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5-07(화)
 

[교육연합신문=조만철 기자]

6.13전국동시지방선거를 앞두고 전라남도교육감 출마자들의 철학과 교육관 그리고 현장에서 궁금해하는 것들을 포함 5번의 질의를 했다.

 

후보자들 중 소통을 중요하게 생각하여 답변을 주신 분도 있었고 일부 질문에 반응이 없으신 분도 있었다.

 

필자는 교육의 가장 기본은 소통이라 생각한다. 질문에 답이 없어서 소통을 하지 않을 것이라는 생각을 하지 않는다. 그러나 공인을 꿈꾸는 사람으로서 불편한 질문도 답해야 하는 의무가 있지 않을까?

 

지금도 과거 시절의 '나를 따르라'는 문화가 공직사회 주변에 만연하고 있다. 현재 학교교육이 토론과 학생민주자치교육이 이루어지고 있는 것은 변환하는 과정의 하나라고 생각한다.

 

진정한 공동체는 자기 표현과 상대 표현을 통해 나와 다름을 인정하면서 민주주의 사회로 되어 가는 과정이 아닐까?

 

입으로 표현을 하고 행동을 보여주지 않으면 우리는 거짓으로 이해한다. 교육감이 되기 위해서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 사람보다 진실된 행동과 양심의 소유자를 우리는 소망한다.

 

유권자의 선택은 대한민국의 미래를 결정한다. 패거리 민주주의에서 벗어나 우리 아이들에게 좋은 세상을 만들어주는 것은 유권자의 몫이다.

 

올바르지 않은 나의 사심은 아이들이 받아야 할 고통으로 돌아간다. 우리는 과거 몇몇 지도자를 잘못 선택한 후유증으로 충분히 고통을 받아 왔다. 다시는  잘못된 선택을 하지 않아야 한다.

 

유권자는 자신의 힘이 얼마나 위대한 지를 잘 모를 때가 있다. 친구 따라 강남 간다는 식의 투표보다는 유권자 스스로 대한민국의 미래를 결정해야 한다.

 

내 소중한 한 표를 결정하기 전에 분석과 학습을 통하여 성실하고 능력 있는 일꾼을 뽑아 미래 세대에게 행복한 세상을 만들어 주는 것 또한 유권자 한 표 한 표의 몫이다. 

 

정녕 당신의 선택은 대한민국의 미래를 결정한다. 일부 유권자 중 후보자와 이권과 관련한 사심이 들어 있다면 그 몫은 개인을 넘어서 대한민국 국민에게 돌아온다는 사실을 명심해야 한다.  

 

필자는 전남교육감 후보자들은 개인적으로 모두 탁월하신 분이라 생각한다. 그분들 중 한 분을 선택하기란 참으로 쉽지 않을 것이다. 하지만 선택을 해야 한다면 모든 것을 내려놓아야 한다.

 

'선배가.. 친구가.. 아버지가.. 이권이..' 등을 떠나서 더 좋은 세상을 만드는 것은 나의 한 표다.

다시 한번 올바른 선택이 이루어지기를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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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수첩] '전남교육감 출마자에게 듣는다'를 기획하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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