 답을 찾는 주도성을 길러 능동적으로 미래사회에 대응할 수 있도록 전국시도교육감협의회는 국가교육위원회와 교육부와 정기적인 협의를 진행하겠습니다. 셋째, 안정적인 유보통합 추진을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올 연말에는 유아교육지원특별회계가 종료를 앞두고 있습니다. 유보통합이 안정적으로 추진되기 위해서 교육부와 시도교육청 간의 원활한 협의 및 전문가 네트워크 구성과 운영을 통한 체계적인 대응이 필요합니다. 현장 의견에 귀 기울여 견해차를 좁힌 대안 마련으로 보다 나은 영유아교육을 실현하기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이 밖에도 학령인구 감소, 지역 소멸 등 교육 환경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적극적인 협력과 소통으로 교육공동체의 힘을 모아 미래 인재 양성에 매진하겠습니다. 어둠 속에 빛이 피어난다는 ‘유암화명(柳暗花明)’처럼 불확실한 현재와 불안한 미래 속에서도 교육의 본질을 지키며 희망찬 미래를 만들어가야 합니다. 전국시도교육감협의회는 교육가족과 함께 힘과 마음을 모아 대한민국 교육 발전과 밝은 미래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대한민국교육이 나아가는 희망찬 미래를 위해 새해에도 많은 관심과 응원 기대하겠습니다. 다시 한번, 2025년 새해에는 모두 새로운 꿈과 희망을 이루시고, 모든 가정에 항상 행복이 가득하시기를 기원합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감사합니다! 2025년 1월 2일 전국시도교육감협의회 회장 강 은 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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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은희 전국시도교육감협의회장 신년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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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근식 서울특별시교육감 신년사
- [교육연합신문=편집국] 존경하는 서울시민 여러분! 사랑하는 서울교육공동체 여러분! 2025년 새로운 희망이 솟는 푸른 뱀의 해, 을사년(乙巳年) 새해를 맞이했습니다. 지난해 서울교육을 향한 변함없는 관심과 응원에 감사드리며 건강하고 행복한 한 해 보내시길 소망합니다. 지난 2024년은 서울교육이 위기를 맞이한 해였고, 동시에 이를 극복하여 새로운 도약의 토대를 마련한 한 해였다고 생각합니다. 서울교육은 지난 10년의 교육혁신을 통해 민주적인 학교 문화를 뿌리내리고, 학생의 삶과 연계한 교육으로 학생 스스로 배우고 익히며 함께 성장하는 교육을 실현하였습니다. 그렇지만 지금 우리 앞에는 오래된 과제뿐 아니라 새로운 도전과제들이 기다리고 있습니다. 기초학력 보장과 교육 양극화 해소는 서울교육공동체가 길고 치열한 노력을 기울였음에도 여전히 우리가 함께 해결해야 할 문제로 남아있습니다. 학령인구의 감소와 교육재정의 불안정은 보다 질 높은 공교육을 실현하는 길에서 반드시 넘어서야 할 도전과제입니다. 인공지능 활용 교육의 긍정적 가능성을 살리는 동시에 부작용에 대한 우려를 해소하는 과제도 있습니다. 기후 및 생태환경 위기는 이미 현실로 다가와 우리 교육이 나아갈 방향에 대해 근본적인 질문을 던지고 있습니다. 새로운 질문에 답하고, 낯선 도전에 응전하는 과제는 서울교육공동체가 함께 마음을 모으고 지혜를 나눠야만 해결할 수 있습니다. 교육감 취임 이후 ‘미래를 여는 서울교육대전환위원회’가 구성되어 다양한 시민과 전문가가 함께 머리를 맞대고 서울교육정책 방향을 정하는 토론이 진행됐습니다. 그 결과, 혁신교육의 성과를 충실히 잇는 동시에 그 한계는 과감히 넘어서기 위한 새로운 서울교육방향으로 ‘미래를 여는 협력교육’이 정해졌습니다. 우리 학생들이 살아갈 미래는 그 어느 때보다 예측하기 힘든 불확실성에 놓여 있습니다. 날로 새로워지는 인공지능 기술은 인간의 노동을 빠르게 대체하고 있습니다. 기존 일자리가 줄어들고, 지금은 없는 새로운 직업이 생겨날 미래의 불확실성을 이겨내는 힘은 답이 정해져 있는 문제풀이 교육이 아닌 창의와 공감의 교육을 통해서만 기를 수 있습니다. 인공지능이 발달하고 자동화가 진행될수록 인간 고유의 감수성과 창의적 역량이 중요해집니다. 대한민국은 선진국을 향한 긴 추격의 시대를 뒤로하고 산업과 문화, 학문에서 세계를 선도하는 위치로 도약했습니다. 정해진 답을 빨리 찾기 위한 경쟁교육은 선진국을 목표로 추격하던 역사 속에서 강화돼 왔습니다. 그러나 선도자가 된 지금은, 배타적이고 과도한 경쟁교육의 한계를 직시하고 경쟁과 협력의 새로운 균형을 찾아야 할 때입니다. 혼자서 앞만 보고 달리는 경쟁을 통해선 새로운 시대가 요구하는 창의와 공감의 역량을 기를 수 없습니다. 주변을 두루 살피는 넓은 시선으로 자신과 세상을 새롭게 돌아볼 때만 창의성이 고양됩니다. 옆자리 친구를 제쳐야 할 경쟁자가 아닌 함께 문제를 풀어갈 동반자로 여길 때 공감의 힘이 자라납니다. 따라서 창의와 공감의 교육은 각자도생의 경쟁이 아닌 공동체와 함께하는 협력을 통해서만 가능합니다. 불확실한 미래를 희망으로 열어가는 창의와 공감의 협력교육을 서울교육공동체와 함께 실현하겠습니다. 미래역량을 함양하는 학생을 위한 협력 기초학력 보장과 교육 양극화 해소를 위한 서울지역학습진단성장센터를 올해부터 운영합니다. 학교에서 지원하기 어려운 복합요인, 특수요인을 가진 학생들에 대한 심층진단과 맞춤형 지원을 통해 학생 누구나 자신의 꿈을 키울 수 있는 튼튼한 기초학력을 갖출 수 있는 협력적 시스템을 구축하겠습니다. 지난해 서울 학생 문해력․수리력 진단검사 결과에서 교육양극화의 점진적 완화와 함께 우리 학생들의 성장 잠재력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서울의 4개 권역에서 (가칭)수학과학융합교육센터를 시범 운영하여 수학, 과학의 기초부터 심화까지 학생들이 서로 협력하여 공부하는 가운데 사고력과 창의력을 길러 미래융합형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학생들이 책을 읽고 상대를 존중하며 토론하는 문화가 자리 잡도록 하겠습니다. 서울형 독서․토론 기반 프로젝트 수업을 활성화하고, 서울형 심층 쟁점 독서․토론 프로그램과 역지사지 공존형 토론수업 연계 사회현안 프로젝트 학습이 교실에서 정착하도록 하겠습니다. 창의와 공감의 미래 역량은 인간을 더욱 인간답게 하는 문화 예술적 감수성이 필수적입니다.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예술활동 협력 체계를 갖추고, 모든 서울학생이 충분한 문화예술 활동을 하도록 지원하겠습니다. 우리 학생들은 인간과 자연, 도시와 농촌이 공존하는 미래 사회를 살아갈 것입니다. 농촌유학 등 지속적 생태체험 교육 기회를 확대하겠습니다. 학령인구가 감소하는 가운데 도시 학생의 농촌 교육 경험은 계속 중요해지고 있습니다. 서울 학생과 학부모가 농촌유학을 계기로 해당 지역과 지속적으로 교류하는 관계인구를 제도화하여, 학생들이 농촌과 상생하며 교류하는 시민으로 자랄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학생 미래 역량의 기초는 몸과 마음의 건강입니다. 학생 체육활동을 적극 지원하는 동시에 마음 건강을 위한 기초를 다져나갈 것입니다. 무엇보다 모든 학생들의 마음 돌봄을 위한 사회정서교육이 협력 교육의 바탕이 되도록 하겠습니다. 마음 건강을 튼튼하게 하여 스스로에게 상처를 내는 상황을 예방하고, 심리치유센터를 구축하여 돌발상황에서 학생들과 학교공동체를 지킬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풍부한 역사자료를 기반으로 학생들이 스스로 사고하고 협력적으로 토론하는 미래지향적 역사교육을 실현하겠습니다. 역사자문단을 구성하여 운영하고, 역사자료센터를 구축하겠습니다. 평화와 공존을 위한 동아시아 역사 현장 방문 프로그램을 추진하겠습니다. 이를 통해 학생들이 균형 잡힌 역사 인식을 가진 시민으로 자라도록 하겠습니다. 생물 다양성 감소 및 기후 위기가 세계적으로 가장 큰 위협이 되는 때에 흙이 드러나는 학교 운동장과 저층의 학교 공간은 대도시 서울의 숨구멍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학교를 기후변화에 현명하게 대응하고 미래세대의 건강하고 지속가능한 삶이 가능하도록 학교 공동체와 협력하여 공간 혁신을 추진해 나가겠습니다. 올해부터 전면 진행되는 고교학점제가 안정적으로 정착하도록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 동시에 고교학점제를 비롯한 중등교육의 창의적 혁신을 향한 노력이 성과를 낼 수 있도록 입시 제도와 대학 구조를 바꾸는 준비에도 함께 힘을 쏟을 것입니다. 자율과 자치가 있는 학교를 위한 협력 (가칭)학교자치협의회를 통해 학교구성원들이 학교의 교육활동에 대해 소통하고 협력할 수 있는 체제를 마련하겠습니다. 학생의 온전한 배움과 성장을 위한 교육활동은 구성원들의 원활한 소통과 협력에 의한 학교자치로부터 이뤄집니다. 학교 공동체의 소통을 활발히 하여 협력하는 학교자치를 교육현장에서 실천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습니다. 학생들이 겪는 심리․정서 문제, 기초학력 부진, 경제취약 및 문화적 어려움 등을 해결하기 위하여 학교 구성원들과 지역사회가 더 긴밀히 협력해 나가겠습니다. 학생맞춤통합지원 체계를 공고히 하여 모든 학생이 함께 성장할 수 있는 지원 체제를 만들겠습니다. 특수교육대상학생의 협력적 성장을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특수교육대상학생과 일반학생이 함께하는 통합교육 활성화를 위한 더공감교실을 운영하겠습니다. 교육청과 의료기관의 업무협약을 통해 중도장애 학생을 위한 맞춤형 의료 지원을 강화하고 학생주도 장애 공감 프로젝트를 지원하겠습니다. 다문화학생이 행복한 서울교육을 실현하겠습니다. 다문화 특별학급, 찾아가는 한국어교실, 다+온센터 원스톱 지원 시스템 등을 더욱 강화하겠습니다. 의사소통의 어려움, 문화 차이 등으로 인해 심리·정서적 위기를 겪는 학생들을 위한 지원에 더 치열한 노력을 기울이겠습니다. 서울교육공동체 안에는 배우는 속도, 가정 형편, 장애 유무, 피부색과 언어 등에서 다양한 차이를 지닌 학생들이 있습니다. 이 같은 차이가 차별로 이어지지 않고 서로 존중하는 가운데 자율과 자치가 이뤄지는 서울교육을 실현하겠습니다. 이를 위해선 우리 선생님들의 역할이 가장 중요합니다. 얼마 전 방문한 학교에서 만났던 한 선생님의 이야기가 떠오릅니다. 선생님은 과중한 행정업무로도 힘들지만 교육활동과 학생지도가 존중받지 못하는 현재의 상황이 가장 큰 어려움이라고 하셨습니다. 선생님의 마음을 충분히 이해하고 공감합니다. 선생님들의 자존감과 자긍심을 높이는 것이 그 무엇보다도 시급합니다. 선생님의 교육활동을 보호하는 문화를 조성하고 교육활동 보호 체제를 지원하며 학교업무를 개선하고 연구하는 학교 문화를 조성하여 선생님들이 교육전문가로서 존중받도록 하겠습니다. 학교 안 교원학습공동체 직무연수 계획에 대한 심사는 연수 시작 전 학교 자체적으로 심사하는 것으로 변경됩니다. 학교의 자율성과 책무성을 존중하고 선생님들이 동료 선생님들과 협력적으로 연구 활동에 집중할 수 있도록 행정 절차를 개선하였습니다. 서울교육을 위한 협력적 거버넌스 운영 서울교육+플러스 거버넌스를 통해 학부모와 시민, 교사, 지역사회와의 연계와 소통을 강화하고 서울교육 발전을 위한 협력이 원활하게 이뤄지도록 하겠습니다. 거버넌스 참여자들로부터 다양한 정책적 아이디어를 얻어 서울미래교육의 발전 방향과 사회적 합의를 도출하는 노력으로 협력교육의 기반을 튼튼히 다지겠습니다. 서울교육+플러스는 교육청, 교육지원청, 학교 간 권한을 재분배하고 조직과 예산을 재조정하여 미래를 여는 협력교육이라는 공동의 교육비전을 실현해 나갈 수 있는 소통과 합의의 장이 될 것입니다. 우리 교육의 오랜 과제였던 유보통합 체계화가 관계기관과의 긴밀한 소통과 협력 속에서 진행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내년에 완공되는 서울시교육청 신청사 역시 시민친화적인 소통과 융합의 공간으로 조성하겠습니다. 협력적 거버넌스가 반영된 공간 배치를 실현하겠습니다. 일정 비율 이상의 장애인 공무원을 고용하지 못해 고용부담금을 납부하고 있는 현 상황에 대해 관계부서와 논의하고 유관기관과 협력하며 개선해 나가겠습니다. 특수교육 여건 개선에 대해서도 계획된 특수학교 설립을 차질 없이 추진하고 진학수요에 따라 특수학급을 의무적으로 설치하도록 하는 ‘사전예고제’를 도입해 특수교육대상 학생들의 교육권을 적극 보장하겠습니다. 교육청의 청렴도 평가 결과가 답보상태인 점에 대해선 투명한 예산 집행과 공정한 행정 절차 진행을 위해 노력하고 부패 방지를 위한 제도적 개선에도 힘쓰겠습니다. 존경하는 서울시민 여러분! 사랑하는 학생, 교직원, 학부모 여러분! 얼마 전 방문한 학교에서 자신의 걱정을 대신 맡아주는 걱정인형에 대해 이야기를 들려준 학생을 만났습니다. 교육감으로서 마음이 무거웠습니다. 학생들이 걱정과 불안 없이 마음껏 학교생활을 즐기며 학교에서 행복하게 공부할 수 있도록 해줘야겠다고 다짐했습니다. 행복하게 공부한 학생이 미래 인재로 성장할 수 있으며 미래를 이끌어 갈 리더가 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지난해 우리나라는 정치적 혼란, 대형 참사 등으로 무거운 슬픔과 큰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12․3 비상계엄 사태는 우리에게 헌법적 가치와 민주주의의 소중함을 다시 깨닫게 했고, 역사교육과 민주시민교육의 중요성을 확인하는 계기가 됐습니다. 지방교육재정교부금법 개정안, 초·중등교육법 개정안 등 서울교육에 긴밀한 영향을 미치는 법안이 국회 본회의에서 통과됐습니다. 고교 무상교육 정부 분담분, 인공지능디지털교과서의 법적 지위 등을 둘러싼 논란도 어느 정도 정리됐습니다. 우리 아이들의 긴 미래를 준비하는 공교육이 흔들림 없이 나아가도록 입법 노력을 기울인 국회에 깊은 감사 말씀을 드립니다. 더 나은 서울교육을 위해 항상 관심갖고 도와주시며, 지역사회의 생생한 목소리를 전해주시고, 시민의 눈으로 서울교육을 살펴주시는 서울시의회에도 진심 어린 감사 말씀을 드립니다. 서울교육의 위기와 도전을 극복하는 과정에서 변함없는 관심과 성원을 보내주신 여러 교육단체 활동가들께도 뜨거운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서울교육을 향한 다양한 비판에 겸허히 귀를 기울이고, 더욱 치열하게 개선하겠습니다. 학생의 꿈, 교사의 긍지, 부모의 신뢰가 있는 교육공동체를 만들겠습니다. 학생은 자신만의 특별한 꿈을 꾸고, 그 꿈을 실현하기 위해 친구들과 협력적으로 공부하며 함께 성장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학교 현장의 선생님들이 긍지를 갖고 교육전문가로서 학생들을 마음껏 지도하며 교육활동이 언제나 존중받는 문화를 만들겠습니다. 동시에 교사들의 정치적 기본권 확보를 위한 노력을 함께 해나갈 것입니다. 부모는 협력교육을 함께 실현하는 교육의 한 주체로서 학생 성장을 위한 교육활동에 함께 참여하며 학교에 대한 신뢰를 쌓을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서울교육은 교원, 일반직 공무원, 교육공무직원, 문화예술, 체육 등의 분야별 강사 선생님 등 다양한 분들의 노력과 헌신으로 발전해 왔습니다. 여러분들이 학생들의 행복한 배움과 협력적 성장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는 사실, 교육감으로서 잊지 않고 기억하겠습니다. 올 한 해 교육공동체 모두의 노력으로 미래를 여는 협력교육이 서울교육에 자리 잡아 교육공동체 모두가 행복한 한 해를 보내길 바랍니다. 서울교육은 협력교육을 통해 지금까지의 교육 혁신을 멈추지 않고 한 단계 성장할 수 있도록 여러분들과 함께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학생의 꿈, 교사의 긍지, 부모의 신뢰가 있는 미래를 여는 협력교육으로 행복한 교육공동체를 만드는 여정에 함께 동참해 주시기 바랍니다. 올해에도 건강하고 행복하시길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2025년 1월 7일 서울특별시교육감 정근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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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수첩] 부산교육감 재선거, 후보단일화 추진 기구 단일화가 더 시급
- [교육연합신문=이정현 기자] 하윤수 前부산시교육감의 선거법 위반으로 인한 당선무효형 확정 후 그동안 야심차게 진행됐던 부산교육의 개혁드라이브가 정지가 된 상태다. 하 前교육감은 부산교육을 빠르게 정상화하는 데 기여해 왔으나 안타깝게도 임기를 다 채우지 못하고 중도 하차하는 바람에 부산교육 정책이 멈춰버린 상태여서 부산의 시민단체와 학부모들은 하루빨리 부산교육이 정상화되어 하윤수 前교육감이 추진해 왔던 정책들을 계승해 주길 바라고 있다. 이런 부산시민들의 열망이 너무나 커서인지 중도·보수 후보 단일화를 추진하기 위한 기구들이 난립하는 양상이다. 지난 1월 2일 부산교총에서 기자회견을 연 '미래를 여는 교육감 추진위원회'(미교추)와 1월 6일 부산시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출범을 알린 '바른 부산교육감 후보단일화 추진위원회'(바교추)다. 그리고 또 다른 교육감 후보단일화 기구가 출범할 기미를 보이고 있다. 중도·보수 교육감 후보 단일화 기구가 난립하는 상황에서 정작 교육감 후보들은 어느 단일화 추진 기구에 합류해야 할지 난색을 표하고 있다. 단일화 기구부터 단일화가 되어야 한다는 여론이 높다. 또한, 단일화 기구에서 보수와 진보 후보를 놓고 어떻게 구분을 해야 하는지도 고민되는 양상이라 후보 단일화 기구들의 실효성을 판단해 교육감 후보들이 어느 단일화 기구에 합류해야 할지를 고민해야 하는 상황이다. 하루빨리 단일화 기구부터 단일화가 완성되어 후보들이 마음놓고 단일화에 참여해 정말로 아이들을 위한 부산교육정책을 펼쳐 하윤수 前교육감이 추진해 왔던 혁신과 개혁정책을 계승하길 부산시민들은 바라고 있다. 아침체인지, 독서체인지, 학력체인지 그리고 전국 최우수교육청 선정 등 부산교육의 성과가 빛이 바래기 전에 하루빨리 정상화되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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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수첩] 부산교육감 재선거, 후보단일화 추진 기구 단일화가 더 시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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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社說] 이제 교직은 미래를 형성하는 직업으로 진화해야
- [교육연합신문=사설] 한국 전역의 대학들이 교대·사대 입학 정원을 채우지 못하게 되어, 교직계의 위기가 심각해지고 있다. 2025년에는 입학 정원이 줄어들었음에도 불구하고, 637명의 결원이 채워지지 않은 상황에서 교직 생활이 학생들 사이에서 매력을 잃고 있다. ‘교사 취업 기피 현상’이라고 불리는 이 현상은 시급한 관심과 결단력 있는 조치가 필요하다. 이는 단순한 통계적 문제가 아니다. 교육의 기초, 더 나아가 국가의 미래를 위협하는 광범위한 사회 문제를 반영한다. 역사적으로 교직은 고귀한 직업으로 존경받아 최고 수준의 학생들을 끌어들였다. 그러나 오늘날 교직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인식되어 대학들은 입학 목표를 달성하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러한 인식 변화의 원인은 무엇일까? 교직 경력의 인기가 감소하는 데에는 여러 가지 요인이 작용했다. 첫째는 전문적 권위의 약화다. 교사들은 점점 더 학부모, 학생, 사회 전반의 감시와 비판을 받고 있다. 이러한 ‘학문적 권위의 추락’은 전통적으로 교육자에게 부여되던 존중을 약화시켰다. 둘째는 경직된 기준과 높은 기대치다. 대학이 질적 유지를 목표로 설정한 수능 최저학력기준은 의도치 않게 많은 잠재 지원자를 배제하고 있다. 예를 들어, 서울교육대학교가 4개 영역에 걸쳐 10분위 이내의 합산 등급을 요구하면서 많은 지원자가 자격을 박탈당했다. 셋째는 경제적 및 사회적 고려 사항이다. 한때 안정적이고 보람 있는 것으로 여겨졌던 교직은 이제 다른 분야에 비해 재정적으로 덜 매력적으로 여겨지고 있다. 업무량과 사회적 압박이 증가함에 따라 학생들은 대체 진로를 선택하게 되었다. 넷째는 일치하지 않는 포부다. 많은 학생들이 안전망으로 교육 프로그램에 지원하지만, 진로 목표와 더 잘 맞는 다른 전공의 제안을 받으면 포기한다.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노력은 기껏해야 단편적이다. 일부 대학은 더 많은 지원자를 유치하기 위해 입학 기준을 낮췄다. 다른 대학은 장학금 제공을 늘리거나 교직원의 이미지를 개선하기 위한 홍보 캠페인을 도입하기도 했다. 그러나 이러한 조치는 문제의 근본적인 원인을 해결하지 못해 성공에 한계가 있다. 지속 가능한 해결책은 현대 시대의 교직을 재정의하는 것이다. 교직은 영향력, 성장, 존중의 직업으로 재배치되어야 한다. 교직은 미래를 형성하는 직업으로 진화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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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社說] 이제 교직은 미래를 형성하는 직업으로 진화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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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태희 경기도교육감 신년사
- [교육연합신문=편집국] 존경하는 경기교육가족 여러분! 2025년 을사년 새해가 밝았습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소망하시는 모든 일 다 이루시기를 기원합니다. 경기교육은 시대변화에 한발 앞서 미래교육을 준비했습니다. 2023년, 유용한 설계도를 완성했습니다. 2024년, 견고한 시공까지 성공적으로 마쳤습니다. 2025년, 경기도교육청은 ‘미래교육청’으로 새출발합니다. ‘미래교육청’은 학생 개개인의 아름다운 미래를 만들겠다는 의지입니다. 한 사람 한 사람의 잠재력과 역량이 한없이 커지도록 입체적으로 지원하겠습니다. 서열을 매기고, 승자와 패자를 구분하는 교육이 아닌 100명의 학생에게 100개의 성공모델을 만들어 가겠습니다. ○ 경기미래교육의 중심이자 시작점은 학교 ‘경기미래교육청’은 공교육의 영역을 학교 밖으로까지 확장한 ‘경기미래교육 플랫폼’을 구축해 운영하고 있습니다. 공교육 1섹터는 교사와 함께 미래를 준비하는 ‘학교’입니다. 교사는 교육과정 속에서 학생의 미래 준비에 필요한 기본인성과 기초역량을 기르는 데 주력합니다. 교사의 교육활동은 하이러닝 고도화를 통해 충실히 지원합니다. 공교육 2섹터는 지역사회와 함께 미래를 준비하는 ‘경기공유학교’입니다. 지역사회가 갖춘 다양한 교육 역량을 학교와 연계해 학생 개개인에게 맞춤형 교육을 제공합니다. 공교육 3섹터는 AI교사와 함께 미래를 준비하는 ‘경기온라인학교’입니다.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해 시간‧공간의 제약 없이 언제나 누구나 양질의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돕습니다. 학교, 경기공유학교, 경기온라인학교의 다양한 변주와 합주 속에 경기미래교육 플랫폼은 완성됩니다. 이를 통한 공교육의 확장을 위해서는 교사의 역할이 중요합니다. 최고의 교육콘텐츠 프로슈머이자 경기교육의 미래인 교사가 연구와 협력을 통해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습니다. ○ 경기미래교육 플랫폼에 맞춘 조직개편 경기미래교육 플랫폼을 흔들림 없이 추진하고 체계적으로 교육활동을 지원하기 위해서는 그에 걸맞은 조직 체계를 동시에 갖춰야 합니다. 현재 경기도교육청 각 부서와 25개 교육지원청은 교육의 섹터에 맞는 체계로 조직되어 있지 않기에 학교 현장의 밀착 지원에 어려움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2025년 새해에는 경기미래교육 플랫폼에 맞춰 학교, 경기공유학교, 경기온라인학교를 지원할 수 있도록 도교육청과 교육지원청의 조직을 새롭게 개편합니다. 조직개편과 함께 교육행정의 디지털 전환에 따라 데이터 기반 교육행정 체계를 마련하고, 학교 업무를 개선하여 학교 교육활동 지원을 강화합니다. 이를 통해 각 섹터의 조직이 유기적으로 협력하며 교육현장을 적극 지원할 수 있도록 튼튼한 체계를 갖추겠습니다. ○ 세계로 펼친 경기미래교육 지난 12월에 열린 ‘2024 유네스코 교육의 미래 국제포럼’은 전 세계가 ‘교육’으로 하나가 되는 새로운 경험이었습니다. 전 세계 56개국에서 참가한 2,800여 명의 교육전문가들은 협력과 연대, 서로 다른 시공간에서의 교육 등 2021년 발행된 ‘유네스코 교육의 미래 보고서’ 담론이 경기교육 현장에서 실현되는 모습을 체험하며 놀라움과 감탄을 아끼지 않았습니다. 포럼은 경기교육의 잠재력과 경쟁력을 확인하는 시간이었습니다. 그를 통해 경기교육가족의 역량이 세계 최고 수준으로 성장했다는 확신을 갖게 했습니다. 경기교육의 경쟁력은 자율과 균형 속에서 성장하였습니다. 2025년, 경기도교육청은 학생, 교사, 학교 그리고 지역사회가 각자의 자율성을 인정하고 협력하는 문화를 조성하겠습니다. 그리고 공감과 포용, 균형의 가치를 실현하는 토론교육을 더욱 활성화하여 교육공동체의 조화로운 성장을 지원하겠습니다. 더 나아가 경기교육은 대한민국 교육의 표준을 넘어 세계교육을 선도하는 역할도 적극 펼치겠습니다. ○ 교육 본질의 실현을 위한 대입제도 개혁 이와 같이 경기도교육청은 ‘자율‧균형‧미래’의 기조 아래 자기 주도성, 문제해결력, 창의력과 같은 미래 역량을 기를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것도 ‘대학입시’라는 장벽 앞에서 멈출 수밖에 없는 현실입니다. 학생이 지식을 얼마나 암기하고 있는지 평가하고 선택지에서 정답 고르는 기술을 배우도록 강요하는 낡고 시대에 뒤떨어진 대입제도에서 하루빨리 벗어나야 합니다. 또한 유‧초‧중등 교육이 모두 대학입시로 귀결되는 현재의 구조, 점수로 줄을 세우는 방식인 현행 대학수학능력시험으로는 우리 학생들의 밝고 아름다운 미래를 열어줄 수 없습니다. 이제 경기도교육청이 대학입시 개혁에 앞장서고자 합니다. 교육 당국과 긴밀하게 협조하여 시대의 요구에 맞는 대입 전형 방안과 대입 정책 개혁안을 같이 논의하겠습니다. 누구나 인정할 수 있는 공정한 평가시스템을 도입해 학생, 학부모, 대학 등 모든 교육구성원의 신뢰를 얻는 방안을 조속히 마련하여 제시하겠습니다. 사랑하는 경기교육가족 여러분! 경기교육은 유네스코 교육의 미래 국제포럼을 통해 세계교육을 선도해 나가고 있다는 확신과 자긍심을 얻었습니다. 경기교육은 경기교육가족의 힘만으로도 변화를 이뤄낼 수 있는 충분한 역량을 갖추고 있습니다. 미래의 주역이 될 소중한 학생과 학생 지도에 헌신하시는 선생님, 이를 든든히 뒷받침하는 교직원과 학부모님 여러분! 그동안 견고하게 쌓아온 교육의 성을 허물고 미래교육을 향한 새로운 길을 닦는 여정에 경기교육가족 모두가 주인의식을 가지고 함께해 주시길 기대합니다. 학생들이 과거보다는 더 밝고 더 정의롭고 더 평화로운 세상에서 살아가도록, 그래서 더 아름다운 미래를 그릴 수 있도록, 만들 책임이 우리에게 있습니다. 경기도교육청은 경기교육가족과 함께 ‘미래교육청’으로 첫발을 내딛습니다. 함께 힘을 모아주시기 바랍니다. 희망찬 2025년 새해를 맞아 경기교육가족 여러분 늘 건강하시고 행복이 가득하시길 기원합니다. 2025. 1. 1. 경기도교육감 임태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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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태희 경기도교육감 신년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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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대중 전라남도교육감 신년사
- [교육연합신문=편집국] 희망찬 2025년 을사년(乙巳年) 새해가 밝았습니다. 푸른 뱀의 해를 맞아, 여러분 모두의 삶에 지혜와 풍요가 가득하시길 기원합니다. 저는 취임 이후, ‘전남교육 대전환’을 통해 미래사회의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학령인구 감소와 지역소멸의 위기를 새로운 기회로 전환하고자 앞만 보고 달려왔습니다. 아울러, 교육의 기본을 회복하여 전남의 학생들이 지역적 특수성과 세계적 보편성을 이해하며, 지역, 국가, 세계와 공생할 수 있는 인재로 성장하도록 돕는 글로컬교육 토대 마련에 전념하였습니다. 아직 가야 할 길이 멀지만 성과도 상당합니다. 먼저, 전국 최초로 독서인문교육 전담팀을 신설해 독서인문교육을 적극 펼쳐나가면서 교육공동체가 함께하는 독서문화를 탄탄히 일구었습니다. 또한, 전라남도 민관산학 교육협력위원회, 공생의 길 프로젝트 등 공생과 협력의 교육생태계를 구축했습니다. 지역 맞춤형 인재양성 지원을 위한 교육발전특구 시범지역에 전국 최다인 17개 시군이 선정되는 성과도 거두었습니다. 특히, 지난해 5월 ‘2024 대한민국 글로컬 미래교육박람회’를 통해 대한민국을 넘어 세계로 나아가기 위한 전남교육의 야심 찬 비전을 세계인에게 보여주었습니다. 박람회장에서 실제 진행한 5개의 ‘2030교실’은 미래교육의 새로운 모델로서 국내외 교육 관계자들의 큰 관심을 불러일으켰습니다. 이와 함께, 이주배경 학생의 강점을 활용할 수 있는 ‘이중언어교육’ 기반을 구축하는 데도 괄목할 만한 성과를 냈고, (가칭)전남국제직업고등학교 설립에도 한 발짝 더 다가섰습니다. 지난해 3월부터는 전남의 모든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전남학생교육수당을 지급하고 있습니다. 올해는 지역에 관계없이 전남 모든 초등학생에게 매월 10만 원씩 확대 지급하겠습니다. 존경하는 전남도민 그리고 교육가족 여러분! 2025년에는 전남의 아이들이 글로컬 인재로 성장하도록 교육의 기본을 세워 “지역과 세계가 공생하는 글로컬 전남교육!”을 이루겠습니다. 이를 위해 다음의 정책들을 더욱 구체적으로 실현하겠습니다. 첫째, “독서인문교육 기반으로 창의력과 사고력을 갖춘 미래인재를 육성하겠습니다.” “가장 지역적인 것이 가장 세계적임”을 깨닫게 한 한강 작가의 노벨문학상 수상에 힘입어 지금까지 실천해 온 독서인문교육에 더욱 박차를 가하겠습니다. 학생의 요구와 특색에 맞는 독서인문교육 프로그램을 학교가 자율적으로 선택하여 운영할 수 있도록 더 힘껏 지원하겠습니다. 독서와 토론 중심의 김대중 독서교실, 독서와 글쓰기 중심의 청소년 작가교실 등 질문과 성찰을 기반으로 한 독서인문교육을 강화하겠습니다. 또한, 지역주도형 글로컬독서인문학교 운영도 더욱 활성화할 것입니다. 둘째,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해 공생의 가치를 실천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습니다.” 전남 자연환경의 가치와 소중함을 깨닫고 지속 가능한 전남의 생태계를 살리기 위한 ‘공생의 가치’ 실천 문화 확산에 아낌없이 지원하겠습니다. 역사·평화·인권·통일, 지역의 가치를 배우고 실천하는 ‘전남 의(義)’ 교육을 통해 전남의 아이들이 지역적 정체성과 글로컬 경쟁력을 갖춘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학생 중심 탐구·실천의 공생의 길(물길·숲길) 프로젝트 학생동아리 활동을 350팀으로 확대하여 생태 감수성과 생태 시민 역량을 강화하겠습니다. 셋째, “학생들이 이중언어 역량을 갖추어 세계와 소통하는 글로컬 진로를 개척하도록 지원하겠습니다.” 현재 전남에는 1만 2천명이 넘는 이주배경 학생이 재학중이며, 앞으로도 계속해서 증가할 것입니다. 이러한 전남의 지역적 특성을 반영해 Glocal 전남! 국제교류를 확대하겠습니다. 이를 위해 이중언어 교육 중심의 지역 글로컬교육센터를 운영하고, 한국어교육 기반 국제교류를 강화하겠습니다. 22개 시·군 교육지원청의 학생국제교류사업을 지원하고 미국·캐나다·베트남·쿠바·중앙아시아 등과의 국제교류도 더욱 활성화하겠습니다. 이와 함께, 전국 최초 다문화인재전형으로 초등교사를 임용하고, 글로컬 신산업 창업체험 프로젝트와 미국 트로이 대학과의 협력 기반 글로컬 리더십 체육인재 양성 지원, 산업 복지 인력과 전남 글로컬 인재를 양성할 (가칭)전남국제직업고등학교 설립에도 박차를 가하겠습니다. 넷째, “K-에듀를 선도할 2030교실로 미래사회가 요구하는 핵심역량을 기르겠습니다.” 2030교실은 눈앞에 다가온 2030년 교육 상황을 선제적으로 담아내는 수업 공간입니다. 2030교실 모델을 개발하여 미래교육에 대비하고 2030교실 운영으로 수업 연구문화를 정착시켜 2030교실을 ‘K-에듀’의 대표 브랜드로 키우겠습니다. 수업 대전환을 주제로 한 교육공동체 교류의 장으로 수업박람회도 개최하겠습니다. 이러한 2030교실은 전남의 학생들에게 미래사회가 요구하는 핵심역량을 길러주는 학생주도성 키움수업을 선도하게 될 것입니다. 다섯째, “교육을 중심으로 한 협력으로 전남의 소멸위기를 극복하겠습니다.” 전남의 인구감소 원인으로 꼽히는 일자리와 교육 문제를 해결하는 데 지역사회 모두의 힘과 지혜를 모으고자 합니다. 전라남도 민관산학 교육협력위원회 운영을 통해 협력의 교육생태계를 구축하고 ‘전남학생교육수당’ 지급의 지속성을 확보하여 지속가능한 발전의 토대를 더욱 탄탄하게 하겠습니다. 더불어, 전남형 교육발전특구 시범사업 운영과 전남글로텍학교 육성으로 학생들이 전남에서 졸업하고, 취업하고, 정주할 수 있는 교육혁신과 지역인재 양성의 기반도 다지겠습니다. 전남의 지역적, 문화적 특색을 반영한 지역 상생의 전남형 늘봄학교를 운영하고 학생들에게 더 다양한 교육 기회를 제공하기 위한 공동교육과정 기반 조성과 운영도 촘촘하게 지원하겠습니다. 존경하는 교육 가족, 도민 여러분! 2025년에는 전남의 아이들이 지역을 넘어 세계로 도약하며, 국제적인 감각과 책임감을 갖춘 창의적이고 포용적인 미래인재로 성장하도록 글로컬교육을 실현하겠습니다. 지역과 세계, 디지털 기술과 자연이 조화를 이루는 공생교육, ‘지역과 세계가 공생하는 글로컬 전남교육’을 향해 끊임없이 도전하겠습니다. 변함없는 관심과 응원을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2025년 1월 1일 전라남도교육감 김 대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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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대중 전라남도교육감 신년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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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성훈 인천광역시교육감 신년사
- [교육연합신문=편집국] 존경하는 인천시민 여러분, 사랑하는 교육 가족 여러분! 을사년(乙巳年) 새해가 밝았습니다. 2025년, 소망하시는 일 모두 이루시고, 행복한 일만 가득한 한 해 보내시길 바랍니다. 인천시교육청은 2025년의 정책방향을 “학교를 삶으로! 일상을 배움으로!”로 정하고 학생성공시대를 향해 한 걸음 더 나아가겠습니다. ‘학교 현장 지원 강화’를 바탕으로 하는 ‘읽걷쓰 기반의 올바로·결대로·세계로 교육’으로 교육공동체가 ‘서로 가르치고 배우며 함께 성장’하는 한 해가 되도록 하겠습니다. 첫째, 학교와 소통하며 현장이 요구하는 맞춤형 지원에 힘쓰겠습니다. 특수교육 여건 개선을 시작으로 유․초․중․고 교육 여건 전반을 개선해 가겠습니다. 특수 과밀학급 해소를 위해 2025년 134개의 학급을 신·증설하고, 중도·중복학급, 특수교사 교권보호와 업무경감, 통합학급 문제도 교육청, 교원단체, 전문가들과 힘을 모아 해결하겠습니다. 유·초·중·고 교육 여건 개선 역시 전담기구를 구성해 실효성 있는 대책을 마련하겠습니다. 이를 위해 현장 교원은 물론 교육공무직원 등 교직원 모두와 소통하며 학교 현장을 함께 개선해 가겠습니다. 학교업무경감을 위해 학교학교지원단의 지원 범위를 기존의 행정과 시설 중심에서 교무학사 영역까지 확대해 나가겠습니다. 교무업무지원과를 신설해 학교 현장체험학습 지원은 물론, 교사 간 맞춤형 컨설팅 지원에도 힘써, 현장의 어려움을 덜겠습니다. 또한, 2026년 7월 인천시 행정구역 개편에 맞춰 교육지원청 개편도 추진하겠습니다. 보다 효율적인 지원, 필요를 채우는 지원이 될 수 있도록 현장과 소통하며 교육지원청을 재구조화하겠습니다. 학교 현장 지원을 위해 즉시 가능한 것은 즉시 시행하고, 시간이 필요한 것은 단계적인 대안을 만들어, ‘인천시교육청 학교 현장 지원 종합 대책’을 상반기 중에 발표하겠습니다. 둘째, 읽걷쓰 기반의 올바로·결대로·세계로 교육으로 학생성공시대를 한 단계 더 도약시키겠습니다. 즐겁게 읽고, 온전히 경험해, 주도적으로 참여하는 읽걷쓰 교육은 교육의 미래이며, 본질입니다. 이것이 읽걷쓰를 올바로, 결대로, 세계로 교육의 기반에 두는 이유입니다. 올바로 교육은 학생들의 인성․시민성 함양을 위한 교육입니다. 올바로배움터를 거점으로 한 체험 중심의 인성·효·예절교육, 자연을 온몸으로 배우는 가족 체류형 농어촌 유학, 평화의 가치를 실천하는 인천형 평화교육으로 앎이 삶이 되는 올바로 교육을 실현해 가겠습니다. 결대로 교육은 학생들 저마다의 잠재역량을 키우는 교육입니다. 세계로국제중고등학교, 결마루미래학교 등 다양한 학교에서 학생들이 ‘나다움’을 찾아 자라도록 돕고, 읽걷쓰 기반의 수업과 평가 혁신으로 삶을 위한 배움을 지원하겠습니다. 또한 고졸 취업 안전망 10년 보장제 법제화에 앞장서 역량 있는 사람이 존중받는 사회가 되도록 앞장서겠습니다. 세계로 교육은 인천을 품고, 세계로 나아가는 교육입니다. 인천길탐방, 바다학교, 인천지역사 교육으로 학생들이 인천을 바로 알 수 있도록 힘쓰고, 인천형 세계시민교육, 글로벌진로과정는 물론 인천 국제교육 교류 사업인 세계로배움학교를 5천 명까지 확대해, 더 큰 세상을 읽고, 걷고, 써 갈 수 있도록 돕겠습니다. 존경하는 인천시민 여러분, 사랑하는 교육 가족 여러분! 지금까지 걸어온 6년, 쉬운 길은 없었습니다. 그럼에도 교육 가족 여러분의 헌신과 열정이 있었고, 인천시민의 따뜻한 응원이 함께했기 때문에 지금까지 인천교육은 흔들림 없이 앞으로 나아갔습니다. 앞으로도 멈추지 않을 것입니다. 학생들이 좋아하고 잘하는 것을 하며 사는 세상, 시민과 더불어 행복한 세상, 이러한 “학생성공시대”를 모두가 바라기 때문입니다. 을사년(乙巳年)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인천시민과 교육 가족 모두의 건강과 행복을 기원합니다. 2025년 새해 아침 인천광역시교육감 도 성 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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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성훈 인천광역시교육감 신년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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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건영 충청북도교육감 신년사
- [교육연합신문=편집국] 존경하는 충북도민 여러분, 사랑하는 충북교육가족 여러분! 을사년(乙巳年), 희망찬 새해가 밝았습니다. 지혜와 성취를 상징하는 푸른 뱀처럼 깊은 통찰로 새로운 길을 열고, 결실을 맺는 한 해가 되시길 소망합니다. 지난해 충북교육청은 “실력다짐 충북교육”을 향해 모든 역량을 집중하였습니다. 현장과 더 가까이 소통하고 협력하며, 모든 아이의 온전한 성장을 위한 5대 핵심 정책을 적극 추진하였습니다. 우선 모든 학생이 몸근육과 마음근육을 키울 수 있도록 도내 모든 학교로 ‘어디서나 운동장’을 확대하여 몸활동을 활성화하였습니다. 그리고 나만의 인생책 구입 지원으로 독서 저변을 확대하며 ‘언제나 책봄’ 문화 조성에 노력하였습니다. 또한, 학교급별 실력다짐 프로젝트를 통한 ‘공부하는 학교’로 체계적인 진단과 맞춤형 교육을 지원하였습니다. 이를 통해 학생들이 기초소양과 기초·기본학력을 다지고 원하는 진로와 진학을 준비할 수 있도록 노력하였습니다. 더불어 다차원 학생성장플랫폼 ‘다채움 1.0’의 개통과 지역사회로 확장된 ‘온마을 배움터’를 통해 학생들이 너른 교육의 품에서 맞춤형 교육으로 저마다의 꿈을 키우고 성장하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하였습니다. 특히, <교육활동 보호 종합지원 계획 2.0>의 추진과 <학부모에 의한 교사존중 운동>을 통해 가르치는 기쁨과 배우는 즐거움이 공존하는 소통과 존중의 학교 문화를 확산해 나갔습니다. 이러한 노력의 결과로, 2년 연속 전국 교육감 공약 실천계획 SA 등급을 달성하고, 전국 시‧도교육 평가 최우수교육청으로 선정되며 충북교육의 위상을 드높였습니다. 이 모든 성과는 충북교육의 발전을 위해 더 넓고 깊게 공감하고 적극적으로 동행해주신 충북도민과 교육가족 여러분 덕분입니다. 함께 해주신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존경하는 충북도민 여러분, 그리고 사랑하는 충북교육가족 여러분! 2024년이 ‘실력다짐 충북교육’의 원년으로 5대 핵심 정책에 대한 공감대를 넓히고 현장에 안착시키기 위해 노력하는 해였다면, 2025년 충북교육은 ‘격차를 줄이고 모두의 성장’으로 나아가고자 합니다. 격차를 줄인다는 말은 단 한 명의 학생도 소외되지 않고 빛나는 인재로 성장하도록 책임지는 것을 의미합니다. 디지털·발달·학습·사회정서 격차를 줄이고 교육의 품에서 모든 학생의 온전한 성장을 실현하기 위해 책임 있는 지원을 강화하겠습니다. 그리고 모두가 성장한다는 말은 배움이 일상으로 스며들어 학생과 학교, 지역과 교육공동체 모두가 함께 성장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지난 한 해 “어디서나 운동장”을 활성화하여 모든 학생이 몸활동을 실천하도록 중점적으로 노력하였다면, 올해는 “언제나 책봄”을 강화하여 독서가 습관화되고 체화되도록 집중적으로 매진하겠습니다. 모든 학생이 일상 속에 스며든 몸활동과 독서활동을 즐기며, 학생이 있는 모든 곳에서 그동안 다져온 실력을 마음껏 발휘할 수 있도록 현장 지원의 폭을 넓히겠습니다. 이를 위해 충북교육의 올해 신년 화두는 “전지다학(全地多學)”으로 정하였습니다. 이 말은 ‘충북 모든 곳에서 다양한 배움이 일어난다’는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학교와 지역, 온라인 공간 등 학생이 있는 모든 곳이 배움터가 되고, 저마다의 빛깔로 배움을 꽃 피우며 지혜를 모아 모두가 성장하는 충북교육을 만들어가겠습니다. 2025년 1월 1일 충청북도교육감 윤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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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건영 충청북도교육감 신년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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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동호 대전광역시교육감 신년사
- [교육연합신문=편집국] 대전교육가족 여러분, 그리고 대전시민 여러분! 희망찬 을사년(乙巳年) 새해가 밝았습니다. 새해를 맞아 기쁨과 행복 가득하시고, 소망하시는 모든 일 성취하시기를 기원합니다. 지난해 대전교육은 최적의 교육환경 조성과 교육혁신으로 우리 학생들이 꿈을 펼치며 미래를 활짝 열어가도록 교육가족 모두가 한마음으로 지혜와 역량을 모아 힘차게 매진하였습니다. 급변하는 교육환경의 변화에 대응하며, 대전온라인학교와 대전 최초 초․중 통합학교인 대전둔곡초․중학교를 개교하였고, 미래직업교육센터 개소, 지능형과학실 1교1실 구축 완료, 대전늘봄학교 초1 전면 시행 등 학생들의 미래역량 강화를 위한 정책을 추진하였습니다. 또한, 문예체 중심의 인성교육과 독서교육, 교육과정과 연계한 놀이통합교육, 학교예술교육, 대덕연구개발특구와 연계한 과학교육, 책임교육학년제 운영 등 창의융합형 인재 양성을 위한 교육활동을 다양하고 내실 있게 운영하였습니다. 그 결과, 전국청소년과학페어 3년 연속 대상, 전국 위(Wee) 프로젝트 우수사례 공모전 6년 연속 대상, 전국교육자료전 2년 연속 국무총리상 수상, 시도교육청 평가 결과 2년 연속 최우수 교육청 달성, 2024년 지방교육재정 분석 결과 5년 연속 최우수, 2024년도 감사원 자체감사활동 심사 최우수기관 선정 등 대전교육의 우수성을 대내외에 입증하였습니다. 이와 같은 자랑스러운 성과는 대전교육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해주신 교육가족과 대전교육을 성원해 주신 시민 여러분 덕분으로 여러분 모두에게 깊이 감사드립니다. 자랑스러운 대전교육가족 여러분, 그리고 존경하는 대전시민 여러분! 2025년 대전교육은‘행복한 학교 미래를 여는 대전교육’의 비전 아래, 우리 학생들이 바른 인성과 창의성을 갖춘 창의융합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다음과 같이 교육대전환의 시대를 선도하는 교육정책을 추진하겠습니다. 첫째, 미래를 선도하는 창의융합교육을 내실있게 추진하겠습니다. 대전시민과 함께하는 '제9회 대한민국 어린이 놀이 한마당' 확대 운영, '독서 삼매경 프로그램', '인문학 북 콘서트', '창의독서포럼' 등 체험중심의 독서인문교육을 활성화하고, 대전 과학교육의 새로운 도약을 위해 노벨과학 꿈키움 프로젝트 2.0을 본격 추진하겠습니다. 또한, 디지털 튜터 배치, 테크센터 운영 등 학교 현장의 디지털 인프라 관리 업무 경감 및 양질의 디지털 기반 수업을 지원하겠습니다. 이와 함께, 대전교육발전특구 추진, 대전진로융합교육원과 대전국제교육원 설립, 한밭교육박물관 신축․이전을 통한 미래교육클러스터 조성으로 대전교육의 성장 동력이 될 글로컬 미래교육을 힘차게 추진해 나가겠습니다. 둘째, 배움과 성장이 있는 혁신교육을 강화하겠습니다. 특색 있는 학교 교육과정 운영을 위한 'IB프로그램' 도입과 '학교자율시간' 편성·운영, 협약 기반의 자율적 교육모델을 수립·운영하는 자율형 공립고 2.0과 대전형 협약형 특성화고 지정․운영으로 공교육을 혁신해 나가겠습니다. 또한, 질문하는 학교, 질문하는 학급을 통해 학생의 자기주도적 질문과 토론이 일상화되는 교실수업을 구현하고, 너두나두 공동교육과정, 대전온라인학교 운영 등을 통해 내실있는 고교학점제 운영과 학생들의 다양한 과목 선택권을 지원하겠습니다. 이와 함께, 학습자의 삶과 성장을 지원하는 2022 개정 교육과정의 적용 대상 확대로 미래사회가 요구하는 역량 중심 교육과정 운영 및 학생 맞춤형 교육을 강화하겠습니다. 셋째, 교육기회를 보장하는 책임교육을 구현하겠습니다. 책임교육학년제 실시, 두드림학교 운영 및 학습종합클리닉센터의 학습바우처 지원 확대로 기초학력 보장 체계를 강화하고, 특수학교 학생들의 통학 안전 및 무상 교복 지원 등 특수교육대상 학생들의 배움과 성장을 지원하겠습니다. 아울러, 대전늘봄학교에 참여하는 초등학교 1․2학년 대상 무상 맞춤형 프로그램 제공과 늘봄지원실장 배치 등 늘봄학교 운영의 전문성 확보 및 교육공동체 만족도 제고에 힘쓰겠습니다. 이와 함께, 무상급식비, 저소득층 학생들의 학기중 토․공휴일 중식비와 고교 학교급식 석식비, 교육급여 교육활동지원비 단가를 인상하여 성장기 학생들의 건강한 발달을 지원하겠습니다. 넷째, 안전하고 건강한 교육환경을 조성하겠습니다. 우리 학생들이 건강한 사회구성원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학생 도박 및 디지털 성범죄 예방교육을 강화하고, 학교폭력 사안처리 지원 활동 강화 및 에듀힐링센터 확장․이전 등 교원의 교육활동 전념 여건 조성 및 교육활동보호를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또한, 지속적인 학교 안전 인프라 지원, 마음건강 위기학생 상담 및 치료를 위한 학생마음바우처 지원과 학생정신건강거점센터 운영, 교육공동체 힐링파크 개장·운영 등 교육가족의 안전과 건강을 위한 노력을 더욱 강화해 나가겠습니다. 다섯째, 소통하고 협력하는 교육행정을 펼치겠습니다. 학부모의 건강한 학교 참여 문화를 활성화하고, 학교 공통가정통신문 일괄 발송 시스템 구축․운영 및 학교지원센터 기능 강화로 학교업무경감을 적극 지원하겠습니다. 또한, 교육공동체와 소통하는 정책 추진으로 정책 공감대 및 대전교육 신뢰도를 제고해 나가겠습니다. 이와 함께, 자율적 내부통제 제도를 확대 운영하여 청렴한 교육행정을 구현하겠습니다. 미래를 여는 대전교육가족 여러분, 그리고 대전시민 여러분! 우리는 새로운 기대와 희망 속에서 새해를 맞이하였습니다. 대전교육이 그동안 다져온 탄탄한 기반 위에 창의융합인재 양성을 위한 미래교육 추진에 집중하고, 교육대전환의 시대를 선도하는‘행복한 학교 미래를 여는 대전교육’실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대전교육의 지속적인 발전을 위한 여러분의 적극적인 성원과 협력을 부탁드리며, 새해에 더욱 건강하시고 행복이 가득하시기를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을사년(乙巳年) 새해 아침 대전광역시교육감 설 동 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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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동호 대전광역시교육감 신년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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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경호 강원특별자치도교육감 신년사
- [교육연합신문=편집국] 존경하는 강원특별자치도민 여러분, 그리고 사랑하는 강원교육가족 여러분! 다사다난(多事多難)했던 2024년이었습니다. 새해에는 우리 사회의 여러 혼란이 올바른 방향으로 빠르게 수습되어 안정되길 진심으로 바랍니다. 대외적 환경의 어려움 속에서도 지난 2024년은 ‘더 나은 강원교육’의 교육정책들이 학교 현장에서 구체적인 성과를 낸 한 해였습니다. ‘2024 강원학생성장진단평가’ 결과 17개 과목 중에 11개 과목의 미도달률이 감소한 것과 도내 중고등학교의 93.5%가 자발적으로 참여하고 있는 ‘스스로 공부하는 학교 문화 만들기’에 학생·학부모·교사 모두 80% 이상 만족한 것은 우리 학교가 학생 중심의 긍정적인 변화로 나아가고 있음을 보여줍니다. 강원 직업계고 출신 선수가 프랑스 국제 기능올림픽에서 금메달과 은메달을 수상하고, 제105회 전국체육대회에서 강원 학생 선수들이 99개의 메달을 획득하여 금메달 순위 4위를 달성한 것 또한 직업계고 혁신과 체육교육 활성화에 주력하고 있는 강원교육에 큰 쾌거였습니다. 작년 의대 정원 확대에 맞춰 ‘의과대학 맞춤형 진학 지원 프로그램’을 마련해 교육환경 격차로 의대 진학 준비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군지역 학생들을 우선 지원한 것은 공교육도 대학 입시 환경 변화와 학생의 요구에 따라 발 빠르게 움직일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준 좋은 사례였습니다. 이 밖에 많은 성과들은 교육정책이 올바른 방향을 제시하고 교육청이 전폭적으로 지원하면 학교가 우리 아이들의 가능성을 무한히 키울 수 있다는 자신감으로 이어졌습니다. 그 자신감에 힘입어 2025년 강원교육은 ‘내일이 더 기대되는 교육’으로 사람을 모으고, 배움을 채우고, 지역을 지키겠습니다. 첫째, 작아서 더 매력적인 학교로 사람을 모으겠습니다. 학생 한명 한명을 학교와 지역사회가 밀착하여 지원하는 맞춤형 교육을 큰 학교에서는 경험할 수 없는 작은 학교만의 매력으로 만들고, 학구광역화를 통해 도심의 초·중학생들을 작은 학교로 모으겠습니다. 2년 전 4개 지역 6개 초등학교 33명으로 시작한 농어촌 유학을 사업 3년 차를 맞는 올해에는 12개 지역 34개 초등학교와 8개 중학교 250여 명으로 확대하여 서울과 수도권의 초·중학생들을 강원으로 모으겠습니다. 3년간 15개교 23개 학과라는 역대 최대 규모의 재구조화를 이뤄낸 직업계고는, 지속적인 학과 개편과 강원마이스터고 확대를 통해 전국의 기술 인재들을 신산업 첨단 기술 교육의 장(場)으로 모으겠습니다. 둘째, 스스로 성장하는 힘으로 배움을 채우겠습니다. ‘유아언어발달교육’과 ‘한글문해·기초연산 책임교육’으로 학습의 공정한 출발선을 보장해 온 바탕 위에 학력 격차가 벌어지기 쉬운 초등학교 3학년과 중학교 1학년의 ‘책임교육학년’지원을 더욱 강화하여 공부의 기초와 기본 힘을 채우겠습니다. 초등학교 3∼6학년에 ‘초등 공부 힘 기르는 학급 만들기’를 시작하여 중등 ‘스스로 공부하는 학교 문화 만들기’와 함께 학교가 책임지고 초3부터 고3까지 10년 동안 학생이 스스로 공부할 수 있는 힘을 채우겠습니다. 한번 시작하면 자신과 타인의 삶까지 무너뜨리는 청소년 마약과 인터넷 도박, 그리고 엄중한 성범죄인 불법 합성물에 대한 예방 교육을 지속적으로 강화하여 아이들 마음에 ‘나’와 ‘남’을 사랑하고 아끼는 힘을 채우겠습니다. 셋째, ‘공감·협력·상생’으로 지역을 지키겠습니다. ‘더 나은 강원교육’의 정책과 성과를 지역민과 공유하여 강원교육의 방향에 대해 소통하는 기회를 더욱 확대하고, 지역의 현실적인 요구를 담은 강원특별법 교육 특례를 함께 찾는 등 지역민과의 공감으로 지역을 지키겠습니다. 학교는 공교육 경쟁력을 높이고 교육청은 지역사회와 지역인재 생태계를 조성하여 우리 아이들이 내 고장에서 배우고 내 고향에서 계속 살아갈 수 있도록 교육과 지역의 협력으로 지역을 지키겠습니다. 돌봄과 배움의 장(場)을 지역으로 확대하고, 지역의 현안과 격차를 교육으로 해결하기 위해 교육청과 지자체가 공동의 사업을 적극적으로 추진하는 상생으로 지역을 지키겠습니다. 존경하는 강원특별자치도민 여러분, 그리고 사랑하는 강원교육가족 여러분! 교문을 들어서는 학생들이 스스로 이뤄가는 성장에 설렐 수 있도록, 교실 안 작은 성공 경험이 아이들의 끝없는 잠재력을 깨울 수 있도록, 학교에서의 하루하루가 내일의 더 나은 ‘나’를 만나는 기회가 되도록, 2025년 새해에도 우리 교육청은 ‘내일이 더 기대되는 교육’을 위해 쉼 없이 매진해 나가겠습니다. 을사년(乙巳年) 푸른 뱀의 해를 맞아 뱀이 허물을 벗는 고통을 이겨내고 밝은 새 몸으로 거듭나듯이, 지금의 시련을 이겨내면 더 새롭고 건강한 내일을 맞이한다는 믿음으로 도민 여러분 모두 건승하시기를 모든 강원교육가족과 함께 기원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2025. 1. 1. 강원특별자치도교육감 신경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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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경호 강원특별자치도교육감 신년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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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광수 제주특별자치도교육감 신년사
- [교육연합신문=편집국] 2025년 새해 아침이 희망차게 밝았습니다.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제주특별자치도교육감 김광수입니다. 을사년(乙巳年) 새해 교육가족 여러분, 제주도민 여러분 가정에 건강과 행복이 가득하시길 기원합니다. 을사년(乙巳年)은 파란 뱀(靑蛇)의 해로 예로부터 뱀은 지혜와 풍요 그리고 영원불멸을 상징하는 동물로 여겨왔으며 푸른 뱀(靑蛇)은 희망과 새로운 시작을 의미한다고 합니다. 을사년 새해는 모든 분들이 새로운 희망을 노래하는 한 해가 되시길 바랍니다. 지난 한 해 제주교육을 위하여 관심과 뜨거운 응원을 보내주신 모든 분들에게 감사를 드립니다. 여러분들의 열정이 제주교육에 희망과 용기를 불어넣어 주셨습니다. 그 결과 제주교육은 많은 분야에서 괄목상대한 성과를 거두었습니다. 을사년 새해 제주교육은 지난 성과를 바탕으로 오직 우리 학생을 중심에 두고 앞으로 나아가겠습니다. 올바른 인성, 생각하는 힘을 키우는 미래교육을 위하여 우리 교육가족은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제주교육이 나아가는 희망찬 미래를 위하여 새해에도 많은 관심과 뜨거운 응원을 기대하겠습니다. 을사년(乙巳年) 새해 희망과 새로운 시작을 의미하는 푸른 뱀의 기운을 받아 희망하시는 모든 일이 성취되시길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2025년 새해 첫날 아침 제주특별자치도교육감 김광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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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광수 제주특별자치도교육감 신년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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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社說] 지난 2024년 교육계를 돌아보며
- [교육연합신문=사설] 2024년이 끝나가면서 우리는 잠시 멈춰 특별했던 한 해를 되돌아본다. ‘제멋대로 권력을 부리며 함부로 날뛴다’는 뜻의 도량발호(跳梁跋扈)라는 사자성어는 올해의 우여곡절과 깊은 울림을 준다. 대통령 탄핵 등 정치적 혼란 속에서 교육계는 시련의 소용돌이에 직면하면서도 놀라운 회복력과 미래에 대한 희망을 보여주었다. 올해의 중요한 이슈들을 살펴보자. 첫째, 법적·윤리적 퍼즐이다. 올해 우리는 가까이서 생각을 자극하는 법원 판결과 사건을 보았다. 아동 학대 사건에서 비밀리에 녹음된 증거를 기각한 대법원의 결정은 교실에서 정의가 어떻게 추구되는지에 대한 의문을 제기했다. 한편, 유명 웹툰 작가를 녹화했다는 특수교사의 신념은 우리가 헤쳐나가야 할 윤리적 노선을 일깨워주었다. 둘째, 교사의 권리와 어려운 현실이다. 교권보호법은 교사의 역량 강화를 목표로 발의되었지만, 이 법안이 교육자가 직면한 문제를 진정으로 해결했는지 많은 사람들에게 의문을 안겨주었다. 서울과 인천에서 교사의 죽음과 같은 가슴 아픈 사건은 교사가 견뎌야 하는 압박감과 위험을 뼈아프게 일깨워주는 역할을 했다. 셋째, 학생 안전 및 복지다. 학교폭력 조사제도 등 새로운 조치는 학생들에게 보다 안전한 환경을 조성하는 것을 목표로 했지만, 그 영향에 대한 활발한 논쟁을 불러일으키기도 했다. 강원도 견학 중 학생 사망 등 비극적인 사건은 학생과 교사 모두를 보호하기 위한 명확하고 공정한 법률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넷째, AI 디지털교과서 도입이다. 'AI 디지털교과서'의 도입과 늘봄과 같은 정책은 교실에 흥미로운 혁신을 가져왔지만 많은 교육자들은 이러한 급격한 변화에 적응하는 방법에 대해 고민했다. 다섯째, 한강의 노벨문학상 수상 소식이다. 한강 작가의 노벨문학상 수상은 세계무대에서 창의성과 교육의 힘을 보여주는 자부심과 영감의 원천이었다. 2024년을 되돌아 보면 눈물과 한숨이 있었지만, 한편으론 성장의 한 해였다. 가장 눈에 띄는 것은 균형의 중요성이다. 정책이 학교에 실제로 도움이 되는지 확인하려면 실제 학교 현장에서 확인해야 한다. 개정된 학교안전법은 사고에 대한 과도한 법적, 재정적 책임으로부터 교사를 보호하는 동시에 학생들의 안전을 지켜주어야 한다. 교사의 권리와 학생의 인권의 조화로운 관계는 행복하고 건강한 학습 환경의 기초다. 2025년에는 국가를 위하여 안정과 발전이 우리를 앞으로 이끌어 주기를 바란다. 교육 가족을 위해 교사, 학생, 학부모 모두의 건강, 행복, 평화를 기원한다. 학교를 위해 교사와 학생이 상호 존중과 이해를 바탕으로 함께 성장할 수 있는 공간을 조성하자. 정책은 사려 깊고 신중한 접근 방식으로 새로운 주도권을 이끌 수 있도록 해야 한다. 무엇보다도 우리는 교육자들이 가장 어려운 시기를 헤쳐나가는 동안 항상 국가를 이끄는 든든한 기둥이었다는 것을 기억해야 한다. 2025년에도 어떤 어려움이 있더라도 교사들은 계속해서 학교, 학생, 국가를 보호하고 육성할 것이다. 교육은 최후의 보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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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社說] 지난 2024년 교육계를 돌아보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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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대중 전라남도교육감 송년사…“전남교육 희망과 도약의 해였습니다”
- [교육연합신문=편집국] 갑진년(甲辰年)이 저물고 있습니다. 전남교육은 올 한 해 지역소멸의 위기에서 벗어나고 미래 사회에 적극 대응하며 교육의 기본으로 돌아가기 위해 전남교육 대전환을 힘차게 추진해 왔습니다. 많은 정책들이 가시적인 성과를 내면서 “할 수 있다”라는 자신감도 생겼습니다. 독서인문교육은 학생들의 창의력과 사고력을 길러주는 정책으로 자리잡았고, 민관산학교육협력위원회와 공생의 길 프로젝트로 공생과 협력의 교육생태계에 한 걸음 더 다가섰습니다. 또한 미래인재 양성을 위한 교육발전특구 시범지역에 전국 최다인 17개 시군이 선정되는 성과도 있었습니다. 이와 함께, 지난 3월부터 지급된 전남학생교육수당은 내년부터는 전남 지역 모든 초등학생에게 매월 10만 원씩 확대 지급되어 우리 학생들의 주도성을 키우는 데 큰 역할을 할 것입니다. 전국에서 이주 배경 학생 비중이 가장 높은 지역적 특성을 반영한 ‘이중언어교육 기반’도 구축해 가고 있으며, 해외 우수 인재 유치와 지역 산업체 연계를 통한 글로컬 인재 육성을 목표로 한 (가칭)전남국제직업고등학교 설립도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습니다. 무엇보다, 지난 5월 여수에서 열린 ‘2024 대한민국 글로컬 미래교육박람회’는 전남교육의 발전 가능성과 미래 비전을 세계인에게 보여준 쾌거였습니다. 특히, 현장의 교원 400여 명이 한마음 한뜻으로 준비한 ‘2030교실’은 국내외 교육관계자들의 큰 관심을 불러일으키며 전남교육의 대표 브랜드로 떠올랐습니다. 이 모두는 교육 가족과 도민 여러분의 참여와 협력 덕분입니다. 다시 한번 깊이 감사드립니다. 이런 성과들을 바탕으로, 내년에는 전남교육 대전환이 학교 현장에서 더욱 구체적인 모습으로 피어나도록 힘과 지혜를 모아 나가겠습니다. 전남의 모든 아이들은 주도적으로 자신의 삶을 설계하고 전남에서 세계로 나아가는 글로컬 인재로 성장할 것입니다. ‘지역과 세계가 공생하는 글로컬교육’으로 ‘K-에듀’의 선두 주자로 자리매김하겠습니다. 한 해 동안 정말 고생 많이 하셨습니다. 2025년 을사년(乙巳年) 새해에도 더욱 건강하고 행복한 모습으로 만나 뵙기를 바랍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2024년 12월 31일 전라남도교육감 김 대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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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대중 전라남도교육감 송년사…“전남교육 희망과 도약의 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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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듀人포커스] 강원특별자치도교육청 신경호 교육감
- [교육연합신문=유기성 기자] "취임 2주년, 변화의 물결 속 ‘더 나은 강원교육’ 성과 가시화" "2025년, ‘내일이 더 기대되는 교육’으로 강원교육의 도약" "‘스공학’부터 ‘초공학’까지, 10년 책임교육으로 학력격차 해소" "‘작아서 더 매력적인 학교’로 지역과 도시의 교육격차 줄인다" 강원특별자치도 신경호 교육감은 그야말로 '현장 중심' 교육행정을 실천하는 리더다. 평교사부터 교감, 교장, 교육장, 미래교육원장을 두루 거친 그의 이력은 강원교육에 대한 깊은 이해와 헌신을 증명한다. 무엇보다 그는 학교 현장을 직접 찾아가 학생, 교직원, 학부모와 소통하며 강원교육의 방향을 체감하고 있다는 점에서 현장의 목소리를 정책으로 연결하는 데 탁월한 능력을 보여주고 있다. ‘마음껏 펼쳐라’라는 모토 아래 진행된 그의 교육정책은 학생 중심, 현장 중심, 미래 지향적인 강원교육의 방향성을 잘 보여준다. 존중과 균형, 책임과 신뢰를 강조하며 구성원 모두가 신뢰하는 교육 생태계를 만드는 데 주력하고 있다. 급격한 사회 변화 속에서도 지역과 교육의 특성을 살린 다양한 프로젝트를 실행하며 강원교육의 확장 가능성을 증명하고 있다. 특히, 단순히 정책 구호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현장을 찾아가는 그의 행보는 강원교육에 대한 진정성을 드러낸다. '현장에 답이 있다'는 신념으로 바쁜 일정에도 학교를 방문해 교육 공동체를 격려하는 모습은 많은 이들에게 신뢰를 심어주고 있다. 2025학년도 새 학년 시작을 앞두고, 신 교육감이 만들어갈 강원교육의 변화는 단순한 행정적 성과를 넘어 학생과 교직원, 학부모 모두가 함께 성장하는 환경을 만들어가는 데 주목할 가치가 있다. 강원도 교육계가 맞이할 앞으로의 변화가 더욱 기대되는 이유다. [편집자 주] ■ 강원도교육감으로서 취임 2주년 소회를 밝혀달라. 취임 이후 오랫동안 정체되고 편향되었던 강원교육의 체질을 변화시키기 위해 그동안 애써 왔다고 자부한다. 처음에는 어려움이 있었던 새로운 정책들이 이제는 현장에서 안착해 가고, 학교와 교실도 새롭게 변하고 있음을 실감한다. 2024년을 보내고 임기의 절반 이상을 지나며 ‘더 나은 강원교육’의 구체적인 성과들도 나오고 있어서 뿌듯하다. 이는 밤낮없이 일하고 있는 우리 교육청 가족들과 많은 어려움 속에서도 우리 아이들만 바라보고 노력하시는 선생님을 비롯한 교직원 여러분들 덕분이다. 늘 감사한 마음이 크다. ■ 강원도교육감으로서 강원교육의 변화와 비전은 무엇인가? ‘마음껏 펼치는 강원교육’이 우리 교육청의 비전이다. 모든 학생이 기초학력의 충족과 개별화된 성취를 바탕으로 공동체와 함께 성장의 기쁨을 누리는 교육을 추구하겠다는 것이다. 또한 학생 한 명 한 명이 고유한 가능성과 잠재력을 발견하고 이를 자신의 꿈으로 당당히 펼치도록 교육 주체가 소통과 협력하는 교육을 기본 방향으로 삼고 있다. 이를 통해 강원교육은 공교육의 책무를 다하기 위하여 학생이 모든 학령기 동안 연계성 있는 전인적 성장을 이루도록 교육 주체의 참여와 협력을 통해 총체적인 지원 체계를 구현하는 것이 목표이다. 이때 강원교육 지향하는 가치는 ‘존중, 균형, 책임, 신뢰, 확장’의 다섯 가지이다. 교육공동체 구성원 한 명 한 명을 자기 삶의 주체이자 존엄한 존재로서 ‘존중’하고, 모든 학생이 기본적인 학력과 교양, 인성과 건강을 두루 갖추도록 ‘균형’ 잡힌 교육을 실현하겠다는 것이다. 그리고 학생의 배울 권리와 학교의 가르칠 의무가 함께 충족되도록 공교육의 ‘책임’을 다해서 학생·교직원·학부모·지역 주민이 자율과 협력으로 서로 ‘신뢰’하도록 하는 한편, 학생의 배움과 생각을이 무한히 ‘확장’할 수 있는 미래 교육 환경을 조성하겠다는 것이다. ■ 신년 인사로 강원교육가족에게 드리고 싶은 말은 무엇인가? 2025년 강원교육은 ‘내일이 더 기대되는 교육’으로 사람을 모으고, 배움을 채우고, 지역을 지키기 위해 매진하겠다. 특히 학구광역화의 확대와 작은 학교의 개별 맞춤형 교육과정 강화, 농어촌 유학 활성화 및 강원마이스터고 확대 등으로 ‘작아서 더 매력적인 학교’에 도심의 학생들과 전국의 학생이 찾아올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겠다. 또한 그동안 ‘유아언어발달교육’과 ‘한글문해·기초연산 책임교육’으로 학습의 공정한 출발선을 보장해 온 바탕 위에, 학력 격차가 벌어지기 쉬운 초등학교 3학년과 중학교 1학년의 ‘책임교육학년’ 지원을 더욱 강화하여 공부의 기초와 기본 힘을 채우도록 할 생각이다. 특히 초등학교 3∼6학년에 ‘초등 공부 힘 기르는 학급 만들기’를 시작하여 중등 ‘스스로 공부하는 학교 문화 만들기’와 함께 학교가 책임지고 초3부터 고3까지 10년 동안 학생이 스스로 공부할 수 있는 능력을 키워주고자 한다. ■ 강원도 지역은 면적이 넓은데 학생 지원으로 하는 프로젝트는 무엇인가? 강원도는 면적은 넓은데 작은 학교가 서로 떨어져 분산되어 있고, 산간벽지나 접적지역이 많은 지리적 특성을 갖고 있다. 그래서 학생들이 무언가를 배우고 싶어도 배울 곳이 마땅치 않은 환경이 많고 특히 중고등학교는 그 상황이 더 심각해 도시와 농촌 간의 교육격차가 심화되는 가장 큰 원인이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지역의 공교육을 책임지는 학교의 역할이 절대적으로 중요하다. 그래서 시작한 것이 ‘스스로 공부하는 학교 문화 만들기’(스공학) 프로젝트이다. 현재 도내 전체 도내 중고등학교의 93%가 자발적으로 운영하고 있는 ‘스공학’ 프로그램은 학교에서 교과보충학습이나 기숙사 운영, 스터디 카페형 학습실과 저녁 식사 등을 지원하여 학생들이 학원 대신 학교에서 방과후나 휴일, 방학 중 상관없이 원하는 시간까지 공부하는 환경을 적극적으로 만들어 주는 것으로 학생과 학부모, 교사의 만족도도 80%를 넘는다. 이처럼 학생들의 학력을 올리고 학부모님의 사교육부담도 실질적으로 낮추는 ‘스공학’을 2025년부터 초등학교까지 확대해 ‘초등 공부힘 기르는 학급 만들기’, 줄여서 ‘초공학’사업을 시작한다. 이렇게 초등학교 3학년부터 고등학교 3학년까지 공교육 10년 동안 학교가 책임지고 학생이 스스로 공부하는 능력을 채워 주는 시스템이 만들어진다는 점에서 많은 기대를 하고 있다. 올 한해 신경호 강원특별자치도교육감의 공약이행 실적이 96.3%를 기록했다. 분야별로는 △더 높은 학력 95.9% △더 넓은 진로 96.3% △더 바른 인성 95.9% △더 고른 복지 99.7% △더 돕는 행정 93.1% 등이었다. 신 교육감의 대표 공약인 ‘더 높은 학력’ 분야는 교과 보충 프로그램 및 소인수 교과형 방과후교실 무상 운영 등으로 95.9%의 이행률을 기록했다. 더 넓은 진로 분야에서는 직업계고 학과 개편을 마무리하며 강원생명과학고가 전국 10대 특성화고로 자리매김하는 등 가시적인 성과를 거뒀다. 더 고른 복지 분야에서는 초등돌봄교실 확대, 친환경 급식 제공, 강원특수교육원 설립 등을 성공리에 추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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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듀人포커스] 강원특별자치도교육청 신경호 교육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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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 자유와 성장의 선택 '기억 전달자'가 전하는 청소년 자립의 메시지
- [교육연합신문=유정걸 기고] 우리는 한 권의 冊을 check하며 어른이지만 여전히 미숙한 이 시대의 어른아이와 아이지만 어른들만큼 과중한 무게를 지고 살아가는 아이어른이 상호 존중과 배려의 자세로 살아가길 바란다. □ 자유와 성장의 선택 : 《기억 전달자》가 전하는 청소년 자립의 메시지 로이스 로리의 소설 기억 전달자는 완벽함을 추구하는 통제된 사회 속에서 인간다움과 자유가 억압당하는 모습을 섬세하게 그려낸다. 이 작품은 단순한 디스토피아 소설을 넘어, 권위와 자유, 선택의 의미에 대해 성찰하도록 만든다. 주인공 조너스(Jonas)는 자신이 속한 안정적이고 예측 가능한 사회의 틀을 넘어 진정한 자유를 추구하며 여정을 떠난다. 이는 청소년기, 즉 '아이어른'들에게 중요한 통찰을 전한다. 부모와 사회적 규칙이 성장의 토대를 이루지만, 그 틀을 넘어 스스로의 선택을 통해 자립과 독립을 이루는 것이 진정한 성장을 의미하기 때문이다. 기억 전달자는 그러한 선택의 중요성을 강렬하게 보여주는 작품이다. □ 조너스의 선택 : 자유를 향한 용기 조너스는 통제와 안정이 미덕으로 여겨지는 사회에서 태어나 그 원칙을 충실히 따르며 살아왔다. 그러나 "기억 전달자"라는 임무를 맡아 고통과 기쁨, 사랑과 슬픔이 담긴 과거의 기억을 접하게 되면서, 그가 살던 세계의 본질을 깨닫게 된다. 조너스는 자신을 둘러싼 체계가 인간다움을 억압하고 있음을 인지하며, 기존의 안락함을 버리고 새로운 가능성을 추구한다. 이는 청소년기의 성장과 밀접한 연관이 있다. 부모와 사회가 제공하는 규칙을 따르면서 동시에 그것을 비판적으로 바라보는 시기, 즉 '아이어른'으로서의 청소년기는 독립과 자립을 향한 과정이다. 조너스가 감수한 고통과 불확실성은 바로 청소년들이 자아를 발견하고 성장하는 데 필요한 용기를 상징한다. 그 과정은 단순한 반항이 아니라, 성숙한 어른으로 나아가는 성찰의 시간이다. □ 권위에 맞선 역사적 인물들과의 연결 역사를 돌아보면, 권위에 도전하고 새로운 가능성을 열었던 인물들은 시대를 변화시켰다. 갈릴레오 갈릴레이는 당시 교회의 종교적 권위에 맞서 지동설을 주장하며 과학적 진리를 밝혔고, 말콤 엑스는 억압적 사회 체계에 저항하며 인종 평등을 외쳤다. 이들의 선택은 안락함을 포기하고, 고통 속에서도 진리를 추구했던 여정이었다. 조너스의 이야기도 이들과 맥락을 같이한다. 조너스가 안정된 사회의 틀을 벗어나 자유와 진실을 찾아 떠났듯, 청소년들도 기존 질서에 의문을 제기하고 스스로의 삶을 선택할 용기를 가져야 한다. 이는 단순히 사회를 변화시키는 문제를 넘어, 자신의 가능성을 발견하는 길이기도 하다. □ 부모의 권위와 청소년의 독립 청소년기의 부모는 보호자이자 권위의 상징이다. 부모의 가르침은 성장에 중요한 역할을 하지만, 지나치게 통제적일 경우 자녀의 독립을 저해할 위험이 있다. 기억 전달자에서 조너스의 부모 역시 사회의 틀 안에서 진정한 감정과 자유를 누리지 못하는 모습을 보여준다. 조너스는 이러한 권위를 수용하기보다 자신의 선택을 통해 새로운 세계로 나아간다. 이 메시지는 부모와 청소년 모두에게 중요한 시사점을 준다. 부모는 자녀가 자신의 선택을 통해 독립적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지해야 하며, 청소년은 부모의 권위를 무조건적으로 따르기보다 스스로의 길을 찾아야 한다. 이는 단순한 반항이 아닌, 성숙한 어른으로 성장하는 과정이다. □ 선택의 중요성 : 자유로 나아가는 첫걸음 기억 전달자는 조너스가 통제된 사회 속에서도 진실과 자유를 선택하며 새로운 세상을 향해 나아가는 여정을 그린다. 그의 이야기는 청소년들이 권위에 갇히지 않고 자신의 삶을 주체적으로 선택할 때 진정한 성숙과 자유를 얻을 수 있음을 일깨운다. 이는 성장의 필수적인 과정이며, 때로는 고통스럽더라도 새로운 가능성을 여는 열쇠다. 갈릴레오와 말콤 엑스처럼, 기존의 틀을 넘어선 선택은 언제나 사회를 변화시키는 첫걸음이 되어 왔다. 조너스의 이야기는 오늘날의 청소년들에게 스스로의 선택과 책임을 강조하며, 삶의 주체가 되는 것이야말로 진정한 자유와 성숙의 길임을 가르친다. □ 마무리하며 : "자유로운 선택을 두려워하지 말라" 자유를 향한 조너스의 여정은 청소년들에게 선택과 자립의 중요성을 강렬하게 전한다. 아이어른 시기의 청소년들에게 필요한 것은 기존 권위에 대한 무조건적 수용이 아니라, 스스로의 신념과 선택을 통해 삶의 방향을 결정하려는 노력이다. 이는 단순히 개인의 성장을 넘어, 세상에 새로운 가능성을 열어주는 길이다.기억 전달자가 던지는 메시지는 분명하다. "어른들의 말을 무조건 믿지 말라. 믿음과 선택의 주체는 너희다." 청소년들이 이 말을 가슴에 새길 때, 진정한 자립과 자유의 세계가 열릴 것이다. ▣ 유정걸 원장 ◇ 비창문해력학원·의문을열다학원 원장 ◇ (주)인무늬교육공동체 대표이사 ◇ 진학일보사 편집부 부국장 ◇ 창작문예예술인협회 회원 ◇ 2019 대한문학세계 신인문학상 ◇ 2000 (주)교육과 인터넷 전국경연대회 최우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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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 자유와 성장의 선택 '기억 전달자'가 전하는 청소년 자립의 메시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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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社說] 교육 지속가능성을 위한 중요한 예산 우선돼야
- [교육연합신문=사설] 한국교총은 내년 정부와 교육예산에서 ‘교권 보호, 비필수 행정업무 축소, 교원 처우 개선’이 우선돼야 한다고 주장한다. 이러한 요구는 악화되는 교육 환경을 해결해야 할 긴급한 필요성에서 비롯된다. 젊은 교사들이 직장을 떠나고 있고, 대체 학생들도 환멸로 인해 교사 역할을 포기하고 있다. 초등학교 교사의 우울증 환자가 늘고 있어 올해 치료를 받는 사람이 1만명을 넘을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교원 5권법’이 제정되었음에도 불구하고, 지원 부족으로 인해 시행에 어려움을 겪고 있으며, 민원 대응팀의 자금이 부족하고 교사에 대한 법적 보호가 미흡한 상황이다. 또한 학교에는 교사의 권리를 침해하는 학생을 격리할 수 있는 안전한 공간과 인력이 부족하고, 승인되지 않은 외부인이 학교 환경을 방해하는 사례가 여전히 만연한다. 물론 정부가 이미 교사 처우 개선 조치를 취했다고 주장할 수도 있다. 예를 들어 담임교사와 특수교사 수당 인상, 요직수당 신설 등이 올해부터 시행됐다. 이러한 조치는 교사 복지가 점진적으로 해결되고 있음을 보여주며, 이는 대대적인 예산 개편이 즉시 필요하지 않을 수도 있음을 시사한다. 점진적인 개선이 이루어졌지만 핵심 문제를 해결하는 데는 부족하다. 예를 들어, 불만 대응팀은 대부분 운영되지 않고 있으며, 문제 학생을 처리하기 위한 별도의 공간 및 지원 직원이 부족한 등 심각한 격차가 지속되고 있다. 포괄적이고 실질적인 예산 할당이 없다면, 이러한 단편적인 변화는 교사들의 사기 저하와 그에 따른 교사직 이탈의 광범위한 추세를 뒤집을 가능성이 없다. 강주호 교총 회장은 학교의 생존과 교육의 올바른 기능을 위해서는 교사 보호가 가장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교수권을 보호하고 행정적 부담을 줄이기 위해서는 예산 배정의 우선순위가 중요하다고 거듭 강조했다. 이를 통해서만이 교직에 대한 열정과 자부심을 회복하고 우리나라 교육의 지속가능성을 보장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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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社說] 교육 지속가능성을 위한 중요한 예산 우선돼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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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 의대만 가면 행복한 학생인가요?
- [교육연합신문=윤도연 기고] 오후 1시 5분부터 40분까지 비행기마저 착륙하지 못하는, 한국인 모두가 한 마음으로 배려하는 ‘수능’이 끝났다. 그중 유독 관심을 받는 학생이 있다. 바로 수능 만점자 11명 중 유일한 일반고 고3 학생인 서OO 군이다. 그가 주목 받는 이유는 하나 더 있다. 수능 만점을 받았는데도 불구하고 의대 진학을 하지 않고 공대에 진학하기 때문이다. 그의 결정은 뉴스 제목으로 “의대 생각 없다”, “의대 갈 생각 없어요” 등이 될 만큼 화두가 되었다. 개인의 전공 선택이 뉴스가 될 만큼 한국에서 의대, 특히 ‘서울대 의대’가 가지는 의미는 크다. 이왕 대학을 갈 거면 인(in)서울, 그중에서도 상위권, 가능하다면 의대. 이미 우리는 위계적 피라미드를 손쉽게 상상할 수 있다. 따라서 피라미드 꼭대기를 선택할 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선택하지 않은 서OO 군에 관심을 가지는 것이다. 그러나 과연 그에게도 ‘서울대 의대’가 피라미드 꼭대기일까. 아니다. 어릴 적부터 컴퓨터 공학에 관심을 가진 그에게 가장 최고의 선택은 바로 ‘컴퓨터 공학과’이다. 타인의 전공 선택이 뉴스로 도배되는 세상. 언제부턴가 대학과 전공은 개인의 선호가 아닌, 피라미드 순서에 맞춰 들어가는 관문이 되었다. 서OO 군의 고등학교도 이슈가 되었다. 해당 고등학교에서 서울대 합격자가 몇 명이 나왔는지 해당 학교가 어떤 학습 분위기를 가지고 있는지 등에 대한 정보가 계속해 올라온다. 해당 고등학교만 가면 서울대에 갈 확률이 높아지는 것마냥 학부모의 관심들도 뜨겁다. 실제로 소위 ‘상위권 대학’에 잘 보내는 고등학교는 인기가 많다. 그리고 그런 소위 ‘명문고’는 대부분의 서울에 있다. 2024년 서울대 지역별 최초 합격자만 보더라도, 서울이 35.4%로 압도적으로 높다. 그중에서도 강남구가 7%로 가장 많으며, 이후 종로구, 성남시, 서초구 순이다. 분명 똑똑한 아이가 많으면 경쟁이 더 심화될 텐데도 불구하고 교육에 있어서 서울 선호 현상은 줄어들지 않는다. 위장 전입부터 학원 투어까지의 소식은 끊이질 않는다. 대학을 잘 가고싶은 사람들이 서울로 모이고 대학을 잘 보내준다는 사람들도 서울에 모인다. 경쟁과 정보 모두 한 곳으로 모이는 것이다. 그렇게 되면 자연스럽게 교육적 관심도로부터 소외당하는 지역이 생기기 마련이다. 문화자본과 경제자본의 격차를 고려해 농어촌전형 등 다양한 제도적 뒷받침을 해주고자 하나, 문제는 여전하다. 격정적인 경쟁을 거친 아이들 사이, 은밀한 차별이 생기기 때문이다. 같은 대학 내에서도 또 다른 위계 질서가 생겨난다. 러닝이 유행하니 ‘러닝화 계급도’가 유행하는 사회다. 오래 전부터 위계 질서가 사회 시스템 내에 자리잡은 탓이다. 문제는 교육과 미래 선택도 같은 방식으로 작동한다는 것이다. 대학이 계층 이동의 사다리로써 기능하자 ‘대학 순위’가 공고해졌다. 물질만능주의가 계속되자 수입이 ‘직업 선호도’를 결정짓는 기준이 되었다. 서울에 가면 혹은 명문고에 가면 ‘좋은 학벌’, ‘좋은 직업’을 가질 수 있는 가능성이 높아진다니. ‘서울, 명문고’와 ‘비서울, 일반고’ 사이의 빗금이 생기게 된다. 이러한 격차는 단순 지역 차이 등을 넘어 실질적 학업 성취의 격차를 만들어내고 위계적 피라미드 계급을 더욱 공고하게 만든다. 어쩌면 가장 평등해야 할 아이들을 위한 교육이 불평등하다니. 오랜 시간 차곡차곡 쌓아온 ‘계급도’는 한순간에 바뀌기 힘들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노력해야 한다. 지역이나 학교가 다르다고 아이들이 차별받지 않도록. 절망하고 순응하지 않도록. 어릴 때부터 인생이 결정되지 않도록 말이다. 그 노력 속에는 전문성을 가진 교사, 차등 없는 교육 기회, 자식을 계층 이동 사다리로 여기지 않는 학부모, 대학별 위계서열을 완화하고자 하는 사회 등 모두의 노력이 필요하다. 개정된 2022 교육과정의 목표가 주체적인 글로벌 인재를 기르는 게 목표라면 우리는 정말 다양한 지역의, 다양한 학교에서 온, 다양한 직업의 아이들을 만나고 만들어야 하는 게 아닐까. 보다 다양한 사회를 위한 한 걸음이다. 우리 대한민국 모든 학생들을 의대만을 목표로 하는 아이로 교육하지 않는 것. ▣ 윤도연 ◇ 이화여자대학교 국어국문학과 졸업 ◇ 이화여자대학교 대학원 국어국문과 석사 졸업 ◇ 고려대학교 교육대학원 국어교육전공 재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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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 의대만 가면 행복한 학생인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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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 少子懷之 - "젊은이들로부터 그리움의 대상이 되는 그런 사람이 되고 싶다!"
- [교육연합신문=문덕근 기고] 辭也者, 各指其所之『繫辭傳』3-2. 말 하나하나가 인생이 지향해야 바를 가리키고 있다는 말이다. 말은 함부로 해서도 안 되며, 하고 싶은 말을 하지 않을 수 있는 사람, 그런 사람을 세상은 찾고 있고 그리워한다. 사람은 언어를 사용하는 동물이다. 이 말은 사람을 사람답게 하는 모든 것은 언어 속에 담겨 있다는 뜻이다. 꽃을 꽃이라 불러야 꽃이 되듯이, 사람도 주변에 있는 가족, 친지, 지인에 대해 합당한 이름으로 부르기 시작하면서 비로소 자신의 존재를 알게 되며, 이때부터 자신이 무엇이라 부르는 사람과의 올바른 인간관계가 성립된다. 그래서 “言行, 君子之樞機”(『繫辭傳』8-2)라고 하지 않는가? “언행이야말로 추기와도 같이 군자가 천지를 움직이는 소이의 핵심이다. 어찌 삼가지 않을 수 있겠는가?” 언어는 본디 미추(美醜)의 관념이 존재하는 것이 아니며, 아울러 미추의 관념이 존재해서도 안 된다. 어디까지니 사실을 사실 그대로 나타내고 표현할 뿐이다. 신체의 각 부분을 가리키는 언어도 마찬가지다. 사람의 신체를 가리키는 우리말은 신체 각 부위가 담당하고 있는 역할이나 생긴 모양을 누구나 알 수 있는 쉬운 말로 사실 그대로 나타내주고 있다. ‘아버지’라는 말은 ‘아부지’가 바른말이라고 한다. 아부지는 ‘아+부+지’의 합성어라고 한다. 여기서 ‘아’는 ‘아이’를 뜻하고, ‘부’는 ‘부르다.’이며, ‘지’는 ‘신체의 일부나 남성의 오지’를 가리킨다. 풀이하면 ‘아이를 이 세상에 불러오거나 낳아준 사람’이라는 뜻이며, 자식이 생부를 부를 때만 사용할 수 있는 호칭이라고 한다. 한유의 말을 빌린다. “글을 쓴다고 하는 것은 반드시 그 문장이 나타내고자 하는 절박한 실제 내용이 있어야 한다.” 고(古)의 도(道)란 반드시 도(道)를 밝히는 것이 되어야 한다(文以明道). 그것은 도를 전하는 도구이며 그 자체로 굴러가는 의미 없는 허깨비가 되어서는 아니 된다. 고(古)의 도(道)는 세인들을 구차스럽게 칭찬하거나 비방하는 데 쓰잘데 없는 언어를 낭비하지 않는다. 문장이란 화려한 기교를 과시하기 위하여 쓰는 언어의 유희가 아니다. 한유의 말이 이어진다. 고인(古人)을 사모해도 직접 만나볼 길은 없다. 그러나 古道를 배운다는 것은 반드시 그 고인들의 문사(文辭)를 포괄적으로 통달해야 한다. 그 문사를 통달한다고 하는 것은 근원적으로 그 古道에 뜻을 두어야 한다. 道란 古道를 말하는 것이다. 古道란 선왕(先王)의 예악형정(禮樂刑政)이요 인간 의식주행(衣食住行)의 구체적 길(道)이었다. 고문이라 해서 고(古)로 돌아갈 수는 없다. 절실한 創新의 古였다. 고(古)란 현실에 대한 예리한 비판정신을 의미하는 것이다. 비트겐슈타인도 『논리-철학 논고』에서 “도대체 말하여질 수 있는 것은 명료하게 말하여질 수 있다. 그리고 이야기할 수 없는 것에 관해서는 우리들은 침묵해야 한다.”고 말한다. 길거리를 지나는 무학(無學)의 노파에게 자작시를 들려주고 쉽게 알아듣지 못하는 구절은 뜯어고쳤다는 전설을 남긴 백거이(白居易)의 언어관과도 동일한 시대정신의 표방이라고 말할 수 있다. 우리 시대를 특정 짓는 시대정신(독일어 표현"Zeitgeist"과 영어식 표현 "spirit of the age, spirit of the time")이란 용어는 18세기 후반부터 19세기에 걸쳐 독일의 철학자 요한 고트프리드 헤러더가 제시한 민족정신 개념으로 시작했다. 그는 인류사를 인간 정신 완성으로 향하는 보편적 역사로 파악하여 주장했고 실제 우리의 역사 또한 조금씩 서구와 동양의 정신들이 결합되고 부정되면서 어떤 전체적인 흐름을 만들고 있다고 할 수 있다. 또한 시대정신은 한 시대에 지배적인 지적·정치적·사회적인 정신적 경향이라고 할 수 있다. 특히 우리나라를 기준으로 본다면 우리 시대 시민들의 민주화 열망, 통일 열망과 같은 사회적 상식을 가리켜 '시대정신'이라고 부르기도 한다. 운동이 몸에 대한 신뢰라면, 인간 사회의 시작점은 말에 대한 신뢰이다. 사람은 ‘말에 대한 신뢰’라는 얄팍하고 변덕스러운 감정으로 살아간다. 말을 신뢰하지 않으면 앎과 경험을 주고받을 수 없다. 우리는 타인이 진실을 말한다고 믿는 편이다. ‘지금 밖에 비가 온다.’는 말을 들으면 정말로 지금 비가 내리겠거니 생각한다. 누군가가 하는 말을 믿을지 말지 매 순간 달라지겠지만, 대체로 믿는 쪽으로 기울어져 있다. 하지만 모든 말을 똑같은 무게로 신뢰하는 건 아니다. 누구 말은 신뢰하지만 누구 말은 결코 믿지 않는다. 신뢰하지 않는 사람의 말은 ‘콩으로 메주를 쑨다.’고 해도 안 믿는다. 신뢰하는 사람의 말은 ‘메주에 물을 주면 꽃이 핀다.’고 해도 믿는다. 신뢰는 사적인 인연과 감정에 따라 만들어지기도 하지만, 사회적 공통 감각, 배경지식, 직업․지위․성별․지역․나이․정치적 성향에 따라 집단적이고 체계적으로, 그리고 차별적으로 만들어지기도 한다. 우리는 어른들에게 많은 것을 기대한다. 세상은 하고 싶은 대로 하라고 말하면서 모든 것에 조건을 단다. “멋있게 남 보란 듯이 살고 싶니? 그러면 열심히 돈 벌어야지!” 이런 투다. 그렇기 때문에 사람들은 그토록 바라던 어른이 된 뒤에 다시 어린 시절을 그리워하고 그 시절로 되돌아가고 싶어 하는 것이다. 사실 아무리 어른이 되어도 모든 것을 알고 책임질 수 있으며, 실수하지 않고 감정에 흔들리지 않으며 매사에 합리적인 사람은 없다. 아무리 어른이어도 빈틈이 있고 실수도 한다. 더구나 인간이기에 나이 들어도 감정의 영향을 받을 수밖에 없다. 어른도 운다. 어른도 겁을 내고 무서울 때가 있다. 어른도 아이 같은 면을 갖고 있다. 그런데도 우리는 어린 시절 우리가 원했던 이상적인 부모의 모습을 어른이란 이름에 덮어씌운다. 어떤 상황에서도 흔들리지 않고, 든든하게 우리를 지켜줄 수 있는 완벽한 모습을 기대하는 것이다. 어른이란 제 인생의 짐을 제가 들고 가는 사람이라 할 수 있다. 아직 힘이 없던 어린 시절에는 부모님과 사회가 그 짐을 들어주었다. 그러나 어느 순간이 되면 나 스스로 그 짐을 들어야 한다. 그 짐은 무겁고 힘들지만 좋은 점도 참 많다. 부모님이 내 짐을 들어 줄 때는 싫든 좋든 부모님이 이끄는 방향으로 가야만 했다. 그러나 내가 그 짐을 드는 순간, 나는 길을 선택할 수 있는 자유를 얻는다. 나무 그늘에서 잠시 쉬었다 가거나 시냇물에 발을 담글 수도 있다. 오솔길로 가도 되고, 큰길로 가도 된다. 가다가 낮잠을 잘 수도 있고 마음에 드는 것을 주울 수도 있다. 물론 그러다 짐을 잃어버릴 수도 있다. 그래도 어쨌든 내 선택에 의한 것이기에 기꺼이 책임질 수 있다. 내 짐을 내가 들고 인생의 방향을 선택할 수 있는 자유, 그 인생길을 가는 동안 누구를 만나고 누구를 만나지 않을 것인지 선택할 수 있는 자유, 아마도 그것이 나잇값의 대가로 얻는 가장 큰 선물일 것이다. 지난 조선 500년 동안 사회의 어른을 유림이라 칭하였다. 유학의 가르침을 한마디로 말하면 ‘인(仁)’이라는 데 모든 학자들이 동의하고 있다. 그럼 ‘인(仁)’의 진정한 의미는 무엇인가? 그것은 ‘씨’, ‘씨앗’이라는 의미다. 씨앗은 싹이 터서 나무가 되어가는 과정을 밟는다. 그 과정에서 주변의 모든 상황과 교섭하면서 자란다. 주변의 상황을 받아들이지 않으면 자랄 수가 없다. 따라서 씨앗은 우주를 느끼는 존재인 것이다. ‘누가 여기 다쳐서 누워 있다. 피를 흘리고 있다. 이러한 어려운 상황에 있을 때’, 그 어려움을 내 아픔으로 느낄 줄 안다고 하는 것, 이것이 인(仁)이다. 여러 제후들이 공자에게 훌륭한 제자들을 보내달라고 하니까, 염구, 자로 등을 소개하면서 마지막에 한 말은 仁한지는 모르겠다고 한다. ‘인(仁)’이라고 하는 것을 가장 지고의 인생 목표로 삼은 것이다. 仁이란 계속 깨어 있어야 하고, 느낄 줄 알고, 받아들일 줄 아는 공감 능력을 말하는 것이다. 여기에도 맞추어주고 저기에도 맞추어주는, 상황에 맞게 느낄 줄 알고 받아들일 줄 알아야 한다는 의미일 것이다. 儒는 지도자를 말한다. 그래서 고대로부터 민중을 위해 하늘에 비는 사람을 儒林이라 한다. 그러한 儒를 가르치는 사람이 孔子였다. 이런 儒林이 얼마나 있을까? 지식인으로 산다는 것은 유학을 떠나서는 생각할 수 없다. 나아가 고전을 안다고 하는 것은 유교를 도외시 하고는 이야기가 되지 않는다. ‘나’부터 日新富有하는 사람으로 태어나는 다짐을 한다. 오늘날 지식인 되고자 하는 사람, 바른 정치를 하고자 하는 사람은 반드시 유교의 가르침을 자기 몸에 습득해야 한다. 그런 유교적 소양을 지니고 있어야 한다. 유림이라는 말을 입으로 드러내는 것이 아니라 몸으로 표현해야 한다. 유학은 禮만 따로, 樂만 따로 말하지 않는다. 禮樂을 언제나 붙여서 말한다. 왜일까? 이러한 孔子의 뜻을 깊이 새겨보는 오늘, 禮異, 樂同의 의미를 깊이 느끼는 유림, 젊은이들로부터 그리움의 대상이 되는 그런 유림을 꿈꾸어 본다. 니체의 말을 빌어서 오늘을 정리한다. “신념이 있는 사람은 왠지 모르게 위대해 보이지만 그 사람은 자신의 과거 의견을 계속 가지고 있을 뿐, 그 시절부터 정신 또한 멈춰 버린 사람에 불과하다. 결국 정신의 태만이 신념을 만들고 있는 셈이다. 아무리 옳은 듯 보이는 의견이나 주장도 끊임없이 신진대사를 반복하고, 시대의 변화 속에서 사고를 수정하여 다시 만들지 않으면 안 된다.” ▣ 문덕근 ◇ 한자한글연구원장 ◇ 고전연구가 ◇ 한자실력급수 사범급(공인)·한자한문지도사 특급(공인) ◇ 교육학박사 ◇ 前전남강진교육지원청 교육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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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 少子懷之 - "젊은이들로부터 그리움의 대상이 되는 그런 사람이 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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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법인 세광학원, 제12대 이사장에 최원영 前세광중·고 교장 취임
- [교육연합신문=유기성 기자] 학교법인 세광학원(이사장 윤응진)은 12월 17일(화) 이사회를 열고 최원영 세광학원 상임이사를 제12대 세광학원 이사장으로 선출했다고 밝혔다. 새로 취임하는 최원영 신임 이사장은 前세광중·고등학교 교장으로 33년간 세광중·고등학교에서 봉직했으며, 충북대학교 사범대학 역사교육과와 동 대학원을 졸업했다. 또한, 충북사립중등교장협의회 회장, 대한사립중등교장회 부회장, 기독교학교연맹 대표를 역임했다. 최원영 신임 이사장은 “기독교 학교의 설립 정신을 바탕으로 100년 명문사학의 기틀을 마련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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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법인 세광학원, 제12대 이사장에 최원영 前세광중·고 교장 취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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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협중앙회 충북본부 신임 총괄본부장에 이용선 내정
- [교육연합신문=유기성 기자] 농협중앙회 충북본부 신임 총괄본부장에 이용선(53) 농협경제지주 디지털경제부장이 내정됐다. 충북농협은 지난 12월 4일 이 같은 인사를 발표하며, 이용선 내정자가 충북농협의 새로운 비전을 제시할 적임자로 평가받고 있다고 밝혔다. 이용선 내정자는 청주 청석고와 서울대학교 농화학과를 졸업한 뒤 1997년 농협중앙회에 입사했다. 이후 자재부 농자재지원단장, 경제기획부 경제기획국장, 자재사업부 농자재지원국장 등 주요 보직을 거치며 농협 내에서 경제사업 분야 전문가로 자리매김했다. 특히 디지털경제부장으로 재직하며 디지털 전환과 농업 혁신을 선도한 경력을 보유하고 있어, 앞으로 충북농협의 경제사업 강화와 지역 농업 경쟁력 제고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신임 총괄본부장의 공식 부임일은 2025년 1월 1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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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협중앙회 충북본부 신임 총괄본부장에 이용선 내정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