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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장휘국 교육감, 광주 특성화고 공무원 합격 학생 격려
    [교육연합신문=김성민 기자] 장휘국 광주광역시교육감은 10월 29일(월) 오후 시교육청 별관 중회의실에서 2012년 행안부가 시행한 지역·기능인재 선발시험 합격자 11명과 광주광역시청 지방공무원 9급에 합격한 6명에게 기념품을 증정하고, 축하의 인사와 함께 국가와 국민을 위해 헌신·봉사해 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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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사/동정
    2012-10-30
  • [오피니언]진실한 전문적 교육감을 선출하자
    [교육연합신문=오범세 논설위원] 말도 탈도 많았던 서울특별시 교육감을 다시 선출할 기회가 왔으니 한편 다행스럽다. 교육의 질은 교사의 질을 넘지 못하듯 지방자치교육의 질은 교육감의 질을 넘을 수 없다. 그러니 이번에는 우리나라의 교육의 모델인 수도 서울 교육감을 진실한 교육전문가로 선출하는데 온 국민이 심사숙고한 표심을 보여야 한다. 교육감은 유·초·중등학교의 미래형 교육과정 운영지침을 제시함을 우선으로 하면서 인사권 규칙 조례 제정과 교육 개선 과제를 풀어 나가고 재정관리 등 막강한 권한과 책임을 지는 교육수장이다. 그런데도 전임 곽 교육감은 그 책무를 충실히 수행할 사명을 망각하고 직위를 남용하거나 탈선하는 교육행의 난맥상을 들어냈다. 사후매수죄(事後買收罪)는 위헌이라고 수감되는 길목에서도 항변한 것을 우리는 기억한다. 전임 교육감이 재임 중 남겨 놓은 얼룩진 교육을 정선하기 위해 대행 교육감이 말끔히 정리하고 있다고 한다. 직권을 남용하여 신세 갚기 식의 인사로 비서진을 늘리고 파견교사를 두는 등 편법 인사를 자행하여 지탄을 받았고 인권을 보호한다는 미명하에 학생들의 인성교육과 생활지도상 감히 학생들에게 교사들이 접근을 꺼려하였던 일, 혁신학교 확대 또 전면 무상급식 등 과격한 정책을 펴고 심지어 상부 교과부(敎科部)의 지침도 무시하고 항거하는 태도 등 본질에서 벗어난 일을 한 점을 우리 국민들은 잊지 말아야 한다. 이런 부도덕한 행정가로 인하여 결국 피해는 학생에게 돌아갔으니 이번에는 올바른 청백리정신을 가지고 주인정신으로 일할 양심 있는 교육 전문가를 선출하여 정상적인 교육궤도로 회복시켜야 하겠다. 늦은 감이 있으나 이제라도 서울 시민들은 그간의 잘못된 교육을 바로잡아 줄 분을 찾아야 한다. 그리고 겸하여 부언하고 싶은 것은 진보든 보수든 후보 난립으로 선거과정에서 단일화를 내세워 불손한 일이 없게 하려면 아예 각 진영에서는 조선시대 현량과(賢良科)를 두어 인재를 등용 했듯이 사계(斯界)에 권위 있는 교육자들로 구성된 추천회를 통해 자질을 검증하여 학식과 덕망과 경륜이 있는 인격자 한 분 만 내세워 유권자들로 하여금 인선에 혼란이 없게 했으면 좋겠다. 교육감은 교육사상과 이론이 밝아야 교육원리에 맞는 교육행정을 펴리라 믿는다. 교육본질 교육행정의 본질을 떠난 과도한 정책은 교육경쟁력의 약화와 신성한 학교에서 뛰어난 인재를 배출하기 어렵다고 본다. 그래서 적어도 교육감의 자질을 말한다면 교육전문가를 전제로 하면서 도덕성과 인품을 봐야 하며 비정당인을 원칙으로 하고 있지만 정치적으로 쉽사리 휘말리지 않을 분 그리고 면학분위기가 감도는 학교 건설 지원 ,교사와 학생 간에 인간관계 조성으로 왕따 학교폭력이 일소되는 학교 풍토, 학생은 가고 싶은 학교로 교직원은 보람 있는 일터로 만들어 주는 분이라야 한다. 그리고 교육자치의 정신과 교육의 자율권을 주고자 하는 민주교육행정을 펴는 것도 중요하다. 특히 남북이 대처하고 있는 상황에서 전후세대(戰後世代)에게 안보의식 역사의식을 철저히 교육하여 국가관을 확립시켜서 자유민주주의를 지켜나갈 의지를 길러주는 데 정책의 큰 틀을 제시할 분이라야 한다. 교육의 힘은 학생들의 성공은 물론 국운을 좌우하는 원동력이므로 국가정체성이 불명(不明)한 이나 비전문가(非專門家)가 등장 하지 않게 해야 공교육을 바로 세울 수 있다는 것을 명심해야 한다. 차제에 또 바라기는 교육감이 교육행정을 잘 하려면 현장의 사정을 잘 파악해야 한다. 그래서 학생과 학부모가 요구하는 것이 무엇인지 정확히 꿰뚫어 볼 수 있어야 하며 교사들의 자기 성장과 사기 증진 책이 무엇인지도 아우르는 지혜도 필요하다. 글로벌 인재 배출을 위해 좋은 교육의 씨앗을 뿌리는 교육감을 선출하여 기쁨으로 알곡을 수확하자 전문적 권위로 사명감을 가지고 몸 바치는 훌륭한 교육감은 그 명예와 예우만으로도 자족할 수 있을 것이다. 이번부터는 교육발전에 크게 기여할 훌륭한 교육감을 잘 찾아 선출하여 한번 믿고 맡겨 보는 아름다운 풍토가 이뤄지기를 간절히 바란다. 오범세 前 인천청천초등학교 교장 인천교육대학 졸업 인천 작전초 교감 인천 청천초 교장 학교경영 우수교 표창 한자지도사(성균관장) 사회교육 강사(한국어, 한문, 교양강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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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2-10-29
  • [오피니언] 학교장(學校長)의 직무수행상 애환(哀歡)
    [교육연합신문=오범세 논설위원] 어릴 때 꿈꾸던 40여년의 교직생활을 하면서 교직계의 꽃이라 할 수 있는 학교장으로 흠결(欠缺) 없이 명예로운 정년을 맞게 됨을 보람이요 다행이요 자랑스럽게 생각한다. 특히 건강을 지키며 올인(all in)할 수 있게 됨을 감사할 뿐이다. 그러나 학교장 부임 첫날 꿈꾸던 비전 있는 학교 경영을 하였는지 반성도 되고 아쉬움도 있는 게 사실이다. “학교장은 교무(校務)를 통할(統轄)하고 소속 교직원을 지도 감독하며 학생을 교육한다”(초중등교육법 제 20조)는 막강한 권한과 권위를 지키며 소신을 마음껏 펼 수 있는 교직생활 중 한번 해보고 싶은 자리라고 생각한다. 직업 만족도 조사에서도 학교장이 교수(敎授)나 의사(醫師) 보다 앞선 1위라고 하니 이는 한직(閒職)이라서가 아니고 자기의 교육관을 마음껏 펴서 전교생이 모두 성공하는 보람을 느끼고 사회로부터 존경 받을 수 있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이런 반열(班列)에 속해 있다니 정말 흐뭇하다. 학교교육은 창의성(創意性) 계발(啓發)과 인성(人性)의 함양(涵養)을 주축으로 하는 전인교육(全人敎育), 전면교육(全面敎育)을 지향(指向)하는 澎냅걋막� 비전과 목표를 세워 인재를 양성하는 교육의 장이다. 그러니만큼 교장의 직무수행 자세가 얼마니 충실해야 하는지 자기 성찰이 있어야 하겠다. 학교장이 감당할 분야는 크게 교육과정 운영을 위주로 하면서 재무관리. 시설관리, 인사관리, 복무관리, 생활지도 안전관리, 위생건강관리 등으로 볼 수 있다. 이에 학교장은 단위학교 책임 경영자로서 교육개혁자, 교수학습지도자, 교육발전 지원 등 교육적 기능, 관리적 기능, 통합적 기능을 조화롭게 수행하는 신지식인(新知識人)다운 리더십(Leader Ship)을 갖추어야 한다. “교원에게는 학식(學識)과 덕망(德望)을 겸비한 전문적 자질이 요구되는 동시에 높은 윤리의식과 도덕적 수준이 요청 되는 바 모름지기 교육자(敎育者)는 불모사리(不謀私利)의 청백리(淸白吏) 정신 주인 정신을 견지하여야 한다”(교사론 교육과학사) 여기에 지혜로운 의사결정과 원만한 인간관계(人間關係)를 추가한다면 우수한 교장, 훌륭한 교장으로 긍지와 자부심을 가지고 봉직할 수 있을 것이다. 그런데 학교장의 직무를 수행하면서 겪는 애환은 누구에게도 남아 있게 마련이다. 학교장으로서 우선 전문적 권위에 필요한 교수이론과 학교경영론을 깊이 있게 공부하여 진두지휘하면서 협의와 소통을 통한 경영 전략이 필요하며 여기서 교육성과를 거두는 보람을 찾는 일이다. 그런데 괴롭고 고민되는 분야가 뒤따른다는 것을 잊어서는 안된다. 안전사고, 인명 피해, 및 뇌물 수수 촌지 등 금품수수에 대한 유혹과 인관관계의 잘못으로 탈선하는 경우를 들 수 있겠다. 학교교육계획서/교육과정 운영계획 수립/ 교내장학 /수업 연구/ 등을 직접 지도하면서 큰 틀의 기본계획은 교직원들과 함께 해야 한다. 교직원들의 사기 진작과 승진 영전에도 힘쓰고 면학분위기 풍토를 조성하여 인재 양성에 주력하는 것이 학교경영 본질이다. 학교장은 학교의 모든 사안에 대하여 무한책임자(無限責任者)이기에 그토록 선망(羨望)하던 자리이지만 고민도 많고 스트레스 받을 일도 많다. 부임 초에 우선적으로 할 일은 문서관리 불용 교구비품의 처리와 금전 고리에 연루된 사항의 유무, 취약 분야를 파악하는 일 등은 전결 사항일지라고 재점검하고 넘어가는 출발점 정리가 필요하다. 학교장 자리는 급식업체, 납품업체, 소풍, 여행, 수련회 등 리베이트(Rebate) 의혹의 대상이 된다. 요즘 학교장 중에 이런 일로 징계를 받는 불미스런 일을 가끔 들어보면서 섬뜩한 느낌이 든 다. “많은 재물보다 명예를 택할 것이요 은이나 금보다 은총을 더욱 택할 것이다.“(잠언22;는 가르침처럼 학교장의 위치는 치부(致富)하는 자리가 아니다.) 선생도 사람이기에 돈이 싫지는 않아 견물생심(見物生心)이라지만 견리사의(見利思義)의 청백리 정신을 견지함이 본인과 가정과 학교의 명예를 위해 우선해야 할 일이다. 학교장이 약점을 보이면 교장의 권위를 인정받지 못하여 따르는 자가 없다. 특히 지도자는 인간적 모습과 도덕적 정직을 유지해야 권위가 바로서고 존경받는 상사로서 교직원들은 학교장 지침과 지도에 잘 협력하리라 본다. 근래 인천 교육계는 익명의 여교사 투서에 대한 보도에 의하면 학교장이 직위를 악용하여 승진에 발목을 잡고 성희롱 금품요구 막말 회식 유도 등 각종 비위를 자행하는 탈선행위를 하고 있다니 동역자로서 창피스럽다. 물론 일부 교장이기를 바라지만 참 그런 교장이 학교경영을 어떻게 했으며 학생들은 어떤 모습으로 성장해 갈 것인지 두렵다. 학교 경영의 본질을 망각한 파렴치하고 지각없는 이에게는 신성한 학교 경영을 맡길 수 없다고 보아 과감히 징계해야 마땅하다. 그래서 교육계만은 그래도 깨끗하다는 모습을 인정받게 해야 한다. 학교장은 그 명예와 대우만으로도 자족할 수 있어야 한다. 현임 학교장들 앞에는 글로벌 정보화 시대 창조미래 시대에 교육개선을 위해 할 일이 산적해 있을 것이다. 그런데 예전에는 시설 확충 환경 조성을 잘 하면 우수한 교장으로 보았으나 이제는 차원이 달라졌다. 미래형 교육과정 운영은 진두지휘와 내실화로 / 인사관리는 공정하게 / 재무관리는 규정대로 /시설관리는 안전을 / 급식 위생 건강관리는 사전 예방으로 / 왕따·학교폭력은 인성교육 효 교육으로 / 국가관 확립은 통일 안보교육으로 / 교외생활 지역사회 학부모 관계는 소통의 관계로 그 방향을 설정하면 오히려 많은 협조자를 얻는 기쁨이 있게 된다. 내가 맡은 일은 감사(監査)에 지적 되는 게 아닐까? 교직원과 학생이 나를 몇 점 짜리로 평가할까? 를 염두에 두고 봉직한다면 명실상부한 훌륭한 스승으로 내내 칭송을 받을 것으로 기대한다. 학교 구성원 간의 원만한 인간관계 조성은 리더십의 중요 분야이다. 학교장과 교사, 교사와 교사 간에, 교사와 학생 간에 사적으로 적(敵)을 만들지 않아야 한다는 생각으로 근무하여 퇴임 후 지탄의 대상은 되지 않아야 하겠다. 학교장은 투철한 교육철학과 미래를 예지하고 분명한 학교의 비전과 목표를 제시하는 지도력을 발휘해야 하겠다. 학교는 신성하다. 학생들의 성공의 등용문이다. 국가 백년대계의 산실이다. 학교장은 성직관(聖職觀), 전문직관)專門職觀)으로 소명의식과 사명감을 가지고 교육애를 기초로 인재양성의 신성한 학교, 명품학교를 세우는데 몸 받치는 명예로운 자리다. 학교장의 교육관과 단호한 리더십에 따라 학교의 발전 모습은 다르니까 일생에 보람으로 남도록 몸 바치는 자세가 필요하리라. 오범세 前 인천청천초등학교 교장 인천교육대학 졸업 인천 작전초 교감 인천 청천초 교장 학교경영 우수교 표창 한자지도사(성균관장) 사회교육 강사(한국어, 한문, 교양강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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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2-10-19
  • ‘글로벌 경쟁 CEO' 한국소리문화의전당 이인권 대표
    [교육연합신문=우병철 기자] 예원예술대학교, 국내 최초 공공 문화예술회관의 성공적인 수탁경영 우리나라에는 전국에 약 2백 개에 가까운 공공 문화예술회관이 있다. 그 중 기초자치단체에서 운영하는 대부분의 중소 문예회관은 공무원들이 직접 관리하는 직영체제이다. 그리고 비교적 규모가 있는 광역자치단체의 복합문화예술공간은 직영, 또는 독립법인체로 운영이 되고 있다. 그 가운데 국내 유일하게 선진 스타일의 민간위탁으로 운영되는 아트센터가 있다. 바로 전주에 있는 한국소리문화의전당이다. 우리나라에서 서울, 수도권, 지방을 포함하여 전국에 문예회관 건립 붐을 주도했던 한국소리문화의전당은 이미 10년 전에 민간위탁이라는 운영체계를 선택했다. 전라북도가 하드웨어를 건축하여 소프트웨어를 전문 교육기관인 학교법인 예원예술대학교에 공개모집을 통해 위탁하였다. 모든 문예회관이 각 소재지역의 명칭을 앞세우고 있는 가운데 유달리 한국소리문화의전당만이 지역색을 탈피하여 그야말로 판소리 고장답게 ‘한국소리’를 대변하는 예술의 전당으로 부각시켰다. ‘예술을 통한 교육(AIE)'의 시너지효과 창출 최근에 전라북도는 이 한국소리문화의전당을 10년째 맡아온 학교법인 예원예술대학교가 2013년부터 2015년까지 3년 동안 연장 운영하는 것을 전문가 심사 평가를 거쳐 결정하였다. 이에 앞서 한국소리문화의전당은 지난 10년의 성과를 기반으로 ‘미래 소리 10년’의 청사진을 비전으로 선포한 바 있다. 지역에 소재를 둔 예술특성화 대학이 지역의 공공 문화예술회관을 맡아 운영하는 것은 ‘예술’과 ‘교육’을 접목시키는 시너지를 내게 하는 효과가 있다. 말하자면 ‘학-예(學-藝) 커플링’이라고 할 수 있다. 그런 점에서 한국소리문화의전당을 운영해온 학교법인 예원예술대학교는 ‘예술을 통한 교육(AIE : Art In Education)'을 경영의 중심에 두어 왔다. 그래서 다양한 예술교육 프로그램을 실시하여 왔으며, 특히 지역의 청소년을 대상으로 엘 시스테마 프로그램을 개발하여 정착시켰다. 구체적으로 한국소리문화의전당은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이 실시하는 꿈의 오케스트라사업에 문예회관으로서는 최초로 선정되어 ‘한소리 오케스트라’를 창단하여 모범적으로 운영하고 있다. 이러한 AIE에 대한 노력과 열정으로 한국소리문화의전당은 금년에 교육과학기술부로부터 ‘교육기부 인증기관’ 마크를 부여받았다. 이로써 예술교육기관과 문화예술회관이 손잡은 산학협동(Distributive Education)의 생생한 모델을 인정받은 셈이다. 문화예술의 지방 균형발전 시대가 본격 도래 한국소리문화의전당이 새롭게 미래 비전을 구현해 나가는 시점에 우리사회의 물리적 환경이 변화하고 있다. 정부 청사가 금년부터 세종시에 둥지를 틀기 시작하면서 한국에 본격적으로 지방화 시대가 열리고 있다. 그동안 중앙에 편중되었던 힘이 지역으로 분산되고 있는 것이다. 내년이면 문화체육관광부가 세종시로, 문화예술위원회와 문화콘텐츠진흥원이 전남과 광주로 각각 이전할 계획으로 있다. 이렇게 문화예술의 중심축도 지역으로 균형을 이뤄가는 추세가 빠르게 전개되고 있다. 이런 미래를 내다보기라도 한 듯 척박하기 그지없던 10년 전에 중앙의 활동배경을 뒤로하고 과감히 지방으로 활동무대를 옮긴이가 바로 지금 한국소리문화의전당을 이끌어가는 CEO 이인권 대표다. 어떻게 보면 일찌감치 지방화시대를 예견한 인물인지도 모른다. 10년 전만 해도 서울의 세종문화회관, 예술의전당, 국립극장을 제외하고는 전국의 문예회관이 공무원 중심의 관 조직으로 운영되고 있던 시절이었다. 그런 상황에서 지역에 소재했지만 국내 최대 아트센터를 개념도 낯선 민간위탁으로 한국소리문화의전당을 맡은 것이다. 그렇지만 이 대표의 경력을 눈여겨보면 지방화시대를 함께 하는 것은 그에게 예비 되어 있는 길이었는지도 모른다. 공기업에 있던 부모를 따라 지방에서 학교를 나온 이 대표는 공군장교를 전역하고 중앙일보에 특채되어 문화사업을 시작한 것이 바로 그의 인생의 진로가 되었다. 그 후 중앙과 수도권과 지방을 아우르는 전국구 문화예술 전문가로 우뚝 섰다. 그런 전문성 역량이 한국소리문화의전당의 민간 전문 예술경영의 성공 신화를 낳았다고 할 수 있다. 이번에 이 대표가 전문 경영을 맡아온 한국소리문화의전당은 운영기간이 연장됨으로써 이 대표는 통산 13년을 공공 분야 아트센터를 경영하는 국내 초유의 기록을 갖게 되었다. 선진 외국의 문화예술기관에서는 장기적으로 경영을 맡는 것이 흔한 일이지만 한국의 문화여건에서는 결코 쉽지 않기 때문이다. BEST 아트센터의 구현전략과 실천방안을 제시 이번 심사에서 이 대표는 그동안 축적해온 예술경영의 노하우와 역량을 기반으로 차별화된 국내 최고 예술기관으로서의 위치를 다지겠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지속 혁신 프로그램의 내재화 등 BEST 구현전략과 실천방안을 구체적으로 제시하여 좋은 평가를 받았다. 이미 이 대표는 지난 10년간 한국소리문화의전당을 경영하며 규모 있는 시설로는 국내 유일하게 민간위탁이라는 단선적인 개념을 자율주도경영의 선진형 저비용 고효율의 패러다임으로 정착시켰다. 이는 전라북도 경영평가에서 연속 4회 최/우수 평가를 받았고, 또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예술경영 부문에서 ISO9001품질경영 인증을 받은 것으로 입증되고 있다. 이 대표는 차기 3년의 수탁경영 비전에서 도민의 문화향유지수를 높일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강화시켜 나가며 지역기반 역량강화를 위해 ‘문화의 등불 비추기사업’을 전개해 나갈 계획을 밝혔다. 뿐만 아니라 이 대표가 직접 도민을 찾아나서 문화예술과 글로벌 경쟁력에 대한 소통을 통해 재능기부에 앞장설 것임도 다짐했다. 한국의 공공 분야에서 예술기관 경영의 기록을 쌓게 되는 이 대표는 문화예술 분야에서 활동하며 다양한 기록의 소유자이기도 하다. 언론사에서 문화사업을 시작하여 국내 최초 공공 문화재단과 복합문화예술공간에 이르기까지 30년 동안 조직과 지역은 달랐을지언정 문화예술로 일관해온 스마트 파워 멘토형 예술경영자이다. 또한 그는 무엇보다 21세기 무한경쟁시대에 개인과 조직의 지식 네트워크 경영을 중시한다. 그래서 스스로 여유시간을 알토란 같이 활용하여 부단한 자기계발을 통해 지금까지 문화예술, 자기계발, 영어 학습에 대한 책을 10권이나 낸 학구파 경영인이기도 하다.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예술경영자로 입증 더욱이 이 대표는 독학으로 이룬 영어실력으로 국제교류의 전문가로 꼽힌다. 그는 우리나라에서 공연장이나 기획사의 체계가 잡히기도 전인 1980년대 초, 중앙일보에서 문화사업을 맡으면서 미국, 유럽의 매니지먼트사들과 영어로 세계 정상급의 다양한 아티스트들을 국내에 초청한 1세대이다. 이미 대학 1학년 때부터 《코리아타임즈》《코리아헤럴드》에 영어로 글을 쓰기 시작하여 250여회 영어 칼럼을 썼으니 이 대표의 영어능력은 입증된 셈이다. 그가 스스로 터득한 탁월한 영어실력은 영국문화원장과 미국 해외공보처 담당관도 감탄했을 정도다. 그가 학연, 지연, 혈연이 지배하는 한국사회 풍토에서 아무 연계 고리도 없이 종횡무진으로 당당히 경쟁할 수 있었던 바탕은 영어를 통한 글로벌 경쟁력이었다. 문화예술 분야에 있으면서 그는 5대양 6대주의 다양한 사람들과 교감하고 소통했던 것을 가장 소중하게 생각하고 있다. 이 대표는 최근에 자신의 체험과 철학을 정립하여 <영어로 만드는 메이저리그 인생>을 출간하여 화제를 모았다. 예술경영자가 영어전문가에 버금가는 영어 자기계발서를 내었다니 많은 언론에 이슈로 소개되기도 했다. 이 대표는 그의 저서의 서론에서도 썼듯이 영어역량이 선견력, 업무력, 인간력과 같은 사회적 핵심능력을 길러 경쟁의 선두에 버젓이 설 수 있었다. 이제 진정한 ‘노력파 글로벌 경쟁 CEO'로 평가받는 이인권 대표가 한국소리문화의전당의 새로운 금자탑을 쌓게 되기를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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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2-10-09
  • [오피니언] 곽노현 전 서울 교육감의 상고심 판결은
    [교육연합신문=오범세 논설위원] 드디어 긴장감 속에 길게 끌어온 곽노현 전 교육감의 공직선거법 위반 상고심 판결이 한국교총과 뜻 있는 국민들이 바라는대로 선고됨을 보고 환영의 마음을 표한다. 그리고 양심과 법에 따라 공정하게 심판을 해준 대법원장과 대법관들에게 찬사를 보낸다. ‘우리 대한민국은 법이 살아있구나’ 생각하며 삼권분립의 민주주의의 장점을 신뢰하게 됐다. 그 와중에도 곽 전 교육감은 사후매수죄(事後買收罪)는 위헌(違憲)이라고 항변했지만 그럴 때 마다 법리(法理)를 모르는 국민들 까지도 모이면 "세상에 저런 뻔뻔한 사람이 다 있을까?" 혀를 차기도 했을 것이다. 돌이켜 보면 선거와 관련이 된 돈의 수수(收受)인데 그것을 선의의 부조금(扶助金)이라고 하며 더구나 하나님도 이런 자기를 칭찬하실 것이라 했으니 이는 국민들과 학부모들을 우롱한 격이며 정직을 가르쳐야할 교육수장(敎育首長)이 할 말이 아니다. 그리고 불의(不義)의 하나님이 아니라는 것을 깨닫지 못한 행위라고 생각한다. 잘잘못은 하늘이 알고 땅이 알고 네가 알고 내가 아는 법이다. 이 사건의 위법성은 양심이 있는 한 이미 자기의 잘못과 거짓을 자기가 더 잘 알고 있을 것이다. 그는 교묘하게 법망을 피해보려는 묘책을 썼을 것 같은 느낌이 든다. 국회의원도 당선 후에 사례금품을 수수할 수 없게 되어 있는 줄 안다. 심지어 자기가 섬기는 교회에 당선 감사헌금도 도를 넘으면 안 된다고 하지 않는가. 캠프 실무진끼리 한 일이니 나는 모른다고 주장하고 당선 후에 주었기에 단일화 해준 대가성은 아니라고 하면서 무죄가 될 거로 기대하였으니 자칭 법을 안다는 분으로서는 큰 오산(誤算)임이 판명됐다. 이런 사태를 지켜보는 국민들은 하나 같이 죄는 죄대로 간다는 사필귀정(事必歸正)의 고사(故事)를 실감했을 것이다. 이번 대법원 선고에서 보면 “죄형법정주의(罪刑法定主義) 의 명확성 원칙과 헌법상 과잉금지 원칙에 위배 된다고 볼 수 없다고 해석했으니” 헌법재판소(憲法裁判所)에서도 사후매수죄(事後買收罪)는 위헌(違憲의 소지가 없다고 심판하리라 기대한다. 그런데도 곽 전 교육감은 구치소에 수감되는 길목에서도 참회(慙悔)는 커녕 대법원 판결은 어처구니 없고 인정머리도 없다고 분을 내고 갔으니 그러면 검판사들이 감정처리 했다는 말인가. 말도 안 된다. 세상에 완벽한 사람이 얼마나 있겠는가. 그러니 함부로 누구를 정죄(定罪)할 수는 없지만 만에 하나 그의 항변대로 헌재(憲裁)에서 이 사건의 상고심 판결이 위헌이라 한들 이미 처벌을 받았으니 소급 적용하여 풀어주는 일은 없기를 바란다. 그래야 법과 정의가 바로 서게 된다고 생각한다.. 차제에 검찰의 수사와 법원의 판결은 정치권에서 편향적이라고 우려하지 않도록 공정하게 처리할 것으로 믿어주는 풍토가 조성되기를 바란다. 이제 글로벌 시대에 국민들은 과거의 과오(過誤)와 실정(失政)을 거울삼아 변화와 정치 쇄신으로 복지국가를 이루어 주기를 바라고 있다는 것도 명심해 주었으면 좋겠다. 또한 선진국의 교육 동향 및 교육사상과 교육원리에 부합하지 않는 진보니 개혁은 교육현장을 무질서하게 만들고 인성교육에도 혼란을 초래하게 된다고 생각하면서 그간에 학교와 학부모들이 요구하고 있는 교육개선책을 재정비하여 명실상부한 교육입국이 되기를 간절히 바란다. 오범세 前 인천청천초등학교 교장 인천교육대학 졸업 인천 작전초 교감 인천 청천초 교장 학교경영 우수교 표창 한자지도사(성균관장) 사회교육 강사(한국어, 한문, 교양강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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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2-10-02
  • 기술명장 키우는 학교시스템 만들자
    [교육연합신문=편집국] 마이스터(Meister) 하면 독일이 떠오른다. 독일의 제조업은 세계 최고 수준이며 이러한 밑바탕에는 마이스터 제도의 성공이 있다. 제도는 독일의 기능인 양성제도로, 중세의 장인제도와 근대의 교육제도를 접목한 제도라 할 수 있다. 우리의 마이스터 고등학교도 제도 개선을 통해 명장을 길러 내는 교육의 장으로 거듭나길 바란다. 독일에서 마이스터를 취득하려면 중학교를 마치고 전문직업학교에 입학해야 한다. 독일은 초등학교는 4년제, 중고교는 6년제라, 중학교를 졸업하는 데 우리보다 1년 더 걸린다. 전문직업학교는 우리나라의 실업계 고등학교와 비교할 수 있다. 전문직업학교에서는 1학년 때 수학, 인문사회 교양 등 기초적인 내용을 배우고, 2·3학년 때는 대부분 직업현장에서 도제생으로 직접 실습을 한다. 실습은 공장 기계공, 가내 수공업, 제과점 등 현존하는 모든 작업 부문에서 가능하다. 도제생일 때는 학생신분으로 월급은 없고 용돈 정도를 받는다. 3년 후 졸업시험에 합격해야 전문직업학교를 졸업한다. 전문직업학교를 졸업한 후 정식으로 취업하여 현장 경험을 3년 이상 쌓은 후 마이스터 자격을 주는 학교에 진학할 수 있다. 마이스터 학교는 수업료가 비싸다. 독일 대부분 학교는 등록금이 없지만, 마이스터 자격을 주는 학교는 수업료를 받는다. 우리나라에는 마이스터 학교와 비교할 수 있는 학교가 없다. 비근한 예로 직업전문 석·박사 과정을 들 수 있다. 마이스터 학교에서는 직업에 관한 좀더 전문적인 실기 과목과 법 등을 배운다. 물론 실기교육 비중이 크다. 마이스터 학교 과정을 이수하면 필기시험과 실시시험을 치르고 이를 합격하면 마이스터 자격증을 받는다. 우리나라로 치면 석·박사 과정을 마치는 수준이다. 학력 상관없이 다양한 보상받는 시스템 눈길 독일에서 마이스터 자격증을 따기는 힘들지만, 일단 취득하면 다양한 보상을 받는다. 바로 수공업 분야를 창업할 수 있으며, 도제수련생을 받을 수 있다. 명함에는 마이스터 마크를 표시한다. 마이스터가 창업하면 많은 혜택이 있고, 대부분 고객들이 인정하여 고객 유치에 절대적인 이점이 된다. 뒤셀도르프 마이스터 과정 졸업 4년 후에 실시한 설문조사에 의하면, 마이스터 자격증을 취득하고 4년이 지나면 87퍼센트 지위상승, 60퍼센트 임금상승, 42퍼센트 적성에 맞는 작업 선택 가능성이 높아져서 마이스터 취득자 대부분이 만족해한다. 마이스터 제도의 성공은 엄격한 시험과 보상에 있다. 엄격한 실기시험과 필기시험을 통과하기 위해 수험생은 최선을 다한다. 마이스터에 대한 보상은 국민적 인정이며, 마이스터는 명예와 부를 동시에 얻게 된다. 필자가 1990년 독일에서 자동차가 고장이 나서 마이스터 카센터라는 간판을 보고 수리를 의뢰한 적이 있다. 마이스터인 수리공은 자부심이 대단하고 주위 일대 관련 업체와 연계되어 어려운 일을 쉽게 하는 것을 체험했다. 한국의 명장은 개인적 노력의 결과 한국의 마이스터 고등학교 설립은 독일의 마이스터 같은 현장 전문기술인으로 육성하기 위한 것이다. 현재 우리나라 마이스터 고교생들의 현장 작업 실력은 뛰어나다. 기능올림픽에서 우리나라가 매년 많은 상을 휩쓰는 것은 대부분 공업계 고등학생들이다. 그러나 이런 기술들이 계속 발전하지 못한다. 우리나라 공업 고등학교를 졸업하여 현장 기술자가 되면, 현장작업을 끊임없이 훈련하여 마이스터로 성장하기보다는 현실의 벽에 부딪혀 많은 학생들이 대학을 진학하여 평범한 일반관리자의 길로 가려고 한다. 공고생들이 현장에 취업하여 느끼는 현실의 벽은 현장과 사무실에 대한 차별이다. 대졸 출신자들은 관리자가 되고, 현장 기술자는 관리자가 될 수 없다는 한계에서 기술을 포기하고 대학을 가서 관리자가 되려고 한다. 우리나라에 명장(名匠)제도가 있다. 기술명장은 대한민국의 노동부에서 각 기술 분야를 대상으로 최고의 기능인을 선발한다. 이들에게는 포상과 관련 있는 심사를 할 수 있는 기회를 준다. 또한 산업 현장에서 10년 이상 품질 향상을 위한 노력으로 품질개선 성과가 있는 작업자에게 한국표준협회와 지식경제부가 품질명장이란 칭호를 수여한다. 품질명장은 전국대회 품질분임조 심사를 할 수 있다. 하지만 이러한 명장이 되는 것은 개인의 노력이지, 공업계 고등학교와 연결된 것은 아니다. 전국 명장들의 모임인 전국명장협의회에 문의하면 명장으로 선발된 이후 이들은 스스로 만족할 뿐이지 독일 마이스터 같은 명예나 보상은 없다고 한다. 명장 칭호를 받은 분들 중에는 은퇴 후에 명장 기술과 관련 없는 생계형 일에 종사하는 경우가 많다고 한다. 국민이 인정할 명장 관리·정책 일관성 필요 현재 우리나라의 마이스터 고등학교나 명장제도는 장기 관점에서 보면 개선의 여지가 많다. 우리나라 공업계 고등학생들의 뛰어난 손재주가 기능올림픽에서만 빛나고 사라지는 것은 무척 안타까운 우리 기술의 낭비이다. 필자는 이제라도 마이스터 기술고등학생들의 뛰어난 기술을 계속 발전시키고 명장으로 연결되어 우리 고유의 장인이 되는 제도적 개선을 제안한다. 현재 우리나라는 기술명장으로 키우는 학교 시스템이 없다. 이점은 독일의 마이스터 제도를 본받을 필요가 있다. 현재 우리나라의 마이스터 고교를 졸업한 후 현장 경력을 일정기간, 예를 들면 대학기간과 같은 4년 정도를 쌓은 후 독일의 마이스터 학교 같이 이론 중심이 아닌 현장 기술 중심으로 마치 석·박사 과정과 비교할 수 있는, 독일의 마이스터 학교를 벤치마킹해 우리나라에 맞게 수정한 시스템을 운영하고, 독일의 마이스터 제도의 성공요인인 엄격한 시험을 치뤄 올바르게 기술을 선발하고 선발된 기술인에게 마이스터(혹은 명인) 칭호를 부여해 명예와 부를 주는 것이다. 명예는 타인에게 인정받는 것이다. 명장들이 국민들에 인정받기 위해서는 정부에서 마이스터가 되는 과정의 어려움과 기술의 뛰어남을 홍보해 주고, 마이스터에게 다양한 참여 기회를 주는 것이 필요하다. 제도는 엄격한 관리가 이루어지지 않으면 실패하기 마련이다. 독일은 오랜 기간 기술을 중시한 전통으로 성공했듯이, 우리도 빠른 성공을 기대하기보다는 올바른 길을 가기 위해서 오랫동안 일관된 정책 유지가 필요하다. 언젠가 우리나라 마이스터 기술학교에 더 많은 학생들이 지원하고, 학생들이 희망을 품고 도전하여 기술을 연마하는 모습을 꿈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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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2-09-21
  • [오피니언] 추앙받을 대통령 선출을 기대하며
    [교육연합신문=오범세 논설위원] 이제 18대 대통령을 선출(2012. 12 .19.) 하게 된다. 국민들은 벌써부터 태평성대(太平聖代)와 국태민안(國泰民安)을 이루어줄 분을 찾고 있다. 아마 국민들은 이번에야 말로 역사에 남을 좋은 대통령, 추앙할 대통령을 뽑아야겠다는 생각을 할 것이다. 건국 이래 열 분 대통령의 공과(功過)를 살펴보면 저마다 큰 업적을 남겨 오늘날 선진국 대열에 진입케 하였음에도 불구하고 장기집권, 유신독재, 내란음모와 부정축재, 측근비리 등 흠결(欠缺)이 더 많다보니 추앙(推仰)할만한 대통령이 없다는 것이 안타깝다. 조선의 세종대왕을 그나마 어진 임금으로 성군으로 추앙하고 있으니 다행한 일이다.. 역대(歷代) 미국의 위싱턴, 링컨, 루스벨트, 영국의 처칠, 프랑스의 드골은 세계적으로 알려진 영도자로 추앙하고 있으니 얼마나 자랑스럽겠는가? 이를 본받으면 좋겠다. 앞으로 대선 과정에서는 소위 떠도는 말로 진흙탕 싸움이 아니라 참신한 민주주의 모델을 제시해 주기를 감히 제언하는 바이다. 온고지신(溫故知新)이라 하니 과거의 실정(失政)를 거울삼고 미래를 발전시켜야 한다. '실패는 성공의 어머니다' 라는 말과 고사(故事)에 물구왕사( 勿咎往事 )라 지난 허물을 탓하지만 말고 앞으로는 더 생산적인 길을 모색하여 국민이 행복한 나라 건설에 매진할 때라 본다. 대진표야 양당구도, 다자대결, 단일화가 문제가 아니라 어떻든 정책 비판은 있겠지만 누구도 상대 후보의 약점을 들추거나 비방, 비난, 비하하면 자기가 유리할 거라는 생각은 큰 오산이라는 점을 깨달아야 한다. 남녀노소 전국민이 지켜보고 있을 것이니 이런 네가티브 공세는 자라나는 학생들에게 교육적으로도 좋지 않을 뿐만 아니라 국민의 마음을 사로잡을 수도 없다는 것은 물론 진정성 있는 인물을 뽑으려는 국민들을 혼미(昏迷)케 할 뿐이다. 이제부터라도 선의의 경쟁이 되는 민주적 선거가 이루어지기를 바라는 마음 간절하다. 지난 역사를 가지고 정쟁(政爭)할 게 아니라 조선왕조실록과 같이 그런 일은 역사의 기록으로 남겨 두고 심기일전(心機一轉)하여 앞으로는 산적한 국정과제를 어떻게 실천할 건지 진지한 선거전이 되기를 국민들은 바라고 있다고 생각한다. 상대 후보의 단점을 자꾸 들추어내고 과거사를 집요하게 추궁하는 것에 국민들은 이제 싫증을 내고 있으니 생산적 토론장이 되기를 바란다. 하도 남을 헐뜯는 것을 보니 그 사람의 지위와 인격을 의심하게 된다. 국민들은 그간 경선과정과 각 신문 사설 오피니언 기사를 통하여 어느 후보자가 심성이 고운지 표리부동한지 정치력 민주적 통치력을 갖추었는지 등을 대개는 다 알아차리고 있다. 현대의 국민들은 여야(與野)의 편파성을 떠나 명석한 판단력으로 대의명분(大義名分)이 서는 분을 선택할 것으로 믿어진다. 대통령 자격이 있네 없네 하는 것은 국민이 더 잘 알아서 선택할 것이다 실천 가능한 정책 공약을 제시하는 분, 표리부동하지 않은 인격자-약속을 이행할 의지가 있는 분, 국익을 손상시키지 않고 자유민주주의국가를 수호하고 빈부격차 없이 잘 살게 해 주는 분, 정치 경험이 풍부하여 소신 있는 통치력을 발휘할 분, 깨끗한 국정운영을 할 분 우리를 먹여 살리는 중농정책과 국가발전의 원동력인 교육개선을 소홀히 하지 않을 분을 선택하는 분위기로 가면 좋겠다. 특히 친인척 비리를 발본색원(拔本塞源)f하는 일에 초당적으로 대처하기를 바란다. 특별감찰관제를 신설하자는 얘기가 있다니 반가운 일이다. 조선시대에도 종친부(宗親府)를 두고 외부세력을 철저히 단속했다니 늦은 감이 있으나 호가오위(狐假虎威)하는 일이 없도록 주변정리를 잘해서 부정부패를 청산하여 모처럼 선정(善政)을 베풀려는 국가 최고 책임자의 체면을 손상시키는 일은 없어야겠다. 대통령은 그 높은 명예와 예우만으로도 자족할 수 있어야 한다. 이번 후보들은 이 점을 항상 명심 하여 청백리 정신을 간직 하고 신사적인 대결을 해준다면 국민들도 심사숙고하여 바른 대통령를 선출하는데 혼선이 없을 것이다. 대통령은 헌법적 인격자이다. 여러 분야의 전문가이어야 한다 한 나라의 정치는 그 나라의 국민 수준에 달려있다고 한다. 이번부터는 훌륭한 대통령을 선출하는 것도 당선된 대통령이 국정을 잘 펴도록 돕는 일도 국민의 몫이어야 한다.. 이에 깊은 관심을 가지고 건강하고 진정 성실하며 국내외활동에 경험과 능력을 겸비한 분으로서 역사에 길이 추앙(推仰)할 훌륭한 대통령, 좋은 대통령이 선출되기를 간절히 기대해 본다 그래야 국민들은 안심 하고 행복을 누리며 사는 복지국가로 발전하리라. 오범세 前 인천청천초등학교 교장 인천교육대학 졸업 인천 작전초 교감 인천 청천초 교장 학교경영 우수교 표창 한자지도사(성균관장) 사회교육 강사(한국어, 한문, 교양강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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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2-09-20
  • 소통(疏通) 문화가 존재하는 사회
    [교육연합신문=편집국] 랜디 포시 교수의 ‘마지막 강연’ 저자는 자신의 이야기를 영화화할 의향이 있느냐는 질문에 그는 다음과 같이 대답했다. “내 이야기를 영화로 만들 수는 없습니다. 아내 역을 맡을 만큼 예쁜 배우가 없기 때문입니다.” 또 “개에게 물린 사람은 반나절 만에 치료를 받고 집에 갔고, 뱀에게 물린 사람은 삼일 만에 치료가 끝나 집에 갔다. 하지만 사람의 말에 물린 사람은 아직도 입원 중이다”란 말을 했다.어떤 공직자는 필자를 찾아와서 죽을 만큼 말이 중요하다고 필력을 하면서 반드시 21세기는 말 잘하는 사람이 성공하는 시대라고 했다. 상대방에게 내가 말하고자 하는 것을 효과적으로 전달할 수 있다는 것은 크나큰 경쟁력이다. 하지만 그것으로 그치는 것은 아니다. 단순히 말만 잘하는 방법에 대해 가르치는 것이 아니라, 말하고자 하는 상대의 성격이나 성별에 따라서 스피치 방법이 달리해야 함을 얘기할 수 있다. 즉 상대방을 배려하고 존경하라는 의미죠. 또한 필자는 말을 잘하는 것보다는 무엇보다도 사람의 인격, 됨됨이를 우선시해야 한다고 본다. 스피치를 잘하는 사람이 되기 이전에 먼저 사람다운 사람이 되라는 것이다.동서고금 누구나 막론하고 사람이 어떻게 하면 말을 좀 더 잘 할 수 있을까? 잘 하는 것이 그치지 않고 적절하고 올바른 말을 잘 할 수 있을까? 또 어떻게 하면 말을 좀 더 잘 할 수 있을까? 그래서 상대방에게 나 자신을 가장 효과적으로 전달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은 올바른 스피치를 통해서 가능하다.경영의 대가 피터 드러커는 “인간에게 있어서 가장 중요한 능력은 자기표현이며, 현대의 경영이나 관리는 커뮤니케이션에 의해서 좌우한다”고 말하며 생산적 말하기의 중요성을 강조하였다. 굳이 그의 말이 아니더라도 스피치는 상대방을 설득하고 이해시키는 도구이며, 수많은 사람들 사이에서 자신의 능력을 확실히 보여주는 수단이다.이창호스피치는 ‘나만의 말하기 전략, 상대방을 위한 말하기, 대화·설득을 위한 말하기, 칭찬·유머가 있는 말하기, 성공을 위한 말하기’로 나누어 말하기의 기본을 주장한다. 특히 말하는 것을 ‘생산’이라는 단어로 연결시켜 그냥 일상적인 대화가 아닌 무언가를 얻어내고 창출할 수 있는 강력한 핵심역량이라고 여긴 것이다.또 성공스피치란 “주어진 시간과 장소에서 다수의 사람을 대상으로 기술적으로 말하는 것”이라 정의할 수 있다. 주어진 시간과 장소에서 다수의 사람을 대상으로 기술적으로 말함으로써 ‘나’라는 사람을 타인에게 그리고 세상에 알릴 수 있다.대중을 감격시켜 그들의 마음을 사로잡을 수도 있다. 또 사람과 구성원을 변화시키기도 하며, 결국 행동으로 연결하여 뜻하는 바를 이루게 할 수도 있다. 스피치를 통해 인생을 완성해 나가기도 하고, 인생의 희로애락을 담을 수도 있다. 자신의 생각이나 주장, 그리고 사상과 철학을 설파할 수 있기 때문이다.한편 필자는 대한민국이 행복한 사회, 서로 배려하고 공감하는 사회가 되었으면 한다. 그 속에 함께하는 모든 사람들이 신바람 나는 ‘국민소통 시민사회 정의의 실현’을 일으켰으면 하는 생각도 한다. 올바른 스피치와 소통(疏通) 문화가 존재하는 사회. 스피치를 통해 긍정과 열정의 에너지, 행복이 넘치는 사회. 스피치를 통해 대한민국 사회에 희망과, 행복을 선사하고 모든 사람들이 소통하는 세상이 되었으면 바람이다.글/ 이창호(李昌虎) 대한명인(연설학)/ 이창호스피치리더십연구소 대표/ 한국청소년봉사단연맹 부총재/ 스피치소통전문교육사 1급/ 제 3회 대한민국 나눔 대상 수상/ 광주대산업인력교육원 스피치리더십최고위과정 운영교수/ <대표도서> 스피치달인의 생산적 말하기 외 17권 집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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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2-09-13
  • [오피니언]다문화 가정의 정착을 위한 한국인의 인식 전환
    [교육연합신문=오범세 논설위원] 한국은 1960~1980년대까지는 외국으로 노동력을 수출하는 나라에서 그 이후에는 외국의 노동력을 수입하는 나라로 바뀌었고 1995년 고용허가제 도입을 추진하여 근래 통계에 의하면 한국의 이주민 인구는 135만 명에 이르고 다문화 사회로 진입하였다. 90 여 개 국가와 국제결혼이 이루어지고 있어 결혼 이민자와 귀화( Naturalization)한 이들도 증가 하여 약 20여만 명에 육박하고 그들의 자녀도 5만 명 정도로 인구의 국가 간 대이동을 실감하게 하고 있다. 정부 당국은 이에 이질적 문화권을 포용하는 사회 통합의 포용 정책을 강구 하려고 힘쓰고 있음은 다행한 일이다. 67주년 광복절 기념사에서 이 대통령은 “다문화 시대에 우리가 미래에 나가려면 순혈주의(純血主義)를 넘어 다문화 사회의 가치도 적극 수용해야 하고 법적 제도적 가치를 보완하는 것도 필요하지만 무엇보다도 중요한 것은 사회적 인식을 바꾸는 것입니다”하면서 국민의 인식 전환과 개방 포용정책을 강조하였다. 다문화(Multi-cultural)는 각 나라의 문화가 다름을 인정하고 존중하면서 각기 다른 문화적 특성을 그대로 유지하면서 존재하는 것으로 단일문화(Mono cultural)의 상대적 개념이다. 우리나라는 다른 나라와 다른 민족과의 가정(家庭) 형성으로 문화적 충돌과 사회 갈등을 인식하고 다문화가족법을 두고 이에 대한 보호와 지원을 법제화 하였다고 하니 또한 반가운 일이다..앞으로 총리실과 여성가족부에서 면밀한 장기 계획이 수립 되리라 기대한다. 다문화 가족 한국어 강사와 다누리 소식지 기자를 하면서 느낀 현상과 문제점 대안을 제시 하고자 한다. 1. 외국인 혐오(嫌惡) 제노포비아 (Xenophobia) 를 삼가 하고 한 가족처럼 보호하고 어려움을 도와주는 풍토가 아쉽다.필리핀 출신 이자스민 국회의원은 우리나라에 귀화한 대한민국의 어머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혐오하는 공격에 큰 상처를 입었지만 그래도 따뜻한 포용력에 감사 한다고 말하였다 선진국에 진입한 한국은 다문화 공존 공생의 질 높은 시대를 맞았다.1960년대 한국 간호사 ,광부들이 서독으로 파견한 일, 일제 강점기의 설음 ,6.25와 월남 전쟁으로 인한 어쩔 수 없던 국제결혼을 되돌아 볼 때 외국인 박대는 국제적으로도 창피한 일이다. 7월 11일 이자스민 의원의 국회에서 다문화 정책 토론회 시 몇몇 사람들이 ‘다문화 정책은 민족 말살 정책’ 이라며 소리치고 훼방을 놓았다니 외국에서 우리나라 사람의 국민성을 어떻게 보았을까? 1995년도부터 농촌총각을 결혼시켜야 한다는 명목으로 국제결혼이 있었음도 기억하고 오히려 감사할 일이다 2006년부터는 결혼 이주자 가족의 사회통합 정책으로 다문화 가족에 대하여 다방면으로 지원하여 언어교육 건강 교육 경제활동 사회적응 취업 자녀교육 등이 일반화 되고 있어 외국인 근로자를 비롯하여 결혼 이주 여성들이 한국사회에 기여한 바도 크다는 것을 잊어서는 안 된다. 2. 언어소통을 위한 한국어 교육과 한국 문화 풍습의 이해와 적응 문제가 있다. 여성 결혼 이민자들은 문화적 차이와 의사소통의 문제로 어려움을 겪는다.말이 안 통하니까 한국에 와서 가족들이 특별한 배려가 없다면 완전히 고립된 생활을 하게 되며 가족과 고부간의 갈등 요소가 된다. 한국어를 모르는 것은 단순히 불편함을 넘어 생존의 문제와 직결된 것이기에 한국어 교육은 한국생활 적응은 물론이고 이들의 인권을 보호하기 위한 선결과제이다. 수강생들을 지켜보면 열정이 대단하다 발음상에 약간의 차이가 있을 뿐 쉽게 한국어를 익히며 고급반은 문법 위주로 글짓기도 잘 한다. 각 다문화 지원센터에서 참 좋은 일을 한다. 이제 능란할 정도로 말하고 쓸 수 있도록 방문 교육도 하고 있으니 본국어와 한국어를 잘 구사 하리라 본다.한국문화 풍습의 이해 습득은 여러 이벤트 행사와 함께 가정에서 이루어지는 것이 빠를 것 같다. 앞으로 한국어뿐 만 아니라 다양한 정서교육 (음악 ,취미 특기)과 교양과목도 공부 할 수 있도록 교육기관의 개방도 필요하다고 본다. 3. 다문화 가족은 취업을 원한다는 점이다. 취업은 가정경제를 활성화 하고 사회적응 회화력(會話力) 증진 등 그 효과가 크다 남편의 직업도 비정규직이면 맞벌이를 해야 하는 경우가 많다. 또 자녀가 커져서 학비를 벌어야 겠다는 말을 많이 듣는다. 인천에도 외국인력지원센터가 있어 외국인 근로자를 상담하는 통번역사가 있으며 취업 알선 을 하고 있다 기회에 대학생 청년 취업 문제로 고심하고 있지만 이들의 취업의 문, 일거리 창출도 지속 되어야 좋겠다. 우리 재미교포가 세계은행 총재, 백악관 보좌관 대사 등 다방면에서 크게 일하고 있음을 생각할 때 이렇게 교육과 취업을 통하여 글로벌 시대에 그들 가운데 훌륭한 인재가 나와 국가 발전에 기여 하는 정부 차원의 배려가 필요하다고 제언한다.. 4. 다문화 자녀에 대한 교육 강화를 말한다. 다문화 가정에서 태어난 자녀들의 사회 부적응과 교육 문제에 신경 쓸 때이다. 이 아이들은 외모뿐만 아니라 엄마의 낮은 한국어와 언어 기능이 저조하여 유년기 언어습득에 장애가 있고 일반학교에서 학습부적응과 은연중 차별화 따돌림에서 오는 정신 위생에 문제가 생기게 된다고 한다. 그래서 인천의 일예(一例)를 보면 학교정책과에서 다문화 자녀 교육을 전담하고 있으니 자랑할 만하다. 시내 다문화 자녀수는 2400명 정도 이며 이들을 위해 다문화 중심학교가 초중고합 44개교를 두고 있으며 예비학교 2개교, 집중지원 글로벌 선도학교 2개교, 다문화 정책 추진학교 1개교와 다문화 대안학교를 두고 있다 정부가 다문화 가족을 내 이웃처럼 돌보고 있음을 그들은 고맙게 생각하리라 5. 이혼 문제가 심각하다 사랑에는 국경이 없다는 것을 전제하여 국제결혼을 접근해야겠다. 외국인과의 결혼 방식은 여러 가지 있겠으나 한국에 국제결혼 중개업체가 1500여 개 라니 혹시 매매혼으로 인식 되게 할 수도 있으니 신중을 기하지 않으면 가정 파탄이나 이혼을 부축일 수 있다. 러브인아시안 이라는 프로그램을 보면 다 성공적 가정생활을 하는 것 같지만 알게 모르게 고민하는 가정도 있을 것이다. 더욱이 성 비례 (性比例)에서 남성은 많고 여성이 적어 외국인과 결혼해야 하는 현실 앞에 긍정적 시각도 필요하며 이에 문화적 차이 한국의 풍습 가부장적 전통 등 우리 나름대로 시정할 점이 많으니 모처럼의 결혼생활에 금 가는 일이 없도록 그 원인이 남편의 경제력 부족인지 고부갈등 폭력인지 무엇인지 지속적인 상담 활동이 이루어 져야 하며 각 나라의 통번역사도 확대 되어야 한다. 다문화 사회로 진입한 한국은 이주민들의 인권을 보장하고 이들이 우리나라 경제적 사회적 으로 참여하여 기여할 수 있도록 그리고 꿈을 펼 수 있도록 제도화 하고 국민 의식이 다문화 가족을 수용하고 나의 이웃으로 자연스럽게 한국인과 더불어 사는 사회로 동화(同化)시키고 더 나아가 다함께 어울려 사는 융화(融和)의 사회를 만드는 진일보(進一步) 한 인식 전환이 될 때 우리 한국은 국제사회에서 아름다운 나라로 신뢰 받을 것이며 가고 싶은 한국으로 칭송할 것이다. 국제적 개방과 다양화로 우리나라에 와서 살고 싶어 하는 외국인이 많이 늘고 있다. 특히 결혼 이민자는 모두 다 우리 이웃이다. 다문화 가정의 상징 무지개처럼 곱게 펼쳐지도록 속히 우리 문화에 익히도록 돕고 살펴 주자. 남편이나 시집 식구들이 한국어 구사가 어려운 상태에서 한국식을 고집하면 고부갈등 남편과의 화합이 어려워 질 것이며 그 자녀의 언어와 교육문제에도 다양한 맞춤형 교육프로그램이 개발되어야 한다. 이벤트식 다문화 축제를 포함하여 한국인과 소통하고 어울려 사는 참모습이 자연스럽게 일반화 되어야 한다.. 이자스민 의원은 단일민족의 정신을 존중하면서 물방울나눔회와 의정활동을 통하여 소외계층과 이주여성을 위한 다문화 정책에 크게 기여하리라 전망한다.. 대표적인 다문화 국가인 미국이 세계강국이 된 점을 눈여겨보면서 다문화 가족이 한국인과 함께 화합하는 미덕을 보여주는 인식의 전환이 시급하다 다문화 공존을 받아드리겠다는 비율이 유럽은 74%인데 반하여 한국은 아직도 36% 라니 온 국민은 인종차별 나라차별 외국인 혐오를 떠나 이웃사촌으로 한 지구촌 가족으로 정착하도록 상호 문화를 교류하며 살아가는 글로벌 시대를 열러 가면 좋겠다. 다음은 중국 출신 결혼 이주민 유수현(34세 )의 글, 일부이다 “ 저는 행운이 넘치는 사람입니다.. 평화롭고 정이 넘치는 한국에서 둥지를 틀고 행복하게 살고 있습니다. 따뜻하게 대해준 시어머니와 남편에게 감사와 사랑을 전합니다.” 우리나라에 온 모든 다문화 가족들도 이 여인처럼 행복을 느끼도록 사랑과 협력을 아끼지 않기를 바라는 마음 간절하다. 그들이 비록 이국땅에 와서 살지만 누구나 열심히 일하고 화해하면 우리의 가치를 충분히 인정받을 수 있다는 것을 만족할 때 까지 정부의 지원도 계속 되리라. 내다보면서 … 오범세 前 인천청천초등학교 교장 인천교육대학 졸업 인천 작전초 교감 인천 청천초 교장 학교경영 우수교 표창 한자지도사(성균관장) 사회교육 강사(한국어, 한문, 교양강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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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2-08-29
  • 연세대 제15대 이인성 원주부총장 취임
    [교육연합신문=우병철 기자] 제15대 연세대 원주부총장이 취임한다. 연세대학교(총장 정갑영)는 오는 16일 오전 11시 원주캠퍼스 대학교회 대예배실에서 이인성 원주부총장 취임식을 연다고 13일 밝혔다. 신임 이 부총장은 1980년 연세대 정치외교학과를 졸업하고 1983년 동대학원 정치학과 석사, 1990년 미국 The University Texas at Austin에서 정치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이어 연세대 원주캠퍼스 정경대학 부학장(2006년), 원주교무처장(2006년-2008년), 정경대학장 겸 정경대학원장(2008년-2010년), 동아시아국제학부장(2008년-2012년), 연세미래전략위원회(YSI) 위원(2012년)등 주요 보직을 두루 거쳤다. 이 부총장은 학계에서도 활발한 활동을 펼치며 한국슬라브학회 연구이사(1998년-1999년), 한국국제정치학회 섭외이사(2000년), 연구이사(2004년) 등을 역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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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2-08-14
  • [오피니언] 이제 막말은 끝내고 언어순화, '사회정화'를
    [교육연합신문=오범세 논설위원] 요즘 이종걸 최고위원의 막말 파문으로 국민들이 분노하고 있으며 심지어 대선을 앞두고 청치권이 최악의 상황이라고 우려하고 있음을 인지하고 우리 모두 각성할 때라고 본다. 흔히들 인관관계, 인격, 이웃 사랑, 용서, 칭찬, 격려, 상부상조를 말하는데 이것은 다 유치원에서 배운 개인 및 사회 윤리 덕목이다. 남아일언중천금男兒一言重千金)인데 어쩌면 다 큰 사람이 작정하고 그년이란 욕설을 하였을까. 이에 김을동 의원을 비롯한 여성의원들이 그를 제명 처리하라고 성토 하고 나섰다. 국민들도 아니, 저런 분이 국화의원을 하다니 혀를 차고 있을 것이다. 민주통합당은 당이 사과할 일이 아니라 하였다. 맞는 말기다 다만 제일 야당의 체면을 손상 시킨 그 부끄러움을 어찌 감출 수 있을까. 상대를 이겨야 내 존재가 인정 된다는 속성 때문에 상대를 비방하고 욕하면 자기 위상이 높아 질 것이라는 것은 착각이요 소탐대실(小貪大失)이라는 어리석임을 자초하는 일이라는 것을 왜 모르고 지낼까 심히 안쓰럽다. 요즘 국민들은 수준이 높고 지혜로우며 현명하여 올바른 판단으로 정치권을 지켜보고 있음을 왜 모르고 무례한 욕설을 했을까 그 의도성을 짐작할 수 있다. 잠재적교육과정이 있다. 아무툰 날이 새면 남녀노소 할 것 없이 신문과 라디오 TV를 시청 하는데 자라는 후세에게 무엇을 가르치란 밀인가. 세 치의 혀끝이 사람을 죽인다. 과격한 말은 노(怒)를 격동한다고 한다. 하지만 완뱍한 사람이 어디 있겠는가, 다 말의 실수가 있겠으나 작장하고 하는 쌍스러운 말은 실수가 아니다. ‘그년’이란 욕설은 극한적으로 치고받고 싸우는 장면에서나 들을 수 있는 비속어 쌍말 이다.. 언어(言語)는 인간 본질의 형성을 기하면서 의사전달의 기능을 하는 것으로 조심성이 필요하다 국립국어원에 문의 확인한 바에 의하면 그년이 얼마나 나쁜 욕설인지 전 국민들이 이 기회에 심각하게 받아 드렸으면 한다. 그녀- 그 여인 / 그년- 말하는 이나 듣는 이가 생각하고 있는 여자를 비속하게 부르는 말이며 그녀는의 줄임말이 아니라 그녀에 보조사 ㄴ을 붙인 삼인칭 대명사라 한다. 그러고 보면 그가 변명한 준말이니 실수니 오타니 하는 것은 국민을 우습게 보는 소치에 불과하다. 예를 들면 ‘그년 내 이상형이야’로 쓰게 되는 데 ‘너는 00에서 왔다는 그년이냐’? 와는 다르다. “공천 장사의 주인은 박근혜인데 그년 서슬이 퍼래서 사과도 하지 않고 얼렁뚱땅”.이란 막말로 파문을 이르킨 것이다. 유감 표명에 사과를 했다지만 박근혜 의원이 대한민국 미래에 결코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것을 국민에 알리고 싶다고 한 말을 미루어 볼 때 속심은 악에 차 있음을 엿볼 수 있다 그러나 박근혜 의원은 길이 아니면 가지마라 침묵은 금이다 지는 것이 이기는 것이다. 라고 침묵으로 일관하고 있는 모습을 국민들은 다 지켜보고 있을 것이다. 점잖은 사람 ,인격적인 사람은 격노하기 전에 마음을 정리 하고 부드러운 말로 정곡을 찌르는 법이다. 잘 잘못의 판단은 국민이 하는 것이다. 명석한 국민들이 올바른 선택을 할 것이니 그런 것에 신경 쓰지 않는 것이 본인을 위해서도 편할 것 아닌가 싶다. 가는 말이 고와야 오는 말도 곱다. 말을 통하여 삶의 진실을 밝히게 된다. 이해인 시인 (수녀)는 참으로 아름다운 언어의 집을 짓기 위해 언제나 기도하는 마음으로 산다고 하였다. 학에서는 학교폭력에 시달리다 못해 인성교육을 강화하고 있다. 차제에 온 국민이 말조심하는 마음가짐으로 언어순화에 앞장 서는 모습을 보여줄 때라 생각한다. 정치권은 물론 일반 국민들도 자기를 되돌아보고 국어 교육 인성교육에 힘써 자중하는 기회를 삼았으면 한다. 상대방을 비방 폭로 시기 질투 배 아파하는 맘을 버리지 않는 한 막말은 계속 될 것을 미리 차단하는 결단이 있어야 하겠다. 말은 그 사람의 마음이요 그 사람의 인격이다. 인간관계의 핵심 요소이다..훌륭한 사람의 배후에는 훌륭한 언어가 있었다. 막말 속에 사랑도 용서도 기대할 수 없다. 앞으로 막말을 끝내고 국어사랑 나라사랑 국어순화(國語醇化) 언어순화로 건전한 사회발전과 사회정화(社會淨化)를 이루면 얼마나 좋을까? 오범세 前 인천청천초등학교 교장 인천교육대학 졸업 인천 작전초 교감 인천 청천초 교장 학교경영 우수교 표창 한자지도사(성균관장) 사회교육 강사(한국어, 한문, 교양강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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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2-08-12
  • [오피니언] ‘안철수 교수의 생각’에 대한 국민의 생각
    [교육연합신문=오범세 논설위원] 세간에 안철수 교수는 똑똑하다는 얘기가 돈다. 언론에서 계속 안 교수를 띄우다 보니 어느새 유명세를 타고 있는 것 같다. 대개 국민들이 알기로는 컴퓨터계의 권위자요 융합과학기술분야의 백미로 치고 있다는 점이다. 그런데 근래에는 대선 후보가 되려는 것이 아닌가? 야릇한 의문을 던지고 있다. 그렇지만 대개의 국민들은 학자로서 그 첨단 과학기술 정보 계통의 후학들을 양성하여 이 나라를 반석 위에 세워주기를 바라고 있을 것이다. 물론 대학교수가 정치에 입문하는 경우가 많지만 컴퓨터계의 세계적 권위자인 안 교수는 좀 남아서 이 나라 엘리트 양성에 몸 바치는 것도 애국 하는 길이라 본다. 하기야 개인의 진로 문제를 말하는 것은 실례이나 그래도 중단 없는 과학기술 강국. 경제대국이 되기까지 힘써 주 면 어떨까? 생각해 본다. 사람마다 달란트가 있다고 한다. 자기 분야에서 매진하는 것도 성공의 길이 아닌가. 물론 마슬로의 이론에 의하면 사람은 상승 욕구가 있어 권력도 영예도 잡아보고 싶어 한다니 누가 무슨 말을 할 수 있겠나 그동안 많은 사람들이 안 교수의 모습에 알송달송하고 있다가 이번 대담집을 보고 그 속내를 알고 싶어 하여 그 많은 책이 품절 되었다고 한다. 우리 서민이야 감히 서평을 할 수 없으니 정규제 TV 영상에서 보면 ‘생각 없는 안철수의 생각’이라고 하면서 이론적 배경이 약하고 약간은 유치하고 위선적인 면이 보며 미사여구의 대답집 이라고 하였다. 내용은 3부로 나누어 자기의 생활 과정과 함께 국가의 현안과 해법을 기술한 이 책은 대통령 출마 이벤트 성격으로 보여지고 있다. 아쉽기는 그간 젊은 층 대학생 특강 시 그의 생활신조와 성공담을 얘기 하여 청운의 뜻을 이루도록 힘을 실어 주고 또 자기 전공 분야의 학술 강연을 했으면 하나 거의 시국 강연내지 정치성 연설이지 않았나? 그래서 정당에서도 생각을 알 수 없다고 하던 차에 급박하게 내 생각은 이것이다 하는 책을 낸 것으로 비쳐진다. 책을 발간하자 각 정당은 반기는 쪽과 섬뜩함으로 대처하고 있는 것 같다. 심지어 인재난이 있을 정당을 찾아 무임승차 하려는 것이 아니가 하는 시각도 있다. 흔히 대통령은 아무나 하나 하는 말이 있다 국민들은 정파를 떠나서 자유민주주의 체재의 대한민국을 지켜주고 국민이 행복한 나라로 만들 수 있는 정책과 의지가 있고 진실성 있는 분이 대통령이 되기를 바라는 것이다. 안철수 교수의 이 책은 학술논문이 아니고 대담식의 에세이이다. 더구나 대담식이니 이는 새로운 아이디어를 세명대 제정임 교수에게 의존한 셈이다. 또 경제 논리와 복지관에서 다른 나라의 예를 들고 있는 데 우리나라 실정에 맞지 않는다는 것이다. 그리고 어느 정당 어느 정권이든지 공과가 있게 마련이다. 초심이야 누구도 잘 해보려다 빗나갈 수도 있다고 봐야지 부정적 비판적으로만 보면 안 될 것이다. 이 책은 곧 선거 공약집 같다고 하던데 대북정책에도 의아심을 갖게 하는 점과 헌재의 시국이 불안하고 잘못 된 것처럼 보면 너무나 편협한 게 아닐까? 그리고 “나의 생각과 비슷한 생각이 많다면 앞으로 나갈 수 있다”는 표현과 총선에서 야당이 압승하지 못 했기에 나서게 되었다고 하는 생각은 국민의 마음을 떠 보려는 야릇한 인상을 주는 것 같아 보인다. 국민들은 지혜롭고 현명하다는 것도 명심하고 일거수 일투족 심사숙고 하는 모습이 그립다. 사게 원로들의 말을 들어보면 매사에 긍정적으로 생각하면 발전을 하게 되고 행복하다고 한다. 부정적이고 비판적이면 발전 개혁을 할 수 없고 불행하다는 말과 같다. 안 교수는 자선사업도 많이 하고 다방면에 박식하고 덕망을 겸비한 학자이니 만큼 따f르는 이도 많고 존경하는 분도 많을 것이다. 학계와 정계는 완전히 다르다 차제에 학자로서의 순수한 마음을 견지하여 그래도 융합과학 분야의 권위가 있는 분이 이름난 서울대에서 후학 양성의 힘싸 j주었으면 하는 것이 대다수 국민의 뜻인지 모른다. 금명간 대선후보 여부를 결정하겠다니 국민의 뜻이 무엇인지 한번 헤아려 주기 바라는 마음 간절하다... 오범세 前 인천청천초등학교 교장 인천교육대학 졸업 인천 작전초 교감 인천 청천초 교장 학교경영 우수교 표창 한자지도사(성균관장) 사회교육 강사(한국어, 한문, 교양강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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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2-07-28
  • [교육칼럼] 마음을 비우며…누구나 저마다의 사연이 있다
    [교육연합신문=김현숙 기고] 누구나 저마다 사연은 있다.박문이전을 꿈꾸는 학교도 반대하는 분들도 사연은 있다. 그러나 그 사연을 제대로 풀기도 전에 '결사반대', '결사 항전'이라고 할 때, 교사의 이름으로, 수도자의 이름으로, 교회의 이름으로 몰이해 속에 고민은 깊어가고 그만 모든 것을 내 놓고 물러나고 싶어진다. 당장 현실적으로 아이를 키울 수 없는 엄마가, 엄마의 자리를 포기하려는 심정이 되어본다. 그런데 학생들이 삼삼히 떠오른다. 올 초 입학식 다음날 한 친구가 찾아와 전학을 가겠다고 했다. 나는 일주일 뒤에 다시 만나서 그때도 그런 생각이 들면 방법을 찾기로 했고, 그런 요구는 심리적으로 ‘퇴행’이라고 이름 붙여주었다. 그 학생은 친구들을 통하여 나한테 상처를 입었다고 전해 주었다. 당연히 ‘퇴행’이라는 단어 때문이었다. 나는 그 친구는 분명하게 이 말의 의미를 알아듣고 성장을 택할 수 있는 친구로 믿었기 때문이라고 답해 주었다. 물론 담임선생님과 보건수녀님이 돌봄이 있었기에 한 달도 되지 않아 학교를 누비며 당당하게 지내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 박문의 사랑이다. 지난 주말 3명의 졸업생이 찾아왔다. 90년대 담임을 했던 친구들인데, 자신들만의 추억의 비하인드 스토리로 연신 쉬지 않고 재잘거리더니, “수녀님, 그거 아세요? 수녀님이 이친구들에게 제가 어린 것 같다고 돌보아 주라고 해서 아직까지 돌보고 있다는 것!” 또 한바탕 까르르 웃음이 넘어간다.“ 그 어린 것 같은 친구는 폴란드 국제학교에 있고, 돌보미는 일본 게이오 대학을 나와 은행의 중역으로 한국 vip 고객 담당이라고 했고, 또 한명의 친구는 인천 초등교사이다. 아직까지도 그 돌보미 프로그램으로 일 년에 한 번씩 만나고, 3년에 한번씩 여행을 한다고 했다. 박문의 힘이다. 올 1학기에 중간고사를 마친 학생들이 박문 대통령후보감을 투표했다. 뜻밖에 1위 고3 진학부장, 2위 2학년 원로교사(60세 수학), 3위 원로여교사(59세 국어)였다. 당연히 여고생에겐 젊은 남자 선생님이 영순위라고 생각한다. 그러나 박문은 다르다. 박문의 저력이다. 박문이 다다른 건물 보수의 한계 천주교 인천교구는 박문여중고를 이전하고 학교터에 교구청이 오기로 결정했다. 천주교 인천교구내에는 다양한 활동들이 있다. 교구내 박문초중고, 소명중고, 대건고가 있고 여러 가지 사회복지 기관이 있다. 학교이전은 박문의 교직원들의 절실한 요청과 교육적 환경의 변화가 요구되는 시대적 상황 안에서 다각도로 알아보시고 결정하신 것이다. 학교를 직접 운영하는 수녀회로서도 학교를 위해 총력을 기울여 주시겠다는 주교님께 참으로 감사하고 기쁜 소식이 아닐 수 없다. 그간 수녀회는 교육청 지원이 없이 학교를 지을 때마다 독일 수녀원으로부터 모원의 일부를 팔아 지원 받기도 하고 선교기금과 수녀님들의 희생으로 모아진 기금으로 여러 차례 증, 개축 보수를 했지만 여러 가지 복지 시설이 있어 학교만을 위해 투자할 수 없는 처지로 애를 태우며 논의되어 왔기 때문이다. 90년대 사도직 평가, 컨설팅에서부터 최근 2007년 학교 이전에 대한 준비를 했을 때, 학교부지 값으로 도저히 학교이전은 불가능하다고 판단되었다. 당시 전임 교장수녀님은 학교이전 포기각서를 쓰면서 학교에 냉난방과 화장실 공사를 할 수 있었다. 그러나 그 당시 냉난방 시설이나 화장실 현대화를 갖추지 않은 학교는 없다. 그리고 바로 에어컨 실외기를 설치한 옥상은 무게를 감당하지 못해 교실이 흔들리는 위험이 있어, 학생들이 비좁게 다니는 바닥으로 옮기는 공사를 해야 했다. 이것이 학교 보수의 한계인 것이다. 아직 박문은 해야 할 일이 많다. 그 중 하나는 중학교특수반이다. 박문여고의 학생들이라면 크고 작은 행사때 마다 잔잔한 감동을 주던 특수반 친구들을 기억할 것이다. 졸업식날 소감발표에서 ‘나를 잊지 말아주세요’ 하고 자신의 이름을 외치던 특수반 친구를 정말이지 잊지 못할 것이다. 그러나 당장 중학교 특수반을 하고 싶어도 교실이 없고, 학교에 배치되는 전문상담교사도 방이 없어서 받을 수도 없고, 중학생에게 가장 필요한 도서관, 체육관, 행정실, 급식소 이모든 것이 고등학교와 함께 사용하는 불편함과 선진화된 음악실, 미술실, 홈베이스가 필요하다. 박문의 좋은 교육적 자원을 펼칠 장이 절실하게 필요한 것이다. 반대하는 분들의 억측과 루머에 일일이 다 답을 해 줄 수도 없다. 이미 흠집을 내기로 작정을 하고 학교를 관리를 방치했다거나 특혜의 논란이 있다거나 교구나 학교가 이익을 본다거나, 잘사는 동네를 선호한다고 ‘아니면 말고’ 식으로 주민을 부추기며, 극렬하게 반대하지만 그럴수록 사실이 아님을 학교를 아시는 분은 다 알고 계실 것이다. 방학 다음날 오늘 또 공사는 시작된다. 도장과 창호공사이다. 고등학교 3년 과정에서 크고 작은 공사로 피해 다니거나 불편함을 겪지 않은 우리 학생들은 없을 것이다. 우리 학교는 가르치는 것을 행복으로 아는 교사들이 가장 큰 자랑이다. 대대적인 학교 홍보를 하고 연구논문을 내고, 이벤트식, 학교 순위를 위해 공 쌓기 위한 입시가 아니라 그저 한사람, 한사람을 돌보는 학교이다. 학생들을 위해 김장 나르고, 농산물 카드를 만들어주고, 가가호호 방문하며 돌보았고, 90년대 학교쉼터를 만들고 낮에 학교에서 근무하고 밤에 아이들을 돌보는 쉼터학교이다. 또한 이미 국제 수도회로써 인프라를 구축하면서 80년대부터 우수한 인재를 해외유학의 길을 열어주었고, 90년대 교사와 학생 어학연수를 시작으로 2000년대 유학반을 신설하여 국제고와 외고, 특성화 고등학교에 밀려 뒤쳐진 일반계 고등학교에서 성공적으로 인천교육에 이끌어왔다고 자부하고 있다. 박문학교 이전은 박문이 살고 발전하는 길 인천교육을 제대로 본다면 학교의 이전을 도와주어야 한다. 교과부와 교육청은 현실적으로 학생 수가 줄어들고 있는 원도심에서 학생 수급이 많은 신도심으로 이전 배치할 수밖에 없는 실정입니다. 교육청 (2012.03.15) 자료에 의하면 동구 지역 서림, 서흥, 송림, 송현, 창영 5개 초등학교 총학생수는 6학년(712명), 5학년(598명), 4학년(552명), 3학년(556명)이고, 배정받는 4개 중학교 박문, 선화, 인화, 화도진중학교로 2012년 3학년 1005명, 2학년(887명)입니다. 종합해 보면 2013년 여중학교 졸업생수 1,005명(6학년 졸업예정자 남녀 총 712명), 2014년 여중학교 졸업예정자 887명(6학년 졸업예정자 남녀 총 598명)입니다. 결과적으로 현재 288명(8개 학급)이상이 감소하는 것입니다. 매년 평균 8학급 이상이 줄어드는 것이고, 3년 후이면 1개 이상의 학교가 폐교될 수 있다는 현실을 바로 보아야 합니다. 참고로 2000년 이후 급격한 학생수의 감소는 화도진중학교가 처음 45학급에서 현재 19학급, 인화여중 36학급에서 19학급, 선화여중 27학급에서 20학급, 박문여중 21학급에서 19학급으로 각각 감축되어 왔다. 이제는 지역을 넘어 이성적이고 합리적으로 지혜를 모을 때입니다. 남부교육청은 동구, 중구, 남구의 학생을 거리에 따라서 학교배정을 할 계획을 가지고 있습니다. 박문은 인근에 신설 학교가 있고, 학생 수가 위와 같이 감소하는 현실에서 구도심의 학교 수를 그대로 유지하면서, 신도심에 학교를 신설한다는 것은 국가적인 손실이기도 합니다. 이전 반대 대책위원회는 반대만을 주장했지 어떤 대안도 없으며, 연대와 타협이 없는 “결사반대”, “결사항전”으로 현재 교육을 받는 학생들 뿐 아니라 지역의 모든 학생들에게 찬반의 논리로 소통이 없는 적대적이고 선동적으로 불안감을 조성하고, 교권을 불신하도록 조장하고 있습니다. 어떤 의미로도 학생들을 위한 일이라고 볼 수 없습니다. 교육은 교사에 대한 신뢰에서 시작되기 때문이다. 지역의 자치단체나 기관이 정치적으로 주민들과 반대하는 사람의 언론을 의식하여 서로 부추기거나 방관하여 책임질 수 없는 사태로 이전을 못하게 될 때, 교구청은 다른 곳으로 이전할 수 있지만, 학교 문제는 동구의 문제로 남을 것이고 책임없는 지역 단체장이나 반대대책위원회가 어떤 대안도 마련하지 못한다면 학교는 폐교의 위험에 처하게 된다. 돈으로 살 수 없는 것들 마지막으로 ‘돈’에 대하여 말하고자 한다. 이전 반대를 외치는 분들은 학생보다 ‘돈’을 선택했고 ‘돈’이 이렇게 선정적인 용어인줄 몰랐다. 재산에는 유형의 것과 무형의 것이 있고, 우리는 보이지 않는 소중한 무형의 자원으로 살아가고 있다. 반대하시는 단체나 주민들, 선동당하는 분들은 ‘돈’ 때문에 흥분하고 돈 때문에 교육적 희망도 철학도 버린 것 같다. 특혜, 얼마 배당, 이익금... 교구도 학교도 생각한 적이 없는 말들이다. 학교를 짓는데 무슨 돈이 되는 사업인가? 학교를 짓는데 총력을 기울인다는 말 이외에 아는 것이 없다. 수익사업이 없는 종교단체의 학교는 이상과 꿈, 교육철학으로 이끌어 가는 것이고, 교육청은 학교이전에 대한 교구가 어떤 값을 치르게 되는지 이 모든 조건을 면밀히 검토하고 있을 것이다. 반대하는 분들이야 말로 도대체 어떤 이득이 있기에 연대, 교육, 희망, 네트워크, 가 뜻하는 소중한 의미를 저항하게 만들면서 학생들에게 씻을 수 없는 상처를 주고 있는 것인가?, 또한 교권을 불신하게 만들며, 학습활동을 방해하며 동구와 인천학생들을 멍들게 하는 것인가 묻고 싶다. 이 시대 학생들은 공생, 공유, 융합, 퓨전, 하모니, 균형, 적응이라는 생활방식이 요구되고 있다. 박문을 졸업한 동문이라면, 박문의 재학 중인 학생이라면 '악의에 찬 동구주민들', '엄마 아빠 뿔났다', '결사반대', '결사항전'... 이런 글귀에 선동되지 않을 이성과 합리적인 사고를 지녔다고 믿는다. 진정한 천주교 신자라면 흔들림 없이 천주교의 근본이념을 더 충실히 살고자 할 것이다. 유래 없이 두 차례나 교구장님은 천주교의 입장과 학교 이전에 대한 이해를 신자들에게 알려주셨다. 이제 대책도 대안도 없이 따뜻한 이웃과 골이 깊어지는 일로 학교의 업무를 방해하는 소모전은 그만 두어야 한다. 대신 우리아이들이 이 사회에서 당당하게 적응해가는 법을 가르쳐주고, 보다 진정성을 갖고 교육이 희망이 될 수 있도록 진정한 의미의 책임과 연대를 보여주어야 할 것 같다. 지구촌 공동체가 장소와 시간에 묶이는 시대는 이미 지나가고 있다. 우리 자녀들이 그들이 살아갈 세상의 영토를 보다 넓게, 보다 깊게, 보다 멀리 볼 수 있는 안목을 기성세대는 배워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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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2-07-24
  • [교육칼럼] 서울대 폐지론은 국제경쟁력 약화시킬 뿐
    [교육연합신문=오범세 논설위원] 9개 지방 국공립대학을 서울대와 묶어 하나의 국립대 연합 체제를 만들어 네트워크식으로 입학 공동 전형으로부터 강의와 학점 ,교수의 교류를 허용하고 졸업장도 공동으로 주자는 얘기가 나오면서 서울대 해체 ,폐지론에 대하여 찬반에 부딪치고 있는 실정이다. 이런 발상은 지역의 균형 발전, 학벌주의 탈피, 심각한 사교육 열풍을 잠재우고 대학의 평준화를 기하자는 데 있다고 한다. 중앙일보와 JTBC의 공동 조사에서도 서울대 폐지를 찬성하는 쪽은 15%정도며 반대 의견이 55%라는데 국민들의 이 판단은 그대로 지나치면서까지 무리수를 가해야 하는지 뜻 있는 국민들의 마음은 괴로울 뿐이다. 우리나라도 위대한 교육학자들이 많다. 교육개혁 차원이라면 그들에게 맡겨서 충분히 연구하고 실험하여 그 결과를 보고 최선의 교육정책을 제시해야 하는 게 맞는다고 생각한다. 서울대 폐지론에 대하여는 학벌 콤플렉스에서가 아니라 국가적 차원에서 객관적 발전적 생산적으로 논의되고 성공의 확신이 있을 때 설득력이 있는 것이 아닌가? 이어령 교수는 “서울대를 없앨게 아니라 그 이상의 대학을 만들어 기가 막힌 천재들을 유치해야 한다 국내 일류 대학들은 일본의 도쿄대, 영국의 옥스퍼드대와 경쟁해야 한다 ” 고 하였다. 정말 지당한 교육철학을 제시 한 바 이에 공감하는 국민들이 많을 것으로 믿는다. 이처럼 우리니라도 미국하면 하바드대학, 일본하면 도쿄대학, 영국하면 옥스포드대학을 치듯 한국하면 서울대학을 세계 굴지의 일류 명문대학으로 발전시켜 국제사회에 내 놓고 국제 경쟁에서 앞서야 한다. 그래서 글로벌 시대에 한국의 위상을 높이고 과학기술과 경제 발전에 크게 기여할 엘리트가 세계 시장을 점유해야 할 긍지와 자부심을 갖는 것이 대국적인 사명이요 국가 지도자가 명심하고 추진할 일이지 않은가. 그래도 서울대가 세계 100위권에 진입하고 더욱 발전하기 위하여 국립대학법인체로 운영하는 차제에 뭐 그리 서울대를 없애려고 하는 저의가 무엇인지 묻고 싶다. 역사적 전통과 실력으로 이 나라를 발전시킬 전략을 모색해야 명실상부한 명분이 서는 것이다. 지방 국립대의 균형 발전은 국가적 과제인 것은 사실이나 지방대가 서울로 다 모여서 공부하기 전에는 지방대의 이미지는 그대로 남을 수밖에 없다. 서울대를 약화 시키거나 폐지함으로서 사립대와 지방 국립대들의 위상이 격상되는 것도 아니고 오히려 사립대나 지방 국립대들이 서울대를 바라보고 선의의 경쟁을 하는 학구열과 면학분위기를 흐리게 하고 하향평준화만 조장시키지 않을까 우려된다. 지방대생이 취업이 잘 안된다고 한다. 이는 학벌주의 때문이라고 하나 능력 위주로 선발하면 되는 것이다. 행복은 성적순이 아니지만 성공은 성적순 (智德體)이란 말이 있다. 인재 선발 시 지역 차별 없이 어디서든 응시하게 하고 실력 순으로 채용하고 임금도 동등하게 지급하면 지역 차별도 할 수 없고 기회 균등 평등원칙에도 일치한다. 혹자는 취업 시 지방대생을 할당제(割當制)로 채용한다니 이는 실력위주도 아니고 경쟁력에도 평등주의에도 배치되는 편법에 지나지 않는다. 입학 시 공동전형을 한다는데 그러면 지방 캠퍼스로 누구를 보낼 것인지 지방에 있는 명석한 학생은 멀어도 서울대로 올 것이며 지방 캠퍼스 지망자가 없을 경우 지방대로 강제 배분할 수는 없지 않는가? 그리고 이 방대한 1개 대학을 어떻게 경영할 지 의문이 가는 점이 많다. 사교육 열풍의 심각성과 대학의 서열화는 교육열이 높은 우리나라 학부모들에게는 쉽게 포기할 수 없는 분야 이다. 사회 고위층 학부모들은 더 심한 것을 누가 잠재울 수 있단 말인가 심지어 먼데 지방에서도 수도권으로 몰려오는 판에 국립대학연합체로는 한계가 예상되는 과제이다. 결국 학교와 사회는 경쟁 사회요. 적자생존의 사회심리가 작용하게 되어 있다. 교수와 강의를 교류 하고 공동학위를 수여 한다니 그러면 지방 국립대는 교육시설도 교수도 미흡한단 말인가. 그렇다면 차제에 지방대에도 집중 투자하고 교수도 외국 명문대 석학을 50%이상 청빙해오면 되겠다. 바라기는 지방의 균형 발전을 위한 교육개혁 이라니 눈여겨 볼 일이다. 그렇지만 다른 국가처럼 엘리트 교육기관으로 서울대를 더욱 발전시키는 방안을 모색해야 하며 학생과 학부모도 치열한 경쟁 속에서 일류 대학에 진학하여 국제무대에서 또는 국가 사회에서 성공하여 크게 기여하도록 여건을 조성해 주는 것이 정부와 학부모의 몫이라고 생각한다. 오늘날 학부모와 국민들은 수준이 높고 현명하다. 옳은 판단력이 있음을 명심하고 승산 있고 성공 가능성 있는 정책을 제시하기 바라는 마음 간절하다. 재론 하거니와 서울대 폐지는 글로벌 시대 국제 경쟁력만 약화 시킬 뿐이라는 생각이 든다. 이제라도 국민들의 중지를 모아 지구촌에서 한국이 주도할 수 있는 교육정책을 펼쳐서 명실상부한 교육 강국을 건설하기를 기대한다. 오범세 前 인천청천초등학교 교장 인천교육대학 졸업 인천 작전초 교감 인천 청천초 교장 학교경영 우수교 표창 한자지도사(성균관장) 사회교육 강사(한국어, 한문, 교양강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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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2-07-20
  • 김은섭 前전북부교육감, 대경대 총장 취임
    [교육연합신문=김성민 기자] 김은섭(60) 전 전라북도교육청 부교육감이 대경대학 총장에 취임했다. 학교법인 중암학원(이사장 최성곤)은 2일 대경대학 제10대 총장으로 김은섭 박사를 임명하고, 이날 오후 취임식을 가졌다. 신임 김 총장은 취임사에서 “이제는 제2의 대경대학으로 거듭 태어나야 할 시점”이라면서, “평생을 교육행정에 종사하여 온 교육행정전문가로서 현 대학의 위기를 극복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이 자리에서 김 총장은 대학 운영과 교육 분야의 주요성을 거듭 강조했다. “대학의 시스템적 운영과 투명한 행정, 교직원간의 정보 공유를 최우선 목표로 하겠다”면서 “경제를 아는, 자기 기업을 소유하는 미래의 전문직업인 양성을 목표로 대경대학만의 특성화 교육 개발에 적극 나설 것”이라 포부를 밝혔다. 김 총장은 정읍 출신으로 전주대와 연세대 대학원을 졸업했다. 1971년 공직에 입문해 교육부의 공보담당관, 지방기획과장, 감사관, 그리고 대통령비서실 교육행정관, 경기도교육청관리국장, 전라북도교육청 부교육감, 교육과학기술연수원장, 대한민국 학술원 사무국장, 한국장학재단 상임이사 등을 역임했으며, 지난 3월 공직에서 퇴임했다. 이 밖에 학교법인 덕성학원(덕성여대) 이사를 역임하고, 학교법인 군산기독학원(서해대학) 이사와 교육과학기술부의 주민감사청구심의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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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2-07-03
  • 오정석 한국사학법인연합회 제25대 회장 취임
    [교육연합신문=문석주 기자] 오정석(사진) 한국사학법인연합회(한국사립초중고등학교법인협의회·한국대학법인협의회·한국전문대학법인협의회) 회장이 2012. 7. 1 에 취임, 공식 업무를 시작한다. 신임 오 회장은 지난 4월 25일 열린 한국사학법인연합회 제189차 이사회에서 제25대 회장으로 선출됐으며다 임기는 2016년 6월 30일까지 4년이다. 오정석 회장은 경상대학교를 졸업한 후 개운중학교 교사로 교직에 발을 들여놓은 이래 상북중·고등학교 교사를 거쳐 1979년부터 동래초·여중·여고, 부산예술중·고를 운영하는 학교법인 동래학원 이사장을 맡아 학교를 이끌고 있다. 지난 2010년 1월 1일부터는 한국사립초중고법인협의회 회장을 맡아 전국 1700여개 사립초중고등학교 발전을 위해 의욕적으로 일하고 있다. 그동안 부산정보대학 총장을 비롯해 대한적십자사 RCY 위원장, 동래고등학교 총동창회장, 신협 중앙회 이사,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금정지구 회장, 독립운동가 박차정 의사(義士) 숭모회 회장 등을 역임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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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2-07-01
  • [기고]좋은 일도 한꺼번에 오고, 나쁜 일도 한꺼번에 온다
    [교육연합신문=엄경천 기고] 살다보면 좋을 때도 있고 나쁠 때도 있다. 좋을 일과 나쁜 일이 나누어서 오면 좋겠다고 생각해 본 적이 있다. 그런데, 몇년, 몇십년을 되돌아보면, 좋은 일과 나쁜 일은 모두 한꺼번에 온다는 것을 경험으로 느끼게 된다. 한 번 좋은 일이 생기면, 좋은 일이란 좋은 일은 모두 따라 온다. 나쁜 일이 생겨 힘들어 할 때면, 나쁜 일이란 나쁜 일이 한꺼번에 몰려온다. 나쁜 일이 한꺼번에 몰려올 경우 극단적인 경우 자살을 할 수도 있다. 그런데, 자살을 하는 것은 나쁜 일이 한꺼번에 왔을 때가 아닌 것 같다. 나쁜 일이 한꺼번에 오게 되면 자살할 기회조차 주지 않는 것 같다. 나쁜 일이 한꺼번에 몰려올 때 수렁으로 빠져 허우적거릴 것이 아니다. 한 번 수렁에 빠지면 나오는데 상당한 시간과 노력이 필요한데, 수렁에서 나오는 것도 좋은 공부가 될 수 있지만, 이런 일이 반복되는 것은 낭비가 될 것이다. 나쁜 일이 한꺼번에 몰려올 때에는 자살하지 못하게 하기 위하여 정신없이 나쁜 일이 한꺼번에 오는 것이라 생각하면 마음 편한 것 같다. 좋은 일이 한꺼번에 온다고 경계를 할 필요는 없다. 충분히 누려야 한다. 좋은 일이 한꺼번에 올 때 경제적인 풍요로움도 쌓고, 성공의 기억도 쌓아두자. 성공의 기억이 어려움을 극복하게 하는 원동력이 되기도 한다. 다만, 좋은 일이 한꺼번에 올 때 장래를 위하여 약간의 대비를 하면 족하다. 좋은 일을 연장시키기 위한 노력이라면 더 좋을 것이다. 미래를 위한 재투자라고 해도 좋다. 사람의 육체와 정신이 성장하는 모습이 계단과 같다고 느낄 때가 많다. 개인뿐만 아니라 사회나 국가도 크게 다를 것이 없는 것 같다. 나쁜 일이 한꺼번에 올 때에는 한 계단 높이 오르기 위한 웅크리고 있는 것이리라. 웅크리고 있으면서 한 계단 오를 에너지를 비축해야 한다. 에너지는 가만히 있어도 시간이 지나면 저절로 비축되는 것이 아니다. 현재 상태를 타개하기 위한 치열한 고민과 노력이 있을 때 가능할 것이다. 학창시절 생물(과학, 자연)교과서에서 ‘생장곡선(生長曲線, growth curve)’이라는 것은 배운 기억이 있을 것이다. 여러 가지 생장곡선 중 ‘계단식 생장곡선’이라는 것이 있는데, ‘곤충류나 갑각류와 같이 생장 중 변태나 탈피를 하는 동물은 몸이 딱딱한 외골격으로 싸여 있어서 탈피를 하는 시기에만 한꺼번에 자란다. 이러한 과정이 반복적으로 일어난다. 그러므로 생장 과정을 그래프로 나타내면 계단형이 된다’고 설명하고 있다. 사람의 생장곡선을 돋보기로 들여다보면, 가히 계단식이라 할 것이다. 어린 아이들이 자라는 것을 보면 어느 날 갑자기 키가 큰 것 같은 느낌이 든다. 육체적인 성장만이 아니라 정신적인 성장도 갑자기 느낄 때가 많다. 사춘기가 지나고 성년이 되면 육체적인 성장은 멈출 수 있다. 사람의 정신적인 성장은 끝이 없다. 정신적인 성장을 통하여 인생의 풍요로움을 느낄 수 있다. 채워질 수 있는 물질적인 풍요에 집착할 것이 아니다. 성장이 멈추었다. 물질적인 성장이 멈추고 있다. 법무법인 가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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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2-06-26
  • [교육칼럼] 자유민주주의 체제의 수호와 통일 안보교육의 시급성
    [교육연합신문=오범세 논설위원] 요즘 현충일을 전후하여 자유민주주의 체제를 부정하고 북한 체제를 찬양하는 주사파 종북(從北) 세력이 곳곳에 퍼져 있다는 보도를 접한 뜻있는 국민들은 자못 섬뜩한 마음으로 우려하고 있다. 또한 이런 사태는 북한의 침략을 온 몸으로 막고 산화(散華-Youths killed in action)한 우리 젊은이들과 유엔군에게 보훈의 뜻을 전해야 하는 현충일(顯忠日)에 참 면목이 없게 하였다. 6.25 전쟁은 피비린내 나는 동족상잔(同族相殘)의 비극이 아닐 수 없건만 이 전쟁을 겪지 않은 젊은 세대들이 냉철한 역사의식과 안보 태세로 나라를 지켜주기 바라는 마음 간절하다. 왜 종북자들을 멀리해야 되는지 북한의 실상을 살펴본다면(국가정보원 유혜란 강사) 김일성 -김정일 -김정은 3대 세습에 이어 김일성 주체사상을 표방하며 사회주의 독재 체제 유지를 위해 신격화한다거나 책동 반란의 미연 방지를 위한 무서운 비밀정보 감시단이 있다고 한다. 고려연방제 통일방안과 방대한 군사력은 무력 적화의 뜻이 숨어 있다고 보며 북한 동포는 배급제 폐지 이후 굶주림에 허덕이고 자유의 억압 속에 탈북 할 기회를 찾고 있다는 것이다. 천부인권설에 따라 만물의 영장인 사람은 의식주에 걱정 없이 자유스럽게 인간답게 살아야 하는 것이 아니가? 아무튼 이런 저런 상황을 보아서라도 우선 불쌍한 내 동포를 구원하는 북한인권법 제정 ,조국의 평화적 통일이 절실한 이때 어쩌자고 공산독재체제에 추종하는 이들 이 있는 지 안타까운 생각이 든다. 6.25 전생이 난 지 62년이 되었다. 이제 휴전 기간, 냉전을 종식시키고 조국의 평화적 통일를 이룩해야 할 때이다. 이 대통령은 통일세(統一稅 )신설과 함께 자유민주주의를 부정하는 세력을 국민들이 용납하지 않을 것이라고 하였고 송영길 인천시장도 현충일 추념사에서 국회의원은 헌법적 가치를 준수할 의무가 있으며 튼튼한 국가 안보와 바른 국가 정채성을 바탕으로 남북화해 협력을 추진해야 한다고 하였다.. 이러한 흐름에도 불구하고 계속 심하게 북한 체재를 따르려는 이들과 국익을 손상시키는 이들이 있다면 국가보안법에 의해 조사해야 한다고 본다. 전쟁은 아까운 생명과 재산의 손실은 물론 국토의 초토화라는 후유증을 남긴다는 것을 누군들 모르랴 김일성 주체사상/ 선군 사상 / 호전적인 북한의 대남 무력 도발을 좌시할 수는 없지 않은가.. 더구나 같은 핏줄이요 같은 언어, 문화, 역사와 전통을 지닌 같은 민족인 북한 동포를 자유의 억압과 굶주림에서 구원해야 하는 것이 우리에게 주어진 역사적 사명이라면 지나친 말일까? 대한민국은 민주공화국이다.(헌법 제 1조)-주권이 국민에게 있고 국민이 선출한 국가 원수 및 대표에 의하여 국정이 운영 되는 나라이다. (백과사전) 북한 헌법(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사회주의 헌법) 제1조-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은 전체 조선인민의 리익(利益)을 대표하는 자주적인 사회주의국가이다.(인터넷 자료)라고 명시하여 그럴 듯하지만 우리는 북한 동포들이 기아상태(飢餓狀態)에 놓여 있는 상황에서도 핵 보유를 헌법에 명시하고 간헐(間歇)적으로 군사공격 또 사이버 테러를 일삼고 있는 북한의 동향을 직시하면서 올바른 판단력으로 튼튼한 안보와 함께 조국의 평화적 통일을 기필코 성취한다은 결연(決然)한 의지로 뭉쳐야 한다고 생각한다. 여기서 우리가 선행적으로 할 일은 초중등 대학생 및 젊은 층에 이르기 까지 자유민주주의 수호와 통일 안보교육이 시급하다고 생각한다. 자유 민주주의(Liberral democracy)는 자유주의와 민주주의가 결합된 정치 원리 및 정부형태이다. 즉 인간의 존엄성을 바탕으로 하여 개인의 자유와 권리를 보장하는 헌법을 세우고 민주적 절차 아래 다수에 의해 선출된 대표자들이 국민주권주의와 입헌주의의 틀 내에서 의사결정을 하는 체계이다. 이 얼마나 민주적이고 신사적인가. 우리는 이 체제를 부정하고 공산 사회주의로 회귀하려는 이들을 멀리해야 할 것이다. 공산주의, 사회주의, 주사파, 종북 세력 헌법의 가치를 훼손한 이들이 아직도 남아있어 국익을 해치거나 북한 인권법을 내정 간섭으로 보는 시각이 있다면 이는 조국의 평화적 통일을 저해하는 요인이라고 아니할 수 없다. 이에대하여 북한 전문가들로 교사들에게 사전 연수와 학생들 젊은이들에게 서둘러 철저한 교육으로 나라를 지켜야 한다고 강조하고 싶다. 통일 안보 교육은 민족주의적 감성을 넘어 인류 보편적 가치, 세게 시민적 가치라 생각한다. 현행 학교 교육에서 통일 관련 단원을 통한 교육이 이루어지고 있다지만 입시교육에 치중하다보면 소홀할 수 있기에 이제 반공적 적대 의식이나 소극적 방어적 교육에서 객관적 합리적 현실관을 가지고 통일교육의 페러다임을 바꾸어 북한연구소에서 발간하는 교재를 재구성하여 학교에서 통일 안보 교육을 강화할 때가 되었다. 여기서 교육 방법론에 대하여는 다양성이 있겠으나 먼저 북한의 실상을 이해하고 대결과 갈등에서 벗어나 평화를 목표로 하는 교육과정으로 재구성 하는 것이 필요하리라 본다. 그래서 민족 공동체의식 고양과 안보, 통일대비를 기본으로 하는 교육과정 운영이 절실하다고 본다. 통리교육의 목적 내용 방법 평가를 관련 교과중심으로 또는 훈화 ,특활 등 범교과적으로 체계적이고 집중적인 지도가 이루어 지도록 하는 것이 좋을 것 같다.. 이렇게 남북한이 민족 상호 이해를 바탕으로 모든 국민들이 자유민주주의 체제에서 자유 평등 평화의 나라 복지국가를 건설하여 서로 얼싸 안고 기쁨의 눈물을 흘릴 수 있는 자유민주의 수호와 통일 안보교육의 시급성을 깨닫고 조국의 평화적 통일을 조속히 이루어 보자꾸나. 오범세 前 인천청천초등학교 교장 인천교육대학 졸업 인천 작전초 교감 인천 청천초 교장 학교경영 우수교 표창 한자지도사(성균관장) 사회교육 강사(한국어, 한문, 교양강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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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2-06-14
  • 이주호 교과부 장관, 좋은학교박람회 전남부스 방문
    [교육연합신문=조만철 기자] 이주호 교육과학기술부 장관과 장만채 전라남도교육감은 6월 4일 좋은 학교박람회가 열리고 있는 순천팔마경기장내 전남부스를 둘러보았다. 특히 순천선혜학교 학생들의 맞춤형 비누 제작 과정을 지켜보고 학생들을 격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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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2-06-05
  • 송하성 교수, ‘제8회 대한민국 교육혁신大賞’ 수상
    [교육연합신문=우병철 기자] 공정거래위원회 심판관리관을 지낸 송하성 경기대 교수(경제학 박사)가 대한민국 교육발전에 기여한 공로로 ‘제8회 대한민국 교육혁신 대상’을 수상했다. 송 교수는 지난 5월 31일 오후 5시 국회의원 회관 대강당에서 사단법인 한국문화예술유권자총연합회(총재 서정태)가 주최한 ‘대한민국을 빛낸 자랑스러운 대상’ 시상식에서 이 상을 받았다. 송 교수는 베스트셀러 '송가네 공부법', '수업몰입', '자기주도적 읽기방법', '내 아이도 꿈을 이룰 수 있다'를 출간해 교육계의 주목을 받았다. 송 교수는 청소년 건전지도 육성, 교육정책 연구를 통해 국내외 학술지에 연구결과를 발표하는 등 활발한 연구활동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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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2-0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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