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중 전남광주교육감 후보, 1만 4천세대 아파트 주민과 교육 현안 ‘맞손’
4대 권역 도심 교육 재설계 제안 수렴 및 통학버스 운영 검토
[교육연합신문=장삼석 기자]
김대중 통합특별시 교육감 후보가 광주 도심 재개발 지역 주민들과 만나 도심 교육환경 개선과 학군 체계 대전환을 위한 본격적인 정책 행보에 나섰다.
김대중 후보 캠프는 지난 5월 6일(수), 광주 도심 4개 권역(산정·광천·임동·계림) 16개 공동주택 단지 입주자대표회의 협의체인 ‘광주 공동주택 리더스포럼’(이하 리더스포럼) 회장단과 정책 간담회를 개최하고, 약 1만 4천 세대 규모 주민들의 생생한 의견이 담긴 공동 정책 제안서를 전달받았다고 17일(일) 밝혔다.
이번 간담회는 도심 재개발과 학령인구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김대중 후보가 직접 주재했으며, 후보를 비롯해 캠프 관계자 및 4대 권역 입주자대표회의 회장단 등 총 11명이 참석해 깊이 있는 논의를 나눴다.
리더스포럼 회장단은 이번 제안이 단순한 지역 민원 해결을 넘어, 기존 행정구역 중심의 학군 체계를 거리와 생활권 중심으로 대전환하는 ‘도심 교육 재설계’ 차원의 거시적 정책 제안임을 강조했다.
김 후보는 이날 주민들이 전달한 권역별 4대 핵심 의제를 하나하나 짚어가며, 도심 정주 여건 개선을 위한 교육청 차원의 적극적인 대책 마련을 약속했다. 주민들이 제안하고 김 후보가 검토를 약속한 권역별 핵심 현안은 다음과 같다.
■ 산정권(광산구): 왕복 8차선 통학 위험 해소 및 학군 재조정
산정동 학생들이 통학을 위해 왕복 8차선 도로를 위험하게 횡단해야 하는 현 상황에 대해 김 후보는 깊은 우려를 표하며, 학생 안전을 최우선으로 둔 학군 재조정(어등산 한국아델리움 사례 중심의 산정초 배정)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과속카메라, 보행자 울타리, 가변형 어린이보호구역 등 안전시설물 확충을 위해 지자체 및 경찰청과 적극 협의하겠다고 전했다.
■ 광천권(서구): 대규모 개발에 따른 학교 공백 선제적 대책 마련
효광초의 4년 장기 휴교로 인한 교육 공백을 진단하고, 향후 광천 재개발과 신세계 복합개발 등으로 1만 2천 세대 이상의 학령가족 유입이 확실시되는 만큼 중학교 신설 및 통학 인프라 구축이 시급하다는 데 공감했다. 김 후보는 이에 대한 해법으로 공동학군 설정과 공식 통학버스 운영, 국공립 보육시설 확충 등을 다각도로 검토하겠다고 화답했다.
■ 임동권(북구): 옛 방직 부지 개발(챔피언시티) 연계 ‘초·중 통합학교’ 신설
옛 전방·일신방직 부지 개발(챔피언시티 4천 세대 포함 주변 약 1만 5천 세대 재개발)과 관련해, 김 후보는 오는 7월 출범하는 전남광주통합특별시를 상징할 '통합학교 모델' 구축 제안을 적극 수용했다. 초·중 9년 연계 교육을 통해 학생생애 책임교육의 대표 모델을 수립하고, 원거리 통학 해소를 위한 학군 재배정도 함께 도모하겠다는 구상이다.
■ 계림권(동구): 거리 기반 학군체계 전환 및 원도심 교육 경쟁력 회복
충장중 배정 문제와 고질적인 원거리 통학으로 인한 인구 이탈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행정구역에 얽매이지 않는 거리·생활권 중심의 학군 전환 필요성에 적극 공감했다. 계림초·충장중·광주고 등 원도심 전통 명문 학교들의 시설 현대화와 우수 교사 배치 확대를 약속하고, 북구 소재 중학교로의 배정 허용 등 전향적인 단계적 추진을 약속했다. 주민들의 구체적이고 체계적인 정책 제안에 대해 김대중 교육감 후보는 '학교 특성화'와 '통학 체계 획기적 개선'이라는 투트랙(Two-Track) 전략으로 응답했다.
김대중 후보는 "학교마다 명확한 강점을 살린 특화형 교육과정을 구축해 학생과 학부모가 스스로 찾아오고 싶은 매력적인 학교를 광주 전역에 만들겠다"고 포부를 밝히며, "학교 특성화는 안전하고 편리한 통학 체계 개선과 궤를 같이해야 완성될 수 있다. 이에 따라 학군에 한정하지 않고 공식 통학버스를 운영하는 방안을 적극적으로 도입하겠다"고 약속했다. 이는 김 후보의 대표 핵심 공약인 ‘학생생애 책임교육’ 및 ‘K-교육 대전환’ 비전을 도심의 가장 시급한 현안과 직접 연결해 구체적인 정책 실행력을 증명한 행보로 풀이된다.
간담회를 마친 리더스포럼 관계자는 “광주 도심의 재개발 속도에 비해 교육 행정의 대응이 뒤처져 있었으나, 김대중 후보가 주민들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고 구체적인 대안을 제시해 주어 매우 고무적이다”라며, “주거정책과 교육정책이 톱니바퀴처럼 함께 움직여야 청년과 학령가족이 광주에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김대중 후보 선거캠프는 이번 간담회에서 도출된 의제들을 공약 수립에 적극 반영할 예정이며, 리더스포럼 측은 오는 7월 1일 새롭게 출범하는 ‘전남광주통합특별시’의 신임 교육감 체제에도 해당 의제를 지속 전달한다는 방침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