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5-02(목)
 

 [교육연합신문=윤창훈 기자]

 내년 광주에서 열리는 세계수영선수권대회를 맞이하여 광주시에서 준비하고 있는 관광 상품이 매우 미흡한 것으로 나타나 지적의 목소리가 나왔다.
 
 12일 열린 광주시의회 행정사무감사에서 광주시가 제출한 ‘2019년 계획 중인 관광 상품’ 자료에 따르면 시티투어, 자전거 도심관광, 도심관광 트레일 등 15개의 관광 상품 중 그동안 진행된 상품들이 주를 이뤘고, 내년 개최되는 선수권 대회를 타깃으로한 새로운 관광 상품은 찾기 어려웠다.

 

 올 초 동계올림픽을 개최했던 강원도 평창의 경우 외국인 관광객을 대상으로 운영했던 ‘K-트래블버스’, 외부관광객을 대상으로 한 홍보부스, 홍보관 미리체험 프로그램, 글로벌 친구맺기 드림프로그램 등 6개 이상의 프로그램을 기존과 달리 새로 만들었다.

 

 관광프로그램을 새로 만들고, 올림픽을 대비하여 관광 홈페이지도 새롭게 리뉴얼하며 올림픽 개최가 확정되자마자 ‘평창올림픽 시장’으로 재래시장 이름까지 바꾸며 관광수요를 늘리기 위해 노력한 강원도와 우리시의 노력은 사뭇 대조적이다.

 

 세계수영선수권대회는 내년 7월 12일부터 28일까지 17일간 남부대 국제수영장 및 조선대, 여수엑스포 공원 등지에서 경영, 오픈워터 수영, 다이빙, 하이다이빙, 아티스틱 수영 등 6개 종목이 진행될 예정이다.

 

 2015년 러시아 카잔 대회는 184개국 2,416선수가 참가했고, 2017년 헝가리 부다페스트대회는 177개국 2,300선수가 참가했다. 내년 광주 대회도 이에 상응하거나 더 높은 선수가 참가할 것이다. 여기에 각국 관계 스태프와 관광객까지 합친다면 광주를 방문하는 숫자는 더 늘어날 것이다. 
 
  김나윤의원은 행정사무감사에서 도심 자전거 관광사업, 시티투어 사업 등 광주시의 관광정책들의 미진한 점을 언급하며 “우리지역을 찾는 관광객이 증가하지 못하는 시점에 세계수영선수권대회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다. 매년 같은 관광사업 돌려쓰기에 머무르지 말고 인권도시 예향 광주를 알릴 관광 사업을 준비해 달라.”고 말했다.
 
 더불어 2015년 하계 유니버시아드 대회에 이어 우리시가 다시 한 번 잡은 세계대회 개최 기회를 광주가 관광도시가 될 수 있게 관광 사업을 잘 준비하여 교두보 역할을 할 수 있도록 힘써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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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감] 김나윤의원, 광주시, 세계 수영선수권대회 맞이할 관광 상품, 미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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