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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홍제의 목요칼럼] 긍정적인 캐리커처 그리기
[교육연합신문=김홍제 칼럼] 지난 토요일에 좋아하는 친구와 대전 중앙시장에서 만나 뼈해장국을 놓고 소주를 마셨다. 식사 후에 친구는 내게 선물을 하고 싶다며 캐리커처 그리는 장소로 안내했다. 7,000원 짜리 캐리커처였다. 1분에 완성해 주는 캐리커처라고 선전문구가 벽에 붙어 있었다. 매직펜 단색으로 인물의 간단한 특징만 잡아서 그려주는 곳이었다. 매직으로 그린 여러 사람의 캐리커처가 벽에 붙어 있었다. 모두가 귀엽고 밝은 모습이었다. 보고 있어도 흐뭇한 얼굴 모습이었다. 화가는 그림을 그리기 위해 내 얼굴을 계속 힐끔거리면서 보았다. 앉아서 상대의 얼굴을 보는 것이 참으로 어색하다는 것을 느꼈다. 여성 화가의 얼굴을 마주보아야 한다는 것이 너무도 어색하게 느껴졌다. 정말 오랜 시간동안 여성 얼굴을 정면으로 마주해서 본 적이 거의 없다는 것을 알았다. 그 짧은 시간에도 화가의 얼굴을 정면에서 쳐다보지 못했다. 너무도 어색했다. 그러고 보니 직장에서도 여직원의 얼굴을 정면으로 눈 맞춤을 하면서 본 적이 없었다. 초등학교 교사도 어린 제자가 훌륭하게 과제를 했을 때 머리를 쓰다듬거나 등을 토닥거리지 못한다. 세상이 많이 각박해진 느낌이다. 초경과 몽정을 하고 나면 호르몬이 몸의 성장을 위해 뇌로 가는 신경세포 확장을 줄인다고 한다. 청소년기 아이는 잔소리와 생각하기를 싫어하게 되고 자기 방에서 나오기를 싫어하게 된다. 호르몬의 특징이 나타내는 과정이다. 청소년은 몸을 키우느라 뇌의 성장은 잠시 미루는 것이다. 그러한 과정에 있는 사춘기 시절에 왜 그런 언행을 하느냐고 자녀에게 목소리를 높이면 결국 갈등만 생긴다. 청소년을 대하는 핵심은 기다림이라고 했다. 격동적인 신체 변화를 겪는 초등학교 고학년과 중학교 부모도 자식을 대하는 기본은 기다림이고 사랑이다. 눈을 맞추고 등을 토닥여주고 언제나 너를 믿는다는 신호를 보내는 것보다 좋은 자녀교육은 없을 것이다. 건네받은 캐리커처에는 잔주름이 없고 웃는 모습을 한 내 모습이 있었다. 친구는 캐리커처를 보고 자신과 닮지 않았다고 했다. 모자를 쓰고 활짝 웃고 있는 친구의 캐리커처는 20대 같았다. 사람들이 캐리커처를 좋아하는 이유는 특징적인 장점을 잘 표현하기 때문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커피를 먹고 나와서 보니 사람들이 가게 앞에서 줄을 아까보다 더 길게 서 있었다. 날카롭게 잘못한 사실을 지적하고 잘못에 대하여 꾸중하고 그러한 일을 하지 않게 하는 것도 중요하다. 하지만 청소년은 불안정한 성장 과정에서 흔들리는 존재다. 부모와 교사들이 기다려주고 단점보다는 밝은 장점을 찾아주고 칭찬해 준다면 관계는 지금보다 나아질 것이다. 캐리커처를 서재에 놓으니 나를 보고 그림 속의 내가 웃고 있었다. 긍정적인 마음으로 세상을 보면 세상도 사람도 모두 아름다운 세상으로 보일 것이다. 좋아하는 사람이 있다면 그 사람이 지닌 긍정적인 특징을 캐리커처 화가처럼 잘 잡아내서 칭찬해 주자. 분명히 그 사람도 좋아할 것이다. ▣ 김홍제 ◇ 충청남도천안교육지원청 중등교육과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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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社說] 성평등을 위한 전용 조직의 설립이 필요하다
[교육연합신문=사설] 지난 주 제주의 한 중학교에서 벌어진 불법 촬영 사건에 대해 한국교육노동조합 제주지부의 반응이 커다란 의미를 지닌다. 제주 경찰청은 성폭력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 혐의로 제주 모 중학교 2학년 A군을 제주가정법원 소년부에 송치했다. 경찰에 따르면 A군은 지난 16일 오후 학교 교직원 여자 화장실에 숨어 있던 중 여교사가 옆 칸으로 들어오자 휴대전화 카메라를 이용해 몰래 촬영하다가 적발됐다. 붙잡힌 A군은 여러 차례 여교사들을 상대로 불법 촬영한 것으로 드러났다. 그러나 A군은 중학교 2학년으로 아직 생일이 지나지 않아 범죄를 저질러도 형사 처벌을 받지 않는 만 10세 이상 14세 미만 아동・청소년인 촉법소년에 해당한다. 이 사건은 일종의 디지털 성폭력에 해당한다. 제주교육노동조합은 이 사건에 대해 재빨리 성명을 내고, "성평등을 위한 전용 조직을 신속히 설립하라"고 촉구했다. 이러한 디지털 성폭력은 여성 혐오와 순수주의에 근간을 둔 성교육의 유해한 태도로 이해해야 한다. 하지만 더 중요한 본질적인 지점은 학교라는 공간이 주는 신성성이다. 학교는 안전한 학습과 성장의 본질적인 가치에 직접적 영향을 미친다. 학생과 교직원 사이의 존중과 존엄성이라는 교육의 기본적인 원칙을 훼손하게 된다. 그러하기에 이번 사건에 대한 제주교육노동조합의 발언은 중요하다. 이러한 문제에 대처하기 위해 교육청은 선제적이고 포괄적인 대응이 필요하다. 성평등을 위한 전용 조직의 설립이 필수적이라는 생각이 드는 이유다. 이러한 조직은 성평등을 증진하고 성폭력을 예방하는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 믿는다. 이를 통해 학교 내 성폭력 문제를 해결하고, 안전하고 불안감 없는 상호 신뢰할 수 있는 포괄적인 학습 환경을 조성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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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듀TV-교육연합신문 업무협약…깊이가 다른 교육 전문 언론 ‘맞손’
[교육연합신문=김병선 기자] 재단법인 스마트교육재단(이사장 감경철, CTS기독교TV 회장) 교육방송 EDUTV(사장 강명준)와 교육연합신문(발행인 한상만)이 4월 26일(금) 방송과 신문이 손잡고 교육전문 언론으로서 공동사업을 추진하기 위해 업무제휴 협약식을 진행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에듀TV 강명준 사장과 교육연합신문 한상만 발행인을 비롯해 에듀TV 서현철 이사, 이재원 국장, 하효석 국장, 교육연합신문 김병선 국장, 오화영 국장, 정지효 서울본부장, 고혁진 기자, 신민철 기자가 참석했다. 업무협약의 주요 내용은 ▶수익형 온·오프라인 교육 사업 개발 및 공동 운영, ▶교육 뉴스 기획 및 제작 업무의 협력, ▶마케팅 및 홍보 업무의 협력, ▶기타 협력이 필요한 사항 지원 등 교육사업 활성화 협력이다. 에듀TV 강명준 사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교육연합신문과 상호협력 기반을 구축하고, 교육사업을 활성화함으로써 각 기관의 발전과 인재 양성에 기여하길 바란다.”라고 밝혔다. 교육방송 EDUTV는 교육부 허가 (재)스마트교육재단이 운영하는 방송국이다. 대한민국의 온 국민에게 행복을 주는 방송을 목표로 희망을 주는 교육, 꿈을 키우는 방송의 가치를 실현하고 있다. SK Btv(CH.197번), KT Olleh TV(CH.970번), LG U+TV(CH. 344번), D’LIVE(CH. 224번), LG HelloVision(CH. 234번) 채널을 통해 방송을 송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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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재학의 교육칼럼] 아동교육에 안전의식을 다시금 고취(高趣)하자
[교육연합신문=전재학 칼럼] 상큼한 봄날의 햇살이 온 누리를 비추고 날로 푸르러가는 자연은 온갖 아름다운 색상의 꽃들로 만개하여 향기를 내뿜는 계절이 되었다. 그래서인지 자연학습이든 야외수업이든 재잘거리는 아이들과 힘찬 기운을 내뿜는 청소년들이 단체로 자연 속애서 활동하는 광경이 자주 눈에 띤다. 특히 고만고만한 키에 비슷한 복장으로 서로 손을 잡고 같은 모양의 앙증맞은 조합을 이루는 새싹들의 모습은 미래에 대한 희망과 기대에 가슴을 부풀게 한다. 어느 시인은 4월을 잔인한 달이라 했지만 주변의 실상은 어른과 아이들이 함께 하는 모습이 훈훈한 계절이다. 하지만 노파심에 우려하는 바가 크다. 그것은 바로 어린 생명들의 안전을 보장해야 할 어른들의 의식의 결여와 순간적인 방심에 따른 무책임이다. 한 무리나 집단의 아동들을 이끄는 야외 활동에는 반드시 책임 있는 어른이나 교사들이 있기 마련이다. 그런데 일상에서 습관화된 행동이나 교육 현장에서 방만한 행동을 보이는 어른들은 이른바 ‘제 버릇 개 못주는’ 행태를 보여주고 있다. 아이를 맡긴 학부모나 교육을 하는 다른 동료들에게 피해와 결례를 범하는 것은 순식간이다. 바로 아이들과 따로따로 행동하는 어른들의 무책임과 무분별함 때문이다. 요즘은 많은 사람들이 인근 공원에 걷기 운동이나 산책에 나선다. 그런데 아이들의 재잘거리는 모습에 주위를 둘러보면 어디선가 한 무리의 아이들이 줄을 지어 이동을 한다. 자연 속에 던져진 아이들의 모습은 의례 들떠 있고 특유의 생동감, 역동성이 넘쳐 난다. 그렇기에 몸동작과 발걸음에 나타나는 행동은 이성(理性)적이라기보다는 감정(憾情)에 따르는 경향이 강하다. 곧 어디로 튈지 모르는 럭비공과 같은 상황을 연출할 수도 있다는 말이다. 이것이 아이들의 특성이고 특히 자연과 함께 할 때 천진난만한 영혼들의 야성(野性)의 발현인지도 모른다. 따라서 그들 주위에는 반드시 누군가 안전을 책임지고 보호해야 할 어른이 존재해야 한다. 그것이 보육 담당자든 교사든 안전에 대한 책임을 누구보다 성실하게 수행해야 한다. ‘안전제일(safety first)’은 공사장에만 있는 구호가 아니다. 그런데 그들은 인솔하는 아이들 앞에서 책임을 방기하고 사적인 스마트폰 사용에 몰입해 있다. 뒤를 따르거나 일정한 장소에서 뛰어 노는 아이들은 연령대별로 다르기는 하지만 대체로 제각각 흥에 겨워 대열에서 이탈하기 쉽다. 그런데도 책임질 교사는 자신들의 오장칠부의 하나가 되어 버린 스마트폰에 얼굴을 묻거나 귀에 댄 채 무엇인가 또는 누군가에게 온 정신이 팔려있다. 결국 몰입의 순간이 지나쳐 책임마저 방기하는 사고가 유발된다. 그런 결과를 이미 우리는 무수히 반성하고 새롭게 결의하곤 했다. 하지만 그때뿐이다. 일찍이 넬슨 만델라가 “한 사회가 아이들을 다루는 방식보다 그 사회의 영혼을 더 정확하게 드러내 보여주는 것은 없다”고 한 말은 우리를 두고 한 말 같다. 전국의 초중등학교는 일과 시간 중에 얼마간은 아이들의 스마트폰 사용을 규정에 의해 자제하거나 제한하고 있다. 그것이 아이들의 협의에 따른 자체적인 규정이든 아니면 학부모의 동의를 구한 교사나 학교의 규정이든 분명히 교육 목적상 필요하다는 판단에서 내린 소중한 결단이다. 따라서 아이들과의 수업 중에 교사 역시 개인적으로 스마트폰을 사용하지 않는 것은 지극히 상식이자 아이들과의 수업 예절이다. 하지만 교실을 야외로 옮긴 순간에 이를 망각한 채 자신의 중독성 습관에 따라 자기도 모르게 아이들 앞에서 교사답지 못한 행동을 범하는 것은 강력한 경각심과 규제가 필요하다. 왜냐면 무책임한 교사로 인해 수많은 아이들의 생명을 위협하는 위험과 방심은 없어야 하기 때문이다. “방심하면 큰 코 다친다”는 옛말은 무엇을 말하는가? 우리 주변에 도사린 안전사고에의 불감증은 이렇게 작은 것에서부터 시작된다. 체험학습이나 야외수업 등으로 교사가 학생들을 인솔 할 시에 개인적으로 스마트폰의 사용을 법적으로 강력하게 규제하는 것이 필요하다. 사용의 목적이 불가피한 것이 있을 수 있어 지나치다고 항변할 수 있다. 하지만 사고는 언제, 어디서든 예고 없이 발생하기 마련이다. 여기엔 상시 대비하고 준비하는 마음과 행동이 뒤따라야 한다. 유비무환(有備無患) 자세는 저절로 주어지는 것이 아니다. 투철한 책임과 사명의식이 함께 해야 비로소 가능하다. 오늘도 곳곳에서 우리의 미래인 새싹들에게 닥쳐 올 비극적인 사고로부터 그들을 안전하게 보호하는 것은 어른들의 강력한 성찰과 책임의식, 영혼에서 오는 것임을 잊지 말자. ▣ 인곡(仁谷) 전재학 ◇ 한국외국어대학교 교육대학원 석사 ◇ 前인천산곡남중학교 교장 ◇ 前제물포고, 인천세원고 교감 ◇ [수능교과서 영어영역] 공동저자 ◇ 학습지 [노스트라다무스] 집필진 ◇ [월간교육평론], [교육과사색] 전문위원 및 교육칼럼니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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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홍제의 목요칼럼] 교사와 의사의 명예가 빛날 때
[교육연합신문=김홍제 칼럼] 음절 하나 차이다. 의사와 교사. ‘님’과 ‘남’도 그야말로 점 하나 차이다. 의사와 교사는 님과 남과의 차이만큼이나 대우가 다르다. 국민과 환자가 우선이라며 2,000명을 고수하던 정부가 의대정원을 50%에서 100%로 대학 자율적으로 하라는 양보안을 냈다. 의사협회는 거부했다. 대형병원 전공의가 병원을 이탈한 지 두 달이 되어 간다. 2020년에도 집단휴업을 했지만 지금처럼 길지는 않았다. 당시와 다르게 서로가 상대의 타협 의견을 받아들이지 못하고 있다. 사태 수습을 위한 대화보다는 자신의 의견을 관철하려는 의지가 강하다. 상대에게 무릎 꿇고 두 손 들고 항복을 하라는 결연한 대결 의지를 꺾지 않고 있다. 작년 7월 서이초 사건 이후 교사들은 토요일마다 폭염에도 검은 정장을 입고 ‘질서정연’한 집회로 항의를 했다. 교사들은 신속한 법률개정을 요구했지만 대답이 없었다. 교사들은 움직이지 않는 정부에 대한 항의의 표시로 작년 9월 4일 ‘공교육 멈춤의 날’을 선언했다. 단 하루의 연가였다. 정부는 그날 연가를 내는 교사에게 중징계하겠다는 엄포를 계속 방송에 내보냈다. 당시 거리로 나섰던 교사와 지금 병원을 떠나 있는 전공의는 비슷한 연배다. 젊은 세대로서 국가고시를 통하여 자격을 얻은 전문직종 종사자이다. 전공의들은 자신들의 요구가 해결될 때까지 무기한으로 돌아오지 않겠다고 결의를 다지고 있다. 교사정원을 다 채운 학교가 거의 없다. 학교에 기간제 교사와 다양한 공무직이 증가하고 있다. 학교는 수업도 힘들지만 복지, 건강, 급식 등 다양한 요구로 그야말로 점입가경의 어려움을 감내하고 있다. 교대와 사범대 학생들이 정부 정책에 반대하며 교생실습을 거부하고 휴학을 집단으로 한다면 지금의 교육부는 어떻게 대응을 할까. 교사가 교사 정원이나 교육 정책이 불합리하다고 어린 학생을 두고 무기한으로 교실을 이탈하고 이후 대화를 모두 거부하고 휴직을 한다면 여론과 정부는 어떻게 했을까. 1989년에 교사 1,500명을 해직시키던 시절이 떠올랐다. 그들이 해임된 이유는 전국교직원노동조합에 가입했다는 이유 하나였다. 역설적으로 코로나19로 학교의 존재가 얼마나 필요한 것이었는지를 국민이 깨닫게 되었다. 부모들은 학교가 단지 수업만 하는 것이 아니라는 것을 알게 되었다. 마찬가지로 의대 정원파동으로 전공의가 얼마나 많은 일을 하고 의료가 국민에게 얼마나 중요한 것이었는가를 국민들이 체감하고 있을 것이다. 하나뿐인 생명을 다루고 있는 의사와 부모에게 소중한 자녀의 삶에 큰 영향을 주는 교사는 국가의 중요한 인적 자산이다. 제22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교육계 출신 12명이 국회에 입성한다. 2020년 제21대 국회의원 선거 때보다 1명 많다. 9명이 대학교수 출신이고, 초등교사 출신 2명과 학교 비정규직 출신이 1명이다. 4명이 지역구 당선자이고 비례대표가 8명이다. 교사가 죽거나 주말마다 집회를 하지 않더라도 백년대계를 위한 교육 입법을 해주기 바란다. 교사와 의사의 명예는 자기 이익을 위해 목소리를 높이는 때가 아니라 자신이 아닌 국민에 봉사할 때 더욱 빛난다. ▣ 김홍제 ◇ 충청남도천안교육지원청 중등교육과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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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우균의 周易산책] 풍천소축의 철학–작은 축적의 위대함
[교육연합신문=육우균 칼럼] 우리는 삶에서 어떻게 위대함을 달성할 수 있을까? 그 답은 “바람이 멈추니 작은 쌓임이다”라는 소축괘에 담긴 철학에 있다. 이 철학은 우리의 일상 속에서 작은 노력과 경험의 축적이 어떻게 위대함을 창출하는지 그 핵심을 알려준다. 「대상전」에 소축괘를 보면 ‘바람이 하늘 위를 간다. 그러니 작게 쌓을 뿐이다.’라고 말하고 있다. 바람이 불어 구석진 곳으로 낙엽이 쌓여있는 모습을 생각하면 된다. 이런 상황에서는 ‘크게 비가 내리거나 해서 민중에게 혜택을 베풀거나 할 수가 없다. 군자는 이를 본받아 내면의 덕을 아름답게 축적시켜야 한다. 멈춤은 작게 쌓인다. 그러니 더욱 자신의 덕성을 다듬는데 온 힘을 길러야 한다. 풍천소축괘는 바람이 불어 땅에 떨어진 낙엽들이 모여 한 곳에 쌓이는 모습이다. 종잣돈이 쌓이면 더욱 분발하여 끌고 가야 한다. 중간에 주저앉아버리면 모든 것이 물거품이 된다. 탄탄해질 때까지 부지런히 반복해서 일해야 한다. 월트 휘트먼(Walt Whitman)의 「풀잎」(Leaves of Grass)은 작은 축적의 본질을 반영하는 시다. 그의 시는 일상적인 경험들을 통해 삶의 본질을 탐구하며 작은 순간들이 어떻게 큰 전체를 형성하는지를 보여준다. 한 아이가 두 손에 잔뜩 풀을 들고서 "풀은 무엇인가요?"하고 내게 묻는다. 내 어찌 그 물음에 대답할 수 있겠는가. 나도 그 아이처럼 그것이 무엇인지 알 수 없는 것이다. 나는 그것이 필연코 희망의 푸른 천으로 짜여진 내 천성의 깃발일 것이라고 생각한다. 아니면, 그것은 주님의 손수건이다. 하느님이 일부러 떨어트린 기념품일 터이고, 소유자의 이름이 어느 구석에 적혀 있어, 우리가 보고 "누구의 것"이라고 알 수 있는 것이다. 또한, 나는 추측하노니- 풀은 그 자체가 어린 아이, 식물에서 나온 어린 아이일지도 모른다. 또한, 그것은 모양이 한결같은 상형문자일테고 그것은 넓은 지역에서나 좁은 지역애서도 싹 트고 흑인과 백인, 캐나다인, 버지니아인, 국회의원, 검둥이, 나는 그들에게 그것을 주고 또한 받는다. 또한, 그것은 무덤에 돋아있는 깎지 않은 아름다운 머리털이라고 생각한다. (생략) 풀잎 하나하나가 삶의 중요한 부분을 상징하며 작은 축적의 과정을 강조한다. 작은 순간들이 모여 우리의 삶을 풍요롭게 만들고 위대한 것으로 만든다는 것을 시로 나타낸 것이다. 그는 위대함을 추구하려면 인내와 끈기, 시간이 지남에 따라 작은 이익을 축적하려는 의지가 필요하다는 것을 알고 있다. 이러한 작은 축적의 과정을 통해 개인은 자신의 잠재력을 최대한 발휘하고 세상에 지속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 ‘풀잎’과 ‘작은 축적’의 관계는 위대함이 하나의 거창한 몸짓으로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라 우리의 삶을 풍요롭게 하고 인격을 형성하는 소소한 일상적 경험의 축적을 통해 이루어짐을 시사한다. 삶의 웅장함은 단순한 기쁨, 평범한 경험, 역경을 극복하는 회복력의 융합에서 나타난다. 행복한 존재의 비결은 앞으로 나아가는 모든 발걸음이 아무리 작더라도 인생의 위대한 걸작을 만든다는 깨달음에 있다. 노자의 『도덕경』에 보면 ‘유약승강강(柔弱勝剛强)’이란 말이 나온다. 유약한 것, 부드럽고 약한 것이 굳세고 강한 것을 이긴다는 뜻이다. 노자의 이 말은 자연의 본래적인 모습을 묘사하는 말이기도 하지만, 노자 자신이 기획한, 부드럽고 여성적인 문명이, 공자나 법가식의 남성적인 문명보다 훨씬 우월하다는 자신감의 표현이기도 하다. 부드럽고, 약한 것들은, 굳세고 강한 것들의 파괴적인 속성과 맞서 왔고, 문명의 저항에 맞서 자연의 가치들을 옹호해 왔다. 특히 고은의 「열매 몇 개」는 ‘유약승강강’의 진리를 실천하는 시로, 작고 약하지만 질긴 생명력을 갖고 있는 것들을 따뜻한 시선으로 그려내고 있다. 짧으니 시 전문을 보자. 「지난 여름내 땡볕 불볕 놀아 밤에는 어둠 놀아 여기 새빨간 찔레 열매 몇 개 이룩함이여. 옳거니! 새벽까지 시린 귀뚜라미 울음 소리 들으며 여물었나니」 시인은 가녀리고 약한 것들을 아끼고 중요시하는 태도를 보인다. 여름 한 철 찔레가 겪어야 했을 고통과 시련(땡볕, 불볕, 어둠)을 떠올린다. 고통과 함께 논다는 긍정성을 보여준다. 2연에서 시인은 열매를 맺는데 숨은 공로자를 찾아낸다. 바로 귀뚜라미다. 귀뚜라미가 열심히 울어주어서 자그마한 찔레 열매 몇 개가 맺어질 수 있었다는 유쾌한 상상이다. 이는 서정주의 「국화 옆에서」도 비슷한 발상을 보여준다. 국화꽃을 피우기 위해 소쩍새가 울고 천둥이 울었다는 그 싯구. 시인은 ‘찔레 열매 몇 개’라고 하는 이 작고 소박한 생명체의 탄생에서 생명력을 발견하고 놀라워한다. 어떤 것에 감탄할 줄 안다는 것은 그것의 가치를 안다는 것이다. 작고 가녀린 것의 가치를 아는 사람만이 작고 가녀린 것의 생명력 앞에서 감탄할 줄 안다. 감탄할 줄 아는 능력, 그것은 우리가 잃어버린 많은 것들 중 하나다. 작은 축적의 철학을 받아들이자. 그것이 위대함으로 가는 길이기 때문이다. 바람이 집요하게 낙엽을 쌓듯이 경험과 덕과 승리를 모으자. 평범한 것이 비범한 것으로 탈바꿈하면서 꾸준한 발전이 가져오는 변혁의 힘을 목격할 것이다. 위대함은 결국 가능성의 지평을 넘어 꿈을 꾸는 인내와 용기의 실에서 엮이는 것이기 때문에 흔들림 없는 정신으로 도전하며 안락함의 한계를 넘어 나가야 한다. 이처럼 바람이 하늘 위를 가니 작게 쌓일 뿐이다. 이런 때는 내면의 덕을 아름답게 온축시키는 데 전념하는 것이 좋다고 『주역』은 말한다. 인간의 경험과 세계 이해를 형성하는데 있어 작은 순간과 경험의 축적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양적 축적은 질적 변화를 가져온다. 풍천소축괘의 효사를 보자. 지(地)의 자리다. 바람이 부니 무엇이든 변동이 심하다. 선택할 수 없을 때는 스스로 열리는 마음이 정한 길을 따라가면 된다. 그렇지 않으면 제자리로 돌아가야 할 운명이다. 인(人)의 자리다. 수레바퀴에서 축이 빠진다. 조금씩 아껴가면서 모은 종잣돈을 굴리려고 살피고 있는데 돈 쓸 일이 많아지고, 여기저기서 뜻하지 않은 사건이 발생하여 종잣돈을 쓰게 된다. 앞으로 나아갈 수 없다. 이럴 때는 자기 내면의 성실함을 믿고 열심히 자기 일에 매진해야 한다. 인의 자리이기 때문에 도전하는 용기가 절대적으로 필요하다. 그러면 수레바퀴의 축이 빠졌어도 수레를 끌 수 있다. 작게 쌓였으나 크게 된다. ‘네 시작은 미미했으나, 너의 끝은 창대하리라.’는 성경 말씀처럼. 천(天)의 자리다. 달이 초승달에서 보름달이 되었다. 인생 말년에 베풀고 봉사하는 삶을 살자. 그리하면 남들에게 존경을 받을 것이다. 인생 말년이 평화롭고 안정된다. ▣ 육우균 ◇ 교육연합신문 주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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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스크린-화와이컴퍼니, 수학교과 AI코스웨어 학생 개인 맞춤형 극대화 추진
- 〔교육연합신문=이유연 기자〕 2025년 디지털교과서 도입 발표로 금년 300개, 내년 700여개 디지털 선도학교 현장에서는 분주하게 알맞은 교육과정 연구개발 및 코스웨어 사용 적용 등 많은 노력을 하고 있다. 또한, 100여 개의 AI코스웨어 플랫폼 기업들은 더욱 정교한 프로그램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하지만 여전히 학교 현장의 교사들은 알맞은 프로그램 사용과 교육과정 개발 등에 어려움을 호소하고 있다. AI코스웨어 프로그램을 도입 사용해 봤지만, 획일화된 프로그램으로 다양한 교사들의 요구를 충족시키기에는 아직도 부족하기 때문이다. 다양한 교사들의 요구를 충족시키려면 교사들이 원하는 AI코스웨어를 개발 제공해야만 가능하다. AI 전문교육 개발기업 (주)엔스크린(대표 정대욱)과 수학교육 컨텐츠 전문기업 (주)화와이컴퍼니(대표 박종화)가 지난 12월 1일 (주)엔스크린 본사에서 업무 협약을 맺고 디지털 전환시대, 디지털교과서 도입에 따른 AI코스웨어 프로그램에 수학과목 학습자의 특성을 분석해 학생에게 최적화된 학습 코스와 내용을 제공하기 위해 협력하기로 했다. (주)엔스크린 정대욱 대표는 “AI코스웨어에 다양한 컨텐츠를 장착하여 제공함으로써 2025년 디지털 교과서가 도입되는 학교 현장에 성공적 정착을 위해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며 획일화된 AI코스웨어가 아닌 학교와 교사가 원하는 맞춤형 AI코스웨어를 개발 공급 중이며 선제적으로 AI코스웨어 교사연수를 지원할 계획이다“라고 소견을 밝혔다. (주)화와이컴퍼니 박종화 대표는 “자사가 보유한 전학년 수학 컨텐츠 및 수학 문제은행을 제공하여 학교 및 교사가 원하는 AI코스웨어가 될 수 있도록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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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스크린-화와이컴퍼니, 수학교과 AI코스웨어 학생 개인 맞춤형 극대화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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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 외동중 학생회·교직원, 경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 성금 기부
- [교육연합신문=김진희 기자] 경북 경주 외동중학교(교장 류현수) 학생자치회가 지난 12월 1일 경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서 진행 중인 '희망2024학년도 학교모금캠페인'에 학생자치회 주최의 '기부·봉사·안전 챌린지' 행사 수익금 전액을 기부했다. '기부·봉사·안전 챌린지'는 실천 위주의 인성교육을 위해 학생들 스스로 나누고 배려하는 정신과 공동체 의식 함양을 목적으로 추진된 행사이다. 학생회는 기부·봉사 주간으로 선정했던 지난달 27일부터 12월 1일까지 ‘사랑의 온도를 올려주세요’라는 문구로 기부 행사를 진행했다. 학생자치회는 점심시간을 이용해 학교 다목적실에서 뜨개 모자 만들기 키트 및 파라코드 생명·생존 매듭 팔찌 만들기 키트를 저렴한 가격에 판매해 수익금을 창출했다. 경주 외동중 교직원들도 학생자치회의 아름다운 기부 활동에 동참하면서 기부 행사에 참여하는 인원이 증가했고, 모금함에 담기는 기부금만큼 학교 구성원들의 마음도 더욱 따뜻하게 채워졌다. 이를 통해 얻은 수익금 전부인 38만 9천 원을 경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전액 기부하는 것으로 결정했다. 이를 담당했던 학생자치회장 이하은 학생은 “학생회로서 학교의 이름을 걸고 이렇게 뜻깊은 일을 할 수 있어서 정말 행복한 경험이었다. 평소에 기부할 기회가 많지 않았는데 막상 이렇게 큰 기부 행사의 책임자가 되어보니 더욱더 뿌듯했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외동중 학생자치회는 추후 교내 축제인 한바람 예술제를 통해 학년별 부스를 운영하고 이로써 얻게 되는 수익금 또한 기부할 것을 약속하며, '기부·봉사·안전 챌린지'를 통해 나눔을 실천하는 모습으로 온기를 이어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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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 외동중 학생회·교직원, 경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 성금 기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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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교육지원청, 2022개정교육과정을 지역 연계 교육과정에 링크(Link)하다!
- [교육연합신문=양만열 기자] 순천교육지원청(교육장 임종윤)은 2023년 12월 5일(화) 순천만생태문화교육원 공연장에서 130여명이 모인 가운데 학교와 지역 간 행복한 상생을 꿈꾸는 2023. 순천교육자치협력지구 공유와 나눔의 날을 개최하여 성황리에 마쳤다. 2023. 순천교육자치협력지구 공유와 나눔의 날은 1부와 2부로 나뉘어 운영됐고, 1부에서는 순천교육자치협력지구 운영 소개 및 제12회 순천스쿨영화제 작품 중 2편을 상영했고, 순천학부모 동아리의 강강술래 공연과 순천마을배움터 중 하나인 순천청소년오케스트라의 화려한 연주로 축제 분위기 속에서 행사를 이어갔다. 2부에서는 2022 개정교육과정에서 새롭게 도입되는 학교자율시간을 어떻게 운영할 것인가에 대한 고민을 나누는 자리로 학교 및 다양한 지역 관계자들을 대상으로 철도교육과정, 동천교육과정, 순천만습지교육과정, 여순1019교육과정의 운영 사례를 제시하며 학교자율시간과 지역 연계 교육과정과의 접목을 논의하고 해결책을 탐색하며 의미 있는 장을 만들어갔다. 임종윤 순천교육장은 “우리 지역의 아이들이 우리 지역에서 배우고, 자신의 역량을 잘 발휘하며 일할 수 있는 터전을 마련하기 위해서는 학교와 지역의 협력이 필요하다. 미래사회를 준비하는 학생들이 지역에 대해 알고, 배우며, 앎이 삶으로 연결될 수 있도록 교육 주체들이 각자의 위치에서 자신의 역할을 다하고 유기적으로 협력해야 한다. 함께 꿈꾸는 탄탄한 미래! 지역과 함께 하겠다.”며 학교와 지역의 연대와 협력에 대한 당부와 의지를 밝혔다. 순천교육지원청은 학교와 지역 간 협력을 통해 학생들이 자신의 능력에 따라 일하며 행복한 삶을 영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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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교육지원청, 2022개정교육과정을 지역 연계 교육과정에 링크(Link)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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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주 가흥초, 가흥예술학교 제1회 정기연주회 성황
- [교육연합신문=박한석 기자] 경북 영주 가흥초등학교(교장 최진열)는 ‘첫 눈이 오면’이라는 주제로 펼쳐지는 가흥예술학교의 연말 일정이 12월 6일까지 진행되는 가운데, 지난 4일 영주시민회관에서 열린 ‘가흥예술학교 제 1회 정기연주회를 성공적으로 마쳤다고 전했다. 가흥예술학교(음악감독 이유준)의 첫 정기연주회로 의미가 깊은 이날 연주회는 예술학교 소속의 가흥필하모닉오케스트라, 가흥합창단, 오케스트라 예비반이 모차르트의 정통 클래식부터 찰리푸스의 대중적인 팝송까지 다양한 레파토리를 연주했으며, 바리톤 권봉경과 소프라노 김채은이 특별출연해 아름다운 이중창으로 연말 분위기를 한껏 느끼게 해주었다. 또한 거점교인 영주가흥초등학교의 가흥리코더합주단(지도교사 이혜원)이 함께해 그 의미를 더했다. 이날 연주회를 찾아온 300여 명의 관객들은 단원들의 열정적인 무대에 함께 호응하며 무대를 즐겼고, 특히 12월을 맞이해 출연진들이 함께 준비한 캐롤 메들리는 관객들의 마음을 감동으로 채워 주며 연주회의 마지막을 아름답게 장식했다. 다른 학부모들과 가흥예술학교의 연말 행사 준비에 많은 도움을 준 가흥예술학교 오케스트라 이동숙 학부모회장은 “가흥 신도시에 이런 귀중한 경험을 할 수 있는 교육기관이 생겨나고 또 자리잡아가는 모습은 한 사람의 학부모로서 매우 고무적인 일이다. 그동안의 결실인 오늘 음악회를 훌륭하게 준비해주신 우리 교육가족 모두에게 깊은 감사를 드린다.”고 전했다. 한편, 가흥예술학교는 작년 오케스트라의 창단 이래 합창단과 오케스트라 예비반으로 그 구성을 넓혀가며 현재 활발한 공연을 이어오고 있으며, 2024년 활동의 준비를 위한 하반기 신규 단원모집도 진행 중이다. 자세한 사항은 지역 예술교육 거점교인 영주가흥초등학교 예술교육부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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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주 가흥초, 가흥예술학교 제1회 정기연주회 성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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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교육청, 어린이 교통안전 VR로 지킨다
- [교육연합신문=장삼석 기자] 전라남도교육청(교육감 김대중)이 어린이 교통안전을 강화하고 안전한 교육방법을 지원하기 위해 VR을 활용한 어린이 교통안전교육모델을 개발해 12월 6일(수) 호텔현대 바이라한에서 최종보고회를 가졌다. 전남교육청이 순천대학교 산학협력단에 의뢰해 개발한 이 모델은 어린이들에게 도로 상황을 가상현실로 체험하고 학습하는 혁신적인 방법을 제공함으로써, 실제 교통 상황에서 안전한 판단과 행동을 도와줄 것으로 기대된다. 전남교육청은 이 모델을 목포 지역 5개 초등학교에서 시범운영한 뒤 이날 그 결과를 발표했다. 교육부, 전라남도교육청, 목포교육지원청, 시범학교 관계자 및 국내외 전문가들이 참여한 가운데 열린 이날 보고회에서는 모델 개발 성과를 공유하고 향후 계획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 VR교육에 참여한 목포임성초 한 학생은 “도로를 횡단할 때 우리가 보는 시야와 자동차가 보는 시야가 다름을 알게 되었고, 의외로 사고는 사소한 부주의에서 일어나는 것을 알게 되었다.”며 “훨씬 신중하게 좌우를 살피고 길을 건너야겠다.”고 말했다. 김여선 정책국장은 “이번 최종보고회가 있기까지 물심양면 힘써준 목포교육지원청과 시범학교 선생님께 감사하다.”며 “시범운영 성과를 토대로 프로그램을 업그레이드하고 발전시켜, 목포지역 뿐 아니라 전남의 모든 어린이들이 교통안전 인식을 높이는 데 활용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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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교육청, 어린이 교통안전 VR로 지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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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산 삼성현초, 꿈과 끼를 키우는 '삼성현 학예발표회' 개최
- [교육연합신문=김진희 기자] 경북 경산 삼성현초등학교(교장 이원규)는 12월 6일(수) 9시부터 삼성현초등학교 각 교실에서 '2023학년도 꿈과 끼를 키우는 삼성현 학예발표회'를 진행했다. 한 학년을 두 개로 나눠 1, 3, 5반이 공연을 하면, 옆 반인 2, 4, 6반 학생들이 옆 반으로 이동해 관람을 하고, 이후 반대로 반을 이동해 공연과 관람을 하는 형식으로 반별 학예발표회를 열었다. 이번 학예발표회는 교육과정 운영을 통해 학생들이 그 동안 키운 성장과 배움의 실력을 선보임과 동시에 방과후학교 및 평소 학생들이 관심을 가지고 갈고닦은 다양한 재능과 실력을 다른 친구들 앞에 선보이기 위해 자리를 마련하게 됐다. 이번 학예발표회는 “드라마 연기”, “청개구리 사육정보 및 채집”, “노래 및 댄스”, “태권도”, “음악줄넘기”, “칼림바, 우크렐레, 바이올린, 피아노 연주”, “중창 및 합주”, “소고춤”, “마술”, “애완동물(강아지, 고양이 등) 키우는 법” 등 다양한 분야의 주제에 대해 자신들의 꿈과 끼를 뽐내는 자리가 됐다. 이날 학예발표회에 참석한 5학년 김OO 학생은 “친구들 앞에서 평소 내가 열심히 연습한 춤을 보여주는 것이 즐거웠고, 교실에서도 좋지만 강당과 같은 좀 더 큰 무대에서 더 많은 친구들 앞에서 공연을 하고 싶다.”고 말했다. 삼성현초등학교 이원규 교장은 “모처럼 대면으로 실시한 반별 학예발표회를 통해 우리 아이들의 숨겨진 꿈과 재능을 발견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된 것 같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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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산 삼성현초, 꿈과 끼를 키우는 '삼성현 학예발표회'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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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교육청, 지능형 과학실 활용 ‘전남 미래과학수업 모델’ 개발 완료
- [교육연합신문=장삼석 기자] 전남 순천 용당초와 경기 광선초 교실이 ‘줌’으로 연결됐다. 용당초 한 학생은 카메라 앞에서 그간 발로 뛰며 만든 식물도감을 선보인다. 학생들은 자연 관찰 기록 플랫폼‘네이처링’을 통해 학교 진입로의 식물을 조사했고, 디자인 플랫폼 ‘캔바’를 활용해 그 결과물을 만들었다. 학생들은 전남과 경기 지역에 자생하는 식물의 개화 상태와 특성이 어떻게 다른지 화상을 통해 실시간 온라인 수업을 진행했다. 우리 고장의 바닷가 모습을 관찰하는 과학 시간. 저마다 태블릿을 든 학생들이 국립해양조사원에서 실시간으로 제공하는 바다로드뷰를 살펴보고 있다. 해당 지역만 클릭하면, 그에 따른 바닷가 풍경이 내 손안에서 펼쳐진다. 바닷물 침식과 퇴적 작용이 주변 지형을 어떻게 바꾸는지 학생들은 챗GPT에 묻고, 그 답을 듣는다. 학교 현장의 과학 수업이 달라지고 있다. 교과서에 실린 사진‧데이터에 의존해 학습했던 모습과 달리, 학생들은 인공지능‧가상현실 등 첨단기술과 다양한 플랫폼을 통해 필요한 정보를 수집해 적극 활용한다. 교사가 단순 지식‧정보를 전달하는 강의식 수업을 넘어, 학생들이 주도하는 열린 과학 탐구가 현실화 되고 있어 주목된다. 전라남도교육청(교육감 김대중)은 이 같은 내용을 포함한 ‘지능형 과학실 활용 전남 미래과학수업모델(초등)’을 한국교원대학교 연구진과 현장 교사들이 협업해 개발하고, 도서벽지와 소규모 학교가 많은 전남의 지리적 특성을 반영한 미래형 과학 수업 모형을 제안했다. 지난 4월 전남형 미래과학수업모델 개발 협의체를 구성한 전남교육청은 전남 지능형 과학실을 운영 중인 시․군 도서 학교 과학실을 탐방하고, 현장 적용 및 적합성 등을 검토해, 2022 개정 교육과정과 연계한 수업 모형 개발에 주력해 왔다. 수업모델 개발과 함께, 전남교육청은 올해 초·중·고 51교를 지능형 과학실 구축 사업 대상 학교로 선정‧운영하고 있으며, 12월 5일 벌교초등학교를 시작으로, 6일 목포하당중, 8일 광양여고 등에서 ‘2023 지능형 과학실 성과공유회’를 가졌다. 이번에 개발된 모델은 △ 학습 활동에서 실감형 콘텐츠·동영상·시뮬레이션 등 디지털 교구를 적극 활용하는 ‘디지털 교구 활용형’△ 챗GPT 등 대화형 AI를 통해 답을 찾아가는 ‘대화형 AI 활용 문제해결형’△ 데이터를 기반으로 자료 수집·분석과 예측, 문제해결 방법을 탐색하는 ‘빅데이터 활용형’ 등이다. 실제, 연구진이 이번 개발 모델을 전남 학교 현장에 시범 운영하고, 참여 학생들을 대상으로 만족도 조사를 한 결과 미래과학수업의 학생 흥미도·만족도는 높게 나타났다. 기존 수업이 과학 교과서를 토대로 한 정보 전달식 강의 위주였다면, 디지털 기기를 활용하는 수업에서는 스스로 자료를 찾고, 첨단 기기·콘텐츠를 체험하는 형태로 진행돼 학생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이끈 것으로 분석된다. 특히 전남의 경우에는 학급 당 학생 수가 적어 지능형 미래과학실을 조성하기 위한 교실 공간의 활용도가 높고, 학생 1명 당 1개의 스마트 기기 구비가 수월한 점, 자연과 밀접한 환경에 위치하고 있어 과학실을 벗어난 환경친화적 개방형 탐구가 가능하다는 점 등이 강점으로 꼽혔다. 다만 다수의 학생들이 동시에 인터넷망에 접속하는 데서 오는 오류, 학생들 개인 계정의 로그인 문제, 디지털 기기 활용 능력의 개인차 등에서 비롯된 수업 방해 요소들은 향후 개선 과제로 남았다. 이 수업모델은 2022 개정 교육과정과 연계해, 첨단과학기술 기반의 오프라인 탐구 공간인 ‘지능형 과학실’과 온라인 과학탐구플랫폼 ‘지능형 과학실 ON’등을 기반으로 각 학교 수업 공간에서 실현될 예정이다. 연구 총괄을 맡은 임성만 한국교원대 교수는 “미래과학 수업 모형이 현장에 적극 활용되기 위해서는 학교의 디지털 환경 구축과 학생들의 디지털 소양 함양이 필수적”이라며 “무엇보다 습득한 지식·정보를 비판적으로 검토하고 취사 선택 할 수 있는 디지털 리터러시 역량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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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교육청, 지능형 과학실 활용 ‘전남 미래과학수업 모델’ 개발 완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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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교육청, 학교폭력 업무담당자 트라우마 예방 ‧ 치유 연수 운영
- [교육연합신문=장삼석 기자] 전라남도교육청(교육감 김대중)이 12월 6일(수) 나주 스페이스코웍에서 ‘학교폭력 업무 민원에 따른 트라우마 예방·치유’를 주제로 연수를 운영했다. 교육지원청 학교폭력 업무담당자, 117학교폭력신고센터 상담사, 전라남도교육청 학교폭력 담당 등 50여 명을 대상으로 한 이번 연수는 학교폭력 민원 등으로 심리·정서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담당자들의 트라우마 예방과 치유 지원을 통해 전문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연수에서는 김정주 광주트라우마센터 팀장이 △ 트라우마의 정의 △ 트라우마 증상 △ 트라우마 치유, 어떻게 할 것인가 등을 주제로 시연과 실습 교육을 진행했다. 특히, 학교폭력 민원 발생 과정에서 발생하는 상황을 가정한 트라우마에 대해 신호를 알아차리고 심호흡 등 효과적으로 트라우마를 치유하는 시간을 가졌다. 더불어 학교폭력 사안 조사 초기 단계부터 적절하고 발 빠른 대처를 통해, 민원 발생을 최소화하기 위한 방안도 논의했다. 박정애 학생생활교육과장은 “이번 트라우마 예방·치유 연수를 통해 민원 업무로 지친 학교폭력 담당자가 심신의 안정을 찾고, 대처 역량을 키우는 데 큰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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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교육청, 학교폭력 업무담당자 트라우마 예방 ‧ 치유 연수 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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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교육청‧전남학부모연합회, ‘2023전남학부모 한마당’ 운영
- [교육연합신문=장삼석 기자] 전라남도교육청(교육감 김대중)이 12월 6일(수) 전라남도교육청순천만생태문화교육원에서 전남 지역 학부모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3. 전남학부모 한마당’을 열었다. 전라남도교육청이 주최하고 전남학부모회연합회가 주관한 이번 행사는 지난 1년 동안 각 지역 학부모회 활동 내용을 공유하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는 △ 공유마당 △ 주제마당 △ 전남교육마당 등 3개의 섹션 별 체험 부스로 나뉘어 운영됐다. 먼저 공유마당에는 전남학부모회연합회의‘꼬꼬북’챌린지와 22개 시․군별 학부모회 활동 자료가 한눈에 볼 수 있도록 전시됐다. 주제마당은 지역학부모연합회 12개 팀이 전남교육청의 역점 사업인 독서교육․탄소중립을 주제로 열렸다. 전남교육마당 섹션에서는 진로진학상담센터, 2024 대한민국 글로컬 미래교육 박람회 홍보관 등이 꾸려졌다. 본행사에서는 영암과 담양 학부모 동아리 축하공연을 시작으로 △ 2023. 학부모회 활동 우수사례 공유 △ 2024 대한민국 글로컬 미래교육박람회 및 2024. 학부모 지원 안내 등이 진행됐다. 최효진 전남학부모회연합회장은 “우리 아이들의 올바른 성장과 발전을 위해서는 학부모들의 학교 교육 참여가 중요하다.”며 “전남학부모회연합회를 비롯한 각 지역 학부모회연합회 네트워크를 활성화해 학부모 참여 문화를 더욱 확산하겠다.”고 말했다 김대중 교육감은 “한 해 동안 학부모님들의 학교 교육 참여 확대와 전남교육 현안 해결을 위해 한마음으로 애써주셔서 감사하다.”며 “앞으로도 전남형 교육자치와 미래교육을 통한 전남교육 대전환을 위해 적극적으로 힘써 주시길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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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교육청‧전남학부모연합회, ‘2023전남학부모 한마당’ 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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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주 봉현초병설유치원, "생각이 쑥쑥, 마음의 양식이 자라요!" 경북도서관 견학
- [교육연합신문=이유연 기자] 경북 영주 봉현초등학교병설유치원(원장 허대홍) 원아들과 초등학교 1~2학년 학생들이 12월 6일(수)에 예천에 있는 경북도서관 견학을 다녀왔다. 경북도서관에는 어린이들이 이용할 수 있는 그림동화 및 동화책이 가득한 공간뿐만 아니라 어린이 디지털 자료실, 어린이 어학 자료실, 동화구연실 등 다양한 문화공간이 마련돼 있다. 유아들과 학생들이 평소에 접하지 못한 여러 장르의 책들을 접함으로써 몰입하며 독서하는 모습이 관찰됐다. 더불어 장시간 책을 읽어도 피로하지 않도록 편안한 공간으로 구성돼 있어 아늑한 공간과 분위기 속에서 책 읽기가 계속됐다. 책 읽기에 이어서 2층에 있는 기획전시실로 이동해 ‘우리 그림 우리 생물’ 관람을 했다. 전시 작품에는 한국화와 세밀화 등 우리 선조들의 그림과 관련된 도서가 전시돼 있어 우리나라 고유의 아름다움을 온전히 만끽하는 시간을 가졌다. 체험을 마친 박○○ 어린이는 “재미있는 책이 가득해서 좋았다. 다음에 가게 된다면 못 읽어본 더 많은 책을 읽고 싶다”라고 체험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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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주 봉현초병설유치원, "생각이 쑥쑥, 마음의 양식이 자라요!" 경북도서관 견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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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교육지원청, 2023. 독서인문교육 성과나눔발표회 개최
- [교육연합신문=이승민 기자] 전라남도목포교육지원청(교육장 정대성)은 12월 5일(화) 목포중앙고등학교 도서관에서 초·중등 교사 21명을 대상으로 2023. 독서인문교육 성과나눔발표회를 열었다. 이번 성과나눔발표회는 ▲ (초등) 독서인문생태지도 개발 사례 ▲ (중등) 아침독서교실 및 동아리 운영 사례 ▲ 2024. 목포형 독서인문학교 운영 안내 등으로 진행됐다. 특히 학교 현장에서 학생들이 직접 제작한 독서인문생태지도가 소개되어 참석자들의 많은 호응을 얻었다. 또한 2024. 학교 독서인문교육 활성화 방안, 목포형 독서인문학교 운영 방법 등에 대해 다양한 현장 의견이 공유됐다. 목포신흥초 사서교사 박은진은 “올해 독서인문생태지도를 학생들과 함께 제작한 경험을 바탕으로 내년에는 독서인문탐방을 하고 싶다”라고 사례 발표 소감을 밝혔다. 정대성 교육장은“불확실한 미래사회에 대비하기 위해서 통합적 사고력이 필요하다”라며 “학생의 앎과 삶이 연계되는 책 읽는 공동체를 만들 수 있게 적극 지원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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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교육지원청, 2023. 독서인문교육 성과나눔발표회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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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해서초, 살아있는 경제 교육 ‘2023 우주인 시장’ 열어
- 〔교육연합신문=이유연 기자〕 인천 해서초등학교(교장 이종환)은 4학년 학생들이 주최하고 전교생이 참여하는 '2023 우주인시장'을 12월 5일에 행사를 개최했다. '2023 우주인시장'은 4학년 경제교육과정의 일환으로 진행된 생산과 소비 프로젝트다. 학생 개인 별 사업런칭과 알뜰장터(아나바다), 먹거리장터로 진행됐다. 1학기에 딸기잼을 만들어 판매하고 마련한 돈을 초기 자본으로 해 아이들이 오천 원 씩 받아 사업구상과 실제 준비를 한 것이다. 재료를 구입해 제품(쿠키, 장식품, 열쇠고리 등)을 만들거나 대용량 제품을 사서 재포장(간식 꾸러미, 스티커 세트, 창의 나무 조각 세트 등), 문화예술 공연, 광고업, 게임과 놀이산업 등 생산사의 입장에서 사업을 구상하고 학급에서 사업 설명회를 열었다. 학급에서 사업 설명회를 바탕으로 자신의 사업을 실현해 직접 생산품을 전시하는 전교 대상의 런칭행사를 열었다. 한편, 매년 진행하던 아나바다 알뜰장터도 병행해 자원순환교육으로서의 건강한 경제활동의 의미도 되세기는 시간이었다. 학부모회에서 다양한 먹거리(짜장 떡볶이, 로제 떡볶이, 오뎅, 음료, 팝콘 치킨 등)를 준비해 런칭행사와 알뜰장터를 이용한 소비자(전교생)가 영수증을 가지고 오면 무료 시식할 수 있도록 준비했다. 길게는 1년, 짧게는 2주간 밀도 있게 진행한 경제 프로젝트인 ‘2023 우주인시장’은 말 그대로 ‘우리가 주인인 시장’ 이다. 본 프로젝트를 통해 생산자로서의 입장에서 경제를 생각하고, 새로운 창조를 부가함으로써 행복과 가치를 높이는 경험을 적극적으로 할 수 있었다. 활동 후 아이들은 "처음에는 사업을 한다고 하니 어렵고 눈 앞이 깜깜했는데 막상 해보니 반응이 좋고, 힘들지만 재밌는 경험이었다.", "사업은 어른들이 하는 것이지 우리는 어렵다고 생각했는데 도전한다는 것이 참 즐거웠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행사에 참여한 천선화 4학년 학부모 대표는 “아이들이 참 대단하고, 17명의 학부모들이 준비하는 과정에서 학부모들도 많은 힘을 받고 즐겁게 참여했는데, 참 뜻깊은 행사여서 즐거운 마음이고 보람이 크다. 아이들이 와서 ’이런 행사 너무너무 좋았어요‘, ’ 최고예요‘ 라고 말해줘서 너무 뿌듯했고, 아이들이 판매하는 모습에서 너무 자랑스럽고 멋지다는 생각이 들었다. 수익금도 아이들이 정한 곳으로 기부해서 의미가 큰 행사였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이종환 교장은 “학생들이 삶 속에서 경제활동과 삶과 연계된 교육활동을 경험함으로써 올바른 소비, 올바른 생산을 경험하는 좋은 기회였다. 이런 활동에 교육공동체가 함께 참여할 수 있어서 즐겁고, 학부모와 함께 참여하는 것에 큰 의미가 있다. 이렇게 좋은 교육활동은 아이들, 교사, 학부모님들께 교육적으로 큰 배움이 되고 소중한 추억으로 남을 것이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인천 해서초는 이날 행사로 얻은 수익금 76만 원으로 학생 다모임에의 학생들의 토론을 통해 결정한 단체 4곳(환경단체, 쪽방촌, 전쟁나라 어린이 돕기, 무료급식소)에 전액 기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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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해서초, 살아있는 경제 교육 ‘2023 우주인 시장’ 열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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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의회 예결특위, 2024년도 예산안 종합심사
- [교육연합신문=황오규 기자] 부산광역시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는 12월 7일부터 13일까지 부산시와 부산시교육청이 요구한 2024년도 예산안과 2023년도 부산시 제2회 추가경정예산안 및 부산시교육청 제3회 추가경정예산안에 대한 본격적인 심사에 돌입한다. 예결특위가 심사할 부산시 2024년도 예산안 규모는 15조 6,998억 원(2023년도 본예산 15조 3,277억 원 대비 2.4%, 3,721억 원 증)이고, 기금운용계획안은 1조 4,436억 원이며, 부산시교육청은 5조 2,479억 원(2023년도 본예산 5조 6,655억 원 대비 △7.4%, △4,176억 원 감)이고, 기금운용계획안은 1조 4,042억 원이다. 정채숙 예결위원장은 “내년도 예산은 올해보다 더 열악한 세수 여건 상황에서 편성되는 만큼 합리적인 세입을 고려한 건전한 재정 운용이 필요하므로 선택과 집중을 통해 불요불급한 예산은 과감하게 삭감하고, 반드시 필요한 사업에 충분한 예산이 투입될 수 있도록 엄격히 심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부산 발전을 위한 주요 역점 사업의 중단 없는 추진과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민생안정에 중점을 두고 지역경제 활성화 및 안전한 생활환경 및 학교환경 조성 사업에 우선적으로 재원이 배분되도록 철저히 검증할 것”이라고 밝혔다. 예결특위에서 의결된 예산안은 12월 14일 본회의에서 최종 확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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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의회 예결특위, 2024년도 예산안 종합심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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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흥교육지원청, 2023. 지역사회 연계 사랑의 자선 바자회 개최
- [교육연합신문=이영순 기자] 장흥교육지원청(교육장 정순미)은 12월 2일(토) 장흥 토요시장 입구에서 2023. 지역사회 연계 사랑의 자선 바자회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장흥 학부모회 연합회(회장 김은경)를 중심으로 관내 어려운 형편의 학생들을 돕고자 지역의 농산물, 가공품 등을 판매하는 자리로 올해로 3회째 운영되고 있다. 이번 행사를 주관한 김은경 회장은 “지난 2년 동안 바자회를 추진하는 과정이 너무 힘들어서 올해는 못할지도 모르겠다는 생각도 했지만 이렇게 많은 분들이 연합하여 서로 힘이 되어 이번 행사를 무사히 치를 수 있어서 정말로 기쁘고 감사하다.”며 “이제는 지역 주민들도 우리의 바자회에 대해 잘 아시고 많이 찾아와 주셔서 더욱 풍성하게 진행된 것 같고, 앞으로도 계속해서 바자회가 이어져서 좋은 결실을 많이 맺으면 좋겠다.”며 소감을 밝혔다. 정순미 교육장은 “지역의 어려운 학생들을 돕기 위한 사랑의 바자회가 우리 장흥 학부모회 연합회에서 자발적으로 기획하고 추진한 점은 그 의미가 매우 대단하며, 이와 같은 학부모회의 열정이 우리 장흥교육을 든든하게 뒷받침 해주는 원동력이 되고 있다는 점에서 깊은 감사를 드린다.”며 “앞으로도 장흥 학부모회 연합회가 더욱 연합하고 성장할 수 있도록 교육지원청 차원에서 아낌없이 지원하겠다.”며 이번 행사에 의미를 부여했다. 한편, 이번 행사 수익금 약 530만원은 지자체와 교육지원청을 통해 어려운 형편의 지역 학생들에게 전액 기부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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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흥교육지원청, 2023. 지역사회 연계 사랑의 자선 바자회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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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의 눈으로 본 돈의문박물관마을 사진기획전 개최
- 〔교육연합신문=이유연 기자〕 서울시(시장 오세훈) 돈의문박물관마을은 12월 9일부터 24년 4월 30일까지 돈의문박물관마을의 돈의문 스튜디오에서 2023 돈의문박물관마을 사진 기획전 '지금 이 순간, 돈의문박물관마을 展'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새롭게 개편한 돈의문박물관마을의 전시관 ‘돈의문 스튜디오’에서 처음 진행되는 이번 사진전은 지난 가을 돈의문박물관마을에 추억이 있는 관람객의 사연을 받아 선정된 참여자 50명을 대상으로 일회용 필름 카메라를 배포하고 촬영된 사진 200여 점을 선정해 전시한다. 돈의문박물관마을을 방문한 관람객들의 추억과 풍경, 숨은 명소들, 진행되는 프로그램 등 시민의 눈으로 바라본 돈의문박물관마을의 숨은 매력을 만날 수 있다. 필름 사진과 사연들 외에도 루페(돋보기)로 날것의 필름을 직접 바라보는 경험과 사진과 관련된 미니 도서관, 손가락으로 가리거나 플래시 켜는 것을 잊은 B급 사진을 모은 공간 등 다양한 공간으로 구성돼 관람의 재미를 더한다. 특별 제작 스탬프 찍기, 본인이 생각하는 ‘사진’에 대한 사연 쓰기 등의 체험 외에도 다른 관람객들은 어느 공간에 초점을 맞춰 마을을 즐기는지, 누구와 추억을 쌓았는지 등을 생각하며 전시장과 마을의 포토존에서 사진으로 추억을 남기는 것도 전시를 즐기는 방법이다. 오픈일인 12월 9일(토)과 16일(토)에는 연계 인증 이벤트를 통해 특별 제작한 카메라 모양 배지를 증정한다. 상세 내용은 추후 SNS와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전시 입장료는 무료이며 관람 시간은 매주 화~일요일 10시부터 18시까지 관람할 수 있다. 자세한 문의는 돈의문박물관마을 마을안내소(02-739-6994)에서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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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의 눈으로 본 돈의문박물관마을 사진기획전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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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교육지원청, 문화와 예술로 마음을 치유하다!
- [교육연합신문=장삼석 기자] 전라남도여수교육지원청(교육장 서금열)은 12월 5일(월), 여수 관내 일반직공무원 약 400여명을 대상으로 즐거운 직장 문화 형성 및 공감과 소통의 교육행정 실현을 위하여 ‘문화와 함께하는 일반직공무원 심리 치유 연수’를 실시했다. 이번 연수는 1부 김영하 작가의 인문학 강연인‘나는 왜 창의적이지 않은가’와 2부 안세권·팬텀프렌즈·김아라 아티스트의 심리 치유 콘서트인 ‘팝페라 공연’으로 진행됐다. 1부 김영하 작가의 인문학 강연은 창의성에 대하여 고민하는 현대인들을 위해 창의성이란 무엇이며, 어떻게 키울 수 있을지, 또 인공지능 시대에 창의성은 어떻게 재정비 되어야 하며, 일반직공무원은 어떤 능력을 키우며 대비해야 할 것인가로 채워졌다. 2부 팝페라 공연은 연말연시 많은 업무로 힘들어하고 있는 일반직공무원들의 효과적인 스트레스 관리를 위해 마련됐으며, 크리스마스메들리 등의 노래로 마음의 여유를 찾는 시간을 가졌다. 서금열 교육장은 “이번 연수가 일반직공무원의 심리 치유의 시간이 되었기를 바라며, 공감과 소통을 통한 즐거운 직장 문화 실현의 계기가 되었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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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교육지원청, 문화와 예술로 마음을 치유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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곡성외국어체험센터, 일본 문화 체험 가족캠프 2기 열어
- [교육연합신문=강채구 기자] 곡성외국어체험센터는 다문화 이해와 감수성을 높이기 위한 일본 문화 체험 가족캠프 2기를 12월 5일(월)부터 6일(화)까지 운영했다. 전라남도곡성교육지원청(교육장 노명숙) 외국어체험센터에서는 초등학생 12가족을 대상으로 일본 문화 체험 가족캠프를 운영했다. 이번 캠프는 학부모들의 높은 관심을 반영하여 지난 11월에 운영한 1기 캠프에 이어 추가 운영하였는데, 유치원 동생들까지 온 가족이 함께 참여하여 더 훈훈한 분위기에서 진행했다. 이번 캠프는 다문화 가정 학부모를 강사로 하여, 학생과 학부모가 함께 하는 프로그램과 별도로 하는 프로그램을 함께 구성했다. 일본어로 간단한 인사와 자기 소개 표현을 가족이 모둠이 되어 함께 익혔고, 두 번째 시간에는 학생은 즐겁게 체험하여 배우는 일본 놀이 문화 체험 활동과 일본 전통의상을 입는 활동을, 학부모는 일본 여행을 위한 기초 지식과 스마트폰 앱을 활용한 번역 방법, 간단한 일본 문화를 배웠다. 마지막 시간에는 학생 학부모가 일본어 강사와 함께 첫날 배운 일본어 표현을 정리하는 시간을 가졌다. 2일차에는 일본 미술과 예술, 축제 이해 활동과 일본 음식 만들기를 실시하여 재미있고 맛있게 일본어 표현과 문화를 배우는 시간을 가졌다. 노명숙 교육장은 “학부모님들께서 일본 문화에 대한 관심이 높은 것을 보고 놀랐다. 가족 캠프를 통해 학생, 학부모님들의 요구에 부응할 수 있어서 다행이라고 생각한다. 특히, 강사로 모신 일본 출신 학부모님께서 적극적으로 수업에 참여해주셔서 학생, 학부모님들의 반응이 뜨거웠다는 점이 고무적이었다. 내년에는 외국어체험센터에서 더 적극적으로 다문화 교육과 이중언어 교육을 펼쳐나갈 수 있도록 하겠다.”며 외국어체험센터의 글로컬센터로서의 역할을 강조했다. 앞으로도 곡성외국어체험센터는 영어교육과 함께 다문화와 이중언어 관련 교육들도 펼쳐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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곡성외국어체험센터, 일본 문화 체험 가족캠프 2기 열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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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양평생교육관, 초등학생 「날아라 나의 꿈」 그림책 발간 눈길
- [교육연합신문=서옥란 기자] 전라남도교육청광양평생교육관(관장 정미라)은 12월 6일(수) 옥룡북초등학교를 시작으로 12일(화) 봉강초등학교, 14일(목) 광양백운초등학교와 광양제철남초등학교에서 「날아라 나의 꿈」 그림책 발간기념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날아라 나의 꿈」 그림책은 광양평생교육관이 4개 초등학교와 연계해 올해 4월부터 10월까지 학교별 10회 과정으로 운영한 ‘꿈을 담은 즐거운 글쓰기’ 프로그램의 작품집이다. ‘꿈을 담은 즐거운 글쓰기’ 프로그램에는 80여 명의 초등학생들이 참여해 조연화 동화작가와 함께 꿈을 찾아가면서 직접 그림을 그리고 이야기를 구성해 그림책을 완성했다. 이번 발간기념회는 참여학생과 학교 관계자, 지도강사 등이 참석한 가운데 △케이크 커팅식 △그림책 전달식 △북토크(참여 에피소드&발간 소감 나누기) △그림책 낭독 순으로 진행돼 학생들의 성취감을 높였다. 발간기념회에 참석한 한 학생은 “거짓말하지 않는 멋진 사람이 되는 게 꿈이다” 라고 장래 희망을 밝히면서 “그림을 그리고 글을 쓰는 활동이 힘들었지만 책을 받는 순간 기쁘고 뿌듯했다” 며 활짝 웃었다. 한편 그림책은 교육관 내 빛드림도서관에 상시 비치되며, 그림책 원화는 내년 2월 갤러리 休(휴)에 전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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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양평생교육관, 초등학생 「날아라 나의 꿈」 그림책 발간 눈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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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남 우수영초, 수학공감학교 수학체험전
- [교육연합신문=김병희 기자] 우수영초등학교(교장 장윤실)는 전교생 대상으로 12월 6일 (수) 수학공감학교 수학체험전을 강당에서 4시간여 실시했다. 다양한 수학프로그램을 통해 수학적 호기심을 유발시키고, 학생들의 협동과 참여로 경쟁보다는 우애와 협동심을 기르는 취지로 자기 주도적 학습능력, 수학적 사고력 신장 및 나눔, 배려, 협동, 봉사, 질서 등 건전한 민주시민의 품목까지 갖추게 하는 교육적 목적이 있다. 학년 발달수준을 고려하고 자율적인 참여를 위하여 만들기와 놀이를 병행한 13가지 프로그램으로 흥미를 유발시키고, “교장, 교감 선생님을 이겨라”는 부제로 아이들과의 소통의 장을 만들어 계획한 프로그램이 이색적이다. 만들기 프로그램은 “라틴 방진 그립톡 만들기를 비롯하여 터셀레이션을 이용한 피젯스피너, 아크릴 무드등 만들기, 나만의 규칙으로 비즈팔찌 만들기, 십각부메랑 만들기”등 프로그램 이용과 놀이 프로그램은 수학적 사고력을 기르는 8가지 부제의 프로그램으로 전교생의 수준별 참여를 고려하여 자연스럽게 놀이수학 참여를 독려했다. 교과서에서 체험하지 못하는 흥미로운 수학체험으로 수학과 친숙한 여건을 조성시키고 학생들의 자율참여로 인하여 축제분위기가 연출됐다. 시작부터 함께 해주신 장윤실 교장선생님은 “놀면서 즐기는 공부이상의 학습효과가 어디 있겠느냐? 아이들과의 눈높이 교육이 즐겁고 신나는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아울러 행사에 참여한 3학년 장선우 학생은 “모든 체험이 다 재미있지만 스피드펜토미노가 특히 재미있었다면서 친구랑 땅따먹기 하는 것같다”고, 진행해 준 한동헌선생님의 의견을 곁들이면 "평면도형 개념을 이해하는 것인데, 예전 테트리스 게임과 비슷하다고 상댕와의 경쟁력을 부추기는 것이 관건"이라고 이야기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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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남 우수영초, 수학공감학교 수학체험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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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도 신지초, 지역학교와 함께하는 클래식 향연
- [교육연합신문=김선숙 기자] 완도 신지초등학교(교장 김명숙)는 지난 5일(화) 신지중학교 강당에서 채동선 실내악단을 초청하여 지역학교와 함께하는 문화예술공연을 개최했다. 이번 공연은 학생들에게 문화예술교육 기회를 제공하고, 음악공연을 통한 문화예술 감수성 함양을 목적으로 마련됐다. 공연은 1부와 2부로 나뉘어 진행됐다. 1부에서는 클래식 향연으로 시대별 작곡가의 재미있는 역사적 사실을 바탕으로 슈베르트, 바하, 모차르트, 베토벤, 브람스의 대표적인 음악들을 알아보고 생일 축하 바리에이션(variation: 변주곡)을 통해 생일을 맞이한 친구들을 축하해주는 무대가 마련됐다. 특히 오늘이 생일이었던 5학년 양민효 학생은 생일 축하 변주곡을 통해 학생들과 연주단의 축하를 받으면서 더 뜻깊은 생일을 맞이하게 되었으며 “생일 축하 노래의 다양한 형태를 알게 되었고, 나의 생일을 축하해주기위해 이 자리가 만들어진 것 같은 착각에 더 많은 감격을 느꼈다.”고 소감을 밝혔다. 1부 마지막 부분에서는 바리톤 이광일 성악가와 함께하는 ‘푸니쿨리 푸니쿨라(Funiculi-funicula)’를 학생들과 함께 합창하여 학생들의 많은 호응을 얻었다. 2부에서는 학생들과 함께하는 다양한 형태의 가요, 애니메이션 음악 및 크리스마스 캐럴송을 연주하는 무대가 마련되었다. 학생들은 연속되어 연주되는 채동선 실내악단의 연주에 맞춰 어깨를 들썩이거나 박수를 치면서 음악회를 즐겼다. 김명숙 교장은 “이번 공연을 통해 지역의 교육기관이 함께하는 새로운 교육 방법으로 지역공동체가 함께하는 문화 예술 체험과 경험을 통해 이웃학교 학생들과 어울리며 사회성을 향상하며 공동체 의식 및 예술 감수성을 함양하는 계기가 되었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이번 공연은 신지초등학교가 주관하여 주변 2개교(완도신지중, 신지동초)와 함께 3개 학교의 교육과정과 연계한 문화예술교육 활성화를 위해 마련한 프로그램이다. 앞으로도 신지초등학교는 다양한 문화예술 프로그램을 운영하여 학생들의 문화예술 감수성 함양에 기여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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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도 신지초, 지역학교와 함께하는 클래식 향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